지난해 10월 별세한 문학평론가 김윤식(1936~2018) 전 서울대 명예교수의 부인인 가정혜(84)씨가 재산 30억원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국립한국문학관에 기부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30억원은 남편이 평생 피땀 흘려 원고를 쓰며 번 돈을 쓰지도 않고 모은 돈이다. 나는 이 돈을 한 푼도 쓸 수 없다고 생각해서 남편에게 상속받은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기부는 남편의 살아생전 뜻을 따른 것이다. 남편이 죽기 전에 기부 액수나 기부처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한 바가 없었지만, 평소에 기부에 대한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 정아람의 '"남편이 사랑하던 문학에 그의 피땀을 돌려드렸어요"' 중에서(중앙일보,2019.3.22)
"원고지 한 칸 한 칸 메워서 그때그때 원고료 받는 것 외에는 딴 거 할 틈도 없고 그럴 힘도 없고…. ‘그럴 힘이 있으면 글을 쓰지’ 하는 사람이었어요. 기부하겠다는 얘기는 늘 했어요. 대신 죽고 나면 기념사업회, 문학상처럼 일절 자기 이름으로 하지 말라고 당부했어요."(서울신문)
"(남편이) 떠나기 100일 전쯤 의식을 차리고선 기부 이야기를 다시 한 번 꺼냈다. 어떻게 잘 쓸지 거듭 고민해서 결정했다."(동아일보)
"30억원은 남편이 평생 피땀 흘려 원고를 쓰며 번 돈을 쓰지도 않고 모은 돈이다. 나는 이 돈을 한 푼도 쓸 수 없다고 생각해서 남편에게 상속받은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중앙일보)
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2019.03.22)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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