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가 대부분 끝났다. 인력유출 걱정하는 중소기업에서는 이 기간이

신경이 쓰이는 것은 직장인들은 여름휴가기간을 이용하여 직장을 이직하

기 때문이다. 직장인들도 이 시기에는 휴가기간이니 회사에 면접보라 가는

사항을 보고하지 않고 자유로이 활동할 수 있으니.... 자연히 신규 인력을

충원하려는 회사에서도 이런 기회를 놓칠 리가 없다.

 

이직!! 직장인들은 왜 이직을 하는 걸까? 개인으로서는 이직이 자유의사이

지만 채용을 하고 있는 회사로서는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키워놓은 사

람이 빠져 나가니 큰 손실이다. 이직하는 직원의 공통점은 꼭 필요한 사람

이 더 많다는 점이다. 하긴 인력공급의 수요공급측면에서 구인자보다는 구

직자가 더 많은 시대이고, 평판조회가 보편화되어 있고 몇사람만 통하면 그

사람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SNS기술이 발달되어 있는 현재

는 누가 능력이 있는지 쉽게 간파할 수 있어 이러한 사람이 스카웃의 표적

이 되기 쉬워 능력이 있는 직원이 이직도 한다. 그런데 이직하는 직원이 숙

련된 인재라면 회사는 당장 대체할 수 있는 조직원이 없다면 업무공백이

발생하게 된다.

 

기업으로서는 해당 직원을 원망하기에 앞서 왜 그 직원이 회사를 떠나게 되

었는지를 파악해야 제2의, 제3의 유능한 직원들의 이직을 막을 대책을 세울

수 있다. 한다.산을 돈과힘들게앴이직의 사유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지난

8월초에 잡코리아에서 남녀직장인 8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의 48.7%가 4회이상 이직을 고민해 본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직의 사유 1위

에는 '급여와 복리후생에 대한 불만'(33.6%), 2위는 '조직의 비전에 대한

신뢰의 부족'(30.0%), 3위는 '본인 업무에대한 불만'(18.2%), 4위는 '동료

와의 갈등'(12.4%)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직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직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기도 한

다. 나의 경우도 지난 1993년 2월에 한번의 이직을 하였는데 당시 이직의

사유는 더 좋은 근무조건의 직장으로 옮기기 위함이었다. 이전 직장은 대

업의 기획실에 근무하였는데 야근이 많았다. 일주일 중 6일이 야근이었

다. 매일 밤 11시가 되어 퇴근을 했는데 야근을 해도 지금처럼 시간외수당

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동료들보다 빨리 승진하는 것도 아니었다.

당시 나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실무와 학업을 병행하고 싶었지만 당시 직장

에서는 엄두가 나지 않았다. 결국 이직하여 1997년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 진학, 2011년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에 진학할 수 있었

다.

 

이익에도 득과 실이 있다. 이직에도 확실한 목표나 실력을 갖추지 않은 상

태에서 도피성 이직을 자주 하다하면 결국은 본인 경제수명만 단축하게 된

다. 나이가 30중반이 넘으면 효용이 떨어진다. 스카웃하려는 회사도 새로

입사하는 사람에데 보직을 주어야 하는데 기존 직원들의 눈치를 보아야 하

고 입사 후에도 조직원간 갈등 때문에 신중해진다. 전직 후에는 낙하산이

라는 손가락을 받으며 마음고생을 할 수도 있다. 대한민국 직장은 대부분

임금이나 복리후생이 엇비슷하다.

 

오히려 회사 CEO의 마인드가 더 중요하다는 개인적인 판단이다. 회사를 이

끌어 갈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사람인가? 회사가 커져가면서 회사의 이익을

종업원들과 나누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인가? 평소 하는 말과 행동이 일치되

는 신뢰를 주는 사람인지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오히려 현재 직장에서 승부

를 보겠다는 마음으로 업무를 개선하고 자기계발을 열심히 하여 능력을 인

정받게 된다면 회사에서는 승진, 아니더라도 다른 기업으로부터 스카웃 제의

라는 양손에 기회를 잡는 행운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카페지기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사내근로복지기금교육원 공동대표
(http://cafe.naver.com/sanegikum)
(02-2644-3244):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46번지 쌍용플래티넘노블1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느덧 7월도 하반기의 중반을 지나가고 있다. 2014년 새해계획을 세운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4년도 중반을 넘어서 달리고 있다. 지난 7개월을 돌아보니 무엇에 쫒기듯 정신없이 살아온 것 같다. 무얼까? 우리를 이렇게 힘들게 하고 정신없이 살게 만든 것이....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 많은 기업관계자들을 만난다. 다들 힘들어 한다. 얼굴에서는 웃음을 발견할 수 없다. 첫째는 회사생활이 어려워젔다고 한다. 이전에는 쉽게 이루어지던 결정들이 이제는 두번 세번 검토를 거치게 되었다고 한다. 신중해진 것은 좋으나 지나치게 신중을 기하다가 기회를 놓치는 실기(失期)를 범하는 실수를 벌여서는 안된다. 기업에서는 내부 유보금이 넘쳐나지만 투자결정을 하지 못한다. 투자할만한 사업이 없다는 뜻이다. 정말 큰일이다.

 

둘째는 사기저하이다. 많은 기업들이 그것도 잘나간다는 대기업이나 금융회사에서 이루어지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바라보는 시선을 착잡하다. 인력구조조정은 남의 일이 아닌 자신의 일이 될 수도 있기에 자신에게도 언제 그런 상황이 오지 않을지 그저 숨 숙이며 지켜보고 있다. 회사를 비방하거나 동료를 공격하는 것은 금기이기에 다들 입을 꼭 다물고 있으며 입이 굳어 있다. 하긴 몇 사람만 걸치면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이 연결되는 링크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다. 어느 회사 누가 사석에서 회사를 비방하더라, 임원을 무능하다고 흉보더라는 소문이 들리면 이는 독이라는 것은 다들 익히 알고 있다.

 

모 그룹에서 임원들 출장시에 항공편은 이코노믹을 이용하라고 했다는 기사를 보니 정말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 같다. 그 기업은 지난 2008년에도 미국 신용위기가 일어나기 3개월 전에 회사에 복도에 설치했던 최고급 에스프레소 커피자판기를 전격적으로 철수 했던 적이 있었다. 불과 설치한지 3개월이 안된 자판기였었는데......  

 

그래도 희망을 발견한다. 지난 6월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을 할 당시 방문했던 중소기업은 인원은 작지만 종업원들의 자기계발지원이 돋보였다. 분기에 책을 네권을 사서 읽고 회사 게시판에 독후감을 올리면 4만원을 회사에서 지원해 준다고 한다. 책을 많이 사서 보는 나는 그 회사가 얼마나 부럽던지.....

묵묵히 내일을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는 다시 올 것이리니....

 

카페지기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사내근로복지기금교육원 공동대표
(http://cafe.naver.com/sanegikum)
(02-2644-3244):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46번지 쌍용플래티넘노블1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22년간 기업복지업무를 담당하면서 느꼈던 소감을 딱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내부의 전문가 의견은 무시하고 외부 사람들의 의견을 더 신봉하

는 문화'를 들 수 있습니다. 비단 이러한 풍조는 기업복지 뿐만이 아니

고 회계나 세무, 노무, 법무 등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한마디로 라이선스의 힘이겠지요. 그런데 기업복지분야는 라이선스가

없습니다. '기업복지사'라는 공인 자격증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공인자격증은 공인노무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라이선스가 곧 실

력과 정비례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전문가도 지식과 더불어 실전경

험이 어우러지고 커뮤니케이션 전달능력이 겸비되어야 시장에서 인정

을 받습니다.

 

사람은 두 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회사 내에서 자신의 능력이나 실력을

숨기는 이가 있는가 하면, 나타내 과시하는 이가 있습니다.  이는 그 회

사의 기업문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직원의 능력이나 실력을

높이 평가해주는 회사라면 직원들이 실력을 드러내고 발휘하며 회사는

실력에 따른 응분의 보상을 해주고 회사는 더욱 발전합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이론일 뿐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실력있는 직원을 시기하고

깍아내리고 심지오 모함까지 하려하기도 합니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직원들은 실력을 숨기고 남이 하는 만큼만 일을 합니다.

 

또 일을 잘 한다고 하여 남보다 일찍 승진시켜 주는 것도 아니고 금전적

으로 성과에 대한 보상을 해주지도 않습니다. 결국 능력이 있고 일을 잘

한다는 소문이 나면 일만 더 늘어나는 편이 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

기업의 기업복지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점을 가장 알 아는 사람들은 내부

직원들이건만 회사 내부에서는 내부 직원의 목소리를 들어주주려 하지

않고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더 신봉하니 말문을 닫아 버립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8년전 당시 우리나라 최고의 선택복지제

도 솔루션업체 대표이사가 회사 연수원에 초빙되어 하신 말씀이  "우리나

라 최고의 기업복지전문가이신 김승훈차장님이 근무하시는 KBS에서 강

의를 하려니 제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하기 전까지 회사에서

는 저라는 존재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였던 것이지요. 외부에서는 그

렇게 여러 모로 파악하여 알고서 인정을 해주고 있던 것과는 달리 회사

내부에서는 조직의 한 구성원으로 밖에 인정해주지 않고 외부에서  전문

라고  불리는 분들의 말을 더 신뢰하는 회사의 기업문화였습니다. 작년

11월 회사를 사직하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기업복지컨설팅 업무를 하면서

저도 이런 기업 분위기를 느끼지만 저는 최대한 기업 내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 내부에 기업복지제도 문제해결의 답이 있기 때문입

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사내근로복지기금교육원 공동대표
(http://cafe.naver.com/sanegikum)
(02-2644-3244):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46번지 쌍용플래티넘노블1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1993년 2월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한 이래 22년째 사내근로복지

기금업무와 기업복지업무를 수행하다보니 이제는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사내근로복지기금', '기업복지제도'가 되고 말았다. 아내는 이런 나

를 보고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업무에 미친 사람'이라고 핀잔을 주고 이건 일종의 직업병 증세라고 놀린다. 그런데 이런 핀잔이나 놀림을 듣고

도 별로 기분이 나쁘지 않은 것을 보니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

업무에 정말 빠진 사람이 맞긴 맞는 모양이다.

 

자식들도 반찬이 부실하거나 집안이 쾌적하지 않으면 "우리집 가내복지가 이

게 뭐예요?", "아버지, 기업복지보다는 우리집 가내복지부터 챙깁시다"라고

시위를 벌이곤 한다. "'가내복지?' 가내복지란 단어도 있었니? 이런 단어는

처음 들어보는데...."하며 고개를 갸웃거리며 못 들은체 웃어넘기는데 기업복

지를 전문으로 삼고 일하는 우리집의 독특한 대화이자 살아가는 모습이라서

싫지는 않다.

 

어제 휴일에 집에서 미국의 일하고 싶어하는 좋은 직장을 검색하면서 미국

은 매년 1월이면 포츈지에서 공개적으로 구직자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

가장 좋은 기업 100개회사를 선발하여 발표를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런 것

을 하지 못하는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포츈지가 선정한 기업들을 보면

회사내 기업복지제도들을 친절하게 잘 설명하고 있다. 몇년째 구글이 부동

의 1위이다. 무료 카페테리아 식사에 출산 유급휴가, 체육관, 놀터같은 자유

스런 근무환경, 직장보육시설, 무료 엔진오일교환, 게다기 재직중 사망하면

10년간 사망당시 연봉의 50%를 지급하고 미성년 자녀가 있으면 대학을 졸

업시까지 학비에 매달 1000달러를 지급해준다니 가히 미국판 신의 직장이

다.

 

우리나라는 공기업을 지칭해 '신의직장'이라고 부러워하고 언론에서는 연일

집중 포화를 퍼붓는데 미국의 구글에 비하면 조족지혈(새발의 피)인데도 말

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좋은 기업복지제도를 갖추고 있는 기업들도 많은데 다들 쉬쉬하며 외부에 알리려하지 않는다. 좋은 직장의 기준은 임금과 기업복

지이다. 이런 직장을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하고 구직자들은 이런 회사에 입

사하지 못해 안달이다. 회사는 밀려드는 취업지망생 중에서 뛰어난 인재들을 골라서 채용을 하니 이런 인재들이 일하는 회사는 더욱 발전할 수 밖에 없는

선순환구조를 가지게 된다.

 

카페지기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사내근로복지기금평생교육원 공동대표
(http://cafe.naver.com/sanegikum)
(02-2644-3244):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46번지 쌍용플래티넘노블1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금요일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기업의 복지시설 투자확대 방안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을 하였다. 기업들이 막대한 이익금을 회사

내에 유보 중인데 이를 근로자 복지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투자

확대를 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간담회였다. 필요하면 규

제완화이나 세제지원, 재정지원까지 해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염두에

두고 열린 자리였다.

 

대부분 관련된 정부기관과 관련 준정부기관에서 참석하였고 나는 유일

하게 사내근로복지기금 민간전문가 자격으로 초청받아 참석을 했다. 사

내근로복지기금은 내가 지난 2012년에 고용노동부에 건의하여 2013년

중소기업에서 설치한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선택적복지제도 실시에 관계

없이 당해연도 출연금의 80%까지 사용하고 기본재산을 사용할 수 있는

요건으로 회사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근로자들이 회사를 떠날 때와 기

본재산으로 근로복지시설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모회사가 3년이

상 연속으로 결손으로 인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출연하지 못할 때 예외

적으로 기 조성된 기본재산을 사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근로복지기본

법 일부 개정(안)'을 상정하였으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중소기업

에서 설치한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사용비율을 당해연도 출연금의 80%

까지 사용하는 것만 의결하고 나머지는 불가로 하여 본회의에서 의결된

바 있다.

 

일단은 근로복지기본법상 사내근로복지기금 기본재산으로 근로복지시설

을 일정부분 구입 또는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사내근로복지기

금에서 근로복지시설을 구입·설치시 부가가치세를 면세해 줄 것을 건의하

였고, 기업이 근로복지시설을 구입하기 위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출연시

는 기부금 손비인정비율을 상향(현재는 10%)해 줄 것을 건의하였고, 요즘

근로자들의 주거안정차원에서 주택 뿐만 아니라 오피스텔도 이용하므로

'근로자 주택구입자금과 주택임차자금의의 지원 또는 대부' 대신에 '근로

자 주거안정을 위한 자금지원 또는 대부'로 용어를 변경하는 것도 검토해

달라고 주문하였다.

 

마지막으로 최근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대한 복리후생의 감축에 대한 개

인 느낌을 간단히 피력하였다. 즉 기업복지는 잘 하는 기업이니 기관들이

앞서서 견인하면 후발 기업이나 기관들이 따라가며 수준이 업그레이 되는

데 최근 정부에서 지나치게 공기업과 준정부기관들의 기업복지제도를 억제

시키고 후퇴시키니 민간기업들도 덩달아 기업복지제도의 감축을 추진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최근 KT가 대규모의 직원 명예퇴직을 실시하였고 동시에 자녀대학생학자금지원을 폐지하고 대부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고 공개적으로 표명하였는데 여타 여러 민간 기업들에서도 뒤따라 이를 검

토하고 있다.

 

이런 조치들은 결과적으로 정부의 내수진작을 통한 경제살리기 방침과 역행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가계와 근로자들은 언제 회사에서 퇴직할지 모르고 회사에서 지급해던 대학생자녀 학자금 또한 근로자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하니 모든 지갑을 닫아버리기 시작했다. 최근 세월호 사고 영향도 있겠지만 최근 뜻하지 않은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기업복지비의 감축으로 대학생 자녀를 둔 근로자나 가계 뿐만 아니고 예비 대학생인 고등학생, 중학생, 심지어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공히 미리 자녀 대학학자금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심리적인 부담을 느끼게 만들었고 선제적인 긴축에 들어가는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만들었다고 본다.

 

카페지기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사내근로복지기금평생교육원 공동대표
(http://cafe.naver.com/sanegikum)
(02-2644-3244):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46번지 쌍용플래티넘노블1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최근 국내 기업들이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돌파구를 인력구조조정에서

찾고 있는 듯하다.  최대통신사인 KT를 위시해서 한화증권, 씨티은행,

SC은행, 국민, 신한, 우리, 외환, 하나 등 은행들이 점포 축소에 따른 인

력감축 계획을 수립중이라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보험사도 예외는 아

니다. 한화생명에 이어 삼성생명도 임원급부터 구조조정이 진행중이다.

증권사도 이에 질세라 명예퇴직과 지점 축소에 나서고 있다. 삼성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고강도의 2차 구조조정을 준비중이고 매각

이 진행중인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대규모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고 메리츠종합금융도 구조조정을 계획중이라 한다.

 

그 중에서 지난해 적자(로 전환KT가 가장 세간의 화제이다. KT는 2013

년 결산에서 602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자 회사는 재빨리 전가의 보

도인 인력구조조정 카드를 빼들었다. 인력구조조정은 경영 손익구조를 개

선하는 가장 빠르고 손쉬운 방법일 것이다. 특히 KT는 명예퇴직 대상으로

15년이상 근속자를 지목하고 있는데 전체직원 32,000명 중 70%인 23,000

이 그 대상인 셈이다. 명예퇴직의 보상으로는 기본급 2년치 또는, 계열사

2년근무라고 한다.

 

예전에는 회사에 오래 다녔다는 것이 보람이었고 회사에서 정년퇴직을 하

는 것이 큰 자랑이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자랑이 아니다.  오히려 회사에서

나가주어야 하는 짐이 되는 존재로 전락하였다.  며칠전 언론보도에서 KT

가 국내 100대기업 가운데 직원들이 근속연수가 가장 높은 기업 1위(19년

 9개월)로 뽑히기도 했다. 론에서는 이번에 구조조정되는 인원을 4000명? 6000명. 1만명 등 연신 숫자 부풀리기에 나서고 있고 어느 언론사는 이번

명예퇴직 비용은 1조원에 이를 것이며 3년 내에 이 비용은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친절한 해설까지 곁들이고 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파한다

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리답게 대대수 사람들은 내가 그 구조조정의 직접

적인 대상이 아니라면 넌지시 즐기는 편이다. 특히 가장 안정적인 직장이라

는 KT이기에 그동안 은근한 부러움과 시샘도 작용하는 것은 아닐까?

 

이번에 KT가 실시하는 명예퇴직에 과연 몇명이나 지원을 할까? 지난 몇차

명예퇴직에서 타의에 의해 직장을 떠난 사람들의 생활이 직장에 다닐

때보다 결코 나아지지 않았다는 추적 결과과 지금 우리나라 경제사정이 좋

은 시기가 아님을 감안한다면 언론에서 거론되는 인원에는 미치지 못할 것

으로 본다. 한참 일해야 하는 시기에 뚜렷한 대안도 없이 회사를 나온다면

 앞으로 가계생활이며 한참 커가는 자식들 교육비 부담 등은 어찌 감당할 

것인가?

 

이와 함께 임금피크제 도입과 대학학자금 등 복지비 축소도 이어질 것으

로 예상되어 남아있는 직원들의 박탈감과 심리적인 위축감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다. 그리고 회사가 어려우면 언제든지 명예퇴직을 실시할 수 있다

는 모습을 본 직원들은 더 이상 회사 일에 전력을 기울이지는 않을 것이다.

끊임없이 생존의 길이 있는지 모색하게 되겠지. 그러다 괜찮은 일거리를

찾고  회사 비전이 없으면 미련없이 회사를 그만두겠지. 회사가 직원들을

비용의 주체로 대하는 이상 직원들 또한 언제든지 회사를 떠날 칼날을 갈

고 살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직원들에게 더 이상 회사에 대한 충성심

은 강요할 수도 없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다.

 

카페지기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사내근로복지기금평생교육원 공동대표
(http://cafe.naver.com/sanegikum)
(02-2644-3244):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46번지 쌍용플래티넘노블1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매주 수요일에는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에서 10주과정의 'Professional Worker'과정 수업에 참석을 합니다. 지난 2월 26일 첫 수업을 시작했는데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기법과 스스로의 계획을 세우는 알찬 과정입니다.

 

지난 5주차에는 'Professional Worker'가 되기 위한 스스로의 일만시간

계획을 세우는 실습과정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계획에서 하루 4시간을 확

보하여 2년반 이내에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도서 9권 집필 완료, 박사학위

논문 완성과 학위 취득, 매일 평일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칼럼 1개, 월

2회의 기업복지이야기 칼럼쓰기 계획을 보고하였습니다. 목표를 세우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실천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앞으로 2년 반 뒤에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변화되어 있을 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니 즐겁

습니다.

 

지난 3월 공동대표로부터 저희 사내근로복지기금평생교육원을 방문한 어

느 기업의 기업복지관리자와 실무자 두사람이 교육원 앞에서 서로 주고받

았다는 말을 전해듣고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

분들은 KBS와 관련이 있는 회사에서 오셨던 분들이었습니다. 

 

"김승훈원장 저 분은 진짜 대단한 사람이야. 혼자서 그 큰 KBS 복지를 20년

간 운영했던 사람이야"

 

저는 제 입으로 회사의 복지제도를 운영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회

사에 재직하고 있는 동안에는 묵묵히 맡은 일에 충실하였고, 회사의 복지제

도를 수행하면서 회사와 회사 종업원들 공히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회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복리후생제도가 무엇인지 그

내용을 파악하여 세제혜택이 있는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통합운영할 수 있

는 방안은 무엇인지 연구하였습니다. 현재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는지 타

업을 방문하여 벤치마킹을 하여 아이디어를 내어 관련 부서에 건의를 하였

는데 다행히 건의가 많이 받아들여져 회사에서 실시하던 많은 복리후생제

도들이 사내근로복지금으로 통합 운영되기도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국내와 국외 기업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복지제도 내용과 장·단점을 연구하면서 다른 회사들과 교류회도 가지게 되었고, 인터넷

카페라는 커뮤니티도 개설하여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기업복

지분야 지식과 정보가 늘어나면서 회사 내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에서

도 임단협이나 노동조합 선거 때 회사와 선거진영에서 회사의 기업복지제

도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업복지업무는 철저한 Give & Take 원칙이 적용됩니다. 서로가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나누게 되면서 자연스레 네트워크가 형성이 되고 시간이 흐

르면서 기업복지분야 지식과 정보의 양이 많아지면서 해당 기업 실정에 맞

는 제도를 안내하고 설계해주면서 자연스레 '기업복지전문가'로 불리우고

평가받게 된 것 같습니다. 2년 반 이내에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 사례들을

정리하여 우리나라의 기업복지제도에 대한 책을 펴내는 것이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사내근로복지기금평생교육원 공동대표
(http://cafe.naver.com/sanegikum)
(02-2644-3244):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46번지 쌍용플래티넘노블1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가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를 처음으로 시작한 날이 1993년 2월 16일로

대기업을 사직하고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하면서부터 였습니다. 

그때부터 2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 외길인생을 살아오면서 참 안타

까운 상황들을 많이 경험합니다. 왜 회사에서 지급하는 기업복지비를 아

무런 의미없이 주는 걸까? 또 그것을 왜 당연시 받아들일까? 정말 방법이

없는 것일까?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는 기업복지업무의 일종으로 기업복지업무는 제2의

임금이니 보이지 않는 임금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종업원의 근로의욕이나

사기진작, 회사에 대한 충성도 등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수년전 참석

했던 어느 HRD교육에서 회사내 종업원들을 네가지 부류로  분류해서 표현

한 것을 보았는데 저도 공감이 가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내용은 회사내

종업원등은 크게 네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첫째는 조직인으로 불리우는 사람으로 비록 회사에는 속해 있으나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이런 부류의 사람은 회사에 오히려

해를 끼치는 사람이라 하여 인재(人災)라고 불리웁니다.

 

둘째는 일하는 사람이지만 열심히 일하지는 않고 그저 주어진 일만 처리하

는 사람이라 하여 회사에 있는 사람이라는 인재(人在)라고 불리웁니다.

 

셋째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 일을 찾아서 자발적으로 하며 성과도 창출

하기에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라 하여 인재(人材)라고 불리웁니다.

 

네번째는 열심히를 넘어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 성과도 탁월하기에 회사에

없어서는 안될, 회사에 복(매출, 이익)을  안겨주는 사람이라는  의미에서

 인재(人財)라고 불리우는 사람입니다.

 

HRD측면에서는 가급적 인재(人災)는 퇴출시키고 싶고, 인재(人在)는 인재

(人材)로,  인재(人材)는 다시 인재(人財)로 변화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일

것입니다. 차등이 있는 임금과는 달리 기업복지는 차등없이 주는 시혜(施惠)

적인 측면이 강하다보니 성과를 가미하려면 그 설계에 남다른 신경을 써야

합니다. 우리나라도 앞으로는 외국처럼 성과연동형 복리후생제도로 전환이 

불가피하게 될 것 같다. 차별없는 복리후생이 절대 진리는 아니고, 얼마든지

성과에 연동하여 설계할 수 있으리리 본다. 왜? 기업복지제도의 지급주체는

기업이기에.....

 

카페지기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사내근로복지기금평생교육원 공동대표
(http://cafe.naver.com/sanegikum)
(02-2644-3244):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46번지 쌍용플래티넘노블1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는 근로복지공단 선진기업복지지원단에서 진행되는 중소

기업 대상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무료컨설팅을 위해 분당에 있는

어느 IT기업을 방문하였다.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입컨설팅은 CEO

가 참석을 해야 결정권이 있어 도입 성공율이 높기에 CEO의 참석

일정을 고려하여 방문컨설팅 일정을 잡아야 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을 다닐 때마다 일본 경영컨설턴트 중

사카모토 코지가 생각난다. 사카모토 코지는 일본의 경영컨설턴트

로서 제가 가장 아끼는 책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회사' 를 쓴 사람

으로 그 분의 신조는 '현장에서 연구하거나 노력하는 중소기업을 지

원한다'이다. 가장 부러웠던 것은 일본 전역을 누비면서 방문한 기업

만 2009년 책을 펴낼 당시 6000개가 넘었다는 것이다. 그런 풍부한

현장 실전경험이 있기에 컨설팅 결과 또한 업체들에게는 피부와 와닿

는 진단컨설팅으로 환영받았을 것이다. 그는 특히 장기간에 걸쳐 좋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을 방문하여 사원 만족도와 고객만족도가

경영실적에 관련이 깊다는 것을 입증하려 하였다.

 

사카모토 코지는 피해의식에 빠져있는 중소기업 CEO들을 향해 돌직구

를 날리고 있다. 그가 언급한 일부 중소기업이 말하는 '다섯가지 변명'

을 살펴보면 첫째, '경기나 정책이 나쁘다', 둘째 '업종·업계의 상황이

나쁘다', 셋째 '규모가 작다', 넷째 '지리적 여건이 나쁘다', 다섯째로는

'대기업, 대형 체인이 나쁘다'였다. 또한 이러한 변명을 하는 중소기업

CEO의 특징으로 "거기에 우리 회사의 실적이 오르지 않는 최대 원인이

있다. 변하고 바뀌어야 할 것은 외부 환경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무엇

보다 중시하고 그 실현에 추구해야만 할 사원과 그의 가족, 협력업체

고객 등의 행복에 대한 생각이 대체적으로 약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는데 이는 한국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여기에 기업복지제도는 회사 나름대로의 주관과 철학이 있어야 한

다고 생각한다. 미국 기업인 SAS와, 구글, 페이스북 등 IT기업 영향으로

우리나라 IT기업들도 이를 본받아 야외에 사옥(캠퍼스)를 짓고 미국 기업

들의 복리후생제도의 많은 부분들을 비슷하게 실시하는 곳들이 있다.

 

회사 내에 휘트니스시설을 만들고, 수면방도 만들고, 노래방도 만들고,

사내카페를 만드는 것이 유행처럼 되었다. 남의 회사는 다들 만든다는데 

우리 회사는 없으면 마치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인식하여 하드웨어적인

시설부터 만들고 본다. 그런데 이용실적은 떨어져 장비들은 먼지가 쌓여

있기 일쑤이고 이용율이 낮다고 슬그머니 없애 버리기도 한다. 하드웨어

변했으면 소프트웨어도 함께 변해야 하는데 소프트웨어는 전혀 변하지

않고 있어서 나타난 현상으로 문제는 본질을 놓치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

한다.

 

미국은 자로 잰 드듯 보이는 과정보다는 그 결과물인 성과에 평가의 중심

이 있다. 유연한 근무환경 탓에 근무시간에 일을 하던 운동을 하던 본인이 업무 집중도가 높은 시간을 본인 스스로 선택해 일을 하도록 둔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은 이런 환경이 익숙치 않고 분위기도 그렇지 않은 편이다.그러니 근무시간에 휘트니스에 가서 운동하는 직원을 누가 좋게 보겠는가?

 

뒷담화를 의식해 퇴근시간 이후에 운동을 하려 하지만 요즘 직장인들은

퇴근시간이 되면 지쳐서 고자세를 취하는 껄끄러운 상사얼굴과 직장에서

벗어나 얼른 퇴근하고 싶어하지 회사에 남아 운동하고 싶은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런지 의문이 간다.

 

특히 IT기업들은 종업원들의 실력과 능력이 기업 경영성과를 좌우한다. 그들의 능력과 열정이 창의성을 통해 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업복지제도 또한 전략적으로 설계되고 효율적으로 구축되어야 한다. 마침 어제

방문한 기업은 CEO가 새로 취임하여 종업원들 복지를 행상시킬 방안을 수립하라고 지시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도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였다. 

'사람이 곧 기업경쟁력'인 시대에는 종업원복지가 곧 회사의 발전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카페지기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원장/사내근로복지기금평생교육원장
(http://cafe.naver.com/sanegikum)
(02-2644-3244):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46번지 쌍용플래티넘노블1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요즘같이 공기업에 다니는 직원들이 마음이 불편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어떤 공기업에 근무하는 직원은 요즘은 '방'자만 들어도 스트레스가 생긴

다고 한다.  매번 대통령선거가 끝나면 발표되는 각종 개혁 공약, 첫번째

타깃이 되었던 공공공기관들, 그리고 감사원들 통한 대대적인 공공기관

감사, 언론을 통한 방만경영 때리기 기사들.... 그러나 이번 박근혜정부는

그 어느 정권보다도 강도가 쎄다고들 한다. 약도 자꾸 먹으면 내성이 생겨

더 강한 약을 먹어야만 되는 것처럼 공기업 정책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지난 연말 발표된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실행계획이 수립되

었고, 과제별 하부 실행계획으로 ① 부채관리 정상화계획 마련 ② 방만경

영 정상화계획 마련 ③ 중간평가 등 경영평가 실행계획 마련 ④ 재무건전

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방안 마련 ⑤ 4대분야 기능점검 ⑥ 정보공개

확대 ⑦  정상화 협의회 등 추진체계 마련 등이 하달되었다. 내용으로 보면

역대 정권에서 단편적으로 실시했던 정책들의 종합이고 완성판인 듯한 느

낌이다.


그런데 사용하는 용어 중에 '정상화'와 '방만경영'라는 두 단어를 보면 예전

에 모 대통령이 주창했던 '역사 바로세우기'와 '문어발'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그때도 사람들은 그렀었지, "언제 역사가 넘어졌었나구~~"  '정상화'와

'방만경영' 이라는 단어속에는 이전에 공공기관들이 했던 정책과 경영들이

모두 정상이 아니고 흥청망청 낭비했다는 뜻인데 그렇다면 그런 공공기관들

의 정책과 경영들이 과연 정부의 통제와 경제가 없는 상황에서 가능했다는

말인데 과연 가능했을까? 공공기관들의 CEO들은 대부분 역대 정권에서 낙

하산으로 임용되었거나 해당 공공기관 내부에서 발탁되었더라도 정부의 입

김이 상당부분 작용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바일텐데..... 문민정부

이후 4번의 대통령이 바뀐 이제 와서야 비정상이었고 방만경영이었다고 야

단들이니 참 난처하고 어색하기까지한 상황이다.


그동안 공공기관 직원들은 민간기업에 비해 근무강도는 높지 않으면서도 고

용면이나 임금과 기업복지면에서는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의 정책들이

꾸준히 추진된다면 공공기관들의 기업복지제도는 대폭 축소 내지는 폐지 등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공공기관 기업복지제도의 긍극적인 목표는

공무원과 같은 수준으로 맟추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대학생학자금은 무

상대부, 의료비지원은 없고, 선택적복지비는 100만원 전후, 창립기념품과 장

기근속위로금 등 대부분의 복리후생제도들이 줄줄이 줄어들거나 조정될 것

이다. 그러나 이 또한 노사합의라는 만만치 않은 복병들이 기다리고 있다. 공

공기관 노동조합은 다소 강성이다 싶은 곳들이 많아 이런 기업복지제도를 폐

지하려면 노사합의를 거쳐야 하는데 과연 노동조합에서 순순히 동의해 줄까? 결국 몸이 달을 쪽은 경영진과 CEO들일 것이다. 경영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노사합의를 거쳐야 하는데.... 노무관련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2014년 한 해가 매우 힘든 해가 될 것이다.


부채관리 정상화 계획도 지나치게 서두르는 느낌이 든다. 이번 대책으로 다

들 사업조정을 한다. 사옥을 판다, 땅을 판다고 발표를 하는데 부동산이라는

 것이 팔려는 쪽과 사려는 쪽의 흥정이 오고가야 제값을 받을 수 있는데 일정

에 쫓겨 이미 패를 절반이상 보여주고 시작한 게임에서 급하게 서두르다 보

면 알토란 같은 재산을 제값을 받고 팔기는 힘들고 공공기관들의 재무구조

를 정상화하는데 득이 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껏 기업복지제도는 그래도 공공기관들의 선도했고 그 역할이 컸는데 공

공기관들의 복지제도가 앞으로는 크게 후진되어 갈 것이니 민간기업들도 이

제는 기업복지에 대한 투자를 늘리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무릇 모든 제도는

비교 대상이 있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발전해왔는데 그 비교대상이 사라져

가니 굳이 돈을 들여 종업원들을 챙기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정부가 중

점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경기활성화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강화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은 선순환과는 반대의 루프를 형성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

다. 공공기관들의 비용을 줄이라고 하니 당장 공공기관들이 기부금이나 사회

적지출비용 예산을 1차적으로 삭감했다는 기사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카페지기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원장
부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http://cafe.naver.com/sanegikum)

(02-2644-3244):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46번지 쌍용플래티넘노블1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