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내 조흥은행 지점을 스쳐 지나가는데 영업창구에 사탕이 수북히 쌓여 있었습니다.
뭔가 하고 보니 19일이 조흥은행 창립 109주년 기념일이라고 합니다.
창립기념일이 일요일이어서 고객들에게 오늘 조그만 사탕이지만 나누어 준다고 합니다.

작년 조흥은행은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렸습니다.
이런 경영실적이 2-3년만 전에 왔어도 109년 역사를 가진 조흥은행이 덩치가 훨씬 작은
신한은행으로 흡수 통합되는 아픔을 겪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금융기관들도 IMF구제금율을 거치면서 많이 사라졌습니다.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통합되고 서울은행, 여기에 평화은행까지 흡수되어 우리은행이라는 초대형은행이 탄생하고,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통합,
경기은행, 충청은행, 강원은행 등 지방은행의 통폐합,
동화은행, 대동은행, 평화은행이 사라졌습니다.

공병호박사가 쓴 '10년후의 한국' 미래준비에서 기업편에는 이런 기사가 있습니다.
"핵심역량을 확보하라!
세계화가 단일시장으로 수렴되는 현상이 올 것이다.
그런 상황이 전개되면 브랜드파워를 가진 몇몇 기업이 시장을 차지하고
그중에서도 브랜드파워가 막강한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중략)...
특히 단순 제조기업들은 가혹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
글로벌 소싱의 확산으로 그들의 운명은 점점 더 불확실해질 것이다.
이런 추세에 한국의 많은 기업들은 고전할 수 밖에 없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가장 저렴한 가격에 생산할 수 있는 시대에
'우리 기업의 핵심 역량은 무엇인가'를 묻고 또 물어야 한다.
그 물음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가?
그도 아니면 경쟁자들을 따돌릴 만한 생산기술을 가지고 있는가?"

결국 핵심 키워드는 사람입니다.

이틀전 요즘 잘나가는 M증권으로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200억원을 운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M증권의 최대 자산은 운용사의 자산운용인력입니다.
M증권은 내부 인력을 양성하는데 많은 재원과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 결과는 운용펀드의 수익률로서 증명되고 있습니다.

요즘 사내근로복지기금 담당자들로부터 푸념의 전화를 자주 받습니다.
관리자들이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프로그램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구매에는 인색하다고 합니다.

전 일본GM사장을 역임한 사토 미츠루씨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부하 직원이 일하지 않는 이유는 그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개성을 발휘시켜 의욕을 이끌어내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지 못한 상사 때문이다."

기업은 기업의 핵심경쟁력이 없다고 종업원을 탓하기에 앞서
기업이 과연 종업원들을 소중한 인적자원으로 생각해고 대우해 주었는지?
종원업들의 자기계발과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얼마나 투자를 하였는지 묻고 싶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모처럼 회사에 출근하여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휴일에 구내식당이 문을 여니 다행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모 중소기업에 다니는 친구와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제 친구들은 나이로 보아 임원으로 승진하지 못하면 모두 사오정에 걸려 퇴직을 해야 합니다. 자녀들 학비부담이나 부모님들 병수발과 부양, 노후 생계대책 등 가장 비용지출이 많은 시기에 회사를 그만두게 되니 불행한 세대로 지칭되는 것 같습니다.

7년전 모 월간지에 한국의 40대를 부모에게 마지막 효도하고,
자녀에게는 최초로 버림받는 새대가 될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제 그 말의 의미를 실감하게 됩니다.

그 친구는 자기가 하던 사업(여행업)을 그만두고 중소기업으로 간 케이스입니다.
이름도 크게 알려지지 않은 회사인데,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종업원은 450명밖에 되지 않는데,
대학교까지 2자녀에 한하여 학비 전액 무상지원,
배우자, 부모 및 자녀에 한하여 발생 의료비 전액 실비지원,
2005년 회사 종업원 평균급여는 국내 최고수준이라는 S사 보다도 더 높았다...

이야기를 듣고보니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도대체 종업원에게 그렇게 잘 해주는 이유가 무엇일까가 궁금하였는데,
사업주가 이렇게 사업체가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은 다 종업원들이 열심히 일해준 공이라고 종업원복지에 최대한 투자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경영자는 재산의 사회 환원과 종업원복지증진에 자발적임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그러니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저렇게 강하고 회사를 위해 저토록 열심히 뛰는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서울대 정운찬총장님이 "사회과학은 인간의 마음에서 출발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참으로 이치에 맞는 말입니다.
우리의 현안인 성장과 분배, 관치금융, 자본과 지배구조, 재벌, 대기업과 중소기업, 고용문제, 노사문제, 남북 경협문제, 최근에는 비정규직과 양극화문제 등등 그 모든 것이 사람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경영학, 경제학, 외교학, 사회, 문화 등 모든 사회활동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난 2월 10일 한국경제신문에 실린 "조선업체 (주) 신아의 이색영영"이란 보도자료를 읽으면서도 마찬가지 생각이었습니다.
91년 회사 해체위기서 종업원 350명이 퇴직금과 월급 3개월치의 위로금을 갹출하여 종업원들의 사재로서 재출발하여 '91년 당시 매출액 220억원이던 회사가 2005년에는 매출액 3,100억원의 알짜기업으로 도약하였습니다.
(주)신아 유수언 사장은 "살기 위해 전직원들이 목숨을 걸었다"고 말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통하고,
한마음으로 뭉치면 못 이룰 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기업체 내에서 사람과 사람의 믿음을 갖게 만드는 것,
자기가 소속한 회사에 강한 자부심과 애사심을 느끼도록 만드는 것,
거기에는 분명 종업원에 대한 믿음과 사랑, 기업복지제도가 자리잡고 있음을 확신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올 2월들어 계획을 세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일주일중 평일 5일은 매일 사내근로복지기금통신을 쓰고,
일주일 중 한번은 기업복지칼럼을 쓰기로 하였습니다.

오늘은 회사에 남아서 2005년도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서(안) 작성작업을 하려고
작심하고 회사 구내식당에 내려가 식사를 하였습니다.

회사 구내식당을 가보면 그 회사의 기업복지 수준과 경영진의 기업복지에 대한 의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여의도에 있는 모 회사를 가면 한끼 3000원에 판매하는 식사인데
9000원에 상당하도록 푸짐하게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 회사는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회사가 구내식당을 직영하다보니 종업원 인건비 부담해주지,
투입비용은 복리후생비로 손비인정을 받을 수 있어 아낌없이 투자한다고 합니다.
옛말에도 "머슴들을 일 시키려면 힘을 쓸 수 있도록 먼저 배부터 든든하게 먹여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바로 그런 마인드로서 식당에 투입하는 비용은 아까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희는 식당을 공제회(상조회)에서 운영하는데, 모두 위탁을 주었습니다.
위탁을 주다보니 회사 손익과 상관이 없어 관심이 없고,
위탁한 회사들이 너무 약싹빠르게 운영을 한다는 인상이 짙습니다.
집에서 직접 만드는 식단에 비할수야 있겠습니까만은,
구수함보다는 왠지 인스턴트 냄세가 물씬 풍겨 마음이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외부에 나가면 불가가 비싸 주머니 사정이 그렇고...
아무튼 마지못해 한끼 때운다고나 할까요...

기업복지는 경영진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금세 표시가 납니다.
그리고 종업원들이 누구보다 먼저 눈치를 챕니다.
그 눈치는 금방 종업원 사기로 연결이 됩니다.

"우리회사는 종업원들을 소중히 대하는 회사이다"
"우리회사는 종업원들을 소중히 대하지않는 회사이다"

종업원들에 대한 조그만 배려와 투자가
종업원들의 사기와 열정으로 연결되고,
그러한 사기와 열정은 수배 내지는 수십배로 다시 회사 발전으로 연결된다는 사실,
그렇게 되도록 만드는 사람이 바로 진정한 CEO가 아닐까요?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정말 너무 오랜만에 기업복지칼럼을 씁니다.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막상 내용을 잡기가 부담스러워 행동으로 옮겨지질 않았습니다.
2006년은 틈틈히 써보려 합니다.

지난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2박 3일 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지난 10월초 회사에서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대장암 검진을 선택하였는데
대장암은 12월 27일에야 예약을 할 수 있다고 하여 겨우 12월 27일에 대장암 검진을 받았습니다.

대장암 검진시 관장을 하느라 관장액을 마셔야 하는 것은 다 아실 것입니다.
그 전날 밤 9시부터 금식하고 당일날 아침, 점심을 금식하고 오후 3시에 병원에 가서
검진하였는데 다행히 수면으로 하여 고통은 덜했습니다.

마이크로웨이브로 연결하여 렌즈가 대장으로 들어가 검사를 하는데,
대장 상태를 몽롱한 상황에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도중에 용종이 3개 발견되었는데 하나는 상당히 컸습니다.
일단 조직검사를 한 후에 수술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용종은 당일 제거할 수도 있었지만, 혹시 암세포라면 잘못 건드리면 몸 전체로 퍼져버리므로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3일후에 다시 외래예약을 한 후 일단 퇴원은 하였습니다.

3일 후에 외래검진에서 조직검사 결과 암은 아니라고 판정이 나서
용종제거수술을 하기로 일정을 잡았는데 바로 1월 19일이었습니다.
목요일인 19일 오후에 입원하여 19일 밤 12시부터 금식, 20일 아침과 점심 금식후
오후 3시에 수술을 실시하고 저녁도 금식...
정말 하루를 꼬박 굶으니 배가 고파 눈에 음식이 아른거리더군요.

병실은 8인실인데, 대부분 암환자 특히 말기 암환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틀밤을 보내면서 환자와 환자가족들의 고통을 지켜보며
비록 가진 재산은 없어서 불편하지만
건강한 제 신체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했습니다.

병실에서 수술실로 환자운반용 침대에 실려 이동하는데 정말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내가 무사할까?
내가 다시 살아서 돌아올 수 있을까?
태어나서 수술은 처음인지라,
수술이란 것이 이렇게 두렵고 부담스러운지 처음 알았습니다.

수술실에 도착하여 대기하는 동안 들려오는 수술환자의 비명소리,
수술후 마취가 깨어나지 않아 걱정하는 가족들의 모습,
환자를 마침 실험대상처럼 지켜보는 레지컨트 및 인턴들...
정말 다시는 되풀이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많은 회사에서 기업복지제도의 하나로 종업원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도 목적사업으로 근로자와 배우자의 건강검진지원사업을 많이 실시하고 잇습니다.
저희는 회사에서 30만원을 보조해주어 암검진을 실시했습니다.
위암과 폐암검진은 그동안 많이 해 보았지만 대장암은 이번에 처음으로 해 보았습니다.
대장암과 수면검진을 선택하느라 8만원을 추가로 지불하였지만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대장암은 사람들이 관심이 없는데,
발견하면 너무 늦은 경우(말기)가 대부분입니다.
평소 배가 자주 아프거나 변에 피가 나올때는 대장암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폐암과 대장암이 암 중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완치도 어렵다고 합니다.

용종을 그대로 방치하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일전에 KBS 2TV "비타민"에서도 대장암 특집을 하였는데 출연진들이 검진을 하였는데
실제 암세포와 용종이 발견되어 출연진과 시청자들이 경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친구나 재산은 언젠가는 다시 회복할 수 있지만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기업복지제도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건강검진을 전액 본인부담으로 하라고 한다면 아마 부담스러워 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많은 인원이 하기에 대량구매 효과로서 가격도 저렴하게 실시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올해 건강검진에서는 대장암을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정말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요즘은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가 결산이다 예산편성이다, 이사회 개최준비다 한참 바쁜 철이
되다보니 업무에 매달리는 시간이 많아지게 됩니다.

어제 자료를 검색하다 우연히 NHN 인사팀에 근무하는 회원님과 메신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독수리타법인지라 메신저가 오면 솔직히 당황스럽습니다.
그래도 무언가 할말이 있어 대화를 요청한 것으로 생각되어 응했더니
회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을 검토중이라 궁금한 것이 많다고 도와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렇지않아도 NHN이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없어 기회가 되면 설립권유를 하려했더니
생각지도 않은 시간에 해당회사 담당자와 대화를 하다보니 흥분이 되더군요.
내일 10시 40분에 통화하자고 하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요즘 한국에서 구글효과를 가장 많이 받는 회사가 바로 NHN입니다.
코스닥에서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집중된 그 회사의 복리후생제도가 참 궁금하더군요.
소수의 인적자원으로 운영되는 인터넷검색업체의 특성상 인적자원에 대한 인식과
투자의 중요성은 배우 큽니다.
필요하면 자문에 응하며 상호 정보교류를 하고자 합니다.

역시 앞서가는 회사는 종업원 복지를 위해 무언가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은행권 노사가 올해 임금을 총액기준 3.8%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임금단체협상에 합의를 하였다는 보도자료가 나왔습니다.

총액 기준으로 3.8% 인상이라면 물가인상율에도 미치는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내수경기 부진이라는 국내 경기여건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선방하였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사회 전반적으로 이슈화가 된 저출산 및 여성근로자들의 권익신장, 재충전 및 자기계발에 관한 조문들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눈에 띄는 것은 정규직은 3.8%±α, 비정규직은 7.6%±α의 큰 틀의 임금인상에 합의하였다니 소외되고 어려운 비정규직에 대해 배려가 이루어져 다행이라는 느낌입니다.

관심대상인 복지부분에서는 △불임 휴직 신설 △임신 중 여직원 태아검진휴가 보장 △안식년휴가 의무화 △사회봉사휴가 신설(3일 이내) △업무상 이외 사망 직원 유족위로금 및 장례비 지급 △순이익 없는 사업장의 경우도 사내복지기금 출연 등의 항목에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순이익이 없는 사업장의 경우도 사내복지기금 출연에 합의한 것은 당초 사내근로복지기금 제도 도입취지와는 다소 동떨어져 우려가 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성과보상 차원에서 기업이익의 일부를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출연하여 종업원 복지에 사용하자는 취지인데 임금과 동일하게 이익이 나지 않았는데도 일률적으로 출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금융노련이라는 산별조직의 큰 틀에서 합의가 되었으니 실제 각 사업장에서 적용시는 많은 시비와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봅니다. 당장 직전연도에 이익을 내지 못한 금융회사의 경우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이 오히려 당기 손익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큽니다. 특히 공기업은 기획예산처나 감사원의 감사를 받아야 하는 부담이 있어 적용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첫회는 너무 긴장하여 너무나 이론에 치우친것 같습니다.

기업복지업무를 하다보면 두가지를 느끼게 됩니다.

첫째는, 자료의 비공개성입니다.
회사의 내부 기업복지지료는 정말 구하기 어렵습니다. 직접 그 회사를 방문하여 1:1로 자료를
GIVE & TAKE방식으로 주고받지 않으면 자료를 구할 수가 없습니다.
외국의 기업들은 기업복지제도를 적극적으로 회사 IR에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홍보하는데
우리나라 기업들은 그 반대입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자기 회사의 자료는 오픈하지 않으면서도 타사의 자료는 왜 구해오지 못하는냐고 난리치며
부하들의 능력 운운하며 협박하는 관리자들을 보면 도둑심보가 아닐런지요?
그리고 설사 자료가 있다고 하여도 유료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하여 자료 검색를 하다보면 괜찮다 싶은 자료를 발견하면 여지없이 이용요금이
따라 다닙니다.

두번째는 기업복지는 生物입니다.
그야말로 살아서 움직이는 제도입니다. 회사 여건과 경영환경에 따라 수행하고 있는 복지항목과
기준이 수수로 변동됩니다. 절대적인 기준이나 항목이란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할 수도 없습니다.
회사가 어려우면 수시로 감축했다가 형편이 풀리면 원위치하거나 증가시킵니다. 달리 말하면
회사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회사만의 원사이드 정책이지요. 회사가 어렵다는데, 회사가
적자가 난다는데 여기에 직원복지비를 줄이는 것은 직원사기를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만약 있다면 아마 찍혀서(?) 회사를 계속 다니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말로는 회사가 개방적이고 창의성이 뛰어난 튀는 사람을 원하고 아낀다고 말하지만 실은
이런 사람은 회사 정책에 도전하고 오너의 권위에 도전하는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작금의
우리나라 기업 내부 실정입니다.
그래서 저도 가지고 있는 자료를 인용할 때는 꼭 확인을 하는 편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바깥 날씨는 너무나 청명합니다.
전형적인 가을날씨입니다.

오늘 슈퍼를 가기위해 차를 타고가다가 어느 라디오 프로에서 어느 농촌에 계신 분의 사연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정부에서 벼 수매를 중단하고, 그나마 정부에서 구입하는 벼 구매가격도 정부비축미 수준으로 밖에 쳐주지 않아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는 사연이었습니다.

농촌사정이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퇴직시 입장과 너무나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근로자들도 기업에서 나오는 순간 누리던 모든 기업복지제도의 혜택이 일시에 단절되고 보호막이 사라져 버립니다. 무한 생존경쟁에 노출되게 됩니다.

기업복지제도 항목은 크게 현물급여, 퇴직금비용, 법정복지비, 법정외복리비의 네가지로 나누어집니다.

1. 현물급여
현물급여에는 통근정기승차권, 회수권, 자사제품의 제공 등이 있습니다.

2. 퇴직금비용
우리나라에는 급여 이외에 일정기간 근무하면 퇴직금이 지급됩니다.
여기에는 퇴직금과 명예퇴직금이 있습니다.

3. 법정복리비
법정복지제도는 법으로 강제되어 지키지 않으면 처벌대상을 받게 됩니다.
여기에는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이 있습니다.
회사가 일정액을 대신 부담해 줍니다.

4. 법정외복리비
법정외복리비는 기업에서 자율적으로 종업원들을 위하여 실시하는 제도로서 우리들이 이야기하는 기업복지는 이 법정외복리비를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주거비용, 의료보건비용, 식사비용, 문화.체육.오락, 보험료지원금, 경조비, 재형저축장려금(지금은 거의 사라짐), 학비보조,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금, 보육비지원, 근로자휴양비, 종업원지주제 지원금, 기타 등으로 구성됩니다. 이 법정외복리비는 기업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이루어지고 지원내용과 금액 또한 천차지별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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