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간 경영실적이 엇갈리면서 임금인상에서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 IT및 가전업체인 삼성전자는 2월 26일 노사협의회를 통

해 2015년 기본급을 동결키로 결정했지만 경쟁사인 LG전자는 같은 날

연봉을 4% 인상하기로 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회사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가 감소한 반면 LG전자는 2009년 이후 최대

의 이익을 냈다고 한다.

 

기업의 경영실적이 악화되면 회사의 임금은 물론 각종 수당과 복리후

생비에도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이렇게 후퇴된 복리후생비가 정상화되

기까지는 너무 많이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회사는 비용삭감 결정

에는 신속 과감하지만 원상회복 결정은 수많은 장고의 시간이 걸린다.

 

시간외 근무의 자제와 함께 연차수당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차 의무

용하기 지침이 내려지고 부서장들은 부서원들의 연차휴가 사용률에

따라 본인의 평가결과에 적용되므로 부서원들의 연차사용을 독촉하기 시

작한다. 어느 기업은 매년 11월부터 연차사용 캠페인이 벌어지며 2~3

개월간 일주일 중에서 이틀은 쉬고 3일만 출근해 근무를 하기도 한다.

 

이에 반해 공기업에서는 대부분 연차를 사용하지 않으면 휴가비를 지급

하는 편이다. 일이 바쁘지도 않고 급여도 안정적이고 연차를 쓰라고 독

촉하지도 않고, 연차를 쓰지 않으면 수당으로 지급해주고, 퇴직금도 늘어

나니 이래서 공기업이 좋다고 하는 모양이다. 나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차를 많이 사용했던 편이었다. 수당으로 지급받는 것보다 자기계발,외부

강의, 외부강의 수강에 연차를 요긴하게 활용했다. 

 

휴가는 휴가이니 취지에 맞추어 쉬어야 하지 않을까?

야근시간이 많기로 소문난 우리나라인데 휴가를 가지 않았다고 연차수당

으로 환산해 주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는 것 같다. 내가 지켜보았던 어느

기업은 연차수당을 받기 위해 연차를 사용하지 않는다. 연차는 매년 초에

연차 사용계획을 세워 사용하도록 하고, 사용을 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소멸하게 하면 연차사용이 자연스레 이루어져 생산성에도 도움이 되지 않

을까?

 

그리고 연차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회사나 상사가 눈치를 주거나 불이익을

주면 안되고 휴가계획은 제출해 놓고 출근하게 하는 업무의 연장으로 악용

해서도 안될 것이다.

직원들은 본인이 하는 업무를 고려해 시간계획을 잘 세워 펑크가 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연차를 이용해 가족들 여행이나 자기계발,

평소 본인이 하고 싶었던 일이나 봉사활동 등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착한기업복지전문가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전화02-2644-3244/팩스 02-2652-3244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증세없는 복지? 가능할까?"

증세없는 복지는 지난 대선에서 상당히 큰 이슈였는데도 TV토론

에서 흐지부지 넘어갔던 것 같다. 내 기억으로는 어느 후보자가

"가능하다"라는 말 하나로....... 그러나 그 이슈가 지금 우리나라

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정부도 이제야 그 公約이 空約이었음

을, 지킬 수 없는 것이었음을 인식하고 부랴부랴 공약 수정에

나서는 것 같다.

 

2주전 어느 HR실무자가 했던 질문이 생각난다.

"회사 경영진은 복지제도를 좋은 방향으로 개선하라고 합니다.

단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비용증액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

다들 "이런 지시가 어디 있느냐?", "이게 가능한 일이냐?"며

고개를 저으면서 웃어넘긴다.

 

복지는 제로섬 게임이다. 조직의 예산이 제한되어 있다. 누군가

혜택을 받게되면 다른 누군가는 혜택을 줄임을 당해야 한다.

최근 정부가 검토하는 것이 '선별적 복지'인 것 같다. 누구나 다

주는 것이 아니고 요건이 되는 사람에게만 선별적으로 혜택을

주는 것으로 복지정책이 바뀌게 될 전망이다. 이 선별적 요건이

중요한데 1차적으로는 소득이 있을 것이고, 2차적으로는 재산

이 포함되겠지. 그러면 지금껏 받던 사람이 혜택을 줄인다면

가만히 그들이 가만히 있을까? 처음부터 안주었으면 모를까

주었던 것을 주지 않는다면? 소득이나 재산이 그만한 정도라면

목소리 꽤나 큰 사람들일텐데..... 이래 저래 표 떨어진다고

아우성이겠지.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소식도 암울하다. 인력구조조정 소식

태반이다. 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기업은 영리를 추구하는

데 이익이 나지 않는다면, 이익을 늘리려면 매출을 늘리던가

비용을 줄여야 하는데 매출은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는 법,

결국은 비용을 줄이는 것에 집중하게 된다. 비용을 가장 빠르고

손쉽게 줄이는 방법이 바로 인력구조조정이다. 10인 비용 중

두사람만 줄이면 인건비가 20%가 줄어드니 일을 더 해야 하는

남은 직원들 급여를 인상해주고도 2~3년은 버틸 수가 있다.

 

회사가 살아야 한다는데, 이익이 나야 회사가 직원들 급여도

주고 회사를 유지할 수 있다는데  항변할 데도 없다. 괜찮은

기업이나 강성 노동조합이 있는 기업은 그래도 신사적이다.

명예퇴직이나 희망퇴직이라는 제도를 통해 몇십개월 또는

몇년치 급여에 선불로 학자금까지 얹어서 내보내지만 회사

사정이 그렇지 못한 기업에서는 단 몇달치 급여만 손에쥐고

거리로 내몰려야 한다.

 

어느 중소기업에서는 사장이 빗자루를 들고 청소를 시작하면

직원들이 긴장하게 된다고 한다. 회사에 일감이 없다는 뜻이고

이럴 때마다 사장은 예외없이 직원들을 내보냈다고 한다. 

직원들은 지시대로 열심히 일을 한 것 뿐인데, 해고를 당하면

하소연 할 곳도 없다. "앞으로 우리나라에 평생직장은 없다.

평생직업만 있을 뿐이다" 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지금

처럼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거리로 내몰린 사람들이 갈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착한기업복지전문가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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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진행되는 교육에서 기업의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에게 물었다.

"우리나라에서 좋은 기업복지의 기준은 무얼까요?"

"..........."

갑작스런 질문에 다들 서로의 얼굴만 바라보고 웃을 뿐이다.

아마도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질문이었나 보다.

 

"대학학자금이 아날까요? 회사에서 자녀 대학학자금을 무상으로

주면 기업복지가 좋은 회사, 주지 않으면 별로인 회사?"

다들 고개를 끄덕인다.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자녀

대학학자금 지급유형이 다양하다.

첫째, 회사에서든 사내근로복지기금이든 대부나 지원이 일체없는

회사 둘째는 회사나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대여를 해주고 지급은

되지 않는 회사(주로 공기업들이 정부 지침에 따라 변경됨), 셋째

회사에서 지급해주는 유형, 넷째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급해

주는 유형 등이었다.

 

물론 지급하는 형태도 다양했다. 첫째로 자녀수는 제한없이 모두

지급해주는 곳도 있고, 2자녀까지만 주는 회사도 있고 1자녀만

지급하는 회사도 있었다. 둘째, 금액은 실비정산으로 전액 지급해

주기도 하고, 최고한도를 정해(학기당 400만원 등) 지급하기도

하고 일부는 성적에 연계하여 지급하기도 하였다(학기당 평점이

B이상일 경우는 전액, C는 80%, D나 F는 지급없음) 셋째 학기를

제한하기도 했다. 대학은 최고 8학기(4년), 치의대는 8학기 또는

12학기 등 그야말로 기업실정에 따라 다양했다.

 

가령, 사립대학에 다니는 자녀 둘이 있으면 사내근로복지기금과

회사에서 학자금이 지급될 경우는 연간 2000만원 가량 되는 돈

을 거저 지급받는 격이니 파격적인 혜택이다. 그러나 대학학자금

은 근속연수가 꽤 오래된 직원들에게만 혜택을 주니 신설 회사나

근속연수가 짧은 IT기업이나 게임회사들은 해당사항이 별로 없다.

 

이번에 금융회사와 대기업들이 명예퇴직이나 희망퇴직을 하면서

자녀학자금을 선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어느 금융사는 잔여

정년과 직급별로 평균임금의 최소 24개월~37개월에 자녀학자금

은 고등학교 입학예정인 자녀 2명까지 최대 5600만원을 받거나

중학교 2학년 이하 자녀수에 관계없이 1000만원을 정액으로

받는 두가지 중에 본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자녀가 있는

경우 학자금 부담을 명예퇴직금이나 희망퇴직금 위로금으로 선

반영해주는 셈이다.

 

중소기업은 소리없이 위로금도 없이 감원이 되는데 대기업들은

이런 파격적인 위로금까지 받고 나갈 수가 있으니 누구나 대기업

으로 금융사에 취업하려고 하지. 하여간 기업의 선택, 그 중에서

기업복지가 좋은 데로 입사하면 재직시에는 좋은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좋고, 퇴직시에도 회사가 알아서 다른 기업들보다

더 좋은 조건, 더 많은 돈을 챙겨서 내보내니 이래저래 득이 많다.

 

착한기업복지전문가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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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느 HR카페에 올라온 HR실무자 질문을 읽으니 불현듯 지난

12월에 있었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실무자 교육에서 어느

중소기업 실무자가 어렵게 말문을 열면서 질문했던 사항이

생각났습니다.

 

"우리회사는 인원수 150여명의 제조업의 중소기업입니다.

24시간 주야 2조 2교대로 운영이 되는데 이번에 기업복지를

개선하고자 하는데 선행조건이 딱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 현 복지비용이 증가되어서는 안된다.

둘, 근로시간과 관련된 조정 역시 안된다.(예 : 기업복지를

개편하면서 가정의날 조기 퇴근하기 등)

제가 보아도 말도 안되는 조건인데 이 두가지를 충족시키면서

할 수 있는 기업복지제도가 과연 있을까요?"

 

참 난감한 질문이었습니다. 하도 답답하여 주변에 물어보아도

다들 "그게 가능한  일이야?"며 고개를 흔든다고 합니다.

경영진에서는 기업복지에 돈은 더 이상 쓰고 싶지 않은데 무언가

종업원을 위해 애를 쓰고 있다는 생색은 내고 싶고..... 한마디로

놀부심보입니다. 아마도 이 두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종업원

들에게 환영을 받을 제도전환이 있다면 아마도 대박 사업이 될

것입니다.

 

기업복지는 철저한 제로섬(zerosum) 게임이기 때문에 종업원

어느 한쪽이 이익을 보면(만족도가 높아짐) 다른 한쪽은 상대적

으로 불이익을 보게(만족도가 낮아짐) 되는 구조라서 종업원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한가지 방법이 있다면

중소기업이라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여 회사 복지제도를

전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설립컨설팅 비용도

중소기업이면 근로복지공단 선진기업복지컨설팅을 이용하면

무료이니 경영진의 구미에 딱 맞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비즈니스가 남들보다 먼저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돈이 투입되어야 하는데 회사가 돈을 들이지 않고

기업복지제도를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휴~~ 그넘의 돈이 뭔지....^^

 

착한기업복지전문가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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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주 재계의 가장 큰 화제는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빅딜 발표였다. 두

그룹 간의 빅딜은 외부의 시각에서도 서로간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거래

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삼성그룹으로서는 화학과 방위산업을

매각하여 마련된 자금을 강점을 지닌 전자통신과 새로운 신수종사업인 의

료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한화그룹은 본업인 화학과 방위산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빅딜로 인해 가장 큰 선의의 피해자는 삼성그룹의 매각사의 종업

원들일 것이다. 삼성그룹의 매각사에는 노동조합이 없었기에 삼성그룹으로

서는 회사를 매각하는데 노동조합의 사전 동의를 구하거나 노사 합의를 할

필요가 없었기에 신속한 매각처리 발표가 가능했을 것이다. 반면, 해당 매각

회사의 종업원들은 삼성그룹 계열사라는 자부심이 최고 자산이었는데 하루

아침에 한화그룹으로 매각된다는 사실에, 이제껏 몸담고 있는 회사의 브랜드인''삼성'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잃게 되었으니 심리적 상실감이 매우 컸을

것이다. 여기에 자사주나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을 경우 급격한 주가 폭

락에 따른 재산 손실까지 있었다면 박탈감과 충격은 가히 공황수준만큼 컸을 것이다.

 

삼성그룹의 매각회사의 종업원들이 뒤늦게 노동조합 등을 단체행동에 나서

면서 회사 매각 방침에 대응한다고 하지만 이미 배는 떠난 뒤가 아닌가. 앞

으로 인수하는 한화그룹과 노사협상을 해야 하는데 여지껏 노동조합을 운영

해 본 경험이 없이 회사가 일방적으로 해주는 시혜적인 임금복지에 익숙해진 상황에서 가야 할 길이 험난함은 불보듯 뻔할 것이다. 또한 경영권 인수

를 전후하여 삼성그룹에서 매각되는 회사의 인력이동도 일부 발생할 것이고

이번의 전격적인 매각을 반면교사로 삼아 삼성그룹 내 타 회사에서도 은밀

하게 노동조합을 만드려는 움직임도 생길 것이고 이를 막으려는 감시의 눈

길도 증가되지 않을까?

 

임금과 복지도 당분간은 급격한 조정이 없이 현상을 유지할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인수된 한화그룹의 수준에 맞추어질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복지제도 가장 큰 특징이 그룹별, 업종별임을 고려한다면 기업복지 또한 한화그룹이라는 큰 틀 속으로 녹여들어갈 것으로 본다. 다행히 화학업종은 기업복지 수준이 높아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무튼 이번 두 재벌그룹간 빅딜은 대한민국에서 그룹이라는 보호막이 언제든지 해제될 수 있고, 소속이 바뀔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을 지키는 힘은

회사나 조직이 아닌 부단한 자기계발 밖에 없음을 일깨워주고 있다.  

 

착한기업복지전문가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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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2014년 한달에 두번 이상의 기업복지칼럼을 쓰겠다고 나 자신과 철썩

같이 약속을 했건만 올 한해도 한달 5일을 남겨놓은 지금 과연 얼마나

지켰는지 반성해본다.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 및 세무실무>, <사내근

로복지기금 회계 및 예산운영실무> 실무도서 두권의 책을 발간한 것 

이외에는 뚜렷이 이루어놓은 것도 없으면서 뭐가 그리도 바쁘다는 말

을 입에 달고 살았는지 부끄럽기만 하다.

 

한달전, 어느 기업의 실무자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을 참석했

다. 그 회사는 대표이사가 기업복지업무 담당자에게 매년 새로운 기업

복지사업 하나씩을 발굴하여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이렇게

보고를 하면 검토를 거쳐 매년 새로운 복리후생제도가 한 항목씩 늘게

된다고 한다. 이 기업의 실무자는 나에게 새로 추천할만한 복리후생사

업이 없느냐고 질문하기에 다른 기업에서 많이 실시하는 기업복지항목

을 생각나는대로 대여섯개 소개해주니 이미 회사에서 실시하고 있단다.

 

의료비지원, 기념품지급(명절, 회사창립일, 본인생일), 학자금지원(보육

비, 유치원, 중·고·대학생 자녀), 단체상해보험 가입, 휴양시설이용지원,

예방접종지원, 복지카드지원, 장기근속지원, 출산축하금, 동호회지원, 자

기계발 지원, 주택자금대부 등 왠만한 기업들이 실시하고 있는 기업복지

제도는 거의 대부분 시행하고 있었다.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들은 올해

들어 정부의 집중적인 방만경영 시정조치 때문에 축소되고 있는데 반해

사기업들은 이에 제한받지 않고 다양한 복지항목들을 자체적으로 발굴

하여 실시하고 있어 부러움을 사고 있다. 

 

결국 종업원 건강증진의 일환으로 줄기세포이용지원을 소개해주었더니

설명을 듣고 좋은 사업이라면서 반색을 한다. 줄기세포지원은 자신의 몸

에서 혈액을 체취하여 검사를 통해 건강에 이상이 없으면 혈액 속에서

줄기세포를 체취하여 배양을 한 후에 셀빙킹으로 보내 30년간 보관하는

사업이다. 비용도 크게 비싸지 않고 향후 줄기세포 기술이 발전하면

자신이 병들었을 때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

 

착한기업복지전문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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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 세계는 에볼라 바이러스 때문에 초비상이다. 각종 국가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가 하면 특정 국가의 회의 참석자 입국이 거부되기도

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어느 경로를 통해 감염이

고 예방법은 무엇인지, 감염자에 대한 조치사항 등에 대한 매뉴얼 자체

도 없다는 점이다. 사람은 불확실한 상황일수록 느끼는 공포감도 상대적

으로 커지는 법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운영하거나 기업복지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하면서

기업체의 많은 기업복지 관계자들을 만나게 되는데 공통적으로 받는 단골

질문이 있다.

"회사에서 기업복지 항목으로 무엇을 하면 좋겠습니까?"

"회사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가 큰 복지항목이 무엇일까요?"

 

이러한 질문에 내가 권하는 첫번째 항목이 바로 직원 단체 예방접종이다.

겨울에 같은 사무실에서 감기에 걸려 기침을 심하게 하는 직원이 만약

있다면 동료임에도 누구나 그 직원 곁에 가기가 부담스러운 경험이 있을

 것이다. 솔직히 같은 사무실에서 함께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이 불안하고

찜찜해진다. 특히 집에 임산부나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는 사람은 혹여나

집에 있는 임산부와 어린 자식에게 바이러스가 옮길까봐 좌불안석이 되

고 그 직원에게 따가운 눈총을 보내게 된다.

"저렇게 심하게 기침을 하면 주변 동료들을 생각해서 차라리 휴가를 내고

집에 있지...."

그렇지만 그 직원 또한 휴가를 낼 수 없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면 본인

또한 답답함과 미안함이, 주변에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은 계속 불안함을

안고 근무해야 한다.

 

단체예방접종이 좋은 점은 이러한 독감이나 특정 질병에 대한 불안함을

없애기 위해 단체적으로 면역력을 높임으로써 직원들이 건강하게 직장생

활을 가능케하여 생산성이 높아지고 더불어 회사 분위기도 좋아지며, 또

단체로 예방접종을 하면 체구매 효과를 누려 저렴하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으며 또 의료진이 회사로 방문하여 접종을 하니 시간도 절감하게 된

다. 며칠전 집 근처 동네 의원에 가서 독감예방주사 비용을 문의하니 25,000

이란다. 인원이 많으면 병원과 직접 약정을 맺고 더 저렴한 비용으로 접

종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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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하나

 

지난주 토요일 사촌동생 결혼식이 신촌에서 있었다. 예식장 앞에 가니

삼성전자 버스가 한대 서 있었다. 사촌동생이 삼성전자를 다니는데

회사에서 버스를 배차해주어 회사 동료들이 함께 이동해 온 것 같다.

예식홀 들어가는 입구에 커다란 삼성전자 대표이사의 화환도 놓여 있다.

숙모님 말씀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입사한지 5년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모은 돈에 회사에서 대출해주는 주택구입자금을 받고 신부가 중학교

선생님이어서 함께 모은 돈으로 이번에 수원에 신혼 아파트까지 마련

했다고 한다. 안정된 대기업에 다니다보니 보수도 많고 종업원대출제도

가 발달하여 남들보다 일찍 주거안정을 이룰 수 있다.

 

# 이야기 둘

 

2주전 지인이 돌아가셨다는 부고를 듣고 장례식장에 갔다. 해당 호실

입구에는 조화들이 족히 30개 정도는 진열되어 있다. 문상을 마치고

안내로 식당으로 갔는데 물컵과 소주컵에는 00주식회사 로고가, 밥그

릇과 국그릇, 수저, 젖가락에는 00주식회사 로고가, 크고 작은 안주

접시는 000주식회사 로고가 찍혀 있다. 함께 온 지인들에게 물으니 자

식이 셋인데 모두 내놓으라는 직장에 취직을 했단다. 큰자식은 00주식

회사에, 둘째는 공기업인 00주식회사에, 막내인 딸은 00법무법인에 다

니는데 사위가 00주식회사에 다닌다고 한다.

자식들과 사위가 다니는 각 회사에서 상조용품이 나오다보니 모두 받

아서 사용하다보니 컵이며, 밥그릇, 국그릇, 수저, 젖가락, 반찬그릇

들이 회사별로 섞여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남는 상조용품을 어떻게 처

리해야 할지 고민이란다.

 

기업복지업무를 하는 나는 경조사에 가면 본능적으로 기업복지업무를

살핀다. 진열된 화환이나 조화, 식당에 나오는 용품을 보며 회사 차원

에서 지급되는 사항은 무엇인지, 종업원들에게 무슨 대출을 해주는지

금액은 얼마나 되고 이율은 몇%인지를 확인한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경조사 때 화환이나 조화, 버스 배차, 각종 상조용품

들에서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게 만든다. 외부에 보여지는

이러한 기업복지제도가 회사에 대한 종업원들의 로열티를 높이는 것 또

확실하다.

 

착한기업복지전문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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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직장인들에게 식사는 매우 중요하다. 구내에 회사 전용 식당이 없는

도시 회사의 직장인들은 오늘 점심식사는 누구와 어디로 가서 먹나가

중요한 고민거리가 된다. 가격과 맛이 직장인들의 식사 발길을 돌리게

한다. 도시 직장인들은 점식시간이면 맛집을 찾아 자가용을 이용하여

원정을 다니곤 한다. 그에 비하면 회사 내에 구내식당이 있는 경우는

선택의 여지를 줄일 수 있으니 행복하다.

 

나는 기업을 방문하거나 기업컨설팅을 가서 실사를 할 기회가 있으면

외부식당을 이용하기 보다는 꼭 회사의 내부 식당을 이용하는 편이다.

회사 식당을 가서 식사를 하면 그 회사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2주전, 경남에 있는 어느 중소기업을 방문하여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회사 종업원은 30명이 채 안되는데도 회사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다.

밥이며 국, 반찬이 시중 식당보다도 훨 나았다. 나중에는 디저트로 포도

한송이에 커피까지 제공을 해주기에 휼륭한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지난주에 수도권에 있는 어느 중소기업에 사내근로복지기금설립컨설팅

을 다녀왔는데 점심식사를 그 건물에 있는 공동식당에서 했다. 건물에

입주한 회사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구내식당이라는데 식대가 3,500원

인데도 가격에 비해 식사 질은 매우 훌륭했다. 서울시내 6,000원보다

나아 보였다.

 

수도권 어느 중소기업에 갔더니 기업복지실무자가 구내식당 운영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이야기해주었다. 회사 직원들이 회사 구내식당

식사가 별로라고 전문 단체급식업체를 들여와달라고 노사협의회

안건으로 요구하여 들어주었다고 한다. 한동안 조용하더니 4개월 후

예전에 회사에서 운영하던 때가 더 좋았다며 다시 예전처럼 바꾸어

달라, 그리고 예전에 구내식당에서 일했던 주방아주머니를 데리고

와달라고 요구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회사가 직접 구내식당을 운영

하고 있다고 한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보면 영혼이 없는 반찬들이 많다. 그저 가지수를

채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내놓는 맛없고 성의없는 반찬들..... 차라리

밥과 국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어느

기업 실무자는 음식을 잘 만드는 주방 아주머니가 그만두겠다고 하여

급여를 더 올려주는 조건으로 설득하여 다시 일하기로 했다고 한다.

"손맛이 좋은 아주머니들을 스카웃하려면 연봉을 더 주어야 해요.

그러느니 차라리 급여를 올려주고 계속 일하게 하는편이 낫죠. 식사는

직원 사기와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소중하죠."

 

착한기업복지전문가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

www.sgbok.co.kr/전화02-2644-3244/팩스,2652-3244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부터 추석연휴 시작이다. 지난주에 미리 고향을 다녀왔기 때문에

이번 추석은 집에서 조용히 밀린 일을 하며 보내려 한다. 집 근처 시장을

나가보니 사람들이 다들 제수용품을 사느라 바쁘다. 예전에는 집에서 

떡이며 송편, 전과 생선 등 제수용품을 만들어서 차례상에 올렸는데

이제는 집에서 직접 만들지 않고 시장에서 전문으로 만들어 팔거나

사전에 주문을 하면 만들어주니 필요한 양만큼만 사가지고 가서 사용

할 수 있으니 참 편리한 세상이 되었다.

 

불과 십년전만 해도 조상님에게 올릴 음식은 직접 정성껏 만들어

올려야 한다고 준비하던, 그리고 차례상에 올릴 음식은 가장 먼저

정성들여 만들어 별도로 보관하고 사람들이 먹지 못하도록 했던

어른들 모습이 떠오른다. 조상님들에게 올릴 음식인데 미리 손을

대면 음식이 부정을 탄다나.... 어릴 적에는 전을 만들면 언제 내 

차례까지 돌아오나 입에 침을 삼키며 순서를 기다렸고, 그렇게 먹는

전이며 떡, 송편들이 얼마나 맛있던지.... 오랜 기다림에, 명절에나

먹는 귀한 음식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져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아무튼 그런 가난했고 대가족제도 하에서 먹는 것 자체가 경쟁이었던

시절이 요즘은 풍요와 편리한 환경으로 변하여 이제는 명절 음식도

기피하고 있다. 예전에는 먹을 것이 부족해난리였는데 이제는 넘쳐

오히려 체중을 줄인다고 식구들 모두 기름진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아

처치 곤란이 되어 명절이 지난 후에는 명절음식은 냉장고에서

애물단지가 되곤 한다. 저도 10년 전만해도 명절 음식은 식구들 모두

기피하는 바람에 고스란히 내 차지가 되어 일주일 내내 지겹게 먹던

기억이 나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회사를 사직하고 보니 회사에 대한 소중함을 실감하게 된다. 그나마

나는 자발적인 퇴직이다보니 덜 하지만 회사에 다닐 때는 명절에는

상여금과 명절선물이 나왔지만 이제는 처지가 역전되어 오히려 내가

거래처에 선물을 해야 하고 회사에서 나오는 상여금이나 떡값이 없어

내 주머니에서 모든 것을 지출해야 한다. '가장 최상의 복지는 고용이다'

라는 말의 의미를 이번 추석 명절을 보내며 실감하게 된다. 시장에

나가 선물이나 제수용품을 사는 사는 사람들 얼굴을 보니 아직은

훈훈한 인심이 느껴지고 예년보다 추석이 이른 탓인지 과일가격들이

비싸 망설이는 분들이 많다. 대체로 여유롭고 행복한 모습의 얼굴들을

보며 나도 조용히 미소를 짓게 된다.

 

카페지기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

www.sgbok.co.kr/전화02-2644-3244/팩스,2652-3244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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