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경주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운영진 정모가 있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카페 운영진들이 자비를 들여 참석하여 시간을 함께 보내며 사내근로복지기금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이번에는 휴가철이 끼어 있어서 개인 일정 때문에 100% 참석은 하지 못하였지만 마음은 함께 하며 부부동반으로 모여 모처럼 투어일정을 소화하며 친목과 우의를 다졌습니다.

2일차에는 2010년 7윌 31일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된 양동마을을 방문, 이어서 오어사(吾魚寺) 탐방, 호미곶과 등대박물관 방문, 굴골사 탐방, 지림사 탐방까지 이어진 강행군에 콘도에 돌아오니 기진맥진 상태가 되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노래방까지 이어진 자리에서는 힘든 일정을 치렀음에도 운영진들의 또 다른 숨겨진 장기를 보게 깜짝 놀랐습니다. '일을 잘 하는 사람이 놀기도 잘한다'라는 말이 틀리지 않는다는걸 새삼 다시 느꼈습니다.

전국 각지에 계신 운영진들이 바쁜 개인 일정 속에서도 일부러 시간을 내어 자리를 함께 하게 된 것만으로도 행복했고 든든했습니다. 우리 개개인 한사람 한사람의 힘은 너무도 미약하지만 서로 합하여 힘을 모을 때는 큰 힘이 됩니다. 인간의 본성은 끊임없이 누군가와 소통하고 싶어하고 연결되어 있기를 원합니다. 지구의 그 누구와도, 그 수단이 기계이든 정신적 교감이든 교차하고 연결하고자 합니다. 우리 카페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소통하며 연결하고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안식처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한 두 사람의 위인이나 독재자보다 수백만명이 한 곳에 집합하여 협력하는 모습이 바로 미래사회의 모습입니다.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은 각자 회사는 다르지만 사내근로복지기금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카페를 통해 문제를 내려놓고 운영진이나 그런 문제를 기 경험한 선배 실무자들로부터 답변을 듣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이나, 회계처리, 목적사업, 임원 등기문제 등 혼자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세분화된 질문 게시판을 통해 도움이 되는 정보와 답변을 듣게 됩니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고, 그래서는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 문제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풀 수가 없습니다.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고민할 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이것이 집단지성입니다. 앞으로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또한 산적한 현안업무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기금실무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저에게는 늦둥이 아들 쌍둥이가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이 된 올해 요즘 붙어있기만 하면 언성이 높아지고 자주 다투곤 합니다. 어젯밤도 잠시 회사 사무실에 나와 있는데 둘이서 다투고 급기야 저에게 전화를 걸어 시시비비를 가려 달라고 하더니 오늘 아침에도 숙제를 하면서 컴 하나를 두고 다투기에 두 녀석을 앉혀놓고 세가지를 당부했습니다. 첫째, 서로 힘을 합해 살아라. 둘째, 서로 양보하고 베풀고 살아라. 셋째,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해라.

모 회사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규정과 주택자금대부규정, 결혼자금대출규정을 검토하고 있는데 쌍둥이들에게 당부한 사항들이 떠올랐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운영규정을 검토하면서 느낀 사항과 경험, 집단지성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아쉬움을 제 자식에게 하소연하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진즉 머리를 맞댔다면 더 좋은 운영규정을 가지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운영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어제 모 신문에 실린 기사(트위터상 블랙리스트가 있다 없다를 두고 벌이는 모 개그맨을 위해 기금조성을 제안했다)를 읽고 집단지성의 힘을 너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듭니다. 집단지성의 힘은 대단합니다. 우리나라 기업이 단시간 내에 일류상품을 많이 만들어낸 가장 큰 원동력을 꼽으라면 저는 집단지성의 힘을 들 것입니다.

집단지성은 서로 다른 환경과 성장배경, 개성을 가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각자가 가진 지식과 경험, 지혜를 나누고 아이디어를 내놓고 공유하며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가는 것입니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키가 되기도 합니다. 예전의 브레인스토밍이나 문제해결기법이 같은 회사, 동료 등 동질성을 지닌 구성원 위주로 구성되어졌다면 집단지성은 과학기술과 인터넷의 발달로 이질적이고 다양하고 불특정 다수까지 참여하여 지식의 융복합을 이루는 한 단계 진화된 형태입니다.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도 이제는 1,200개가 훨씬 넘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관계자나 실무자들이 마음을 열고 머리를 맞대고 사내근로복지기금 현안이나 개선방안을 논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진일보하고 발전된 제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지만, 자료 공유나 교류 요청도 거부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혜택 우리만 조용히 누리겠다는 폐쇄적인 자세를 고수해 나간다면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의 존립 자체도 보장받기 어렵습니다.

세상사는 결코 혼자 살 수는 없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탄생하게된 역사를 보면 1970년대와 1980년대 초 경제개발을 위해 희생한 선배 근로자들의 눈물과 피땀이 서려 있습니다. 선배 근로자들의 피땀으로 쟁취한 이 좋은 근로복지제도를 우리 후배들에게도 물려주어야 하는데 지금보다는 더 발전되고 더 많은 근로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 시간 집단지성과 양보, 베품의 마음이 꼭 필요합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카페가 그 구심점이 되고 싶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전화벨이 요란스레 울린다.
"김승훈차장님이세요?"
"네, 그런데요."
"사내근로복지기금 때문에 도움믈 받고 싶은데 사무실을 방문해도 되겠습니까?"
"이번 주는 괜찮습니다. 수요일 오후쯤 오시죠"

지난 월요일 통화한 KT&G 조현영과장님이 어제 우리 사무실을 방문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증가하면서 우리같은 별도의 사내근로복지기금사무국 설립을
검토하게 되면서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하여 도움을 받고자 하여
오늘 만나게 되었다. 두시간 넘게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와 각종 시스템에 대한
자료와 정보를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새삼 느끼게 된 사항 중 하나는 좋은 회사나 좋은 제품, 좋은
복지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사람이라는 것... 우리 사무실을 방문한 회사나
실무자들은 하나같이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현재의 복지제도와
기업복지시스템에 부족함을 느끼고 더 나은 방향으로 업무를 개선시키려고 자발적으로
찿아오는 사람들이다.

부족함을 느끼고, 불만족을 느끼는 데서 개선은 출발한다. 회사 일을 내 일처럼
여기고 아끼고 사랑한다면 당연히 현재 하는 일에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고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 고민하게 되고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발전이 있다.
열정적인 사람은 부족함을 느끼면 그대로 안주하지 않고 이를 채우고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런 노력이 업무나 조직, 회사의 발전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 주변에 이런 열정으로 똘똘 뭉쳐진 사람들을 너무도
많이 보았고, 만났다. 덕분에 나도 자극이 되었고, 함께 고민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고 서로가 가진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토론하며 머리를 맞대고
업무를 연구하게 되었다. 요즘 한참 강조되는 집단지성의 힘을 나는 일찌기부터
업무에서 적용해오고 있었던 셈이다.

'이것저것 다 하기에는 인생의 자원이 그리 많지 않다' 내 삶에서 내 역량을 집중할
수 있고 내가 가진 지식과 정보를 나누어 줄 수 있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를 만난
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이다.

카페지기 김승훈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 주일부터 제가 다니는 일산 한소망교회에서 리더십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습니다. 담임목사님이신 유영모목사님이 한소망교회 목회방식을 '나폴레옹목회'라고 재미있게 비유를 하였습니다. 어느 방식이 올바른 목회인지 제시된 것은 없지 몸소 몸으로 부딪쳐가며 경험하고 실험해가며 가장 적합한 목회방식을 적극적으로 찿아가는 것을 비유한 것입니다.

지난주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 및 세무실무' 과정을 끝으로 2009년도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교육을 모두 마쳤습니다.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보다는 앞으로 해결하고 헤쳐나가야 할 더 많은 숙제를 발견하고 또 떠안게 되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마침 11월 15일 아침에 노동부 임금복지과 고민진 근로감독관님께서 2009년 11월 12일자로 '근로복지기본법 전부개정(안)'을 국회에 송부하였다는 소식과 함께 개정(안), 설명자료, 안건요약서, 제안설명서, 조문별 개정이유서를 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 또한 기획예산처와 기획재정부에서 2010년 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안)에 1인당 기금조성액을 기준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기준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치고 있다고 하며, 실제로 지난주 각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공문을 통해 사내근로복지기금 원금과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을 합산한 금액을 보고토록 급히 지시했다고 합니다.

당장은 이런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준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난감할 뿐입니다. 이제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실감하게 됩니다. 이전 산업주의나 전기정보화시대에는 혼자 힘으로 대응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지식과 정보의 속도와 변화가 너무 급격하고 미치는 영역이 너무 커서 '이제는 우리도 전체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나 임원, 기업들의 중지를 모으는 집단지성의 힘에 의지하지 않고는 대응 자체가 힘들어지겠구나!' 하는 것을 실감합니다.

고민진 근로감독관님이 보내주신 '근로복지기본법 전부개정(안)' 자료는 카페 게시판에 올려드립니다. 실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면 갈수록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폭이 심해진다는 것을 느끼며 삽니다. 꾸준한 공부와 자기계발 이외에는 대안이 없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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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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