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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가 오늘로 제4000호를 맞이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다들 답답해하던 시기에  그나마 1993년 2월부터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전담하기 시작하면서 13년째 기금업무를 해온 이 분야에서는 실무 개척자이며 선구자였던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소식과 정보를 전달하면 좋겠다는 가벼운 마음에서 2005년 3월 16일 '사내근로복지기금통신'으로 제1호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이 칼럼을 쓰게 된 동기는 그당시 KBS 내에 고등학교 동문 모임이 있었는데 내가 총무를 맡으면서 모임을 가질 때마다 만날 때마다 동문들의 활동 근황과 회비 현황(수입, 지출, 잔액)을 '00통신'으로 작성해서 보고하곤 했는데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처음에는 내용도 짧고 빈약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칼럼도 길어지고 내용도 채워지기 시작했다. 어느 길이든 초지일관 한 분야를 파면서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실력이 느는 법이다. 여기에 기금실무자들의 반응도 좋아지면서 내 글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중간에 출장이나 바쁜 일, 해외여행 기간, 휴식기에는 걸르기도 했지만, 평일이면 계속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칼럼 하나를 썼다. 제1000호는 2009년 6월 15일, 제2000호는 2013년 5월 21일, 제3000호는 2017년 5월 30일이었다. 대략 1000호를 쓰는데 대략 4년 반이 걸렸고, 지금까지 4000호를 쓰는 데는 총 17년 6개월 12일이 걸렸다. 앞으로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는 이상 사내근로복지기금 칼럼은 계속 쓸 계획이며 나에게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가는 여정이고 삶의 즐거움이다.

 

지금까지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4000호를 쓰면서 많은 일들을 이루어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의사록공증 제외법인으로 만든 일(2010년 11월, 총 7년 걸림), 사내근로복지기금을 공익법인에서 제외시킨 작업(2004년과 2018~2021년), 사내근로복지기금이 기본재산을 사용하여 장학금을 지급했을 경우 근로소득에서 제외시킨 일, 대부사업의 수익사업 판정(법인세 신고시 별지 제1호서식 사용),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연결재무제표 작성에서 제외시킨 일(한국공인회계사), 예산서 및 결산서 서식 작성, 협의회 의사록 보존기한 단축 건의하여 법 개정(영구에서 10년으로), 중소기업은 당해연도 출연금의 80%까지 사용 건의하여 법 개정(2014년), 「사내근로복지기금법」과 「근로자복지기본법」을 「근로복지기본법」으로 통합 작업할 때 조문 축조 심의에 참여했으며(법제처, 2009년),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용방법에서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회사가 유상증자를 실시할 경우 유상증자 참여 건의하여 법 개정(2010년), 공동근로복지기금제도 도입 및 법 개정에 의견 개진(2013년), 고용노동부 및 근로복지공단 선진기업복지제도 지원단 강의 및 컨설턴트 참여(2009년~ 현재),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도서 총 5권 집필(운영실무, 설립실무, 2014년 한권으로 끝내는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 및 세무실무, 2015년 한권으로 끝내는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 및 예산실무, 2016년 한권으로 끝내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실무),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퇴직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여 기금실무자교육과 컨설팅에 전념(2013년 12월~현재), 경영학박사 학위 취득(2016년 8월, 우리나라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 박사),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사내근로복지기금 직무교육(2010년~2019년) 등이다. 1993년 2월부터 지금까지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 있었던 일이나 경험, 내 생각을 응축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 이야기로 글을 써 왔다.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칼럼 쓰기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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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지나서도 국내외 정세는 조용할 날이 없다. 국외는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 사망 및 장례식 진행, 미국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단행,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 시 미국의 참전 언급, 우크라이나의 활발한 영토 회복, 이에 맞선 러시아의 확전 가능성 언급과 곧바로 러시아의 동원령 발동과 푸틴의 핵 사용가능성 언급 등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 시 자칫 제3차세계대전 발발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국내도 마찬가지 많은 이슈들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단행으로 한국은행도 조만간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단행이 예상되고 있다. 어제 발표한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2분기 민간부채는 총 4345.7조원으로 발표되었다. 이중 기업부채가 2476.3조원, 가계부채가 1869.4조원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민간부채 특히 가계부채에 직격탄이 된다. 산업부 발표 1~8월 무역수지 적자도 247억달러(특히 8월 무역수지 적자는 95억 달러)이고, 어제 달러 당 원화 환율은 1403.51원으로 1400원 벽을 뚫었다. 주식시장도 계속 침체 중이고 물가상승도 심상치 않다.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 환경이 녹록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위기 때일수록 기업은 선제적으로 인력구조조정에 나서게 되므로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은 맡은 바 회사 본업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 어제 모(A) 중소기업 관계자로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청산에 대한 상담 전화가 왔다. A회사측 이야기로는 이 회사가  B사에게 양수되었는데(합병회사는 B사, 피합병회사는 A사) 회사를 합병하기 전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해산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럼 B사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있느냐고 물으니 잘 모르겠단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돈은 얼마나 있느냐고 물으니 몇백만원 밖에 없다고 한다. 설립하여 운영한지 몇년 되었다는데 기본재산이 몇백만원 밖에 없다니, 직감적으로 기본재산에 대한 잠식 우려가 느껴졌다.

 

사내근로복지기금 해산은 그리 녹녹치가 않다. 사내근로복지기금 해산은 당해 사업의 폐지, 기금법인의 합병, 기금법인의 분할·분할합병, 공동근로복지기금으로의 전환 외에는 함부로 해산이 안된다. 회사가 합병되는 경우, 합병회사인 B사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있다면 계속 운영이나 또는 기금합병, 없다면 합병 절차를 밟아야 한다. 문제가 되는 것은 기금법인 잔여재산이다. 이 A중소기업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컨설팅 사에서 설립을 해주었다는데 과연 사내근로복지기금 이행사항을 제대로 교육을 시켜주었는지 의문이 들었다. 기본재산을 잠식해서 사용한 경우 기금법인 이사들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짐으로 당장 기금법인 이사들에게 보고하라고 했다. 그동안 과연 사내근로복지기금 이사 등기나 제대로 했는지 모르겠다. 이러한 회사들은 이미 회사를 퇴사한 사람들이 그대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이사로 등기된 경우가 허다하다.

 

제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전문가 손을 거쳐 제대로 설립해서 잘 운영했으면 한다. 연구소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의뢰 없이 다른 노무법인이나 컨설팅사를 통해 설립해놓고, 그동안 연구소 교육에 단 한번도 참석하지 않은 회사들이 그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 혜택을 볼 때는 아무런 말이 없다가 잘못되면 그제서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비난과 질책, 화풀이를 엉뚱하게도 아무 관련이 없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하며 무료로 도와달라고 하소연하니 바쁜 시기에 답답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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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그동안 숨 죽이며 주목했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오늘 새벽 3시에 발표되었다. 금융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연속으로 0.75%를 세번 연속으로 올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고강도 긴축기조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한 것이다. 당초 '울트라 스텝(기준금리 1.0%포인트 인상)'까지도 예상되었지만 정책 패닉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자이언트 스텝’으로 머물게 한 것 같다. 이제 사람들의 관심은 연준 위원들이 전망하는 최고 금리이다. 지난 6월 FOMC 때까지만 해도 최고금리는 3.8%였지만 이제는 그 이상을 점치고 있다. 씨티그룹이 5%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 있고,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4~4.25%, 내년 고점은 4.25~4.5%를 예상하고 있다. 기존 2.50%에서 이번 0.75% 금리 인상으로 3.25%가 되었는데 올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0.75~ 1.00%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통화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당초 이번 9월에 0.25% 인상을 계획했으나 미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함에 따라 당초 기조보다는 더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무역적자에 당장 환율이 치솟고 있으며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도와 국내시장 이탈이 본격화되고 있어 이를 잠재워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 오늘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결국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1400원 벽을 뚫으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환율이 1400원을 넘은 것은 2009년 3월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며 고강도 긴축 기조를 재확인했고 Fed가 이날 '자이언트 스텝'과 함께 공개한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기준금리를 4.4%, 내년 말 기준금리를 4.6%로 기존 전망치보다 대폭 높인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한미 금리격차가 벌어지고 환율 변동폭이 커지며 주식시장도 약세를 보이자 한국은행도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카드를 재차 검토하는 분위기다. 모두 잘 해결되리라 본다.

 

국내 금융시장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사내근로복지기금도 영향을 받는다. 당장 예금금리가 오르게 되어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이자수입이 늘게 되므로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있다. 물론 신설 기금법인들은 그 영향이 미미하지만 역사가 오래 되었고 기본재산이 많이 적립된 기금법인들은 여유자금을 안전한 정기예금으로 운용하고 있어 이자수입이 증가하게 된다. 종업원 대부사업을 하는 경우에도 예금이자율이 높아지면 대부이자율 또한 인상 압력을 받게될 것이다. 그러나 종업원 대부이자율을 상향 조정하려면 노사가 합의를 해야 하는 만큼 급속도로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 겨울에 독감이 유행될 거라고 한다. 미리 겨울독감에 대비하자는 마음으로 어제 독감예방백신 4가를 접종했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반갑게 맞이하며 "상당히 부지런하시네요."라고 말한다. 이번 주부터 독감예방 접종을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오지 않는 것 같다. 기왕 맞으려면 일찍 맞는 것이 좋지 않을까? 독감 항체가 3주 후에 생긴다는데. 지금까지 독감예방 접종을 미리 했던 덕분에 겨울에 독감에서 비켜갈 수 있었다. 올 겨울도 독감이 무사히 비켜가길 바라며 하루 두 시간이상을 헬쓰장에서 운동하고 하루 12000보를 꾸준히 걸으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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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생각지도 못한 일, 내 의지와 관계없이 한 일이 세 가지가 있는데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하게 된 것, 결혼, 그리고 골프를 배운 일이었다. 골프는 내가 배우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 예전 직장에서 상사들이나 지인들이 골프를 배우라고, 내가 골프를 한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골프장비 세트 일체를 그냥 주겠다고 했는데도 하지 않았다. 첫째는 나는 휴일에도 일을 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한가로이 골프를 배우고 칠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둘째는 골프는 아직도 돈 있는 사람이 치는 운동으로 생각되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어 꺼려졌다. 수시로 해외에 골프를 치러 나가거나 휴일에 골프장으로 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남의 일이려니 생각했다.

 

나의 이런 생각은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동호인회 지원을 하면서 골프동호회는 지원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물론 기금법인 이사들이 최종 결정을 했었다. 아무튼 골프는 나와 상관없는 스포츠라고 여지껏 눈길도 주지 않았는데, 환갑도 2년이나 지난 나이에 둘째아들 권유로 작년 11월부터 레슨도 받고, 둘째 자식에게 골프채와 골프 가방까지 선물받고 나중에 나이가 들어 가족들간 골프를 치며 지내자는 제안에 반강제로 골프에 입문하게 되었다. 올 2월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컨설팅과 설립 및 운영컨설팅으로 8개월을 쉬었다가 더 시간이 지나면 그나마 골프 레슨 때 배웠던 내용까지 다 까먹을 것 같아 이틀 전인 월요일에 집 근처 골프연습장에 서둘러 등록을 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결산교육에 와서 맨붕에 빠져 멍하는 있는 표정과 심정이 이런 것인가 싶었다. 기금실무자들도 1년에 한번 연차결산을 하니 1년간 쉬다가 2월에 결산을 직접 하려니 당황해지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진다. 나도 8개월 골프를 쉬었더니 감각이 무디어졌고 석달간 배웠던 레슨 내용은 모두 반납되어 헛스윙에 계속 바닥을 치거나, 볼이 자꾸 엉뚱한 곳에 떨어진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매일 한 시간씩 3일을 연습하니 이제 겨우 예전의 감이 20%는 돌아온 것 같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어렵고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누구나 처음부터 운동이나 일을 잘 할 수는 없다. 물론 운동신경이 뛰어난 사람이나 머리가 좋은 사람은 그 기간을 단축시킬 수는 있지만 반복과 연습이 축적되어 실력이 늘어가는 것이다. 내일부터는 마음을 비우고 그냥 운동한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치려고 한다. 즐기며 일을 하다 보면 실력은 자연히 늘게 되어 있다. 또 실력이 늘지 않아도 그 과정에서 즐거웠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교육이 없는 날에도 몸과 마음은 늘 분주하다. 어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있는 에어컨 겸 난방기 내부 필터를 청소했다. 작년에 에어컨을 새로 구입해 필터를 청소하기에는 이른 감은 있지만 앞으로 겨울이 오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나 독감 유행에 대비하고, 그리고 연구소 교육에 참석하는 기금실무자들의 건강을 위해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하여 조기에 에어컨 필터 청소를 했다. 나는 교육 전후로 연구소 바닥과 책상 의자, 슬리퍼까지 늘 깨끗하게 닦는다. 교육 교재나 컨텐츠 못지않게 수강생들의 식사와 음료, 교육 환경에도 세심한 신경을 쓴다. 기금실무자들을 내가 운영하는 연구소로 초청해서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누가 시켜서가 아닌 자발적으로 하는 것, 이것이 회사가 직원들에게 가지라고 강조하는 주인의식일 것이다. 연구소 교육을 진행해 보면 기금실무자들은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립되지 않은 회사에 비해 주인의식이나 책임감이 더 강한 것 같다.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자세, 많은 질문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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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는 추석연휴 아쉬움과 피곤함, 후유증으로 붕 떠있는 기분으로 보내고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밀린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이번주 목~금요일에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던 연구소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과정을 폐강을 결정했다. 첫째는 참여 인원도 진행하기에 어중간했고 무엇보다 현재 진행 중인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과 운영컨설팅으로 바쁜 시기라 결단을 내렸다. 지방에서 오는 기금실무자들은 사전에 고속철도나 고속버스 또는 항공을 예약해야 하고 여기에 호텔까지 예약을 해야 하기에 불이익이 없도록 빨리 결정을 내려주어야 할 것 같았다. 내 그동안 교육 경험으로 보면 월요일까지 교육 필요 인원이 확보되지 않으면 폐강하는 편이 나았다. 올 9월은 추석명절이 9월 초순과 중순에 걸쳐 애매하게 끼어 있어 교육 진행이 참 힘들다. 둘째는 기업들이 교육에 직원을 보내서 배워 현안 업무를 처리하기 보다는 건별 컨설팅을 이용해 신속히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과 운영컨설팅이 활발해지면서 교육 인원이 상대적으로 줄고 있다.

 

나도 26일과 27일에는 타 교육기관에서 진행하는 <비영리법인 세무와 회계> 교육을 받으러 간다. 사내근로복지기금도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되어 운영되기에 비영리법인의 회계와 세무실무 관련 조세법령이나 제도 변화를 배워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처리에 반영할 사항은 없는지 체크하며 반영할 사항은 반영한다. 세상은 나 혼자 살 수는 없다. 내가 부족한 사항이나 타 학문 분야나 관련된 분야에서 배울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나는 배우러 간다. 꼭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기업복지, 노동분야가 아니더라도 흥미가 있거나 관심이 있는 분야는 교육 신청을 하고 배우러 간다. 10월 1일에는 '영화로 만나는 클래식' 모임에 참석하려고 신청했다. 두 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데 영화와 클래식, 음악과 와인, 그리고 음식이 있는 모임이다. 

 

물론 이 자리에서 교류를 통해 나는 열혈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홍보맨이 된다.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설명하면 대부분 "대한민국에 이런 제도가 있었어요?"라는 반응이다. 심지어는 대학교수들 입에서도 그런 말이 나온다. 그럼 내가 한마디를 더 거든다. "혹시 대학에서 제자들이 어느 회사를 가야 할지 망설이거든 입사하려는 회사들 중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치된 회사가 있는지를 알아보고 기왕이면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치된 회사를 가라고 하십시오. 그런 기업들은 기업복지제도가 잘 갖추어져 있어 입사하는 순간 많은 복지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나는 1985년 7월 초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늘 기존 사수가 해온 일처리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왜 이 일을 하는지? 이 일을 하는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지를 묻곤 했다. 그때마다 사수는 곤혹스런 표정을 지으며 그냥 하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세하게 이유를 설명해주는 사람도 있었다. 더 나아가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를 고민했다. 이런 업무처리 습관 때문에 지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가 있게 되었는지 모른다. 다음은 어느 페친이 쓴 페이스북에서 가져온 글이다.

“그간 우리에게 가장 큰 피해를 끼친 말은 바로 ‘지금껏 항상 그렇게 해왔어’라는 말이다.” (The most damaging phrase in the language is : 'It's always been done that way') - 그레이스 호퍼 (Grace Brewster Murray Hopper, 1906~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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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이틀 교육을 마쳤다. 나는 내가 진행하는 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이나 사내근로복지기금 또는 공동근로복지기금 컨설팅을 마치면 해당 교육이나 컨설팅을 복기하면서 문제점이나 개선점을 찿는다. 계획대로 잘 진행이 되었는지, 안 되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타임 스케쥴은 지켜졌는지, 어디서 진행이 힘들었는지, 혹시 실수는 없었는지, 실수가 있었다면 그 실수는 무엇 때문에 일어났고 누구 책임이었는지, 어떤 질문들이 있었고 내 답변은 정확했는지, 다음 교육과 컨설팅에서 보완하거나 반영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를 되돌아본다.

 

내가 매번 이렇게 하는 이유는 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이나 컨설팅이 하루 이틀만 하고 그만 둘 사업이 아니므로 계속 더 발전하기 위한 개선점과 아이디어를 찿기 위해서다. 기금실무자 중에 교육을 받은 후 1년 뒤에 다시 참석해 보니 내용도 새롭고 PPT 자료도 새롭다고 말하는데 이런 노력 덕분이다. 내가 진행하는 근로복지기본법령 해설에는 내가 독자적으로 만든 PPT 파일들이 많다. 법령을 읽고 또 읽으며 보다 이해가 쉽도록 시각적인 자료인 표나 그림으로 변환하는 작업을 계속 하기 때문이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하면 기사도 인용한다. 그래서 매일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관련된 기사를 모니터링하고 독서를 한다. 내 머릿속은 하루 종일 온통 사내근로복지기금에 꽂혀 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사내근로복지기금이 내 본업이고, 내가 좋아서 30년째 자발적으로 하는 일이다.

 

어느 글에서 누군가가 '머리 좋은 사람도 즐기며 일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고 했는데 공감한다. 즐기며 일하는 사람은 늘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 더 새로운 방법은 없는지를 사색하며 연구한다. 이 사색과 연구가 발전을 가져온다. 영국의 철학자인 존 로크(1632-1704)는 "독서는 다만 지식의 재료를 공급할 뿐 그것을 자기 것이 되게 하는 것은 사색의 힘이다."라고 말했다. 《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수업 365, 교양편》(김옥림 지음, 미래북스 펴냄) DAY255에서는 사색의 힘을 다루고 있다. 다음은 이 책에 나오는 글 일부이다.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는 지식을 기르고, 통찰력과 논리력을 기르기 위해서다. 다양한 지식을 기르기 위해서는 다양한 독서를 해야 한다. 그런데 독서만 한다고 해서 다는 아니라는 것이다. 독서한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사색이 필요하다. 독서한 내용은 사색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즉 자기만의 지식으로 탈바꿈한다. 학문의 발달은 먼저 공부한 이들이 정립해 놓은 학문을 토대로 하여 자신이 연구한 것을 접목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새로운 것이 추가되면서 학문의 발전을 가져온다. 이런 식으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이어가는 것이 학문의 발달과정이다.(중략)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사색이다. 사색의 프리즘을 통해야만 새로운 것이 나오고, 그 새로운 것이 곧 새로운 학설이 된다. 그래서 사색은 아주 중요하다. 사색은 통찰력을 기르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사색의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폭 넓은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 그리고 사색은 인간의 내면을 단단하게 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게 해준다.(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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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방 출장에서 돌아와 밤 늦은 시각까지 집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시리즈 첫번째 도서인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 및 세무실무》 개정판 작업을 하면서 만 8년(2014년~2022년)이란 기간동안 참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첫째는 이자소득의 변화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을 사업유형별(이자소득만 있는 기금, 대부이자가 있는 기금)으로 구분하여 이자소득이 있는 기금법인을 갑(1차년도), 을(2차년도), 병(5차년도)로 대부이자소득이 있는 기금법인을 A기금(1차연도, 대부이자소득이 발생하지 않은 기금), B기금(1차연도, 대부이자소득이 발생한 기금), C기금(5차연도, 대부이자소득이 발생한 기금법인)으로 구분하여 결산 사례를 작성하였는데 개정판에서도 이 기조를 계속 유지하였다. 이 도서를 처음 집필하던 당시 2013년~2014년에는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6%대였다. 작년 초에만 해도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1%대였고 지금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올라 2.5%대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금리 수준이다. 대부이자수익도 마찬가지이다.

 

두 번째는 이 책을 집필할 당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소재지가 구로구 구로동이었는데 지금은 강남구 논현동이다. 8년전 2014년 구로동 쌍용플레티넘노블 주상복합건물 1층에서 추운 1월부터 더운 8월까지 책을 집필하면서 겨울에는 추워서 손을 호호 불어 언 손을 녹여가며, 더운 여름에는 의자에 앉아 오래 원고작업을 하다 보니 엉덩이가 진물러 종기가 생겨 고생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당시 구로동 1층 건물은 여름에는 냉방을 하는데, 겨울에는 난방 때문에 마음 고생이 많았었다. 또 건물 1층에 입주해 있던 상가 네 곳이 방음이 허술해 이웃 상가에서 다투는 소리가 다 들려와 연구소 교육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당시 구로동 연구소는 좌측에는 커피숍이 있었는데 수시로 볶은 원두커피를 분쇄하는 소리와 커피 볶는 냄새가 그대로 천정을 타고 연구소로 전해졌고, 우측은 북한 새터민 자녀 대안학교여서 학생들 수업하는 소리와 쉬는 시간에 밖에서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고, 교육날 오후 3시부터는 음악시간이어서 어김없이 풍금 반주와 함께 '나의 살던 고향은' 노래가 반복해서 들려와서 연구소 교육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었다. 지금 논현동 연구소는 건물 4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어 보안과 방음이 뛰어나고(2년 전 전면부 대대적인 방음공사를 하였다), 작년에는 에어컨을 신형으로 교체하여 냉난방 또한 잘 되는 편이다.

 

세 번째는, 2014년에는 대학원 경영학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 있던 시기였다. 2016년 8월 경영학박사 학위논문이 통과되어 이제는 저자인 내 이름 앞에 경영학박사 호칭이 추가되었다. 이 외에도 많은 기업에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과 합병, 분할, 해산, 운영컨설팅을 수행하여 경력이 화려해졌다. 오늘도 지방에 소재한 어느 발전사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을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8년 전과 비교해 보니 많은 변화와 성과, 진화와 성장이 있었는데 이 모두가 성원해주신 많은 기금법인과 기금실무자 덕분이며 그동안의 성원과 도움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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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간이 흐를수록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글을 썼는데 어느 분이 나에게 그러면 대안이 무어냐는 질문을 던졌다. 나는 그 한 가지 방법으로 중소기업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많이 설립하는 것, 그렇게 유인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에 혜택을 더 많이 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 유인책으로 중소기업 사내근로복지기금은 기본재산 사용률을 현행 당해 연도 출연금의 100분의 80에서 100분의 90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코인이나 주식투자로 빚을 진 청년들이나 자영업자들에게 공적자금을 투입해서 빚 탕감까지 해주려고 하는 마당에 국민 세금이 아닌 기업자금으로 종업원복지에 사용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 복지격차를 줄이도록 유인하는 편이 차라리 더 현실적인 대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어제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이 진행 중인 A중소기업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인가 신청자료를 최종적으로 수정해주었다. 오늘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 설립인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이 진행 중인 B중소기업은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 계약을 마치고 설립 미팅을 추석연휴 이후에 갖기로 했다.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이 진행 중인 C사는 공동근로복지기금 분담금 결정을 마무리하고 추석 이후에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준비위원회 개최와 설립인가신청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D사 사내근로복지기금을 공동근로복지기금으로 전환하는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추석 이전에 숨고르기였던 컨설팅 작업들이 추석 이후에 본격화됨에 따라 추석 이후에는 바쁘게 지내야 할 것 같다. 이번 추석연휴 기간 중 기금법인 인가신청 이후 후속 작업, 설립 미팅자료 작성을 해야 할 것 같다. 

 

어제 달러당 원화환율이 전날보다 12.5원이 오른 1,384.2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3월 30일(종가 1,391.5원) 이후 최고치라고 한다. 주가도 코스피는 2400밑으로 주저앉았다(종가는 전일 대비 33.56p 하락한 2,376.46). 위기상황이다. 이제는 정신 바짝 차리고 공부하는 수 밖에 없다. 힌남노 태풍이 싱겁게 지나가자 강남교보문고에 들러 이번 추석 연휴 때 읽을 책 네 권을 구입했다. 평소 세계제2차대전 때 일본의 1급 전범이었던 '도조 히데키'란 인물이 궁금했다. 일본이 벌인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우리나라는 남북으로 갈리기까지 하며 지금까지도 통일이 되지 못하고 힘들었는가? 세계제2차대전 때 일본의 침략전쟁을 주도한 1급 전범이었던 '도조 히데키'란 사람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가졌었고, 어떤 부모 밑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가 무척 궁금했다.

 

마침 호사카 마사야스가 '도조 히데키'에 대해 쓴  《도조 히데키와 제2차 세계대전》(호사카 마사야스 지음, 정선태 옮김, 페이퍼로드 펴냄) 책이 눈에 띄었다. 지난 9월 3일 아내랑 강남교보문고에 들렀을 때 몇 번이나 들었다 놨다 했던 책이었다. 지난주 토요일부터 어제까지 3일 내년에는 시간이 나면 튀르키예 공화국을 가보고 싶어서 미리 튀르키예 공화국에 대한 책도 구입했다. 《오스만 제국의 영광과 쇠락, 튀르키예 공화국의 자화상》(조윤수 지음, 대부등 펴냄), 《오스만 제국 600년사 1299~1922(이희철 지음, 푸른역사)이다. 꿈이 있으면 지금의 힘든 일상을 즐겁게 극복할 수 있고 현실로 만드는데 더 빠른다. 《혁명과 배신의 시대, 격동의 20세기 한·중·일의 빛과 그림자》 (정태헌 지음, 21세기북스)도 관심이 있어 함께 구입했다. 날씨도 서늘해지고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이다. 앞에 벌어지는 일들을 생각하면 암울하고 짜증이 나는데 마음을 비우고 책이나 읽어야겠다. 

 

오늘 오후부터 추석 귀향전쟁 시작이다. 어제 연구소 퇴근길 늦은 밤거리 식당에는 식객들로 붐비고 왁자지껄하다. 위기 속에서도 세상은 각자 계획과 소신대로 사는 법이다. 나는 추석연휴 기간동안 컨설팅 후속 작업과 기금실무자 교육교재 업데이트 작업으로 일 속에 파묻혀 지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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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부터 어제까지 3일 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이 진행 중인 모 중소기업의 기업복지제도 분석과 사내근로복지기금 목적사업으로 전환 가능성에 대한 검토 작업을 계속했다. 현재 회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기업복지제도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여 도착한 자료를 분석한다. 회사에서 실시하는 복리후생제도를 모두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목적사업으로 통합하여 실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시할 수 있는 복지제도가 있는가 하면 할 수 없는 복지제도가 있다. 필요하면  고용노동부 유권해석도 참고해야 한다. 지난 30년간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만을 파다 보니 어지간한 고용노동부 유권해석은 모두 숙지하고 있는데 혹시 그 사이에 새로운 유권해석이 나오지는 않았는지 시대에 뒤떨어진 자료를 만들지 않기 위해 자주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들어가 자료들을 찿아본다.

 

지급하는 금액도 중요하다. 과도한 지급액은 자칫 임금성으로 판정받을 수 있어 곤란하다. 오랜 기간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 내 나름으로 느끼는 감이 있다. 그래서 컨설팅 업무를 하면서 법령에 명시된 사항이 없는 일을 풀어나가려면 축적된 현장 경험과 실전 감각이 중요하다. 연구소에서 회사 복리후생제도를 분석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 목적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과 장단점을 작성하여 해당 기업에 송부해준다. 다행히 그 기업은 피드백이 빨라서 회사 대표이사에게 바로 보고하여 회사에서 실시하는 복지제도에 추가해서 대표이사 의중에 있는 추가로 실시하려고 염두에 두고 있는 복지제도까지 반영해서 알려준다. 내 경험으로는 해당 업체를 방문했을 때 대표이사와의 미팅이 매우 중요하다.

 

대표이사와 첫 대면 미팅에서 1시간 안에 승부가 결정된다. 처음 15분간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핵심(개요, 장단점, 목적사업 및 운영전략)에 간략히 설명하고 이후에는 질의 & 응답을 통해 회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해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대표이사의 의중과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실시하고 싶은 복지제도, 출연전략에 대한 대표이사의 생각을 최대한 많이 이끌어내야 한다. 특히 오너 대표이사인 경우는 대표이사의 결정이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과 향후 기금출연, 목적사업 수행에 절대적이기 때문에 대표이사의 의중을 최대한 반영하여 맞춤식 컨설팅을 진행해야 한다. 일단 대표이사의 의중을 반영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 정관(안),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안), 임원 선임(안), 사업계획서 및 예산서(안) 작성하여 송부하고 피드백을 요청했다.

 

이렇게 설립을 추진하는 회사에서 피드백이 빠르면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 작업 또한 진척이 빠르다. 이 회사는 조금만 더 일찍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알았더라면 진즉 기금설립을 마쳐서 이번 추석부터 명절 기념품을 회사가 아닌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급할 수 있었고 회사 종업원들이 절세혜택을 볼 수 있었을거라 아쉬워한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기금 설립을 진행하게 되어 다행이다. 추석연휴 시작하기 전에 관할 고용노동지청에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 설립인가 신청을 하게 될 것 같다. 오늘은 태풍이 지나가고 해가 쨍쨍하다. 역대급 강력한 태풍일거라고 언론에서 허들갑을 떨었는데 힌남노가 생각보다 싱겁게 우리나라를 빠져나갔다. 이틀 후면 추석연휴 시작인데도 거리는 평소처럼 조용하다. 나는 추석연휴에 연구소에 출근하여 교육교재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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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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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2022년 11월 교육 일정을 다음과 알려드립니다.

- 교육 대상자 :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관계자(협의회위원, 이사, 감사, 기금실무자) 및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에 관심이 있는 자 대상
- 교육 인원 : 강의당(19명),
- 교육 시간 : 2일과정 14H(10:00~18:00), 1일과정 6H(10:00~17:00)
- 교육비 : 2일과정 46만원(자체 제작 교재 및 2일 점심식사 무료 제공), 설립1일특강 40만원(자체 제작 교재 및 당일 점심식사 무료 제공), 전 과정 고용보험 비환급 과정임
- 강 사 : 모든 강의는 김승훈 박사 직강(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 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대표)
- 강사 소개 : 경영학박사, 경영지도사(재무관리), 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경력 30년째, 전 KBS사내근로복지기금(21년 근무)부장 퇴임,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근로복지공단 공동근로복지기금 컨설턴트

- 교육 과정 및 교육일자
1. 11월 3일~4일(목~금) 제2239기 :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14H/46만원
2. 11월 7일(월) 제2240기 :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1일특강 6H/40만원

3. 11월 10일~11일(목~금) 제2241기 :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14H/46만원
4. 11월 24일~25일(목~금) 제2242기 :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회계실무 14H/46만원(*예산 및 결산 엑셀파일 제공)

- 교육 장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사내근로복지기금평생교육원 강의실[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33(논현동 197-20번지)]
- 인원수 제한으로 교육 신청 후 취소시는 다른 기금실무자가 교육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므로 신중히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교육 문의 :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 교육비 : 사전입금(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기업은행:678-011758-04-011) 또는 교육 당일 현장 카드결재
- 교육신청: 사내근로복지기금 홈페이지(www.sgbok.co.kr)신청서 업로드 또는 팩스로 신청

11월.zip
1.40MB


* 교육과는 별도로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과 분할/합병, 청산, 운영, 결산 컨설팅 상담과 연간자문 수행은 연중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관리자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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