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지난 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이틀 교육을 마쳤다. 나는 내가 진행하는 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이나 사내근로복지기금 또는 공동근로복지기금 컨설팅을 마치면 해당 교육이나 컨설팅을 복기하면서 문제점이나 개선점을 찿는다. 계획대로 잘 진행이 되었는지, 안 되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타임 스케쥴은 지켜졌는지, 어디서 진행이 힘들었는지, 혹시 실수는 없었는지, 실수가 있었다면 그 실수는 무엇 때문에 일어났고 누구 책임이었는지, 어떤 질문들이 있었고 내 답변은 정확했는지, 다음 교육과 컨설팅에서 보완하거나 반영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를 되돌아본다.
내가 매번 이렇게 하는 이유는 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이나 컨설팅이 하루 이틀만 하고 그만 둘 사업이 아니므로 계속 더 발전하기 위한 개선점과 아이디어를 찿기 위해서다. 기금실무자 중에 교육을 받은 후 1년 뒤에 다시 참석해 보니 내용도 새롭고 PPT 자료도 새롭다고 말하는데 이런 노력 덕분이다. 내가 진행하는 근로복지기본법령 해설에는 내가 독자적으로 만든 PPT 파일들이 많다. 법령을 읽고 또 읽으며 보다 이해가 쉽도록 시각적인 자료인 표나 그림으로 변환하는 작업을 계속 하기 때문이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하면 기사도 인용한다. 그래서 매일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관련된 기사를 모니터링하고 독서를 한다. 내 머릿속은 하루 종일 온통 사내근로복지기금에 꽂혀 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사내근로복지기금이 내 본업이고, 내가 좋아서 30년째 자발적으로 하는 일이다.
어느 글에서 누군가가 '머리 좋은 사람도 즐기며 일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고 했는데 공감한다. 즐기며 일하는 사람은 늘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 더 새로운 방법은 없는지를 사색하며 연구한다. 이 사색과 연구가 발전을 가져온다. 영국의 철학자인 존 로크(1632-1704)는 "독서는 다만 지식의 재료를 공급할 뿐 그것을 자기 것이 되게 하는 것은 사색의 힘이다."라고 말했다. 《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수업 365, 교양편》(김옥림 지음, 미래북스 펴냄) DAY255에서는 사색의 힘을 다루고 있다. 다음은 이 책에 나오는 글 일부이다.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는 지식을 기르고, 통찰력과 논리력을 기르기 위해서다. 다양한 지식을 기르기 위해서는 다양한 독서를 해야 한다. 그런데 독서만 한다고 해서 다는 아니라는 것이다. 독서한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사색이 필요하다. 독서한 내용은 사색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즉 자기만의 지식으로 탈바꿈한다. 학문의 발달은 먼저 공부한 이들이 정립해 놓은 학문을 토대로 하여 자신이 연구한 것을 접목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새로운 것이 추가되면서 학문의 발전을 가져온다. 이런 식으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이어가는 것이 학문의 발달과정이다.(중략)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사색이다. 사색의 프리즘을 통해야만 새로운 것이 나오고, 그 새로운 것이 곧 새로운 학설이 된다. 그래서 사색은 아주 중요하다. 사색은 통찰력을 기르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사색의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폭 넓은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 그리고 사색은 인간의 내면을 단단하게 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게 해준다.(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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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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