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꿈을 간직하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삶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당연히 그렇겠지. 그런데 왜 그런 생각을 했니?"

"아빠와 저희 사장님을 뵈니 그런 것 같아요"

 

큰자식과 단 둘이 차를 타고 가는데 큰애가 불쑥 말을 꺼낸다.

큰애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말은 하지 않아도 대충 짐작이 간다.

큰애 회사 사장도 많은 실패를 거치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일어서

지금의 안정된 사업구조를 만든 사람이다.

 

그렇지. 꿈을 간직하고 사는 사람은 실패를 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시간을 헛되이 사용하지 않는다.

꿈이 있으면 열정이 꿈틀거리고 도전하게 된다. 꿈을 이루기 위해

방법을 연구하고 노력하게 된다. 그리고 사용하는 언어도 희망적이고

긍정적이다.

 

나이 50 중반에도 박사학위과정에 도전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분야

실무도서를 집필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관리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안정된 KBS사내근로복지기금 직장을 자발적으로 사직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와 사내근로복지기금교육원을 설립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전도사가 되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과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내 머릿속은 늘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일하기 편한 업무환경을 만들고, 우리나라 기업들 특히 중소기업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많이 설립하여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기금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자식이 이런 애비를 이해하고 닮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니 왜이리

기특하고 기분이 좋을까?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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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희망(希望)

좋은글 2010. 8. 27. 08:48

1. 넬슨 만데라

 

그는 D급 죄수였습니다.

최악의 정치범인 D급 죄수의 면회는 6개월에 한 번,

편지도 한 통밖에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시계라는 건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아무런 힘이 없었으며 갈수록 죄책감만

늘어갔습니다.

간수는 일부러 그 신문기사를 오려 그가 보도록 했고

이는 그를 더욱 괴롭히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면 차라리 자살이라도 하겠지 여기며...

 

이렇게 독방에 갇힌 지 4년째 되던 해에 어머니가 돌아

가셨습니다.

이듬해에는 큰아들마저 자동차 사고로 죽었습니다.

그는 장례식에도 참석할 수조차 없었습니다.

 

가족 역시 14년째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아내와 딸들은 영문도 모른 채 강제로 집에서 쫓겨나,

고립된 흑인 거주 지역으로 끌려갔습니다.

 

둘째 딸은 우울증에 시달렸지만, 그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그냥 내버려두라는 하소연뿐이었습니다.

누군가 자신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고 느낄 때 삶은 절망

그 자체였습니다.

 

이 끔찍한 무력감 앞에서 그는 아직도 더 견뎌야 하는

것인지, 얼마나 더 이대로 견뎌야 하는지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14년 동안이나 보지 못한 맏딸이 자식을

낳았다고 찾아왔습니다.

 

면회가 고통스러울 법했지만, 그는 피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그때 편지로 말씀드린 제 딸의 이름은

정하셨나요?'

 

그들에게는 할아버지가 손자의 이름을 지어주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맏딸은 그 무수한 고난의 시간을 견뎌 어른으로 성장했고

결혼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딸의 이름을 지어달라고 아버지를 찾아

왔습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작은 쪽지를 내밀었습니다.

딸은 그 쪽지를 조심스럽게 펼쳐서 보고는 종이에 얼굴을

묻고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겨우 참아냈습니다.

 

종이에 묻은 잉크가 눈물로 얼룩지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적혀 있는 글자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아즈위(Azwie, 희망)"

 

 

2. 윌슨(미국대통령) 

 

가난한 어머니와 아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어렵게 아들의 학비를 마련하여 공부를

시켰습니다.

 

어머니의 눈물겨운 고생으로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에게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졸업식장에 가기가 두려웠던 것입니다.

 

초라하고 누추한 자신의 모습이 수석졸업을 차지한

아들의 영예에 오점이라도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섰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들은 간곡히 권유하여 어머니를 졸업식장에

모시고 나갔습니다.

 

아들은 졸업연설을 통해 수석졸업의 영광을 하느님과

스승들,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돌렸습니다.

 

우레와 같은 박수 속에서 그는 학장으로부터 금메달을

받았습니다.

그는 메달을 자신의 목에 걸지 않고 두 손으로 받쳐

들고는 청중들 틈으로 걸어 나갔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초라한 옷을 입은 그의 어머니에게

집중되었습니다.

 

"어머니 고맙습니다.

어머니의 눈물겨운 노고 속에서 저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이렇게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메달은 어머니 은혜의 산물이며 따라서 마땅히

어머니께서 받으셔야 합니다."

 

그는 어머니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드렸습니다.

참으로 감동적인 졸업연설이었습니다.

 

그 후 그는 그 대학의 학장이 되었습니다.

10년 후엔 제28대 미국 대통령에 선출되었습니다.

노벨 평화상도 받았습니다.

 

그가 바로 민족자결주의를 제창한

'윌슨' 대통령입니다.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희망'이 있기에

성공이란 아름다운 꽃이 피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3. 희망(문병란 시인)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틔우며

 

절망 속에서도

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

사막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

 

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 속에서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운 맛 향기를 지닌다.

 

절망은 희망의 어머니

고통은 행복의 스승

 

시련 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

단련 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꿈꾸는 자여

어둠 속에서 멀리 반짝이는 별빛을 따라

긴 고행 길 멈추지 말라.

 

인생항로 파도는 높고

폭풍우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

한 고비 지나면

구름 뒤 태양은 다시 뜨고

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 꼭 찾아온다.

 

'문병란' 시인님의 '희망'입니다.

 

어떤

경우라도

희망의 끈은

놓지 맙시다.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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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월요일, 충남 예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근로복지공단 주관 '선진기업복지제도 컨설턴트양성과정(2차)'에 참석하여 1시간 30분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강의 실시,

화요일, 한국타이어를 방문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현황 상담, 이어 대명리조트를 방문하여 여름성수기 콘도운영 협조요청 실시, 퇴근후 월차결산 실시, 저녁때 그동안 시달렸던 마을친구들 7080콘서트를 관람시켜 주었고,


수요일, 밀린 3개월치 월차결산을 실시하여 보고 완료, 친구 부친상이 있어 조문 및 아버지 문안 실시


목요일, CFO아카데미 주관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사례과정' 1일차 강의 실시 및

회사 직제 및 조직개편에 따른 총무국장님 보고를 위한 업무현황자료 작성 보고,

금요일, CFO아카데미 주관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사례과정' 2일차 강의 실시 및

토요일과 일요일 1박 2일 사내근로복지기금 야외정모 참석 때문에 미리 우리 가족 1주일분 우리 가족 먹거리 마련을 위한 농협하나로마트 시장보기,

토요일과 일요일은 용평리조트 여수디오션콘도에서 1박 2일로 열리는 사내근로복지기금카페
야외정모 참석....

오늘 CFO아카데미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을 실시하며 전병문사장님과 점심식사를 하는데 전사장님이 나에게 말했다.
"저도 나름대로 엄청 열심히 산다고 자부하는데 김승훈차장님은 도저히 못따라가겠습니다"

내 삶에서 '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그래서 대충 보낼 수가 없다. 술로 보낼 수가 없고, TV를 보며 보낼 수가 없다. 이런 소중한 하루를 어찌 헛되이 보낼 수 있으리오. 하루 하루를 내 삶의 마지막 하루라고 생각하고 절박함으로 보낸다.

내 삶은 '대충', '포기', '좌절', '현실안주', '부정'이라는 단어 대신에 '최선', '도전', '희망', '열정', '긍정'이라는 단어로 꽉 채우며 살고 싶다. 나 뿐만이 아니라 내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내 열정에너지, 긍정에너지를 나눠주며 살고 싶다.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은 삶은 아름답다. 멋지게 그리고 후회없이 보냈던 지난 5일에 박수를 보낸다. 또 나와 약속을 잘 지킨 나 자신에게도 갈채를 보낸다. 그리고 다가올 멋진 내일을 가슴 설레며 기다린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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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이번주 로또 1등 당첨자가 한명이란다. 당첨금액만 무려 105억874만9800원이다. 지난주에도 당첨자가 한명으로 혼자서 103억7399만7900원으로 독식했는데..... 로또 추첨번호는 6개, 이 추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힐 확률은 814만5060분의 1이니 하늘의 도움 내지는 조상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숫자조합이다.

나에게 로또는 희망이다. 지금은 힘들어도 로또에 당첨되면 인생이 역전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산다. 매주 혹은 2주 단위로 로또를 사는데 많이도 아닌 딱 두게임 2000원씩만 산다. 굳이 2를 고집하는 것은 쌍둥이들 때문이다.

지금은 중학교 1학년인 늦둥이 쌍둥이들 때문에 마음 한켠에는 항상 부담이 있다. 늦둥이에다 하나도 아닌 두녀석을 잘 키워야 할텐데, 내가 운 좋게도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정년퇴직을 한다면 녀석들은 그때 대학 3학년이다. 한참 돈이 많이 들어가는 시기에 나는 퇴직을 해야 하니 그 노후 대책을 지금 해놓아야 한다. 또 우리 가족들이 편히 발을 뻗고 잠을 잘 집도 마련해야 한다. 지금 사는 집은 월세부담이 커서 살기에 벅차다. 지금이야 고정적인 급여수입이 있다지만 퇴직 이후에 대비해 우리 가족이 거주할 수 최소한의 주거공간은 한시 바삐 만들어야겠다는 나의 절박감을 로또가 유혹한다.

아내는 생전에 로또를 즐겨 사곤 했다. 빚에 시달릴 때, 유방암 투병을 할 때도 한가닥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로또를 즐겨 샀지만 당첨도 잘 되지 않고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자 그 액수를 많이 줄여나갔다. 유방암 투병중이던 2005년과 2006년 회생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나에게 자기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면 빚도 갚고 집도 사고 우리 가족이 살 수 있도록 꿈에 나타나 로또 번호를 알려줄테니 잠을 잘 때 꼭 머리맡에 메모장을 두고 자라고 웃으며 말하곤 했다.

그런데 정작 로또를 사놓고서는 거의 맞추어 보지를 않는다. 로또 당첨기한은 6개월인데(이 기한을 하반기에는 1년으로 연장하려고 법개정을 서두르고 있단다) 두달전에 책상 서랍을 정리하다보니 서랍안에 그동안에 사서 모아둔 로또용지가 수북히 쌓여있다. 심지어는 9개월전에 산 로또가 있어 그냥 찢어버렸다. 죽은 자식 머시기 만진다고 지급기한이 넘긴 로또가 당첨된 것을 알면 오히려 내 속만 상할 것 아닌가?

나는 로또를 환상이 아닌 희망을 사는 것으로 생각한다. 싱글대디로 혼자 벌어서 살려니 힘들어도 일주일만 더 참자, 혹시 로또에 당첨될지 모르니 극단적인 선택은 피하고 보자 하며 참고 시간을 끈다. 그러면 일주일전 나를 힘들게 하던 문제도 어느새 풀려져 있곤 한다. 로또에 투자하는 돈은 1년이면 52주 곱하기 2000원이면 104,000원, 내 형편에 적지 않은 돈이지만 대신 극단적인 선택과 절망, 포기를 대신한 소멸성 보험금으로 치부해버리며 즐겁게 산다.
만약에 로또가 당첨되면 어디에 쓸까? 딴마음 생기기 전에 하나님께 십일조부터 바치고 빚도 갚고, 서재가 딸린 집도 장만하고, 대학원도 진학하고, 장모님도 집 한칸 마련해드리고, 아버지께서 전립선암 방사선치료 중이신데 치료에만 전념하도록 병원비도 듬뿍 쥐어드리고, 시골 집도 새로 지어드리고... 상상하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잠시나마 행복해진다. 그리고 로또가 아니면  내 힘으로 열심히 돈 벌어서 그렇게 해드리면 되지 하며 분발하게 된다.

이것이 로또가 가진 순기능이 아닐까?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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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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