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가수 서유석님 노래 '가는 세월'이 생각난다.
가는 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있나요~~
흘러가는 시냇물을 잡을 수가 있나요~~
달력을 보니 오늘이 '더위를 처분한다' 는 처서이다.
늦더위가 물러나고 쓸쓸해지기 시작하고 논벼가 익는 시기이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집 앞 전경들이 눈 앞에 그려진다.
앞으로 2주 뒤에는 추석인데 마음은 이미 고향에 가있다.
새벽 4시반에 잠이 깼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
뒤척이다 거실로 나와 주섬주섬 노트북을 켠다.
밀린 일에 대한 부담 때문에 일을 하는 것이 마음 편할 것 같다.
둘째는 어젯밤 늦게 일본여행에서 돌아와서 또 밤새 게임을
한 모양이다. 녀석~~ 체력도 좋지....
대충 오늘과 내일 이틀간 해야 할 일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현재 진행중인 두 회사 규정작업 마무리하고, 2차 도서 편집본에
대해 최종 수정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다음주 월요일까지 수정
원고를 보내면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및 예산실무> 책자가
빠르면 8월말, 늦어도 9월 초에는 발간되겠지. 나는 곧바로
시리즈 3차도서인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운영실무> 집필을
마무리해야 한다. 연말까지는 쉼 없이 총 9권 집필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내 건강도 잘 챙겨야겠다. 나도 이런 내 열정과 도전이
놀랍다. 어디서 이런 지치지 않은 열정과 에너지가 솟아나는지....
아침을 먹고 서둘러 사무실에 출근을 했다. 휴일이어서 그런지
주변이 조용하다. 앞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여직원이 지나간다.
한동안 안보였는데 무슨 일 있느냐고 물으니 한달전에 회사를
그만두었다고 한다. 앞으로 뭐할거냐고 물으니 쉬었다 다시
취직자리를 알아보겠단다. 빨리 취직이 되어야할텐데.....
사무실 가로공원에는 매미 소리가 들린다. 지난주만 해도
여러마리가 어우러져 꽤나 시끄러웠는데 이제는 울음소리도
시원치않을 걸 보니 여름이 이렇게 끝나가는가 보다.
곧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오겠지. 학위논문과 기금실무자교육,
컨설팅, 도서집필작업을 동시다발로 진행해야 하는데 가을이
되면 몇권째 내책이 시중에 나와 있을까? 행복하면서도
많은 일들을 모두 해낼 수 있을지 두렵고 마음이 무겁다.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사는게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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