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떨어지고 어둑해지니 비가 쏟아진다.
일기예보에 이 비가 그치면 추워진다는데 벌써 몸과

마음이 움츠려진다. 올해는 겨울이 빨리 닥치겠구나.
어제 확인해 보니 가정용 가스요금 단가가 무려
16%나 인상되었다. 전력요금 인상에 가스요금까지.....

추석 전에 이미 생필품 가격은 많이 올랐고....

오늘 헬쓰장이 쉬니 연구소에서 실내싸이클을 40분

타며 하루 걷기 목표 12,000보를 채웠다. 하루 걷기

목표를 매일 꾸준히 걸으며 채워간다.

내 목표수명이 110살이니 이제 남은 햇수가 47년이고

날짜로는 17,155일이다.

 

삶은 기록이고, 기록은 다시 디테일에 의해 채워진다.

인생에서 거창한 목표보다는 내 노력으로 실현가능한

인생목표를 세우고 하루하루 꾸준하게 목표를 향해

걷고 채워가다 보면 마지막 날에 최소한 지난 과거에

대한 후회를 하지 않을 것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내 본업 일은 앞으로도 계속

하려 한다. 고정적인 근로소득 수입이 최고다.

나는 평생직업인 사내근로복지기금을 가지고 있어 행복하다.

세상에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 이를 위해 지난 30년간

기를 쓰고 일하며 책을 쓰고, 50이 넘은 나이에 경영학박사

학위에 도전하여 취득하지 않았던가? 지금도 매일 글을 쓰고,

책을 쓰고, 강의를 하고, 컨설팅을 하며 자기계발의 끈을

놓지 않고 산다. 흘린 땀은 결코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


나이 들어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요즘 더 건강을 챙기고, 먹는 것도 소식하고,
술도 거의 마시지 않는다. 수면시간도 규칙적으로
하루 7시간을 잘 지키며, 일도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무리하지 하지 않는다.

 

2021년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가 암이다.
10만명 당 암 사망률 순위 및 비율을 살펴보면
폐암(36.8명), 간암(20.8명), 대장암(17.5명),
위암(14.1명), 췌장암(13.5명) 순이다.

매일 즐겁게 살고, 건강검진도 해마다 잘 받아야겠다.
10월 2일, 황금연휴 2일째를 이렇게 보낸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아빠, 젋은 직장인들이 왜 밤 늦게까지 노는지 아세요?"

"왜?"

"그들은 낮에는 일하고 퇴근후 잠자는 시간이 아까와서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밤 늦도록 즐기는 거예요"

 

그렇지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하루 24시간이 아깝지.

나도 2차 논문작업 자료를 수정하면서 72시간을 꼼짝없이

책상에 앉아보냈는데 72시간도 부족해서 자료를 인쇄해놓고

보니 아직도 수정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그나마 논문심사기간

중에는 수정을 할 수 있지만 논문심사가 끝나고 책자로

발행하면 더 이상 수정이 어렵다.

인생사 모든 일은 때가 있다. 그 때를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해야

후회없는 성공한 삶이지. 사람마다 시간을 보는 가치 관점과

우선순위, 좋아하는 것에 대한 기준이 모두 다르니

서로 인정하고 살아야지.

 

전에 함께 근무했던 직장동료나, 기금실무자들, 요즘 만나는

사람들마다 나에게 한마디씩 한다.

"김소장이 너무 부럽습니다. 소장님은 정년이 없으시잖아요?"

"소장님은 평생직장과 평생직업을 동기에 갖으셨네요"

"소장님은 선견지명이 있으셨네요."

 

나는 그냥 웃는다. 나는 하루 하루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아까워 무언가를 해보려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도했고,

그런 시도가 바로 책을 쓰고, 카페와 블로그를 개설해 무료코칭,

사내근로복지기금관리스템을 공동개발, 자격증 취득 도전

(재무관리 경영지도사), 학업(석사, 박사학위)이었다.

나중에는 강의와 컨설팅 요청이 와서 자연스레 지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로 발전하게 되었다.

 

내 몸에게는 늘 미안하다. 일 속에 파묻혀 지금껏 평일과 휴일

별로 쉬지도 못하고 몸을 많이 혹사시켰지. 그 댓가는 

내 머리가 듬성듬성해지고 시력이 떨어져 안경돗수가 나날이

떨어져 간다는 것.

 

다른 사람들 눈에는 이런 내 외모가 과연 어떻게 비쳐질까?

사람들은 과정보다는 단순히 나타난 결과만을 보려 한다.

지치지 않은 열정과 시간투자, 무료봉사, 몸을 혹사시킨 것에

대한 일종의 보상인데....

 

어느 글에서 읽은 것처럼

그냥 좋다.

어제는 지나가서 좋고,

오늘은 뭐든지 할 수 있어서 좋고,

내일은 또 다시 올거라 생각하니 오늘 하지 못한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앞으로는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의 시대이다. 지난주 경기도청 주관으로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현장 간담회>에 전문가 3인에 선정되어 초빙을 받고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는 무관한 경기도청에서 왜 이런 간담회에 사내근로복지기금전문가인 나를 초빙했나 처음에는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간담회 당일 보내준 회의안건 자료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용 방안>이 있는 것을 보고 수도권 지방 중소기업에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제도를 소개하고 도입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겠다는 복된 희망을 품고 만사 제쳐놓고 가는데만 편도 2시간이 넘게 걸리는 시흥시까지 갔다.

 

회의장에 도착하니 일자리 미스매칭 간담회 취지에 맞춰 직장을 구하는 청년 구직자 2명, 지역 중소기업 CEO 5인, 전문가 3인(일자리정책 전문가인 GRI 최석현 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인 나, 취업컨설턴트인 커리어넷 조지연 HR본부장), 청년 일자리를 주선하기 위한 경기도청 관계자들 8명이 소회의실을 가득 채웠다. 이날 회의 주제는 중소기업 인력고용 및 청년 취업 애로사항 청취, 일자리 미스매치 및 구인·구직난 해소방안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주제 자체가 무거웠다. 하지만 경기도 내의 공단에서 공동근로복지기금제도를 도입하는데 지자체에서 2차보전이나 출연을 통해 지원해주는 발상과 아이디어는 국내에서 경기도가 처음이어서 매우 획기적이고 신선했다. 현재 공동근로복지기금이 정체인데 경기도가 물꼬를 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을 가고 싶은데 일자리가 없다는 청년 구직자들, 지방 중소기업에 입사하려는 청년들이 없어 1년 연중으로 채용광고를 하고 연중 채용면접을 하고 있다는 중소기업 CEO, 첫눈에 보아도 상당한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이다. 간담회 장이 열리자마자 중소기업 CEO들의 불만이 쏟아진다.

"구인광고를 하면 입사지원서를 보내놓고 면접 당일 전화를 하면  60%는 전화기를 꺼놓고 전화 자체를 받지 않는다."

"구직자가 회사에 차를 타고 와서 회사를 한번 눈으로 둘러보고는 아예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바로 핸들을 돌려 그냥 가버린다."

"하루 2교대인데, 하루 12시간 일하면 기본연봉 3000만원에 야근수당, 휴일근무수당을 합하면 상당한 연봉이 되느데 사람 자체를 뽑을 수 없다"

"대기업들은 갈수록 단가 후려치기가 심해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중소기업이 살아남으려면 비용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사무자동화, 공장자동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상황이 이런데 정부나 지자체에서 청년을

채용하라고 한다고해서 채용할 회사가 어디 있겠는가?"

 

신입사원을 왜 뽑지 않느냐는 구직자 질문에 중소기업 CEO들은 답한다.

"대기업들이야 채용을 해서 6개월~1년 교육을 시켜 일을 시키지만 중소기업은 그럴 시간도 비용도 들일 여력이 없다. 당장 실무에 투입할 경력자들을 원한다"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1년을 버티지 못하고 퇴사해 버린다. 중소기업은 업무를 체계적으로 가르쳐줄 멘토도 없다. 입사하면 바로 알아서 업무를 처리해야 하기에 신입사원 채용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제는 채용과 인력관리의 판이 바뀌었다. 공무원이나 공기업 이외에는 평생직장도 더 이상 없다. 청년들도 바늘구멍과 같은 대기업만 바라보며 허송세월 보내지 말고 눈높이를 낮춰 일단 자신을 워하는 기업에 들어가 실무경력을 쌓으며 회사가 성장하면 함께 가는 것이고 자신과 맞지 않으면 경력사원으로 이직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부단한 자기계발이 필수가 되었다.

 

회사들도 유능한 인재는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주어야 한다. 종업원이 회사를 이직하면 회사를 배신했다고 뒤통수에 욕하지 말고 그 종업원이 왜 회사를 이직했는지 우리 회사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이를 채워갈 대응 전략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 인재를 묶어두려면 임금과 복리후생 전략도 필요하니 회사도 고민해야 한다. 사람은 두 발 달린 생물(生物)이니 이직은 종업원들의 선택이다. 일을 하다보면 일이 좋아지고 열정도 생길 것이다? 어디까지나 회사의 희망이고 착각이다. 필요하면 임금이나 주거안정, 자기계발 등의 물질적인 보상이 필요하고 기업복지에 투자가 필요하다.

 

회사가 종업원들에게 평생직장을 보장해주지 않고, 투자도 하지 않으면서 종업원들에게 회사 기준에 맞추라고 하고 애사심을 강요하면 이에 맞출 종업원이 대한민국에서 과연 몇이나 될꼬? 정으로 호소하던 시기는 갔다. 이제는 냉정히 인력시장의 흐름을 인식해야 한다.

 

지난 김승훈기업복지칼럼을 보려면 여기(www.sgbok.co.kr)클릭하세요.

기업복지전문가/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 허브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퇴직하신 선배님들 모임에 참석을 했는데 어느 선배님이 자식들을 화제로
떠올리며 딸을 둘 가진 사람은 금메달, 딸과 아들(순서대로)을 가진 사람은 은메달,
아들과 딸을 가진 사람은 동메달, 아들만 둘인 사람은 목메달이라 하여 모두
박장대소를 했다.

"그럼 쌍둥이를 포함하여 아들만 셋 있는 저는 뭐라 부릅니까?"
"가만있자 그럼 금, 은, 동, 목 밑에 뭐가 있나? 흙 토? 토메달, 흙메달?"
모두들 파안대소를 한다. 나만 아들이 셋이다.

요즘은 딸들이 부모를 더 잘 챙긴다. 장모님만 보아도 처남들보다는 처형이 멀리
서울 장안동에서 일산까지 매주 우리집에 들러 장모님과 점심 식사도 하고,
말상대도 되어주곤 하지 아들자식들은 그리 하지 못한다. 내 경우만 해도 시골
아버지께 일주일에 한번 정도 전화를 드리는 것으로 때우고 있다.

그 선배님도 딸자식 둘 모두가 명절이면 모두 시집이 아닌 친정에 와서 3일간을
죽치고 버티고 먹고 자고 살다 간다고 엄살 섞인 자랑(?)을 한다. 최근에는
막내 딸과 사위 내외가 일주일간을 버티고 살다 가는 바람에 생활비가 배로
들었다고 자랑아닌 자랑을 한다. 제주 출신 사위를 얻으니 50분 거리라 명절에도
금새 돌아오고, 부산이나 목포 등 먼 지역 출신 사위를 얻어야 명절에 편히 쉴 수
있으며 가장 최악인 경우는 사돈이 미국이나 해외로 이민을 간 경우라고 한다.
시집이 해외라 갈 곳이 없으니 명절 내내 친정 집에서 비비고 있으니 아주
불편하다고 자랑 섞인 농담을 하신다.

나는 노후에 자식들 신세를 지고 싶은 마음은 눈꼽 만큼도 없다. 자식들이 대학을
졸업후 직장에 들어가 결혼을 하면 그때는 분가시키고 홀가분하게 여행도 다니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풍요롭게 보내리라! 올해 67세인 모 퇴직 선배님이
들려준 말에 의하면 그 선배님의 어느 동창은 자식이 S대 체육학과 출신인데
신발장에 있는 운동화만 31켤레라고 한다. 신발장에는 자식의 골프화, 농구화,
축구화, 조깅화 등 갖가지 운동화와 사시사철 구두가 모두 차지하고 있고, 가장인
자신의 신발은 신발장 맨 밑 칸 한쪽편에 여름과 겨울 것 구두 달랑 세 컬레와
운동화 한 켤레가 그것도 위아래로 두겹으로 포개져 있다고 한다. 부인이 자식
신발은 매일 닦아주면서 남편인 자신의 구두는 한번도 닦아준 적이 없어 며칠전
크게 부부싸움을 했다고 한다.

자식에게 희생하고 나중에 소외당하는 그런 선배님의 모습이 바로 17년 후의
내 모습일 수 있다. 나는 다 큰 자식들에 치여 절절 매며 자식들에게 짐이 되는
그런 삶을 살고 싶지 않다. 노후 경제력을 자식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평생직업을
가지고 안정된 수입원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유유자적하게 노후를
보내고 싶다. 내가 고통 속에서도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자기계발에
힘쓰는 이유가 바로 이런 평생직업과 노후대책을 찿고 준비하는데 있다.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포스코 건설노조 파업이 진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너무도 많은 것 같습니다.
서로가 아팠던 과거의 상처를 조속히 현명하게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지난주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때 사례발표를 부탁하려고 모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퇴사하고 없다는 답변이었습니다.
순간 기분이 묘해졌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직장은 한우물을 파며 그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는 것인데, 어느 시점에서부터인지 회사는 경력을 쌓기위한 과정이 되어가는 것 같아 약간 당황은 되었습니다.

하긴 회사가 정년을 보장해주지 않는데, 종업원들도 회사에 목을 멜 필요는 없겠지요.
회사가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종업원들을 언제든지 인력구조조정을 할 준비가 되었는 만큼, 종업원들도 자신들의 능력에 맞는 직장을 선택하여 갈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주위에서 이직이 너무 상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강의에서만 듣던 '내 실력과 몸값', '칼자루를 잡아라!', '평생직장보다는 평생직업을 가져라!'하는 말들이 현실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직장에 오래 있었다는 것은 내가 무능하고 경쟁력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다.'는 말은 자기 하기 나름이지 경쟁력과는 무관한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러한 실용성과 전문성을 위해 미련없이 직장을 떠나는 시대를 맞아 이제는 기업들도 '유능한 인재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구나!'하는 생각도 가지게 됩니다.

좋은 복지제도를 가지고 있으면 언론에서 알아서 그 기업 홍보를 해 줍니다.
동문건설 회장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동문건설은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 대학을 마칠때까지 매월 50만원씩을 지급하는데, 저출산이라는 국가적인 위기와 맞물려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홍보를 해주다보니 인재가 너무 많이 몰려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고 합니다.

좋은 복지제도를 가지고 있으면 유능한 인재가 몰리고, 종업원들 입장에서도 회사가 발전을 해야 좋은 복지제도를 유지시킬 수 있으니 더 열심히 일하게 되고, 선순환의 고리가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종업원들도 회사가 다른 회사에 비해 더 잘해주는 것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열심히 일하라고 독려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알아서들 열심히 일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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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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