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누구나 아픔은 있다.
그 아픔을 승화시켜 성장과 발전으로 이겨내야 한다.
오늘 돌아가신 어머니와 쌍둥이 어미를 만나러 간다.
어머니는 나 하나를 낳으신지 2년 2개월만에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아버지는 당시 군복무 중이었고,
아버지에게는 탈영이나 사고를 우려하여 어머니가 사망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며 한참 뒤에 알게 되었다고 한다.
살면서 외롭고 정말 힘들 때마다 어린 나를 홀로 두고
눈을 감으셨을 우리 어머니를 생각하며 이겨냈다.
이제 나도 환갑을 훌쩍 지나 뒤를 돌아볼 여유도 생겼다.
쌍둥이어미를 보내고 남겨진 빚더미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마음 독하게 먹고 지금까지 잘 살아왔다. 쌍둥이자식도
지 어미 부탁대로 잘 키웠다. 자식도 다섯으로 늘었다.
매번 일산푸른솔공원과 청아공원에 가면 나는 열심히
살고 있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리 살거라고 대화한다.
힘들었던 지난 시절도 잘 이겨내고 살아서 지금에 이르니
이제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그때를 떠올리면 입가에
미소가 떠올려지는 여유도 생기더라.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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