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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해외여행을 떠나고 3일차 혼자살기이다.

아직도 옆구리가 허하지만 이제는 제법 적응이 되어간다.

어젯밤 늦은 밤에 퇴근하여 반신욕을 하고 잤더니

숙면을 취했다. 눈을 뜨니 오전 9시 5분이다.

회사는 업무를 하고 있을 시간, 나도 언제 어느 때

기금실무자들의 전화가 올지 모르니 바로 준비를 한다.

 

일어나자마자 바로 기계적으로 전기장판과 양압기

전원을 끄고, 화장실을 다녀온 후 바로 인바디 체크를

한다. 74점으로 어제보다 1점이 올랐지만 평소 75점

보다는 1점이 낮다. 복부비만을 나타내는내장지방레벨은

아직도 6단계로 한번 6단계로 오른 이후 좀처럼 예전

5단계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대상포진 이후 근력운동과

PT를 중단했더니 몸이 바로 반응한다.

몸은 거짓말을 못한다.

 

수면점수를 확인해보니 87점 '매우좋음'으로 나온다.

3년째 양압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제는 잘 적응해

숙면을 취하고 있다. 총 수면시간 7시간 20분에

신체회복 49%, 정신회복정도 88%이고, 깊은 수면과

얕은수면을 합하여 5시간 9분이다. 준수하다.

건강 중 상당부분은 수면의 질이 좌우한다.

수면시간이 짧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치매가 빨리 온다.

 

대충 아침밥을 챙겨먹고 설겆이를 마치고 바로

집을 나서 근처 우체국으로 가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컨설팅계약서를 등기로 부치고 서울수면병원으로

가서 양압기 USB를 제출하고 새로 받고 멸균증류수

10병을 구입해서 백팩에 매고 집으로 왔다.

 

멸균증류수 1병 무게가 1㎏이니 10병은 10 ㎏이다.

마치 예전 군대에서 배낭을 매고 행군할때 추억이

떠올랐다. 10병이면 두 달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집에 가져다 놓고 바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하여 업무 처리를 한다.

 

오늘은 3주만에 펀짐 헬쓰장에 가서 가볍게

근력운동을 시작해야겠다. 몸이 너무 굳었다.

일찍 저녁식사를 마치고 수은회관으로 이동해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고려대 신창호 교수님에게

주역을 공부한다.

 

아내가 여행을 가도 나는 혼자살이를 잘 해내고 있다.

그래도 아내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여행기간 동안

먹으라고 냉장고에 밥이며 반찬, 야채 등을 많이

준비해놓고 가서 꺼내먹기만 하면 되는데 기간이

오래 되거나 아내의 내조 없이 나 혼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면 힘든 생활이 되겠다는 것,

내가 지금처럼 내 본업에만 올인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다.

혼자 떨어져서 생활해 보니 아내에 대한 감사함이

저절로 커져간다. 결론은 아내에게 잘하자!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서울수면의원에 가서 양압기 처방 연장에 필요한

절차인 지난 3개월 양압기 데이터를 제출하고 멸균증류수를

16병 사왔다. 

1L짜리 16병이니 백팩에 16㎏를 담아서 집까지 오려니

예전 군생활을 할 때 완전군장을 하고 행군하는 것과

같이 묵직했다.  

 

의사 처방을 받고 양압기를 사용하면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데 제일 불편한 것은 해외에 갈 때이다.

해외에 가면 건강보험 적용이 중지되고, 출발할 때

사용할 멸균증류수를 가지고 가야 하니 자연히 여행

캐리어의 무게가 늘어난다.

 

그래도 숙면에 필요하니 감내해야 한다.

의사 선생님이 내 데이터를 보고는 모범생이란다.

모범생, 별로 반갑지 않은 말인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몇년 전부터 가족들로부터 내가 코골이가 심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이가 들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실재로 나도 출장을 가거나, 워크숍, 친구모임, 여행을 다니면서

한 방에서 두 세 명과 함께게 잠을 자다보면 심하게 코골이가 심한

사람 때문에 잠을 설친 일이 많았었다.

 

문제는 그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이 심각한 병이라는 것이다.

예전부터 가족들로부터 내가 밤에 잠을 자면서 심하게 코를 골고,

수면 무흡증상이 있는 것 같다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연구소 일이 끝나면 가겠다고

넘어갔다.

 

어제 수면병원에 가서 검진과 처방으로 양압기를 받아왔다.

11월 25일 수면병원에 외래진료,

11월 28일 하루 입원을 통해 신경학적 검사, 인성검사, 치과 기도

두경부측부 촬영을 했고 내 기도가 비이상적으로 좁다는 것을 알았다.

12월 9일 다시 입원하여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해 수면 무호흡 상태가

매우 심각함을 알게 되었다. 영상자료를 보니 심한 경우 무려 40초간

내가 숨을 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무호흡을 장기간 방치하면 뇌손상과 치매, 심지어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이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치

않았던 이유가 바로 잦은 꿈과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 때문이었다.

의사 말로는 수면무호흡이 계속되면 뇌가 살려고 꿈을 통해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한다는 것이다. 내 상태가 매우 심각함(40초)을 알고

의사의 처방 하에 치과적 교정을 통한 무호흡 치료 및

장치치료(양압기)를 처방받게 되었다. 수면 무호흡 증상이 28초를

넘으면 심각하다고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님도 28초간 수면무호흡으로

바로 산소호흡기를 꽂았다는 신문 기사를 의사가 보여준다.

  

양압기는 의사 처방에 따라 건강보험을 통해 임대받아 사용하게 된다.

건강관리는 예방이 최고의 방편이다. 코골이가 심하거나 수면무호흡이

심한 분들은 건강관리 차원에서 꼭 수면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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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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