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가족(며느리 포함) 8명 중 네 명이 11월에 생일이다.
작년까지는 각자의 생일에 맞추어 생일축하 행사를 했지만
둘째의 결혼을 계기로 한 사람이 늘게 되어 생일 간소화
차원에서 올해부터는 자연스럽게 어느 날을 정해 네 명
모두의 합동 생일잔치를 하기로 했다.
일명 가족기념일 행사.^^
오늘은 나와 딸, 쌍둥이자식 네 명의 합동 생일 잔치를
세종한우에서 했다. 오늘 식사비용과 커피값은 우리가
쏘고 며느리는 맛있는 생일 케잌을 준비해왔다.
자식들도 나에게 생일 축하금을 전달해주고,
나도 생일자인 세 명 각각에게 생일축하금을 송금해주고......
부모와 자식 간에도 결국은 수입(+)과 지출(-)를 합하면
0(영)이지만 그래도 생일축하금 봉투를 주고받는 재미가 있다.
올해 며느리 한 사람이 늘었는데, 꽉 찬 느낌이다.
내년이면 사위가 생기니 모두 9명이고,
며느리 한 사람만 더 오면 1개 분대 10명이 된다.
자식들이 모두 결혼하면 12명, 각자 자식들로부터
손자와 손녀가 생기면 인원은??? 그때는 2개분대가 된다.
동질감이 강한 가족이란 울타리가 이래서 좋은 것 같다.
새로 들어온, 들어올 며느리와 사위가 금새 우리 가족들과
친해지고 분위기에 동화되며 서로를 챙겨준다.
나와 아내도 부모로 군림하려 들지 않고 낮은 자세로
고민을 들어주고 어려움을 도와주고 챙겨준다.
나머지 세 아들들도 좋은 짝을 만나 다들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를 희망한다.
행복하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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