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가족(며느리 포함) 8명 중 네 명이 11월에 생일이다.

작년까지는 각자의 생일에 맞추어 생일축하 행사를 했지만

둘째의 결혼을 계기로 한 사람이 늘게 되어 생일 간소화

차원에서 올해부터는 자연스럽게 어느 날을 정해 네 명

모두의 합동 생일잔치를 하기로 했다.

일명 가족기념일 행사.^^

 

오늘은 나와 딸, 쌍둥이자식 네 명의 합동 생일 잔치를

세종한우에서 했다. 오늘 식사비용과 커피값은 우리가

쏘고 며느리는 맛있는 생일 케잌을 준비해왔다.

자식들도 나에게 생일 축하금을 전달해주고,

나도 생일자인 세 명 각각에게 생일축하금을 송금해주고......

부모와 자식 간에도 결국은 수입(+)과 지출(-)를 합하면

0(영)이지만 그래도 생일축하금 봉투를 주고받는 재미가 있다.

 

올해 며느리 한 사람이 늘었는데, 꽉 찬 느낌이다.

내년이면 사위가 생기니 모두 9명이고,

며느리 한 사람만 더 오면 1개 분대 10명이 된다.

자식들이 모두 결혼하면 12명, 각자 자식들로부터

손자와 손녀가 생기면 인원은??? 그때는 2개분대가 된다.

 

동질감이 강한 가족이란 울타리가 이래서 좋은 것 같다.

새로 들어온, 들어올 며느리와 사위가 금새 우리 가족들과

친해지고 분위기에 동화되며 서로를 챙겨준다.

나와 아내도 부모로 군림하려 들지 않고 낮은 자세로

고민을 들어주고 어려움을 도와주고 챙겨준다.

나머지 세 아들들도 좋은 짝을 만나 다들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를 희망한다.

 

행복하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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