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내가 해외여행을 떠났다.

오늘은 혼자살기 2일차였다.

 

늘 새벽이면 아내의 식사준비와 청소하는 소리 때문에

잠을 깼는데 너무 조용해서 늦잠까지 잤다.

휴일이라서 다행이다.

 

이불을 개고, 양치를 하고, 인바디를 체크하고,

따뜻한 물 한 컵을 데워 마시고 영압기호스를 소독한다.

세수와 면도를 하고.......

여기까지는 평소 습관처럼 척척 잘 했는데,

아~~ 내가 밥을 챙겨먹고 설겆이를 해야 하는구나.

 

냉장고를 뒤져 밥과 국을 꺼내 데우고 그 시간에

견과류 제조를 하여 먹는다.

식사 후 설겆이를 마치고 고양이 방 바닥 모래도

치우고 똥도 치우고 청소도 하였다.

주부들의 가사노동량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식사 후 서둘러 성당 교중미사를 다녀 온 후 부족한

잠을 1시간 30분 보충하고 점심식사를 챙겨먹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하여 평소처럼

밀린 일처리를 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기업복지칼럼, 1인지식기업이야기 칼럼 세 개를 썼다.

 

평소 식사를 하면서 아내 얼굴을 보고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면서 식사를 했는데 오늘 나 혼자 세 끼를 챙겨

먹으려니 영 어색하다. 앞으로 3일을 더 오늘처럼

혼자살이 생활을 해야 하는데. 점점 익숙해지겠지.

나이가 들면 혼자살이도 미리 경험해 보아야 한다.

그래야 배우자의 소중함을 느끼고 더 잘 대해주게 된다. 

 

이렇게 2024년 6월 2일 하루가 지나간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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