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기사들을 보면 일부는 정확히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사실을
왜곡하고 또는 시류에 편승하여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보도하는 경향이 더
러 있는 듯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보도 또한 예외는 아닌 듯
합니다. 특히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대기업과 일부 공기업을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시선 때문에 평상시에도 우호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내근로복지기금 설치 기업수를 분석해놓고 보면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종업원수별 기업 설치율을 보면 당연히 중소기업이 더 많습니
다. 2012년말 사내근로복지기금 설치기업수를 보면 총 1,368개 가운데
근로자 1000인이상 기업 251개, 500~999인 기업 164개, 300~499인
기업 161개, 100~299인 기업 424개, 99인 이하 기업 368개 입니다. 임
금이나 복지는 노사간 최대의 이해와 관심이 집중되는 접점이기 때문에
대기업은 노동조합이 있어 노동조합이 없는 중소기업 보다는 임단협에
서 당연히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이나 기금출
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아야 합니다.
지난 5월 모 제약사 회장님이 개인이 소유한 회사주식 일체를 출연하여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석천문화재단 설립, 장학사업을 위한 대웅재단,
종업원 복지증진을 위해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사용토록 한다는 보도기사
가 나갔는데, 이는 개인 사재를 공익을 위해 사용하고 회사가 이토록 성장
하는데 기여한 회사 종업원들에게 성과를 배분한다는 차원에서 쌍수를
들어 환영해야 할 일입니다. 이러한 대기업 회장님의 결단으로 평소 회사
이익이나 본인이 가진 재산을 출연하여 회사 종업원들에게 성과를 공유
하고 싶었던 중소기업이나 대기업 CEO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었고 사내
근로복지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사재출연을 놓고 꼼수라거나 편법이라는 둥의 공격성이 있는 듯한
보도기사를 보고 있노라면 확인없이 내보내는 기사에 어이가 없습니다.
이게 무슨 꼼수이고 편법인지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기부는 분명히 법에 명시된 사항이고 정부에서도 적극 권장하는 사항인데
이것을 꼼수라고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누가 기부를 하려 할까요? 다행히
해당 기업에서 항의 등 조치를 취하였는지 수 분 후에 해당 기사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지만 이런 왜곡되고 자의적인 ~카더라식 기사들로 인해 정작
기부를 하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고 기부에 대해 거추장
스런 것으로 생각하고 오히려 다른 방법을 강구하게 만든다면 결론적으로
부익부 빈익빈이 더 심해진다면 이건 누구 책임일까요?
사실과 FACT에 근거한 기사작성이 무엇보다 우선 되어야 하고 책임감과
직업의식을 가진다면 먼저 전문가에게 확인을 거치거나 그 방면에 대한
지식을 숙지한 후 기사를 쓰야 함이 마땅할 것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공동대표
(http://cafe.naver.com/sanegikum)
(02-2644-3244):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46번지 쌍용플래티넘노블1층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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