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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취임한 이후 많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989호(2017.5.15)에

서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관련된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공약들을 살펴보았다.

기업복지칼럼에서는 기업복지와 관련된 선거공약과 변화전망을 살펴보고자

한다. 원래 새정부가 어떤 정책을 펼 것인지 예측하려면 가장 먼저 선거때 제

시한 공약을 살펴보는 것이 제일 정확하다.


첫째, 일자리 창출이 눈에 띈다. 공약순위 1위에 배치한 것만 보아도 새정부

의 강력한 의지와 중요도를 짐작할 수 있다.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2017년부

터 2022년까지 일자리 총 81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벌써부터 공기업

과 준정부기관 일부는 고용노동지청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통보 내지는 압력을 받았거나 받고있다고 한다.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들은

정부(기재부)와 감사원의 집중 통제를 받기에 인원을 늘리는 것 자체가 쉽지

않는 바 자회사를 통해 우회적인 방법으로 해당 인원을 채울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예상된다. 자회사의 경영압박은 결국 포괄재무제표 작성시 모회사의

경영실적에 반영된다.


둘째, 근로시간 단축이 진행될 것이다. 근로시간을 2020년까지 연간 1800시

간대로 단축시시키고 법정 최장 노동시간인 1주 상한 주 52시간 준수, 노동

시간 특례업종 및 제외업종 축소, 고휴일의 민간적용 및 연차휴가의 적극적

사용촉진이 진행될 것이다. '칼퇴근법' 제정, 출퇴근시간 의무기록제 도입으

로 눈치야근이 해소되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 이전 정부

부터 말로만 이야기했던 '일과 가정생활의 양립'이 현실적으로 한발 다가올

것으로 본다. 근무시간에 직원들의 업무성과를 어떻게 높일 것인지, 근무시

간 단축을 어떤 방법을 통해 생산성으로 연계시킬지는 오롯이 기업의 몫이

될 것이다. 시간의 소중함이 대두되고 불필요한 회의 횟수 줄이기, 회의시간

줄이기, 보고방법이나 보고서식 개선, 새로운 업무성과지표 개발 등 이전과

는 다른 형태의 성과측정 지표들이 개발되고 사용될 것이다.


셋째,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이 줄어들 전망이다. 「비정규직 차별금지 특별법

(가칭)」 제정, 동일기업내에서 동일가치노동은 동일임금이 적용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추진되어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이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이 건

은 비용이 수반되는만큼 급진적인 도입보다는 1차적으로 공기업이나 지방공

기업, 준정부기관에서 우선적으로 적용되고 2차적으로 민간부문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소기업·자영업

자는 지원 대책 병행)하겠다는 공약도 험난하지만 꾸준히 추진될 전망이다.

사내하청에 대해서 원청기업이 공동고용주의 책임을 지도록 법을 정비하겠

다는 계획은 원청기업에게 적지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원청기업은 회사 직원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회사 직원수보다 훨씬 더 많은 하청업체 직

원들의 고용까지 책임지게 되어 반발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


넷째,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위한 정책 특히 여성들에 대한 정책들이 증가할

것이다. 정부 부처와 공기업, 준정부기관에서는 여성관리자 비율이 확대되고 치매노인을 돌볼 수 있는 정책(지역사회에 치매지원센터 확대설치, 치매안심

병원 설립, 치매 의료비에 대해 암과 같이 90%를 건강보험에서 혜택을 주는

치매 국가책임제 실시) 확대, 공교육 비용 국가 책임 부담, 누리과정 예산 정

부 부담, 고요 무상교육 실시, 초등학교 완전책임 돌봄체제 구축, '아이돌봄서

비스'(만 12세 이하 맞벌이부모 자녀 대상) 확대, 국·공립 어린이집 수용인원 40%까지 확대, 사교육비 경감대책, 육아휴직 확대와 더불어 유연근무(8세 또

는 초등학교 3학년까지 최장 24개월 범위 안에서 임금삭감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유연근무 실시)와 '칼퇴근법' 제정, 출퇴근시간 의무기록제가 도입되면 눈치야근이 줄어 자녀돌봄과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 증가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빨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전 정부처럼 이러한 정책들이 구호에만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정책으로 반영되어

현 정부 공약대로 인기내에 실현되어 직장인들이 마음놓고 자녀를 낳고 직장

이나 상사의 눈치보는 일 없이, 경제적인 부담없이 자녀를 키울 수 있는 그런 근무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 더불어 기업복지도 점진적으로 향상되기

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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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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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아빠! TOSEL응시료 내셨어요?"
"TOSEL응시료라니? 얼마인데?"
"학원선생님께 전화해 보세요?"
"알았다."

월요일에 TOEEL시험에 응시한다고 응시원서를 작성해오라고 하여 작성을
해준 적이 있었는데 그 응시료를 납부해야 하나보다. 학원으로 전화를 하니
한명당 24,200원이란다. 두녀석 합해서 48,400원...통장잔액과 지갑에 있는
돈을 몽땅 털어도 2,400원이 부족하다. 하는 수 없이 사무실 동료에게 만원을
빌려달라고 하여 송금해 주었다.

지난주에는 휴대폰 메시지로 6월분 재윤이 학교컴퓨터 수강비 9만원이 인출되지
않았다고 학교 컴퓨터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가지고 있는 돈을 털어 송금해
주었는데 오늘은 재명이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재명이 7월분 급식비가 인출되지
않았다고 내일까지 39,600원을 스쿨뱅킹 계좌에 입금해 달라는 휴대폰 메시지가
왔다. 쌍둥이녀석들은 아빠 지갑이 도깨비방망이인 것으로 안다. 돈이 필요하다고
말하면 알았다고 하고 즉시 해결해 주니 말이다. 애비가 학교 다닐 때 시골에서
할아버지가 수업료와 자취할 때 생활비를 늦게 보내주어 항상 꼴찌로 수업료를
내는 바람에 한달 내내 교실 앞에 나가 손들고 벌을 서야 했고 작은아버지께
매주마다 생활비를 빌리러 다녀야 했던 고통과 상처를 내 자식들에게는 대를 이어
물려주고 싶지 않아 더 열심히 사는 이 애비 마음을 녀석들이 얼마나 알까?

싱글대디인 내 처지에 매달 법원에 개인회생비용까지 입급하면서 남는 돈으로
두녀석을 키우려니 너무도 버겁다. 한달에 두녀석에게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돈만
해도 학원수강료 540,000(형제할인 10%를 받아서), 학원교재비 70,000원정도,
학교 급식비 90,000원정도이고 여기에 학교 및 학원준비물, 각종 시험 응시료,
목욕비, 이발비, 피복비를 합하면 80~90만원이 훌쩍 넘어 내 지갑속은 항상
찬바람이 분다.

요즘은 한참 크는 시기라 옷도 일년 입으면 작아서 다시 사야 할 정도이다.
나보다 먹는 양이 많아 음식료비용도 만만치 않다. 정말 자식 한명 키우기도
벅찬데 셋씩이나 키우려니 허리가 휠 정도이다. 내년에는 쌍둥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는데 내년부터 초등학교 급식을 무상으로 한단다. 만시지탄~~~

남들은 자식 한명 키우기도 힘들고 부담스럽다고 아예 자식을 낳지 않고 풍요로운
생활을 즐기는 DINK족(Double Income, No Kids)이 늘어난다는데, 나는 자식을
셋씩이나 낳아서 기르니 아빠는 애국자란다. 게다가 개인회생을 이행해가면서
아파트 월세까지 매달 꼬박꼬박 부담해가면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자식을 키워가며 살아가니 말이다.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요즘 세 자식들을 보고 있으면 애들을 어찌 키워주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많아진다. 남들은 사교육비로 애 한명에게 한달로 300~400만원을 쓴다는
이야기나, 조기유학 신문 기사를 보면 나만 시대로 뒤떨어져 살고 있지는
않은지 조바심이 나고 마음이 조급해진다.

물론 경제적으로 현재 쌍둥이녀석들 학원 하나 보내는 것도 벅차 추가적인
지출은 감당하기 어려운 형편이기에 이런 이야기나 언론기사를 읽으면 나도
모르게 위축되고 마음에 스트레스만 더해간다. '이래서 젊은이들이 결혼을
하려 들지 않고, 더더욱 자식은 낳으려 들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싱글대디로 세 자식들을 키우는 것이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이제는
쌍둥이들도 느끼는 것 같다. 일요일에 공원을 산책하며 재명이와의 대화였다.
"재명이는 누구랑 결혼했으면 좋겠니?"
"제 와이프는 능력있고, 같이 맞벌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왜 맞벌이를 하려고 그러니?"
"능력이 있어야 맞벌이를 하고, 맞벌이를 해야 빨리 잘 살수 있잖아요?"
"너희 친구들도 그렇게 생각하니?"
"네, 다들 그렇게 생각해요. 저번에 TV에서도 나왔어요"  
나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너무도 영악해진 요즘 아이들... 초등학교
5학년 아이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믿기 어려운 너무 의외의 말에 나도
깜짝 놀라고 말았다.

친구 누구는 초등학교 2학년때 1년간 호주로 어학연수를 갔다와서 영어를
잘한다고 나에게 말하기에 "재윤이도 어학연수 가고 싶니?" 말하니 그저
씨익 웃으며 내 눈치를 쓱 보는 막내 재윤이의 마음을 읽는다.

이러한 조바심은 다른 아이들과 비교로 연결되고, 곧장 짜증으로 이어진다.
말썽만 피우고, 사사건건 의견이 대립되고 싸우는 쌍둥이 녀석들, 밤이면
늦게까지 공부한다고 있다가 아침이면 일어나지도 못하고 오전내내 잠을
지는 큰녀석 모두가 애비 눈에는 안타까움의 대상이다.

알아서 해주면 오죽이나 좋으련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내가 자식을 다른 잘나가는 친구들과 비교하며 꾸짖고 야단치면 자식들 또한
잘나가는 부모와 나를 비교하며 불평하고 섭섭해 할 것이 아닌가?
남을 비교하고 놀리고 꾸짖으면 결국 나도 잘나가는 또 다른 남과 비교를
당해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

너무도 영악하고 셈이 빠른 녀석들... 그저 자식들이 바르게, 반듯하게 잘
자라도록 해주어야겠다. 그리고 자식들이 사회로 나갔을 때  그들 스스로
생존할 수 있도록 생존무기의 필요성을 느끼고 스스로 그 생존무기를
만들도록 필요성을 느끼고 행동화시키고 열정과 자신감으로 지속시켜주는
것 까지가 애비인 나의 역할이 아닐까?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취학전까지 사교육비가 많게는 7천만∼8천만원이 든다는 기사입니다.

서울 강남 청담동의 A 영어유치원의 경우 한달 수업료와 각종 부대비용을 합치면 한 달에 149만원씩, 1년간 약 1천800만원(영어 원어민 담임교사와 함께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어로 생활하고 1주일에 30분씩 3차례는 한국어 수업, 2차례는 중국어 수업 진행) - 이 비용은 2009년도 기준 국립대의 평균 등록금 연간 416만원의 4.3배, 사립대 등록금 742만원에 비해 2.4배, 사립대 의대 등록금 평균치인 1천4만원을 훌쩍 넘는 정도임.

서울 서초구의 B 영어유치원도 점심, 스쿨버스비를 포함한 수업료가 월 98만원이고 6개월간 재료비 20만원, 교재비 40만∼60만원을 내야하니 월 110만원씩, 연간 1천300만원이 들어간다.

자녀가 태어나서 초등학교에 입학시까지 소요되는 사교육비 산출 내역
- '놀이학교'라고 이름 붙은 어린이집에 보내면 월 80만원 소요
- 유명 영어 학습지는 교재와 수업 비용이 대략 월 10만원선
- 글을 깨치는 시기에 시작하는 국어 학습지는 월 8만원선
- 수학, 한자 학습지를 하는 경우 추가 비용 소요
- 미술학원 수강료가 강남지역에서는 월 15만원, 피아노 교습은 월 15만원, 바이올린 등 다른 악기 레슨은 1시간에 5만원이 넘으며 생활체육 수업을 추가하면 월 8만원 안팎이 더 소요
- 돌 무렵부터 유명 출판사의 전집(55만원)과 영어 전집(38만원)을 구입
- 유치원 무렵에는 은물(110만원)이라는 교구를 산 뒤 1년간 방문 교사로부터 주 1회 수업을 받으면 수업료만 연 90만원이 소요

결국 자녀가 태어나 초등학교에 입학하기까지 소요되는 사교육비가 많게는 7천만∼8천만원이 된다니 누가 자녀를 더 낳으려 들겠습니까? 저는 애가 자식이 셋이고 지금 늦둥이 쌍둥이들이 초등학교 6학년이니 사교육비에 허리가 휠 정도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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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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