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본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나 집과 도로가 무너지는 뉴스가 나오니
막내 재윤이가 불쑥 묻는다. 백마초등학교 영재반에 다니는 막내 재윤이는 지난주
영화 해운대를 보고나서 지진이나 태풍, 해일, 쓰나미 같은 기상이변 뉴스가 나오면
부쩍 관심을 보인다.
"아빠! 지진이 나더라도 공중에 떠있으면 괜찮죠?"
"무슨 뜻이야?"
"지진이 나면 땅이 갈라지는데 땅에 있으면 건물이나 사람이 흔들리고 쓰러져 갈라진
땅 틈에 빠져 죽거나 다칠 수 있는데 공중에 떠 있으면 괜찮지 않나요"
"물론 공중에 떠 있으면야 괜찮지"
"저는 지진이 나면 공중에 떠있을거예요?"
"........"

재윤이의 황당한 질문에 나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무시하거나 놀리지 않고 그냥
빙긋히 웃어준다. 미래는 어찌 변할지 모르니까~~~ 그냥 보턴만 누르면 공중으로
치솟아 낙하산이 펼쳐지는 1인용 휴대용 로켓이 개발될지 누가 알겠는가? 위대한
개발이나 발명품은 항상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엉뚱함에서 시작되지 않았던가?
그래서 미래 직장인의 생존요건으로 창조성과 감성이 요구되지 않은가?

일찌기 제레미 리프킨은 '노동의 종말'에서 20년후에는 현재 노동력의 5%만
필요로 하는 세상이 온다고 하였다. 즉 현재 직장을 가지고 있는 95%가
일거리를 잃는다는 이야기다. 또 그는 2030년만 되어도 지구촌 70%가 일자리가
없어지고, 2050년이 되면 지구촌 인구의 50%만 일자리를 가지게 된다고 예측하였다.

미래예측 서적들은 거침없이 미래변화를 이야기한다.
미래의 직종은 대부분 자영업자로서 계약직이며 임시직이다. 2030년이 되면 대부분의
일자리가 기계화.자동화되고, 로봇과 아바타로 채워지고 제조업은 나노공정, RFID,
센서 등이 그 자리를 낚아 가버린다. 앞으로 기계화.자동화로 노동력은 감고하고
평생직장은 사라지고 종래의 유휴인력이 노동력으로 흡수된다. 이러한 평생직장의
소멸과 함께 직장혜택 또한 사라지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정규직 젊은이들은
결혼도 하기 힘들다고(비정규직이라면 선도 보지 않는단다) 하는데, 인구감소 현상은
더 급속도로 심해지겠지.

미래인재는 로봇이 대체하지 못하는 창의성과 감성을 지닌 사람이라고 한다. 달달
외우는 능력이나 단순작업은 로봇이 대체해버리기 때문에 부가 머물지 아니한다.
나는 쌍둥이자식들이 설사 엉뚱한 질문이나 말을 하더라도 창의성과 감성의 싹을
자르지 않기위해 끝까지 들어준다.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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