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5분, 회사 업무를 마무리짓고 종종걸음으로 회사 신관식당으로 향한다. 오늘은 긴급한 보고사항이 있어 회의가 길어지는 바람에 후속 시간계획이 흐트러졌다. 우리네 삶도 계획대로 되어지는 것 보다 예기치않게 발생하는 일들이 더 많은 법, 바뀐 변화를 재빨리 수용하며 당초 계획을 수정해 살아야 한다.

오늘 크레벤 북카페에서 열리는 외부 자기계발 세미나(개인브랜드 성공전략)에 참석하기로 사전 예약을 해두었다.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다시 자리에 돌아오니 6시 25분. 서둘러 책상 위에 펼쳐진 서류며 기안서류를 치우고 PC도 열려진 창을 닫고 파워를 끄고 가방을 들고 사무실을 나서는 시간이 6시 32분....

세미나가 7시 30분부터 시작이니 지하철 9호선 6시 37분 일반열차를 타야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시간을 계산하니 딱 5분, 사무실 문을 나서면서 바로 뛴다. 국회의사당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는 길다. 기다리고 있어도 내려가지만 시간이 없어 가방을 맨 채 다시 뛰어 내려간다. 두 번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니 일반열차가 막 역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열차에 몸을 실으니 비로소 안도의 숨이 나온다. 호흡을 고르고 이마에 맺힌 땀도 닦는다. 등에서도 땀이 흘러 내린다. 서서 가는 동안 오늘 보지 못한 조간신문 두개를 가방에서 꺼내 훑어내려간다. 지하철 안이 책이나 신문을 보기는 딱이다. 사람 몸이 바닥과 접지면적이 적을수록 집중과 기억이 잘 된다는데 지하철에 책이나 신문을 읽으면 이 말이 수긍이 간다.

고속터미널역에서 내려 3호선으로 환승하여 한 구간을 더 가서 교대역에서 내린다. 교대역에 내려서도 교육장까지 한참을 걷는다. 오늘따라 가방이 꽤 무겁게 느껴진다. 크레벤 북페에 들어서니 다시 땀이 배어나온다. 졸지 않으려 교육장에 비치된 1회용 커피를 한잔 타 마신다.

세미나가 끝난 시간이 밤 10시. 오늘은 지식과 소중한 세분(조연심 강사, 강정은 연구원)과 네트워크를 연결하게 된 충만함을 안고 집으로 향한다. 백석역에 내려 88번 마을버스를 타고 백마공원을 걸어 집에 들어오니 늦은 밤 11시 45분. 아직 쌍둥이들이 잠을 자지 않고 있다. 천근같은 가방을 내려놓고, 하루의 힘들었던 여정의 허물을 벗듯 옷을 갈아입고 세수를 하고 냉장고에서 쥬스를 꺼내들고 배란다로 가서 덜썩 주저 앉는다. 젖먹던 힘까지 다 쏟고 나니 내 몸이 아닌 것 같다. 손도 까닥하기 싫다. 그렇게 멍하니 10분을 앉아있으니 땀도, 열기도 식는다.

매일 흘리는 이 열정과도전의 땀이 나중에 기쁨의 눈물로 보상받는 날이 반드시 오겠지!!!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 회사 업무와 관련하여 지난 6월말에 퇴직하신 선배님 한 분을 만나뵈었다. 대학을 다닐 때 사법고시에 1, 2차에는 합격을 하였으나 최종 3차시험(면접)에서 운동권 시위전력이 있어 탈락하였다가 소송을 제기하여 작년에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하여 올해 회사 정년퇴직을 4개월 앞둔 지난 3월초에 회사를 휴직하고 뒤늦게 사법연수원에 입교하여 공부를 하고 계신다. 이미 지난 6월말에는 정년퇴직을 하셨다.

손에서 법전을 놓은지가 30년이 넘어 공부하기도 힘들다고 하시며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자식뻘되는 새파란 후배들과 함께 공부를 하려니 힘이 든다고 하신다. 내 근황을 이것 저것 물으시기에 아내와의 사별, 장모님을 모시고 쌍둥이들을 키우는 생활, 사내근로복지기금 분야의 활동,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등 두 권의 전문도서를 저술한 이야기들을 대충 설명을 하니 그런 일이 있었느냐며 매우 미안해 하시며 또 대견해 하신다.

"보통 사람들은 조금만 힘들어도 얼굴에 오만상을 다 찡그리고 다니는데 후배님은 그 어려움 속에서도 표정이 밝고 열심히 희망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고 마음이 놓이네. 특히 남들이 갖지 못한 사내근로복지기금이라는 전문분야를 혼자 노력으로 개척하여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받게 한 것은 높이 사고 싶구먼. 후배님 정말 잘하셨네~" 하시며 마치 내 일처럼 기뻐해 주신다.

그리고 전문도서 책을 내려면 출판기금을 활용하면 다소간의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니 알아보고 해당이 되면 꼭 지원을 받으라고 하신다. 일을 마치고 헤어지면서 괜찮다고 굳이 사양하는 내 손을 꼭 붙잡으시며 지금처럼 밝고 열심히 사라고 당부하시며 내 바지 주머니에 꼬깃꼬깃 3만원을 넣어주신다. 쌍둥이들 과자라도 사주라고....

흐미~~ 지난달 회사를 퇴직하여 주머니 사정도 어려우실텐데 이 후배까지 챙기시다니...눈물이 핑 돈다. 내 더 열심히 살아야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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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장님! 강사료 입금 잘 받았습니다.
이리저리 빌린 돈 주고 나니 또 달랑달랑 하네요...
쉬지 말고 일을 하라는 신호인 모양입니다.(후략)

인생은 아름답다는 고 김대중 대통령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사는 삶이 가장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최고의 죄는 "인생을 낭비하는 자"라 했습니다.
차장님은 가장 아름답게 사시고 있으니 존경할만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날만 되소서.
전병문 드림.

6월말...이 막물고 치열하게 살았던 2010년도 상반기 마지막 날을 이렇게 아쉬움으로 보내고 다시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1일을 맞이했다. 어제는 한류를 이끌었던 탈렌트 박용하씨가 33세의 젊은 나이에 삶을 자살로 마감했다는 뉴스로 나라 안이 어수선하다. "죽을 용기가 있으면, 차라리 그 용기로 당당히 살지!"하는 내 생각이 망자에게는 사치로 들릴까?

모든 부귀영화는 영고성쇄가 있는 법,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과거 영화에 매달려 아쉬워하거나 초조해서는 안된다. 겨울연가 당시의 젊고 풋풋한 외모나 절정의 인기 속에 자신을 가두지 말고 차라리 나이가 들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드라마를 통해 잘 소화해 제2의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더라면 어떨까? 더구나 사랑하는 가족(특히 아버지는 암투병 중)을 두고 스스로 생명을 버린 것은 내 상식으로는 수긍되지 않는다.

인생은 성공보다는 실패가 더 많은 법이다. 사업도 얼마든지 실패할 수도 있다. 실패를 줄이려면 그만큼 사전에 치밀한 계획과 준비, 다양한 실전경험을 쌓아야 한다. 단 한번에 또는 부모의 재산을 상속받아 무임승차하여 성공한 사람보다 수많은 실패와 좌절 끝에 성공한 사람을 세상이 더 값진 성공으로 인정해주는 것도 실패를 극복한 용기와 자기관리 노력 때문이다.

돈으란게 벌기는 어려워도 쓰기는 쉽다. 돈을 버는데 한달이 걸렸다면 쓰는데는 하루도 채 안걸리니... 말일 강사료를 입금받아 친구에게 빌린돈, 큰애에게 빌린 돈을 갚고나니 달랑달랑하다. '까잇것 부족하면 다시 벌면 되지 뭐~~' 다시 팔 걷어부치고 일 열심히 하라는 신호인 모양이다.

자살이나 죽음 앞에는 더 이상의 기회가 허용되지 않는다. 살아있는 자에게만 허용되는 특권이 시간이고 기회이다. 지금 내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도전하며 열정을 불태우며 사는 것도 나에게 이런 특권이 부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내 삶의 종국이 화려한 비상과 승리의 미소, 한글문화재단 설립으로 멋지게 마무리될 것으로 확신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 하나

금요일, 직원들 다 퇴근한 사무실에 혼자 남아있다. 오늘 내가 계획했던 월차결산을 마무리하지 못했고, 이사회 의안 작성작업도 내 계획대로 하지 못했다. 근무시간 중에는 걸려오는 전화 응대, 결재 작업은 숫자에 집중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 집에 에어컨이 없다보니 퇴근해도 덥고 장모님이 TV를 즐겨보시기 때문에 거실에서 작업을 하는 것도 눈치가 보인다. 그에 비하면 차라리 쾌적한 사무실이 일하기는 것이 딱이다.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불편을 감수하고 살아야지.....

# 두~울

봉급날이 월요일이었는데 이리저리 부족한 돈을 채우느라 정신이 없다. 오늘은 개인연금저축과 각종 보험금에 보험대출이자가 통장에서 빠져 나가는 날이다. 보험대출이자는 제 날짜에 돈을 예치해두지 않았다가 연체가 되면 연 20%나 되는 고리의 연체이자를 물어야 한다. 어렵게 이자를 마련해 입금해놓으면 생각지도 않았던 돈이 빠져나가 버려 나를 당황스럽게 만든다. 참자~ 개인회생기간 동안은 어떻게든 참고 버텨 내야 한다.

#세~엣

"재명재윤이 아버님이시죠? 요즘 재윤 재명이 수업태도가 많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이전과 비교하면 정말 공부도 열심히 공부해요. 둘이 서로 경쟁하며 공부하는데 참 귀여워요. 기말고사 결과가 기대가 되요" 내가 봐도 한달전과 많이 달라졌다. 이제야 쌍둥이들이 철이 들어가나 보다.... 그래~ 아내 유언대로 쌍둥이들 잘 키워야지. 힘들어도 참자. 힘들어도 참고 살자. 힘들어도 이 악물고 살자~

#네~엣

"차장님! 6월말까지 노동부에 운영상황보고서, 국세청에 과세표준신고서를 신고해야 하는데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통 모르겠어요. 차장님이 한번 봐주시면 안될까요?"
"그럼 제 메일로 자료를 보내주세요. 검토해서 연락줄께요"
"감사합니다. 지금 보내겠습니다"
 
3월말 결산 사내근로복지기금은 6월말까지는 운영상황보고와 법인세 신고를 해야 한다. 6월말이 코앞에 닥치니 여기저기서 SOS가 온다. 남의 일을 봐주다보면 정작 내 업무는 뒷전으로 밀리고 오늘같이 야근을 하게된다. 그러나 어떡하나? 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인데~~

#다섯

"아버지, 치료 상태는 좋으세요?"
"응, 내 걱정은 마라. 지난번 서울성모에서 수술할 때 혈액검사에서 암 수치가 1.72였는데 엊그제 검사결과에서는 0.007이더라. 의사 선생님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시더라. 그리고 전에 네가 보내준 책 이제야 시간이 나서 읽고 있다. 첫번째 책(사랑하지만 한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보다는 두번째 책(소심남녀제테크 도전기)이 더 재미있다야.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정석대로 재테크를 했는데 너만 그렇지 못해 어째 시샘이 생긴다야~"
"이 세상에 잘 나가는 사람만 있으면 되나요. 실패한 사람도 있기 마련이죠. 실패를 한 상태에서 재기를 하여 성공한 사람이 진짜 성공자죠. 저 꼭 성공하여 책 하나를 쓸께요"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전립선암 방사선치료를 받고 계신 아버지! 병실이 없어 지금은 근처 요양병원에 입원하여 전남대병원으로 매일 방사선치료를 받으로 다니신다. 자식된 입장에서 당장이라도 내려가서 뵙고 싶은데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이 불효를 어찌하리오~

지금의 아픔과 고통도 지나고 보면 내 삶에서 스쳐지나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기억되겠지. 훗날 모든 빚 다 갚고, 어려움 다 극복하고 나서 지난 과거를 되돌아보며 미소짓는 날이 오겠지. 나를 힘들게 했던 아내와의 사별도, 빚도, 개인회생도, 경제적인 고통도, 세 자식들 모두 내 감정의 폭을 키웠고, 나를 분발시키고 열정과 도전 그리고 성공을 자극했던 불쏘지개와 같았다고 고백하는 날이 오겠지. 다 내 삶에서 스쳐지나가는 과정이고 시간이 흐르면 씻겨 내려가고 잊혀져갈 한점의 추억으로 기억되겠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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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1
6월 19일, 아침 6시에 알람소리와 함께 눈을 떴다.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종일 CFO아카데미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사례' 과정 교육을 진행하느라 많이 힘들었던지 도로 눈이 감긴다. 용평리조트 여수디오션콘도에서 열리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야외정모 집결시간이 오전 8시 서울역이다. 10분만 더 눈을 붙였다 일어나리라... 결국 20분을 누워있다가 일어나 샤워를 한다. 당초 집에서 출발 예정시각은 6시 50분. 나는 10분을 지체해 7시에 집을 나섰다.

#2
백마역 맞은편 버스정류장에 섰다. 여기서 서울역을 가는 방법은 세가지가 있다. 첫째는 경의선을 타고 가는 방법인데 서울역을 가는 경의선은 배차간격이 한시간에 한대꼴이라 그 시간을 놓치면 낭패다. 두번재는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하여 종로3가까지 가서 다시 1호선으로 환승하여 서울역을 가는 방법이다. 비교적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정체되어도 안전하게 제 시간안에는 갈 수 이다. 여기에는 다시 경의선 전철을 타고가서 대곡역에서 환승하여는 방법과 마을버스를 타고가서 백석역이나 마두역에서 3호선을 타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세번째는 마을버스를 타고 백석역이나 마두역으로 나가 서울역행 직행좌석을 타는 방법이다.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백마역 앞 신호등을 건넜다가 다시 신호등을 건너와 마을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서울역방향 경의선 열차가 지나간다. 아~ 조금만 더 일찍 서둘러 저걸 탔으면 곧장 서울역으로 쉽게 갈 수 있었는데....

#3
경의선 카드는 지나갔다. 이제는 마을버스를 타야 한다. 공교롭게도 80번과 82번 마을버스가 동시에 온다. 80번은 마두역으로 곧장 가고, 82번 버스를 백석역을 거쳐 마두역으로 간다. 시계를 보니 7시 10분이다. '3호선이든 직행좌석이든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면 백석역으로 가야겠지...' 82번 버스를 탔다.

#4
백석역에 도착하니 7시 16분이 되었다. 남은 시간은 44분. 지하철 3호선을 타고 종로3가까지 가서 다시 1호선으로 환승하여 서울역을 가려면 족히 1시간은 걸린다. '그럼 남은 유일한 대안은 직행버스네'라는 선택이 머리를 스친다. '그럼 백석역 버스정류장에 내려야지'. 마을버스에서 내려 길 건너편 백석역 버스정류장으로 뛴다. 오늘따라 짐이 무겁다. 도착하여 차량을 살펴보니 '헉~~이런 낭패가~' 서울역을 가는 직행버스는 여기에 서지를 않는다. 바로 옆에서 2000번 서울역 직행 버스가 백석역버스정류장을 지나쳐버린다. 할 수 없이 770번 신촌행 좌석버스를 타고 한 구간을 더 가서 백석동 버스정류장에서 내렸다.

#5
시계를 보니 7시 25분. 남은 시간은 35분. 무조건 서울역 직행버스를 타야 한다. 1000번, 1200번, 2000번 등 여러 직행좌석이 있는데 중간에 자주 서는 버스는 안된다. 저 멀리 1200번 버스가 온다. 얼른 버스 정차노선을 살핀다. 일단은 서는 정류장이 많지 않다. 세번재 환승이다.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명색이 카페지기가 야외정모 집결장소에 지각을 한다~ 어디서 내려 택시를 타야 가장 최단 시간내에 서울역을 도착할 수 있을 것인지 버스안에서 버스노선을 보면 마음을 졸인다.

#6
오늘따라 버스기사님이 일산에서 서울역까지 가는데 버스전용차선과 일반승용차 차선을 이리저리 타며 무지하게 속도를 내신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나는 지각할까봐 바짝바짝 목이 타고 손에서는 땀이 나면서도 속도를 내며 달리는 기사님이 무지 고맙다. 신촌 연대앞을 지나 터널을 통과하는데 버스회사로부터 기사님에게 과속하지 말라는 음성메시지가 온다. 좋은 세상이다. 버스회사에서는 사무실에 앉아서도 버스들 위치나 간격, 속도까지 파악할 수 있으니...

#7
서울역에 도착한 시간이 7시 58분. 일단은 성공이다. 정확히 8시가 되니 카페 운영자로부터 어디냐는 위치 확인전화가 걸려온다. 서울역에 도착했다고 잠시후면 집결장소에 도착한다고 안심을 시키고 물어물어 버스가 기다리는 서부역 부근 롯데마트까지 걸어가니 8시 4분. 중간에 우왕좌왕하며 길가에 버린 시간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을 한 셈이다. 

사전에 모임 집결장소나, 이동수단, 기차시간, 버스노선 등을 철저히 알아놓지 않아 좌충우돌 덤벙대기에 바빴다. 시간관리와 시전에 준비를 소홀히 한 댓가를 톡톡히 치른 셈이다. 우리 앞에는 매일매일 수많은 선택들이 놓여있다. 사전에 치밀한 준비나 계획성이 수반되지 않는 열정과 도전은 돈과 시간의 낭비와 심신의 피곤함만을 초래할 뿐이라는 것을 느꼈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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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월요일, 충남 예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근로복지공단 주관 '선진기업복지제도 컨설턴트양성과정(2차)'에 참석하여 1시간 30분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강의 실시,

화요일, 한국타이어를 방문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현황 상담, 이어 대명리조트를 방문하여 여름성수기 콘도운영 협조요청 실시, 퇴근후 월차결산 실시, 저녁때 그동안 시달렸던 마을친구들 7080콘서트를 관람시켜 주었고,


수요일, 밀린 3개월치 월차결산을 실시하여 보고 완료, 친구 부친상이 있어 조문 및 아버지 문안 실시


목요일, CFO아카데미 주관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사례과정' 1일차 강의 실시 및

회사 직제 및 조직개편에 따른 총무국장님 보고를 위한 업무현황자료 작성 보고,

금요일, CFO아카데미 주관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사례과정' 2일차 강의 실시 및

토요일과 일요일 1박 2일 사내근로복지기금 야외정모 참석 때문에 미리 우리 가족 1주일분 우리 가족 먹거리 마련을 위한 농협하나로마트 시장보기,

토요일과 일요일은 용평리조트 여수디오션콘도에서 1박 2일로 열리는 사내근로복지기금카페
야외정모 참석....

오늘 CFO아카데미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을 실시하며 전병문사장님과 점심식사를 하는데 전사장님이 나에게 말했다.
"저도 나름대로 엄청 열심히 산다고 자부하는데 김승훈차장님은 도저히 못따라가겠습니다"

내 삶에서 '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그래서 대충 보낼 수가 없다. 술로 보낼 수가 없고, TV를 보며 보낼 수가 없다. 이런 소중한 하루를 어찌 헛되이 보낼 수 있으리오. 하루 하루를 내 삶의 마지막 하루라고 생각하고 절박함으로 보낸다.

내 삶은 '대충', '포기', '좌절', '현실안주', '부정'이라는 단어 대신에 '최선', '도전', '희망', '열정', '긍정'이라는 단어로 꽉 채우며 살고 싶다. 나 뿐만이 아니라 내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내 열정에너지, 긍정에너지를 나눠주며 살고 싶다.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은 삶은 아름답다. 멋지게 그리고 후회없이 보냈던 지난 5일에 박수를 보낸다. 또 나와 약속을 잘 지킨 나 자신에게도 갈채를 보낸다. 그리고 다가올 멋진 내일을 가슴 설레며 기다린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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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 근로복지공단 주관 '선진기업복지 기본컨설턴트 제2차 양성교육'에 참석하여 컨설턴트들을 대상으로 1시간 20분 강의를 마치고 나와 뒤늦은 아침 겸 점심식사를 하는데 근로복지공단 김종한과장이 나에게 말한다.

"차장님은 사내근로복지기금이라는 확실한 전문영역을 가지고 계시니 얼마나 좋으십니까? 부럽습니다"
"이 길도 처음부터 잘 닦여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책도 없지, 참고할 자료도 없지, 회계기준도 없지 황무지와 다름없었습니다.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은 분야에 뒤어들어 자비로 대학원도 진학하여 회계처리 방안도 만들고, 책도 쓰고, 강의도 개설하고 혼자서 닦고 개척해오다보니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책도 쓰셨어요?"
"네, 지난 2004년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를 지난 5월달에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를 썼습니다. 제가 쓴 책을 한권 가지고 온다는 게 깜빡 잊었네요"
"그런데 왜 이 분야는 전문가들이 많지 않죠?"
"겸직업무로 하기 때문입니다. 인사발령이나 겸직업무를 부여받아 1~2년간 일하다 회사 인사발령으로 다른 업무를 해야 하니 전문성을 쌓을 시간도 없고 이 업무를 배울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는 거죠"
"그렇군요. 하여간 이런 전문영역을 가지신 김차장님이 부럽습니다"
 
사람들은 잘나가는 사람들의 현재 모습만 보고 부러워하지 그 사람이 이 자리에 이르도록 노력한 과정은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해보니 나도 어제는 한끼밖에 먹지 못하고 일에 매달렸다. 아침은 서사장님 모친상 발인에 참석하느라 새벽 5시 20분에 일어나 아침도 거르고 집에서 나왔고, 점심은 충남예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근로복지공단 선진기업복지 기본컨설턴트 교육에 가느라 서울에서 차를 차고 이동하느라 서해안고속도로 위에서 보냈고 교육을 마친 후 오후 3시 30분에야 겨우 닭백숙탕을 먹고 회사에 들어와 밤 11시 30분까지 밀린 일 때문에 저녁도 건너뛰고 야근을 했으니...
 
잘 나가는 사람을 맘껏 부러워하되 부러워하는 데서만 그치지 말고 나도 저 사람처럼 잘 나가고 싶다는 욕망을 키우고 계획을 세우고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 그 사람이 가진 열정과 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들이는 시간과 노력 등 소프트웨어적인 노하우도 함께 배우고 따라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자시만의 독창성으로 그 사람을 능가해야 한다. 늦게 시작하는 후발주자는 기술이나 지식, 경험의 노하우 격차 때문에 잘나가는 사람보다 두세배는 꾸준히 더 노력해야 승산이 있다. 문제는 지속성인데 꾸준히 계속하기 위해서는 장단기목표를 구분하여 잘 설정하여 중간 중간 성취감을 맛보고 느끼도록 만들어줌으로써 열정과도전에 대한 자가동력원을 스스로 만들어나가야 한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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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의 여유  (0) 2010.06.08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티스토리 블로그 스킨화면을 바꾸어본다. 카테고리 배치며, 뒷배경그림, 배경색깔 등이 슬슬 지겨워지고 마음에 들지 않아 바꾸었는데 불편하여 하룻만에 다시 바꾼다. 무엇보다 한글이 영문으로 바뀌니 글을 쓰려고 해도 글쓰기 카테고리를 찿지 못해 헤맨다. 그렇지만 바꾸는 시도는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조인스블로그 스킨화면도 바꾸어 보았다. 우중충한 화면이나 분위기는 딱 질색인데 바꾼 스킨화면이 이전 것 보다는 마음에 든다. 블로그 사진도 바꾸었다. 가을 해바라기에서 지난해 지식노마드 공동집필을 하면서 받게 된 커리커쳐로 바꾸었다. 커리커쳐가 너무 샌님처럼 그려져 조금은 불만이지만 그래도 변화를 주니 좋다.

어제는 티스로리 블로그에 생존전략기사/한국의 위기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었다. 이번 6월에 들어서만도 카테고리를 3개나 만들었다. 쏟아지는 정보를 필터링하며 카테고리별로 등급별로 분류하고 없는 카테고리는  확장하켜 나간다. 이전부터 지득한 나만의 정보분류방법에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미래예측과정 교육을 받으면서 배운 지식과 정보를 접목하여 지식과 경험, 정보를 융복합 발전시켜 나간다.

나는 일상에서 끊임없이 새로움과 변화를 시도하고 추구한다. 매일 다니는 길도 바꾸어 다녀본다. 어제는 산책코스도 지금껏 다니던 정발산-호수공원에서 호수공원-정발산으로 거꾸로 걸어보았다. 늘 익숙하게 걷던 길을 반대로 걸으니 신선하다. 평소에 들르지 않고 그냥 지나치던 노래하는 분수대도 어제는 벤치에 앉아 구경을 해본다. 호수공원 산책길을 걷다가 개구리 울음소리 나는 곳에 멈추어 개구리 울음소리도 들어본다.

매일 매일을 호기심으로 보낸다. '내일은 또 무슨 일이 나에게 일어날까?', '내일은 누구를 만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내일이 기다려진다. 내가 내 삶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도 내일 무슨 변화가 생길지, 미래에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고 기대가 되기 때문이다. 내가 희망을 품는 이유도 내일은 새로운 날이기 때문이다. 내가 얼마든지 준비하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하루로 바꾸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이다. 내 열정과 도전의 힘은 이러한 변화를 갈망하는 힘에서 나오는건 아닐까?

나는 변화를 갈망한다.
나는 변화를 사랑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살기 힘들다"
"요즘 힘들어 죽겠다"
"왜 이리 살기 힘드냐?"
"주식투자를 했다가 이번에 박살났다. 너무 힘들다"
"주식을 팔고나니까 그 다음날 오르네. 아이고 배 아파라~~"
"집값이 왜 이렇게 떨어지고 난리야~"
"누구는 oo주식을 사서 x억을 벌었다는데 나는 뭐람~~"
"이번에 회사 새까만 후배녀석이 승진해서 부장이 되었네. 에이~"

주변에 힘들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언성이 거칠어지고, 얼굴은 찡그리고 잔뜩 인상을 쓰고 있는 통에 말을 붙이기도 두렵고 업무협의차 만나도 말을 꺼내기가 망설여진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내 마음속으로는 그런다.
'그래 당신이 나보다 더 힘드냐? 당신은 집도 있고, 맞벌이하는 부인도 있고, 자식도 있고, 온 가족들이 건강하지 않느냐? 자꾸 더 잘나가는 사람과, 잘 사는 사람과, 성공한 사람과 비교를 하고 사니까 힘들고 괴롭지'

요즘같이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는 있는 돈은 기대치를 낮추고 마음 편히 정기예금에 넣어두고 지내면 비록 수익율은 낮지만 마음은 편히 살 수는 있지 않은가? 더 많이 벌어볼 욕심으로 주식투자를 해서 그렇게 된 것이니 자업자득이 아닌가? 주식투자는 수익과 위험이 공존하고 그 결과 또한 자기 책임이라는 것 쯤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일텐데...

이렇게 불평하고 인상 쓰고 짜증을 부리는 사람 곁에는 가기 싫고 만나기도 싫고 만나자고 전화가 와도 피하게 된다. 나도 힘들고 바쁜데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 불평이나 푸념에 장단 맞춰줄 시간이 없고 그런 염세주의에 물들기 싫고 내 기분까지 망치고 싶지 않다.

나는 밝게 살려고 한다. 항상 가슴 속에 열정과 희망을 품고 도전하며 살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그런지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도 많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는 사람도 늘어간다. 도와주겠다는 사람이 생겨나는데 부담 주기는 싫다. 나는 내 힘으로, 내 노력으로 당당히 일어서고 싶다. 부족한 돈도 신기하리만큼 해결이 되어가고 갈수록 호전되어 가는 것 같다. 모두가 감사할 뿐이다.

살다보면 나도 슬럼프가 있고 진짜 힘들고 괴로울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말없이 정발산을 올라  호수공원을 한바퀴돌고 집에 들어와 그냥 조용히 잠을 자버린다. 몇시간 자고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정신이 맑아지고 냉정해지며 왜 힘들어졌는지 그 원인을 발견하게 되고 차분히 대응책을 준비하게 된다.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는 중요한 결정도 가급적 뒤로 미룬다. 중요한 결정일수록 냉정한 상태에서 내려야 실수와 후회가 없다.

웃고 살자. '웃는 얼굴에 침뱉으랴',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말 속에는 과학적인 성공의 법칙이 숨어있다. 웃는 사람을 주변에 두면 자신도 밝아지므로 늘 그사람과 늘 가까이 하려 들고 도움을 주고 싶어진다. 이렇게 자주 만나고 가까워지면 인맥과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인맥과 네트워크 속에 부가 싹트고 자라나는 법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아침 식사를 마치고 부지런히 출근준비를 한다. 아침 회사 통근버스가 마두1동사무소 건너편에 오는 시간은 7시 33분, 늦어도 7시 25분에는 집을 나서야 한다. 그런데 아침에 급히 서두르다보면 꼭 집에 놓고 나오는 물건이 생기고 그러면 하루 내내 허둥대며 쫓기게 된다.

7시 20분, 빠진 것은 없는지 집안을 둘러보고 쌍둥이들에게 화이팅을 외치며 평소보다 3분 먼저 집을 나선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인지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도 몸과 마음, 발걸음이 가볍다. 마두공원을 걸어오는데 백마역 기차시간 때문인지 뛰어가는 사람이 있다.
 
정류장에 도착하니 직원 몇사람이 이미 도착해 있고 어제 회사 직제개편에 따른 이야기를 나눈다. 통근버스가 평소보다 일찍 도착했다. 여유있게 차를 타고 회사에 도착하니 8시 5분이다. 차 한잔을 마시며 신문을 펼쳐든다. 15분정도 짧은 시간에 신문 두개를 살피고 가계부를 쓴다. 어제 하루동안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며 잔액을 살핀다. 3일 뒤에는 집 이삿날인데 통장은 텅 비어있으니 신경이 쓰인다. 그러나 들어올 돈이 있으니 좀 더 기다려 보아야지...

가계부 정리를 마치고 메일을 점검한다. 스팸메일을 수신거부하고 별 도움이 안되는 메일들을 삭제한다. 매일 오다시피 하는 교육안내 메일도 이제는 지겹다. 어쩌다 열어보아도 문장 내용이나 교육내용도 진부하고 교육과정도 3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다. 그래서 그런지 그 회사도 3년전과 비교해도 별 발전이 없는 듯하다.

카페도 살핀다. 질문이 올라왔는지, 스팸성 홍보물은 게시되어 있지 않은지, 새로운 글은 없는지 살펴보고 질문에는 답글을 단다. 카페도 카페지기가 관심과 열정을 보이지 않으면 쉬 열기가 식어버린다. 한번 식은 열기를 되살릴려면 유지하는 것보다 수배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회원들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탓하기에 앞서 카페지기나 운영진이 노력을 게을리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아야 한다. 카페에 항상 불이 켜져 있고 새로운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주면 회원들은 정보가 필요하고 새로운 내용이 궁금해서라도 매일 들어오게 된다.

8시 45분, 오늘 해야할 일과를 준비하고 점검한다. 어제 마무리하지 못한 업무도 오전 중에 마무리짓고 오늘 새로이 시작할 업무도 중요성과 긴급성의 원칙에 따라 분류하고 챙겨나간다. 아침에 3분 일찍 서둘면 하루를 여유를 가지고 시작하고 보낼 수 있다. 비단 아침 뿐만이 아니고 매사가 이런 시간관리법이 지배하는 것 같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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