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은 기금실무자들의 편의를 위해
외부 전문가의 교육 참석을 엄격히 제한해 왔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는
외부 전문가들이 설립한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과 공동근로복지기금법인
관계자들, 기업들의 원성이 높아져 오히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와
공동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한 불신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와 공동근로복지기금제도의
이해를 돕고 이를 통한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과 공동근로복지기금법인
설립과 운영, 동 제도 활성화를 위해 지금까지 제한해 온 외부 전문가의
연구소 교육 참석 제한을 두지 않겠습니다.

3월 교육부터는 김승훈 박사가 진행하는 연구소 교육에 외부 전문가의

교육신청도 접수합니다.

 

다만,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인만큼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기본실무>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과정에서는 기금법인 설립이나 진단,
기금법인 합병, 기금법인 분할, 기금법인 해산과 같은 전문가 수준의 부분은

다루지 않겠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시간이 흐르고 우리나라에 더 많은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과 공동근로복지기금법인들이 설립되어 기금법인이
보편화된 이후에 개설되는 고가의 전문가과정에서 다루어질 분야입니다.
이 점을 유념하시어 전문가분들은 연구소 교육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관리자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어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결산컨설팅 작업을 하다가 잠시 시간을 내어 강남교보문고를 들렀다. 연구소는 매년 1월부터 4월까지가 1년 중 가장 힘들다. 특히 1월부터 3월까지는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과 결산컨설팅이 집중되는 시기이고 기금법인 감사에게 감사를 받은 후 감사보고서를 첨부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협의회에 2021년도 결산서(안)을 상정하여 의결을 거쳐 3월 말까지 기금법인 운영상황보고서 제출, 법인세 과세표준신고를 해야 한다. 법인지방소득세 과세표준신고는 4월말까지이다.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나머지 8개월은 비수기이고 긴 휴식기이다.

 

어제도 잠시 시간을 내어 근처 강남교보문고에 들러 휴식기에 읽을 도서 몇 권을 새로 구입했다.

《역사의 원전》(존 캐리 편저, 김기협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미국인 이야기1》(로버트 미들코프 지음, 이종민 옮김, 사회평론 펴냄)

《미국인 이야기1》(로버트 미들코프 지음, 이종민 옮김, 사회평론 펴냄)

《폭격기의 달이 뜨면》(에릭 라슨 지음, 이경남 옮김, 생각의 힘 펴냄)

《송나라의 슬픔》(샤오젠성 지음, 조경희·임소연 옮김, 글항아리 펴냄)

《인생의 발견》(시어도어 젤딘 지음, 문희경 옮김, 어크로스 펴냄)

《권력은 어떻게 무너지는가》(육덕수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모두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와는 너무 거리가 먼 책들이다. 그리고 한 권을 빼면 대체로 주제와 내용이 무겁다. 맨 아래 한 권만 저자가 한국인이고 나머지는 모두 외국인이다. 나는 역사서를 좋아한다. 역사는 늘 반복되고 역사서는 암울한 이 시기에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힘든 시기가 끝나면 이 책들을 읽을 수 있으리란 희망으로 하루를 보낸다. 희망이 없는 하루는 넘 힘들다. 어느 친구가 내 도서 구입 목록을 보고 지극히 편향적이라고 말했다. 나도 인정한다.

 

'행복을 그리는 철학자'라 불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카투니스트인 앤드류 매튜스 '행복의 비밀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내가 변할 때 삶도 변한다. 내가 좋아질 때 삶도 좋아진다. 내가 변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삶에서 무엇을 갖는가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나도 1993년 2월에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해서 처음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시작했을 때 '무슨 이런 업무가 다 있나?" 싶고 황당했다. 그럼에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계속해서 꾸준히 하다 보니 이 일이 좋아지게 되었고 이제는 전문가가 되었다. 

 

내일부터 이틀간 연구소에서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2월의 마지막 교육이다. 오미크론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사이에 2022년도 벌써 두 달이 훌쩍 지나가고 있다. 1년 뒤, 10년 뒤에 역사는 그리고 내 인생은 2022년도 2월을 어떻게 기록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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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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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어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결산1일특강> 교육을 마치고 밤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하고 오늘 오전은 늦잠을 자고 집에서 반신욕을 하고 휴식을 취했다. 집에서 쉬는데 어느 지인이 전화가 와서 통화 중에 출근을 하지 않고 집에 있다는 말에 "소장님은 팔자가 좋네요. 정년도 없이 일을 할 수가 있고, 남들이 근무하는 시간에 출근도 하지 않고 집에서 쉴 수 있으니 꿀직장을 가지고 있네요. 나도 그 직장에서 일을 할 수 없나요?"라고 말한다. 그 지인은 회사에서 정년퇴직 한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기분이 참 묘했다. 사람들은 부자로 사는 사람들이나 성공했거나 잘 되었거나, 전문성으로 앞서가는 사람들을 보면 일부는 대물림으로 부모 덕을 본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 사람들이 그런 자리에 있기까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공을 들이고 노력을 했는지는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지금의 위치와 자리만을 부러워한다. 나는 가끔 역삼역과 강남역, 선정릉역 주변을 자주 걷는데 감회가 새롭다. 지난 2004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과정을 만들어서 강의를 하고, 2008년말부터는 미래예측을 공부하기 위해 업무가 끝나자마자 무거운 출근 가방을 매고 강남역으로 이동해 밤 10시까지 공부하고 끝나면  지친 몸을 이끌고 일산까지 가면 밤 11시 30분이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칼럼을 쓰고 나면 늘 1시 이후에 잠자리에 들었고 통근차가 7시 20분에 출발하기 때문에 하루 5~6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  

 

미래예측과정과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에서 경영학박사 과정을 공부할 때는 휴일이 없이 보냈다. 직장 일과 학업, 기금실무자 교육, 그 와중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도서 집필까지 했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주제로 경영학석사에 이어 경영학박사학위까지 받았다. 지금 남들은 회사를 퇴직하고 집에서 쉬지만 아직까지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만큼 치열하게 산 덕분이다. 지난주 읽은 《더 리치》(키스 캐머런 스미스 지음, 신솔잎 옮김, 비즈니스북스 펴냄, p.51)챙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대단한 일을 해내는 사람, 이를 지켜보는 사람, 벌어진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이런 나의 경험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에 참석하는 기금실무자들에게 내 지식과 경험, 내가 읽은 책들을 함께 나누며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자고 독려하고 있다. 노후를 50대 이후에 준비하려면 이미 늦다. 노후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회사를 입사한 30대 젊어서부터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자신이 하는 업무에서 자격증 취득하기, 자신이 하는 업무를 다 파고들어 전문적으로 연구해서 내책 쓰기, 종자돈 모으기 등이다. 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또는 기업복지, 내 글을 읽는 사람들 모두가 나를 만난 인연으로 대단한 일을 해 내고, 꼭 성공하고, 부자되고 잘 되어서 시간이 흐른 후 우연히 나를 만났을 때  웃으며 차를 한 잔 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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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기금실무자들과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회사측 임원분들의 시각이 아직도 개방적이지 못하고 보수적이라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지원이 가장 절실한 층은 젊은 계층이다. 40~50대 층은 부동산이 폭등하기 이전에 회사 생활을 한 탓에 본인이 주택을 장만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있었다면 은행 대출을 이용하여 도심이 어려우면 외곽 지역에라도 충분히 주택을 장만할 수 있었다. 적어도 10년 전, 아니 5~6년 전 만해도 은행대출에 대한 규제가 심하지 않았고 주택가격도 요즘같이 폭등하지도 않았었다.

 

그러나 요즘은 서울이나 수도권 집값이 폭등하는 바람에 아직 종자돈도 모으지 못한 30대들은 입사도 힘들고 어렵게 입사를 해도 집 장만이 어려워 이성간 만남도 포기하고, 교제 중인 경우에도 결혼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2월 연구소 교육에서 어느 회사 기금실무자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우리 회사는 대표님은 젊은 사원들에게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3000~4000만원 대출 한도인 주택구입자금을 대출해 주자고 건의하면 젋은 사원들은 퇴직금이 없다고 안된다고 합니다. 언제 회사를 그만 둘지 모르는데 그 돈 떼이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고 야단 치십니다. 대신 40~50대들은 오래 직장을 다녀서 퇴직금이 충분하니 그 사람들에게 빌려주라고 하는데, 문제는 40~50대 층은 대부분 본인 소유 주택들이 있어서 고 주택자금을 이용하라고 하면 집이 있는데 왜 빌리냐고 하고. 연 2%도 대출이율도 비싸다고 손사레를 칩니다. 정말 회사 내에서도 기업복지의 부익부 빈익빈을 느끼게 합니다."

 

기업복지의 부익부 빈익빈을 느끼게 하는 것은 사내근로복지기금 뿐이 아니다. 요즘 밀려드는 청첩장과 부고장에 정신이 없다. 특히 이번 1월과 2월은 경조사가 많아서 개인적으로 지출이 많았다. 어느 날은 경조사가 하루에 대여섯 건이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뜸했던 결혼식이 마치 한꺼번에 봇물 터지듯 올해에 발생한다. 올 연말까지 결혼식장 예약이 끝났다는 이야기가 결코 허언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한다. 조사도 연락이 많이 온다. 나이 많으신 분들이나 기왕증 환자들이 코로나로 인한 합병증으로 많이 돌아가시는 것 같다. 문제는 경조사 수혜층이 시니어 계층이라는 점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운영하고 기금실무자 교육과 사내근로복지기금 컨설팅을 진행하는 나로서는 건강관리와 연구소 운영이 최우선이기에 아주 친한 관계 아니면 가급적 참석은 자제하고 양해를 구하고 경조비만 입금시킨다. 요즘 조사를 보면 강한 자는 살아 남는 강자생존의 법칙이 지배하는 것만 같다. 오미크론 확산을 보면 앞으로 더욱 이 약육강식의 법칙이 심해질 것 같다. 부자들은 더욱 빗장을 걸어 잠그며 나다니지 않고, 그렇지 못한 계층은 생존 때문에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일터로 나가야 하니. 어제는 친구 자녀 혼사 때문에 일산을 다녀왔다. 지난 18년을 살았던 일산을 떠나 온지 올해로 만 11년이 지나가는데 일산은 예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었다. 돌아오는 길에 행주산성 근처 뷰가 좋은 찻집에서 따뜻한 라떼 한잔을 하면서 계속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컨설팅과 강의로 지친 심신에 잠시 휴식을 가져 보았다. 다시 활기차게 한 주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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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기금실무자를 대상으로 결산실무 교육을 진행하면서 가장 보람된 일은 기금실무자들이 내 교육을 들으며 코칭에 따라 결산작업을 하면서 결산서를 직접 완성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특히 회사의 인사노무, 총무부서에 근무하는 기금실무자들은 회계업무와는 거리가 멀어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을 버거워하고, 두려워한다. 이런 비회계부서 초보 기금실무자들을 하나 하나 교육시켜 드디어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서를 완성하면 본인들도 믿기 어려운듯 신기해하고 자신감이 충만해진다. 어느 기금실무자는 평소 회계를 모르는 비 회계부서 근무자였는데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새로이 맡게 되어 자신이 이틀 교육 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을 과연 해낼 수 있을까 두려움을 안고 참석했는데 내 코칭대로 차근차근 진행하다 보니 해보니 결산서가 완성이 되니 자신도 모르게 "할렐루야~~"를 외쳤다.

 

오늘 연구소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교육에서도 아직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지 않은 한 군데 업체를 제외하고는 무난하게 잘 마무리되었다. 노트북을 가져오지 못한 업체 회계부서 실무자는 결산 프로세스와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을 이해하고 갔다. 매년 또는 격년으로 연구소 결산교육에 참석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결산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데 예상치 못한 돌발 거래가 발생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러 참석하였다. 이 기금법인은 예년에 발생하지 않았던 목적사업비 환급거래가 발생하여 이 거래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몰라서 고민하기에 이번 교육에서 해결해 주었다. 내 생각에는 최고의 강사는 지식 뿐만 아니라 실전경험을 갖춘 사람이다. 내가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파면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데 이런 과정에서 많은 사례들을 상담받고 해결해 주었던 것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 결산실무 과정에 참석한 한 회사의 기금실무자는 비회계부서 근무자임에도 매우 긍적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자신이 기금업무를 맡으면서 회사에서 새로운 생존무기를 하나 더 갖추게 된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배우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세상사 자신이 하고 싶은 일만을 하고 살 수는 없다. 때로는 조직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싫어하고 기피하는 업무도 맡게 될 수도 있다. 이때 고민하고 투덜대고 화를 내본들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업무 하나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더 큰 발전이 있다. 어제 읽은 《더 리치》 책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백만장자는 투덜대지 않는다. 내가 알고 지내는 수많은 부자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불평만 늘어놓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당신이 하는 말에는 진심과 생각이 깃들어 있다. 아닌 척 숨기려 해도 금방 드러나고 만다. 별일 아닌 일에도 부정적인 생각이 이어진다면 자신이 하는 말을 주의 깊게 살펴보자. 마음과 머리에 어떤 생각이 가득한지 깨닫게 될 것이다. 불만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은 사실 자기 자신에게 저주를 퍼붓고 있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저주를 내리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제 불평은 그만두고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한 마음을 갖자. 감사히는 마음은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소소한 일에도 감사하기 시작하면 감사할 일이 더 많이 생긴다. 감사한 아이디어들, 감사한 일들, 감사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점차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 - 출처 : 《더 리치》(키스 캐머런 스미스 지음, 신솔잎 옮김, 비즈니스북스 펴냄, p.6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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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 이틀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기금실무자를 대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강의론은 내가 배운 지식과 경험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나누면서 나도 함께 배우는 것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지식과 경험은 내가 우위에 있을지 모르지만 나머지 부분은 내가 우위가 아닐 수도 있다. 가령 연구소 교육에는 우리나라 각 기업체에서 임직원들이 참석을 한다. 업종은 제조, 서비스, 건설, 금융 등 다양하고 근무부서는 기획, 인사, 노무, 회계, 총무, 영업, 연구개발, 생산 등 정말 다양하다. 전국 각지에서 참석을 하고 노동조합에서도 참석을 한다. 연령은 이제 갖 특성화고를 졸업한 사람부터 회사를 정년퇴직하고 회사의 고문이나 자문역, 임원인 분들도 있다. 내가 기억하는 가장 나이가 많으셨던 수강생은 몇 년 전 당시 74세이셨던 분이셨다. 이러한 교육 참석자들로부터 정말 다양한 경험과 세상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웰씽킹》(켈리 최 지음, 다산북스 펴냄)에서 저자는 '당신의 인생을 제한하는 벽은 세상에 대한 믿음, 타인에 대한 믿음, 나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생기는 고정관념이다. 부자들은 이 세 가지 벽을 부순 멘탈의 소유자들이다.'라고 말한다. 수강생들과 나눈 대화 속에서 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각 계층의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고민 사항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고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 범위 내에서는 도움을 주려 노력하면서 내가 최고라는 자만심과 편협된 고정관념의 벽에 갇혀 있지 않도록 노력한다. 요즘은 각 분야가 점점 세분화되고 전문화되어가는 추세이다. 나도 내가 부족한 것은 또 다른 전문가나 주무관청, 해당 관청에 질의하여 기금실무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그러면서 나도 배우는 것이다.

 

올해 1월과 2월 연구소 교육을 진행하면서 세 가지를 느낀다. 첫째는, 정부지원금에 대한 공동근로복지기금에 대한 과열 열풍이다. 정작 기금실무자들은 정부지원금 제도를 잘 모르는데 기금실무자가 아닌, 아직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지 않은 중소기업에서 관심이 넘친다는 점이다. 아직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지 않은 기업체는 <사내(공동)근로복지금 기본실무>를 추천하지만 <사내(공동)근로복지금 운영실무> 또는 <사내(공동)근로복지금 결산실무> 과정은 추천하지 않는다. 회사 대표가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무조건 교육에 갔다오라고 시켜서 연구소 교육에 왔는데 정부지원금 요건이 까다롭고(서로 지분출자 관계가 있는 회사끼리 공동기금 설립 시는 정부지원금이 없음), 아직 기금법인이 설립되지도 않았는데 운영실무나 결산실무 과정까지 수강했다가 난이도가 높아 실망하여 기금제도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것을 본다.

 

두 번째는 아직도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정부지원금이 없이는 종업원들의 복지증진에 돈을 내놓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소기업은 같은 그룹사들끼리 기금을 설립해 정부지원금을 받으려 계획했는데 연구소 교육을 통해 정부지원금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는 바로 기금 설립을 포기해 버린다. 세번째는 컨설팅 업체들의 난립이다. 기존 노무법인, 회계법인, 세무법인, 법무법인 뿐만 아니라 경영컨설팅 업체, 최근에는 보험사 영업사원 내지는 컨설턴트까지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에 대한 정부지원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연구소 교육 문의와 교육 신청을 하는 바람에 사절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전문가과정 개설에 대한 고민이 커져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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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3855호에서 언급한 대로 오늘은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시작한지 만 29년이 되는 날이다. 1985년 6월 30일 ROTC 전역 후 (주)대상에 입사하여 회장비서실과 본사 기획실에서 7년 8개월 근무하고 기획실 관리과장 승진 발령을 받고 2일째 되는 날, KBS에서 준칙기금으로 운영하던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사내근로복지기금법」 제정 및 실시(1992.1.1.)에 따라 새로 발족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창립요원을 공채로 채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응시하여 합격 후 회사에 사직서를 쓰니 갑작스런 사직서 제출에 사표 수리가 늦어지고 인수인계 때문에 입사일자를 2주 늦춰 2주를 더 근무하고 1993년 2월 16일자로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을 했다. 당시 전직에 대한 갈등은 컸다. 첫 직장에 대한 애정이 컸고 기왕 치열한 경쟁 끝에 회사에 입사를 했으니 첫 직장에서 정년퇴직과 함께 최고 자리까지 올라가 보고 싶은 꿈과 열정이 있었다. 

 

그렇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이 너무도 컸는데 당시 몸을 담고 있던 대기업에서는 예산과 결산을 담당했던 기획실 관리과는 매일 야근에 휴일도 없이 출근하여 일을 해야 하는 지금 유행하는 말로 뼈와 영혼을 갈아가며 일을 하는 상황이어서 대학원 진학은 꿈도 꾸기 어려워서 결단을 내렸다. 이렇게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자리를 옮겨 4년째인 1996년 12월 중앙대 국제경영대학원에 지원, 합격하여 1997년 3월부터 3년 동안 자비로 경영학석사 과정을 이수했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주제로 경영학석사 논문을 썼고, 1999년 11월 논문 통과로 2000년 2월  석사 학위를 받았다. 경영학석사 학위를 받고 11년이 지난 2011년 3월 내 나이 50살을 훌쩍 넘긴 나이에 역시 자비로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경영학박사 과정에 입학하여 5년 6개월 만인 2016년 8월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주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제1호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대상에서 꿈꾸었던 경영학박사 학위, 만학도의 꿈을 드디어 이루었다.

 

2013년 11월에는 20년 8개월 하고도 반을 다녔던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퇴직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했다. 내가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만 계속 머물러 있기에는 너무 좁았다. 그리고 상사의 견제가 심했다. 나는 계속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교육과 제도를 이끌어 나가며 회사의 위상도 키워나갔는데 외부 활동을 막았고 펀드투자에 대한 책임 문제로 서로가 신뢰감을 잃어 일반퇴직을 선택해 미련 없이 나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세 번 강산이 변한 시간에서 딱 1년이 부족한 기간 동안 오직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업무로 한 우물을 팠다. 어제 이야기를 한 대로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만난 것은 내 인생에서 행운이라 생각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기회를 놓치고 나서 후회를 한다. 나도 남들처럼 놀 때 놀고 편하게 살았으면 오늘처럼 전문성을 갖추기 어려웠을 것이다. 7년 8개월 동안 대기업에서 정말 빡세게 근무를 하며 배움에 대한 갈증과 열정이 있었기에 내 자비를 들여 석사와 박사학위 취득,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문도서 5권 출간, 기금실무자교육 개설하여 강의 실시, 평일이면 매일 사내근로복지기금 칼럼 쓰기(오늘까지 3,856호)를 계속하고 있는지 모른다. 오늘 호흡기내과 진료를 위한 사전 검사 때문에 서울성모병원을 갔는데 건너편에 중앙도서관 건물이 보였다. 지난 2011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주제로 우리나라 제1호 경영학박사 논문을 쓰느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자료와 뿌리를 찾기 위해 자주 갔던 곳이다. 덕분에 자료를 몇 개 찾아서 학위 논문에 인용과 함께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체계 정립을 할 수 있었다. 꿈을 이룬 사람은 고생했던 장소를 보면 성공의 과정이었기에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그 근처에도 가기 싫어한다. 오늘 오늘이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시작한지 만 29년째라, 박사학위 논문 때문에 고생했던 중앙도서관 건물을 쳐다 보니 더욱 감회가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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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상암동에 있는 모 업체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 미팅을 다녀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출장을 가는 날에 눈발이 날리고 기온 또한 뚝 떨어져 허허벌판을 걸어가는데 왜 그리 춥던지. 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는데 상암동을 보면서 그럴 수도 있다는 것과 격세지감을 느꼈다. 1990년와 2000년대에 난지도 쓰레기장 옆 허허벌판이었던 곳이 지금은 디지털미디어 단지로 변모해 각종 방송사 건물들과 미디어 매체들, 기업체 건물들로 빽빽히 들어섰고, 기업체들이 몰리다 보니 아파트도 계속 들어섰고 지하철 역도 생겼다. 근처 KBS미디어 건물도 건립할 당시 초창기에는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는데 지금은 알짜배기 건물로 변모했다. 정말 사람 팔자 알 수 없고, 기업 미래 또한 알 수 없다.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처음 시작한  때가 1993년 2월 16일이었으니 햇수로는 30년째이고 내일이면 만 29년이 된다. 강산이 세 번 바뀌기 딱 1년 부족한 시간이다. 29년의 세월을 돌아보니 시간이 참 화살과 같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2013년 11월, 21년간 정들었던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퇴직으로 사직으로 나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여 그 이후로도 계속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 속에 푹 파묻혀 '지금보다 더 나은 업무처리 방법은 없는지?', 끝 없이 연구하고 매뉴얼이 없으면 내 손으로 개발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을 강의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서를 단독으로 다섯 권을 집필하며 살았다.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이 제정되어 시행된 1992년 이후 지금까지 기업체와 기금실무자들의 의식 변화를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법을 우습게 안다는 점이다. 연구소 교육에서 「근로복지기본법」을 위반 사실과 벌칙을 알려주면 "아는데요, 회사에서 시키는데 어쩔 수 없네요.", "설마 징역이나 벌금을 때리겠어요?", "우리가 신고나 보고를 하지 않으면 주무관청에서 어떻게 알아요?", "고용노동(지)청에 전화를 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에 대해 질문해도 근로감독관들도 잘 모르던데요?"라는 식의 답변을 듣기 일쑤이다. 갈수록 업무는 전문화되어 가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 업무도 마찬가지인데 주무관청의 담당 근로감독관들의 고충 또한 커져갈 것이다.

 

인터넷 보급과 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국민들이 똑똑해지면서 그 영향으로 법을 우습게 알고,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 마찬가지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근로복지기본법령 법을 집행하는 공무원들의 법 집행을 우습게 안다는 것은 심각한 현상이다. 요즘 대통령 선거와 6월 1일에 실시하게 될 지자체장 선거 영향인지 공무원 사회도 몸을 낮추며 이슈를 최대한 줄이며 추이를 지켜보는 것 같다. 두번째는 직장인들도 자신이 속한 회사에 대한 소속감이나 로열티가 많이 떨어졌고,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나 업무 개선에 대한 열정 또한 눈에 띄게 식었다. 소득 증가로 인한 풍족함과 대부분 자식을 하나 내지 둘 낳아 귀하게 키우다 보니 일을 배우고 결혼하여 누군가를 부양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희박해져 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쉽게 이직이나 사직을 해버리는 영향이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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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실시하는 교육이나 유선 상담을 통해 대화를 나누다 보면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와 공동근로복지기금제도를 서로 혼동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자신들 회사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겠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은 확고부동합니다."라고 자신있게 말은 해 놓고 질문하는 것을 계속 듣다 보면 아닌 경우가 많다. 지난달 연구소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1일특강>을 마치고 어느 회사 관리자와 남아서 한참 질의 & 응답을 하는데 그제서야 그런다. "소장님 설명을 들어 보니 저희 회사 대표님이 설립을 지시한 것은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아닌 공동근로복지기금 같습니다. 출연금에 매칭하여 정부에서 돈을 지원해 주는 것은 공동근로복지기금이라는 것을 오늘 연구소 교육에 와서야 처음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 차이점에 대해, 근로복지기본법령에 대해 강의를 했는데 교육을 마치고 이런 이야기를 들의면 맥이 탁~ 풀린다. 그래도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 차이점을 알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금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금이 나오지 않고, 공동근로복지기금이라도 지분출자 관계가 있고 특수관계인으로 연결된 공동근로복지기금은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출연해도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돌아가게 되니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았으면 회사 대표이사가 본인 자식 회사와 공동으로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해 기금 출연을 해 놓고 그제서야 정부지원금 지원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 얼마나 낭패가 클까?

 

정말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있는 사실 그대로 이야기를 해주고 보다 솔직해졌으면 좋겠다. 속내는 정부지원금을 받고 싶으면서 겉으로는 아닌 척 말을 빙빙 돌리고, 고상한 척 하지 말고 갖가지 말로 변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부 지원금을 받고 깊은 마음은 모두가 한결 같다. 전문가들은 시간은 돈인데, 밀린 일도 많고 일 처리에 시간도 부족한데 이런 마음에도 없는 말을 듣고 있으면 짜증이 난다. "사실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고 싶은데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으로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정부지원금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방법을 알려주십시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결론부터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

 

그런 면에서 지난 주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1일특강>에 참석한 어느 회사 관리자는 정부지원금에 대해 자세히 알아오라는 특명을 받고 연구소 교육에 참석했는데, 매칭형 기금지원은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아닌 공동근로복지기금이라는 설명을 듣고, 상담 끝에 결론을 내렸다. "우리회사 대표님이 직원들을 한 가족 마냥 잘 챙겨주시는데 정부지원금 없이는 과연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출연해주실까 회의감이 듭니다. 대표님이 지분을 소유한 회사 세 개와 아들이 소유한 회사 하나와 공동으로 출연하여 정부지원금을 받을 생각이었는데 정부지원금이 없다면 깨끗히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을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표님께 그대로 보고하겠습니다. 정말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에 참석하기를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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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서 반복학습의 효과는 매우 크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을 보면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1일특강>을 1일차에 수강하고 이어서 다음날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1일특강>을 계속 들으면 근로복지기본법령 조문이나 사내근로복지기금 목적사업 개념, 구분경리, 고유목적사업준비금 개념이 확실히 이해된다는 교육 피드백을 많이 듣는다. 특히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와 결산시 왜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을 설정해야 하는지 해당 조문과 구분 제무제표, 법인세 과세표준신고 서식을 보여주면 확실히 이해하게 되어 수강생들 사이에서 "아~~"하는 이해음이 나오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경우를 많이 본다. 나는 이것을 반복학습의 효과라고 생각한다.

 

오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1일특강>교육을 마쳤다. 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궁금한 것은 바로 질문하라고 주문한 영향인지 교육 중간 중간 계속하여 질문들이 쏟아진다.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기본재산 사용하는 것과 사용방법, 고유목적사업준비금 설정과 구분경리이다. 쉬는 시간에는 공개적으로 질문하기 힘든 주로 각 개별 사내근로복지기금들이 수행하는 목적사업에 대한 질문들이 많다. 기본재산 사용방법 중 「근로복지기본법 시행령」 제46조제4항제3호나, 동 제5항 내지 제6항을 적용하여 기본재산을 사용하려면 실재로 각 회사별 데이터를 입력하여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이 좋다.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컨설팅에서는 시뮬레이션을 실시하여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목적사업은 정관에 구체적으로 정하고 실시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기타 복지기금협의회에서 정하는 사업'이나 '그 밖의 근로자들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협의회에서 정하는 사업' 또는 '그밖의 복지비 지원" 식의 포괄적인 내용으로 명시하고 다양한 목적사업을 수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나에게 '좋다' 또는 '괜찮다'는 식의 답변을 유도하기 위해 집요하게 설명을 하는데 이는 원칙이 아니므로 단호하게 '안된다'라고 말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서면으로 질의하여 받았고, 연구소 교육 교재 내에 있는 고용노동부 예규를 다시 한번 소개한다.

 

(질의)

1. 정관 제5조제1항제9호에 근거하여 복지기금협의회 의결로 직원 격려금 및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는지?

2. 질의1이 불가할 경우 정관 목적사업 신설 후 지급할 수 있는지

3. 지급 가능시 비과세 해당 여부

<정관>

5(목적사업) 임직원의 복지를 위해 다음 각 호의 지원 및 보조를 행할 수 있다.

-생략-

9. 기타 운영회에서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목적사업 중 회사 사규에서 정한 지원비 외에 근로자에 대해 생활안정자금 및 복지차원에서 운영회에서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별도 의결을 거쳐 지급할 수 있다.

 

(답변)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이하 '기금법인)근로복지기본법62조제1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46조제2항에 따라 사용자가 임금 및 그 밖의 법령에 따라 근로자에게 지급할 의무가 있는 것 외에 근로자의 재산형성 지원 및 생활원조를 위한 사업으로서 정관에서 정하는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 귀 질의의 경우, 직원 격려금 및 포상금의 성격이나 지급 사유 등을 알 수 없어 명확한 답변은 어려우나, 일반적으로 격려금 및 포상금은 근로의욕 고취 목적 또는 임금 인상 부족분 보전, 업무 성과 등에 따라 지급되는 등 근로조건 또는 근로자의 업무수행과 관련하여 지급되는 것이므로 기금법인의 사업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한편, 정관에는 기금법인의 사업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야 하므로 귀 정관 제5조제1항제9호 및 제2항은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됩니다.(퇴직연금복지과-4909, 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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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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