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기금실무자들과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회사측 임원분들의 시각이 아직도 개방적이지 못하고 보수적이라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지원이 가장 절실한 층은 젊은 계층이다. 40~50대 층은 부동산이 폭등하기 이전에 회사 생활을 한 탓에 본인이 주택을 장만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있었다면 은행 대출을 이용하여 도심이 어려우면 외곽 지역에라도 충분히 주택을 장만할 수 있었다. 적어도 10년 전, 아니 5~6년 전 만해도 은행대출에 대한 규제가 심하지 않았고 주택가격도 요즘같이 폭등하지도 않았었다.
그러나 요즘은 서울이나 수도권 집값이 폭등하는 바람에 아직 종자돈도 모으지 못한 30대들은 입사도 힘들고 어렵게 입사를 해도 집 장만이 어려워 이성간 만남도 포기하고, 교제 중인 경우에도 결혼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2월 연구소 교육에서 어느 회사 기금실무자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우리 회사는 대표님은 젊은 사원들에게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3000~4000만원 대출 한도인 주택구입자금을 대출해 주자고 건의하면 젋은 사원들은 퇴직금이 없다고 안된다고 합니다. 언제 회사를 그만 둘지 모르는데 그 돈 떼이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고 야단 치십니다. 대신 40~50대들은 오래 직장을 다녀서 퇴직금이 충분하니 그 사람들에게 빌려주라고 하는데, 문제는 40~50대 층은 대부분 본인 소유 주택들이 있어서 고 주택자금을 이용하라고 하면 집이 있는데 왜 빌리냐고 하고. 연 2%도 대출이율도 비싸다고 손사레를 칩니다. 정말 회사 내에서도 기업복지의 부익부 빈익빈을 느끼게 합니다."
기업복지의 부익부 빈익빈을 느끼게 하는 것은 사내근로복지기금 뿐이 아니다. 요즘 밀려드는 청첩장과 부고장에 정신이 없다. 특히 이번 1월과 2월은 경조사가 많아서 개인적으로 지출이 많았다. 어느 날은 경조사가 하루에 대여섯 건이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뜸했던 결혼식이 마치 한꺼번에 봇물 터지듯 올해에 발생한다. 올 연말까지 결혼식장 예약이 끝났다는 이야기가 결코 허언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한다. 조사도 연락이 많이 온다. 나이 많으신 분들이나 기왕증 환자들이 코로나로 인한 합병증으로 많이 돌아가시는 것 같다. 문제는 경조사 수혜층이 시니어 계층이라는 점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운영하고 기금실무자 교육과 사내근로복지기금 컨설팅을 진행하는 나로서는 건강관리와 연구소 운영이 최우선이기에 아주 친한 관계 아니면 가급적 참석은 자제하고 양해를 구하고 경조비만 입금시킨다. 요즘 조사를 보면 강한 자는 살아 남는 강자생존의 법칙이 지배하는 것만 같다. 오미크론 확산을 보면 앞으로 더욱 이 약육강식의 법칙이 심해질 것 같다. 부자들은 더욱 빗장을 걸어 잠그며 나다니지 않고, 그렇지 못한 계층은 생존 때문에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일터로 나가야 하니. 어제는 친구 자녀 혼사 때문에 일산을 다녀왔다. 지난 18년을 살았던 일산을 떠나 온지 올해로 만 11년이 지나가는데 일산은 예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었다. 돌아오는 길에 행주산성 근처 뷰가 좋은 찻집에서 따뜻한 라떼 한잔을 하면서 계속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컨설팅과 강의로 지친 심신에 잠시 휴식을 가져 보았다. 다시 활기차게 한 주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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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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