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내짝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실시한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용실무' 1일차 강의를 갔다.

 

혼자 연구소에 앉아 밀린 업무를 처리하면서 휴가는 언제가나

싶은 생각을 하니 맘이 좀 거시기했다.

 

이번에 나올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서시리즈 집필로 날밤 새기를

밥 먹듯 하는 짝을 보면서 아무말을 할 수가 없다.

몰입을 할때면 내가 뭔 말을 하여도 들리지 않으니......

 

저녁에 영화를 보러가기로 했다.

도심에서 편안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을 하기로.....

 

저녁을 먹고서 딸 인이와 함께 롯데시네마에 가서 '군도'를 관람했다.

팝콘 큰통을 다 먹고, 콜라 두컵을 다 마시고......

집에오니 자정이 훨씬 넘었다.

 

성현정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저번 어버이날에 보여주기로 한 영화 볼란다 이번주에!"

"시간 되셔요?"

"시간 되는 거 봐가면서 영화 보러면 1년 열두달 365일, 24시간 짬이

없고 무조건 이번주 토요일은 영화관람이다!"

"네~~ 준비해드릴께요!"

 

저번 5월 8일 어버이날 선물로 영화를 보여주겠다던 딸 인이의 말이

아직 유효한지 확인을 한 후 냅다 토요일 저녁에 무조건 시간을 빼시오

라고 내 짝에게 통보를 하였다.

 

저녁 10시에 집에서 출발할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내짝은 그날도

연구소에 나가서 밀린 도서집필 작업을 하다 겨우 10시 5분 전에 맞춰서

집으로 왔다.

도끼눈을 하고서,

"오늘만큼은 좀 일찍 오면 안돼요? 진짜 일벌레야 일벌레!!!!"

 

딸 인이와 셋이서 김포 롯데시네마로 가서 '혹성탈출' 관람을 하였다.

 

성현정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바쁘게 살다보니 쇼핑을 할 여유조차 없었다.

겨울 끝자락에서 봄을 맞으려니 갑자기 필요한 것들이 생기기 마련.....


지난 일요일에는 성당미사를 마치고 목동의 백화점에 들렀다.


해가 지나 입으려고 지난 해에 입던 옷을 꺼내어 보면 왠지 뭔가가

더 필요할 것 같은 마음에 새봄 새단장을 해야 하는 마음으로 새것을

한 두개나 사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건 나만 그런 걸까!


백화점에서 쇼핑을 마치고 백화점 내에 있는 식당가를 찾았다.

요즘엔 방사능문제다, 건강챙기기다 뭐다 해서 쉽게 먹고 싶은

음식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몇번을 돌다가 제일 만만한 것으로 메뉴를 정하고 여유를 부려보았다.


모처럼 둘이서 휴일에 나오니 새롭기만 하였다.


매일 같이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퇴근을 하고, 외부강의를 다니지만

늘 마음이 스캐줄따라 바쁘다 보니 정작 같이 있는 사람에게 무심해지기 일쑤다!.


밥을 먹다 한컷!


성현정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1월부터 집에 쌓여있다시피한 책이며 자료들을 분류하여 일부는

사무실에 옮기면서 가구배치며 정리를 하였다.

 

우리집에는 유난히 책들이 많다. 재작년에 새로이 책장을 장만하여

정리를 한다고 했건만, 그동안 늘어난 책과 자료들로 다시 정리해야

할 판이다.

 

우리 동네에 있는 재활용센터 사장님께 연락을 하여 이것저것 불필요

한  물건들과 옷가지들을 가져가라 하였다.

 

 

집안에서 제일 자리를 애매하게 많이 차지하던 독서실 책상 두개를

빼냈다.

 

그 자리에 책장을 여러개 들여놓고 책 정리를 하니 집이 말끔히 정리가

되었다.

봄단장이라고 하기엔 그렇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가구와 물건을 새로이

배치하면서 묵은 먼지도 털어내고....

 

예민한 기관지 때문에 책이 많은 우리집은 청소를 자주 하는 편인데

순전히 나의 예민한 코가 앓고 있는 비염 때문이다.

 

성현정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엄마! 저 학교에서 성적장학금 받았어요! 등록금 전액입니다. 얼마전에

국가장학금으로 받은 건 다시 돌려주고 학교성적장학금으로 등록금이 되

어집니다!"

2월초에 일찍 기숙사로 간 의대 5년차 아들이 전화를 했다.

 

"엄마! 저도 국가장학금에다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 그리고 기숙사성실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이랑 합하면 등록금이 될 것 같아요!"

딸아이가 전해준 말을 사무실에 앉아서 전화로 전해 들으니 이 얼마나 기

쁘고 즐거운일인가!

 

"여보! 혁이랑 인이 둘다 장학금 받았다고 좋아서 난리들이네요, 이제 남은 건 기숙사비

만 내면 되네요!"

 

기숙사에 데려다 주면서 옷장정리를 하다보니 올해에 있을 병원실습에 입을

하얀색 가운이 걸려 있고, 청진기도 나란히 놓여져 있는 걸 보니 의대생은

의대생인가 싶다.

가끔 짧은 방학기간에 집에 오면 내리 게임만 해대길래 그냥 노는 녀석인가

싶을 때도 있었건만......

 

내짝과 함께 둘이서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편안하고 오후 시간 차 한잔을

마주하고 앉았다.

아직은 바람이 차갑지만 햇살만큼은 낮시간에는 봄볕처럼 창밖에서 비춰

오니 맘이 절로 더 즐거워진다.

 

요즘엔 새로이 연구소를 마련한 후 컨설팅 업무교와 교육과정을 진행하느

라 글 한편 올릴 시간조차 없이 지내니 벌써 해를 넘기고도 두달째를 맞았다.

 

그동안 이것저것 준비를 하다보니 오류가 발생하고 특히 시스템 문제에서는

계속 큰아들의손길이 절실했고 그때마다 마다않고 달려와서 해결해주는 큰

아들이 이제는 큰 의지가 된다. 큰아들은 IT회사에 몸담은지 벌써 만 2년째가 되어가고 있다.

 

"어이! 친구~~ 오십대에 창업하는 건 남자 칠거지악 중에 하나라네~

자네 와이프가 결사반대하지 않았나?"

심심찮게 내짝 친구들이 전하는 말이다.

 

한 분야에서 독보적으로 자리를 꿰차고 있는 끈기가 자랑스럽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것이 두번때로 이쁘고, 매일

매일 빠지지 않고 칼럼을 하나씩 쓴 것이 이제는 2200회에 가까워졌다.

 

자식들이 연초부터 전해주는 기쁜 소식들!

세월이 가니 자식들이 이제는 성인이 되고 부모보다 더 생각이 크고 깊어

지면서 이제는 부모걱정을 해준다.

 

나도 내짝처럼 머리에 흰눈이 슬슬 내리려고 준비를 하는지 요즘은 머리밑

이 무척 가렵다!

 

성현정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며칠 전 이메일이며 핸드폰으로 생일을 축하한다는 메일과 메시지가

수차례 확인이 된다.

생각해보니 내 주민번호에 있는 생일이었다. 아마도 은행이며 평소

즐겨찾던 여러 가게들, 숙녀복 가게들, 병원들.....

 

"여보! 자식보다 서방보다 나은게 있네, 나 오늘 종일 기분이 좋았어!"

"뭔 소리여~!!!"

"아니 글쎄 은행과 병원, 그리고 잘 다니는 가게 여기저기 심지어

식육점에서도 생일 축하한다는데 기분이 나쁘지는 않더만...."
" 그래? 그러게 나보다 낫네...."

 

긴장을 푸는 허술한 우스개소리 몇마디와 하루 일과를 이러쿵 저러쿵

우리는 저녁을 먹으면서 표현하고 토론도 하며 긴 저녁식사를 한다.

 

기숙사에서 모처럼 집에 들렀다 간 예비의사 아들이 유명제과점에서

케잌과 샴페인을 선물로 주고 가며 진심을 전하는 그 모습이 가슴에

오래도록 남는다.

 

에고~ 언제 키울꼬!  너 언제 커서 엄마 좀 도와줄래?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나보다 더 사리판단이 반듯하고 듬직한

아들딸로 자라서 내 눈높이보다 더 올려다봐야 하는 세월이 되었다.

 

아들이 사준 케잌으로 때이른 촛불을 밝히고 ....

오늘은 대학원 수업을 마치고 오는 내짝과 함께 드라이브를

갈 예정이다.

부모가 된 지금 나는 내 생일이 되면 내 부모생일이 먼저 생각난다.

날 있게 해주신 그 분들에게 나는 내 생일이 되면 더욱 감사한

마음이 사무친다. 살아계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성현정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엄마!

스마트폰은 말이에요, 그냥 엄마처럼 카톡이나 하고 사진이나 찍고

그러라고만 있는게 아니거든~~~

 

밉살스런 딸아이가 툭 하고 내밷는다.

 

뭐~ 내가 뭘 어쨌다고?

 

그럴거면 뭐하러 스마트폰으로 교체한건지 모르겠어 엄마는?

 

아빠의 스마트폰으로 아빠가 받아온 지인들의 명함을 카메라로 인식

시켜서저장하는 일을 바지런히 도우고 있던 딸이 나보고 흘끔 쳐다

보며 한마디 한다.

 

'나쁜 기집애~ 또 날 갈굴려구.....흥! 칫!'

 

나와 딸은 성격이 비슷한 구석이 많아서 곧잘 서로에게 투정을

잘 부린다.

속은 그렇지 않으면서 괜시리 시비를 걸거나 말꼬리를 물고서

꼬투리를 잡는다.

 

내 핸드폰은 지금은 국내에서 철수해버렸다나 뭐라나, 폰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A/S를 받으려니 쉽지가 않아서 그냥 2G폰처럼 쓰고

있으니 딸아이 눈에는 답답한 모양이다.

 

사실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멀쩡하던 2G폰을 사용할 걸 괜히 남들

바꾼다고 따라바꿔서 스마폰답게 쓰지 못하고 있으니 나도 후회를

하고 있는데 딸아이가 가끔 그럴 때면 부아가 난다.

 

우리 모녀는 저녁에 말다툼을 하고서 밤새 자고 일어나면 어제밤에

싸운 일을까마득히 잊어버린다.

 

버럭 화를 내어도 곧잘 처음처럼 돌아가서 그러려니 하는 사이~

못마땅하다가도 도울 일이 있으면 잽싸게 서로를 알아서

잘 도우는 사이~

딸과 엄마는 영원한 친구이자 영원한 애증관계를 지닌

혈육인가 보다!

 

이제 방학이 50여일 쯤 남았다.

요즘 요가를 같이 하러 다니는데 나는 이제 몇개월 되었기 때문에

조금 따라하는 편인데 딸아이는 하루 하고 오면 이틀동안 몸살을

한다.

그러면 나는 또 잔소리를 한다.

" 아~ 글쎄 평소에 운동을 안하니까 그렇잖어~~ 운동좀 하지 그랬어~!"

평소에 나 자신도 잘 하지 못한 것을 딸아이에게 강요하는 듯한 말을

하고나면왠지 가슴이 뜨끔하다.......

 

성현정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항 속 금붕어가 재롱을 부린다.

먹이를 줄 시간이 되면 물 위로 머리를 드러내며

입을 쩝쩝 거린다.

모른 척 하며 그냥 지나가버리면 그 다음번에는

온 몸을 돌어항 벽에 부비면서 재롱을 부린다.

자식만큼 이쁘다~

적당량을 뿌려주면 꼬리를 흔들면서 먹는다.

 

좋은 볕에 따끈한 기온에

나날이 잎들을 진녹색으로 만들면서 키를 키우고

줄기를 이어가는 화초들이 이쁘다.

자식만큼 이쁘다.

수국은 꽃을 끊임없이 피워낸다.

물을 담뿍 주면 하늘을 향해 날아갈 듯 제 할일을

하는 꽃나무와 화초가 참 이쁘다.

세어보니 화분이 36개다.

그래도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세탁실에 세탁물 바구니에 하루만 지나도

세탁물이 가득하다.

여름철이라 돌아서면 땀 흘리니

자식들이 벗어놓은 옷은 되도록 빨리 씻어야 한다.

안그럼 땀얼룩이 옷을 망치게 되니까....

 

자식들 입맛이 제각각이다.

매운 게 좋다는 아이, 달콤짭짤한 게 먹고싶다는 녀석.

주는대로 먹으면 얼마나 좋을꼬!

개성이 강하기도 하다.

무자식이면 행복했을까?

부부 둘만 살았다면 삶이 지금보다 더 풍요로웠을까?

 

오늘 아침 식사를 하며 내 짝이 말한다.

무자식이 상팔자인지도 모르지!

어서 아이들 키워놓고 우리 둘만 알콩달콩 삽시다.

 

그럽시다!

우리 둘만 삽시다. 자식 모두 독립시키고.....

눈을 흘기는 자식들의 반응을 보며 우리 부부는

아침밥을 맛나게 먹었다.

 

오늘 아침 메뉴는 콩나물을 넣어지은 밥에다 양념장을

넣어 비벼 고등어구이랑 맛나게 먹었다.

이런 밥상도 달랑 둘이서 먹으면 이런 맛이 안날 것 같다.

유자식이 상팔자다 싶다!

 

성현정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작년 추석때 고향 진도에서 자식 셋이 동생인 병철(진도군 소포리 민속전수관장)과 함께 쉬미항에서 고기잡이 체험을 할때 찍은 사진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작년 추석때 고향 진도군 소포리에 가서 작은아버지 댁에 가서 자식들과 함께 송편만들기.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