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이 57세가 되던 해 7월, 다시 임금(명종)의 부름을 받고

서울로 올라가게 되었을 때,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임금에게

자신이 관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간곡히 호소한 다섯 가지 이유

 

1. 어리석음을 숨기면서 벼슬자리를 도둑질하는 것

2. 병으로 몸을 못 쓰게 된 자가 녹봉을 도둑질하는 것

3. 헛된 명성으로 세상을 속이는 것

4. 잘못인 줄 알면서도 무릅쓰고 벼슬에 나아가는 것

5.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면서도 물러나지 않는 것.

 

출처 : 《함양과 체찰》(신창호 지음, 미다스북스 펴냄, p.41~42)

 

요즘 관직에 등용되는 사람들을 보면서 퇴계선생님을 존경하게 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채근담(菜根譚)] 前集 218.

 

天賢一人 以誨衆人之愚 而世反逞所長 以形人之短

天富一人 以濟衆人之困 而世反挾所有 以凌人之貧

眞天之戮民哉

(천현일인 이회중인지우 이세반령소장 이형인지단

천부일인 이제중인지곤 이세반협소유 이릉인지빈

진천지륙민재)

 

하늘은 한 사람을 현명하게 하여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게 했으나

세상은 도리어 자기 장점을 뽐내며 다른 사람의 단점을 들춰낸다.

하늘은 한 사람을 부유하게 만들어 사람들의 곤궁함을 구제하게 하였거늘

세상은 제 부유함(가진 것)을 믿고서 남의 가난함을 업신여기니(능멸하니)

이런 사람들은 진실로 천벌을 받을 죄인들이로다!

 

 

지금 잘나가는 사람들의 부와 지혜가 온전히 자신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졌을까?

지식은 가르쳐준 많은 사람과 교육시스템, 비용을 부담해준 사람이나 기업이 있었고,

부 역시 힘을 실어주고 기회를 준 사람과 사회가 있었기에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받은만큼 다른 사람에게 가르침을 주어야 하고,

남다른 부를 이룬 사람은 그 부를 나눔으로써 자신이 받은 도움에 보답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좋은 대학을 나오면 한결같이 남을 무시하고

너무 잘난척하며 뽐낸다.

그리고 부자들은 기부에 너무  인색하다.

늘 겸손하고, 함께 나누고 함께 사는 세상이 그립다.

 

맨 마지막 문장이 핵심이고 무서운 경고이다.

이런 사람들은 천벌을 받는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도 예약도서 6권을 포함해서 책 열 네 권을 지르고.
어제도 출근길에 북카페 레벤에서 <지정학의 힘> 책 한 권을 질렀고,

9일에는 두 권(홍춘욱박사의 <대한민국 돈의 역사>,
조귀동의 <이탈리아로 가는 길>)을,

7일에는 네 권(<대학, 왜 고등교육의 바탕인가?>,
<관자 최고의 국가건설을 위한 현실주의>,
<논어의 메시지(풀어 쓴 동양고전의 지혜)>,
<정약용의 고해>)을 질렀다.

8월에만 중고도서 5권 포함 총 21권 구입이다.
책을 읽고 공부하다 보면 그 분야에 궁금증이 생기고 더 달고 싶은

갈증에 조금  더 공부하기 위해 관련 도서들을 사게 된다.
8월 초 중국 산동성 인문학기행을 다녀온 이후에 부쩍
중국고전에 관련된 책을 많이 구입하게 된다.

 

특히 고려대 신창호 교수님이 쓴 책을 많이 구입하는데

신창호교수님으로부터 주역을 배우고 있고 중국 산동성

인문학기행에서 신교수님이 고전지식을 간단하고 쉽게

요약 정리해서 해설해주시는 것에 매료되어 신교수님이

쓴 책을 집중적으로 사서 읽게 된다.

계속 신교수님 책을 읽다 보면 나도 어느 순간 동양고전

지식이 업그레이드 되겠지. 

 

나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기금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 강의를 하고 있으니 자기계발을

해야 하는데 자기계발에서 독서가 최고의 방법이다.

아내가 조만간 너무 책을 많이 산다고 한 소리 할 것 같은데

8월 말까지 당분간은 자중해야겠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 논어》 위정(爲政)2

 

子曰, 詩三百, 一言而蔽之曰, “思無邪

(자왈, 시삼백, 일언이폐지왈, “사무사”)

 

공자가 말했다. 시 삼백편을 한마디로 규정하자면

생각에 사악함이 없다는 것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논어위정(爲政)11

 

子曰, 溫故而知新, 可以僞師矣

(자왈,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 “공자가 말했다. 옛것을 되살려 새롭게 깨닫는다면,

그것으로 스승을 삼을 수 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논어위정(爲政)17

 

子曰, , 誨女知之乎?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자왈, , 회녀지위호?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호.)

 

- 공자가 자신보다 아홉 살 어린 제자 자로 말한다.

(자로의 이름), 너에게 어떤 것을 안다는 것을 가르쳐줄까?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진정으로아는 것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8월 2일부터 6일까지 4박 5일로 중국산동성으로 인문학관광을 다녀왔다.

고려대 신창호 교수님의 해설을 들으며 유교 주요 유적지를 둘러보았다.

 

1. 공자의 흔적인 3공(공부, 공묘, 공림)과 니산부자동(공자가 태어난 곳), 

    니산쉔징[大學堂과 세계 최대 공자 동상(72m)이 있는 곳],

    니산성원서원(중국 최대 유교 교육기관)

2. 맹자의 흔적인 맹자사당과 맹부(맹자 후손이 사는 곳)

3. 동자(董仲舒) 사당과 동자서원

4. 강태공사당

5. 관자(管仲) 묘

6. 제나라박물관(안영박물관) 등이었다.

 

맹자 사당과 맹부에서 고려대 신창호 교수님이 맹자의 대장부론

원문을 소개하고 해설을 해주었다.

 

< 맹자의 대장부(大丈夫)론 >

居天下之廣居(거천하지광거) 세상의 넓은 곳에 거처하고

立天下之正立(입천하지정립) 세상의 바른 곳에 서며

行天下之大道(행천하지대도) 세상의 큰 도를 행하여

得志 與民由之(득지 여민유지) 뜻을 얻으면 백성과 더불어 말미암고

不得志 獨行其道(부득지 독행기도) 뜻을 얻지 못하면 홀로 그 도를 행하여

富貴不能淫(부귀불능음) 부귀가 마음을 방탕(음란)케 하지 못하며

貧賤不能移(빈천불능이) 빈천이 절개를 옮겨 놓지 못하며

威武不能屈(위무불능굴) 위세와 무력 앞에서도 굴복하지 아니하니

此之謂大丈夫(차지위대장부) 이를 일러 대장부라 한다.

 

不得志 獨行其道 이 부분을 두고 신교수님은 맹자가 또라이 기질이 있다는 농담을 하였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2023년 8월 6일, 중국 산동성 인문학기행 5일차(마지막 날)
1. 칭타오맥주공장 견학. 옛날공장에서 제조한 맥주와 신공장에서
제조한 맥주 두 잔을 비교 시음하다. 자식들에게 줄 선물로
완두공으로 만든 안주도 샀다.
 
2. 점심식사 후 칭타오지아오동국제공항 도착.
칭타오지아오동 국제공항은 작년 3월에 오픈했는데 그 규모와
시설이 인천국제공항을 그대로 벤치마킹한 듯 하다.
 
공항 검색이 인천국제공항보다 훨 까다롭다.
함께 간 지인 중에 인천국제공항 출국 검색대에서 걸리지
않았던 화장품통 안에 있던 라이터와 담배까지 발견되는
바람에 출국신사가 지연되어 애를 먹었다.
나도 인천공항에서 사가지고 간 물티슈까지 압수당했다.
 
중국은 올 때마다 발전 속도에 깜짝깜짝 놀란다.
중국인들 예절도 예전보다 훨 나아졌다.
예전에는 지나다 몸이 부딪쳐도 그냥 지나갔는데 이제는
"미안합니다"리는 중국어를 자연스럽게 한다.
도로교통 질서도 잘 지키고 있다.
소득이 높아지면서 유교 기본정신(인,의,예,지, 신) 교육을
강화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현 시진핑을 움직이는 통치논리를 이해하려면 동중서와 관자를
이해해야 한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3일째 마사자를 받으러 갔는데 두번이나 받으라고 준 팁도 사절했다.
 
우리나라 국민들 정말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 같다.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2023년 8월 5일, 중국 산동성 인문학기행 4일차.
1. 산동성박물관
2. 제남에서 덕주 이동
3. 동자원(동중서 동상), 동자서원
4. 덕주에서 청도 이동(휴식시간 포함 5시간)
오늘로 공자(공부, 공묘, 공림, 부자동, 니산성원서원,
사수와 대학당 및 세계최대 공자 동상이 있는 니산경경공원),
맹자(맹묘, 맹자가 태어난 곳), 강태공(강태공사당),
관자(관중묘), 동자(동중서), 태산, 대묘,
제나라 역사박물관, 산동성박물관, 고차박물관 등을
돌아보는 하루 평균 16,000보를 걷는 인문학 기행을 마무리한다.
내일은 청도에서 청도맥주공장과 맥주박물관 관광을
끝으로 4박 5일 중국 산동성 인문학기행을 마무리한다.
고려대 신창호 교수님의 최고의 해설과 인맥 덕분으로
이번 광광에서 일반인들은 가볼 수 없는 몇 군데 장소도
방문했고 해당 기관으로부터 환대와 주는 선물도 받았다.
특히 중국 시진핑 주석의 중국 통치이념을 이해하려면
동자(동중서)와 관자(관중)를 배워야 한다. 
 
인문학과 고전에 대한 배움의 갈증이 더 깊어진다.
죽을 때까지 평생학습, 계속 공부하고 배워야 할 것 같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2023년 8월 4일 중국 산동성 인문학기행 3일째.
1. 3공(공부, 공묘, 공림)
2. 니산 부자동(공자 출생지)
3. 니산성원서원(중국 최고 유학연구서원)
4. 니산정경공원(대학당, 세계 최고 높이인 72m 공자 동상이 있다.)
배운만큼 보이고, 배움에 대한 갈증이 더 커진다.
인맥의 소중함과 지식의 깊이(전문성)의 필요성을 실감하는 이번 기행이다.
3년 전 왔던 중국이 아니다.
교통시설, 인프라가 엄청 확충시켰고, 질서도 잘 지킨다.
중국이 코로나기간에 공자 출생지인 니구산 근처에대학당과 세계
최고 높이(72m) 공자 동상을 건립했다.
그 규모에 입이 벌어진다.
요금 중국은 상거래가 거의 전자결재다.
무서운 속도로 한국을 따라오고 있고, 일부는 한국을 추월했다.
신용카드는 한국이 먼저 도입했지만 전자결제는 중국이 이미 앞섰다.
 
한국은 우물 안 개구리이다.
중국을 와보면 정신이 번쩍 든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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