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격월 주기로 만나 교류하고 지내는
성당교우들과 부부동반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다섯 부부 중 세 부부는 건물주이다.
이들은 약속을 매우 중요시한다.
본인들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기에 남들의
시간도 소중하게 생각하며 모임 시간에 지각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음식도 합리성을 추구한다. 음식도 과하게 시키지
않는다. 식사를 마치면 남는 음식이 없다.
이날도 어복쟁반 중자 두 개에 부부별 후식 식사
한개씩을 시키니 음식이 남지도 부족하지 않았다.
식사비용은 부부별 1/N으로 나누어 각자 부부별
카드로 계산한다. 처음에는 유사를 주관한 사람이
일괄 결제하고 부부별로 나눈 금액을 유사를
주관한 사람에게 송금했는데 번거롭다고 이번
모임부터 부부별 각자 결제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식사 후 자신이 주문한 식사는
개인별로 개인이 결제하는데 평균 나이 67세인
우리 모임에서도 이 방식을 택했다.
부자는 남에게 이유없이 신세지는 것을 싫어하고
건강을 끔직히 챙긴다.
남에게 얻어먹으면 갚아주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유사인 사람이 쏘던 식후 커피도 비용 절감과
저녁에 커피를 마시면 수면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곧바로 헤어졌다. 늘 만날 때마다 깔끔하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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