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글을 쓸 때
그냥 나를 솔직하게 드러내버립니다.
힘들면 힘들다,
외로우면 외롭다,
누군가 그리우면 그립다고....
어떤 사람은 이런 나를 보고
바보라고 불렀습니다.
(바보는 바라볼수록 보고싶은 사람이라고
위로를 해주었지만....^^)
세상이 얼마나 무섭고 험한데
사람들은 서로를 이용해먹지 못해
속이지 못해 안달인데
그러다 당하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자신을 감추고 살아도
이 험한 세상살기 어려운데
그렇게 감정 다 그러내고 살면 어떡하느냐고....
그런데 나는 이게 좋은데요,
약한데도 강한 척,
너무 아픈데 아프지 않은 척,
미치도록 힘든데 안 힘들다고,
누군가 죽도록 보고싶은데
괜찮다고 나를 속이고 싶지 않습니다.
부끄럽지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렵니다.
내 자신에게도,
내 아내에게도
내 가족에게도,
나를 아는 주변사람들에게도....
이 부끄럽지 않은 감정으로
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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