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로 끝나는 비과세·감면 제도의 시한 연장을 추진하는 조세특례 제한법 개정안이 잇따라 국회에 제출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8월 3일 한국조세연구원이 재정경제부의 위탁을 받아 각종 조세감면제도에 대한 대책방안을 발표하였는데 근로복지와 관련 사항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부금 손금산입특례(조정.축소 의견)
- 문예진흥기금, 사립학교, 사내근로복지기금 등에 기부시 소득금액의 50%의 범위내에서 손금산입

2. 근로자복지증진시설투자세액공제
- 기숙사, 직장보육시설 등 근로자복지증진시설에 투자시 투자금액의 7% 세액공제

3. 근로자 주거안정을 위한 과세특례
- 무주택근로자가 사업주로부터 보조받는 국민주택이하 주택 취득.임차자금 소득세 비과세

오늘 보도자료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이 서민 금융 관련 비과세와 감면 혜택을 5년 동안 연장하는 내용의 조세특례 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는데, 이 법안은 새마을금고 등 조합법인에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하는 기간과 농어민 등이 금융기관에 예치한 2천만 원 이하 예금의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기간을 올해 말에서 오는 2011년 말로 5년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으며

열린우리당 정성호 의원은 취득한 부동산이 공익사업을 위해 양도될 경우 양도소득 세액을 산정할때 혜택이 주는 제도를 오는 2008년까지 연장하는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한나라당 김애실 의원도 근로자 복지 증진을 위한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적용기간을 3년 연장하고 영·유아 보육·교육시설에 대해 취득금액의 10%를 세액공제해 주는 혜택을 신설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국회에 제출한다고 하여 모두 법에 반영되는 것은 아닙니다. 관련상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통과가 되어야 합니다.

갈수록 위축되어가는 기업복지투자의 이면에는 이러한 조세감면제도의 축소가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비용인정도 해주지 않는데 기업주 입장에서는 복리후생비보다는 차라리 인건비로 직접 올려서 지급하는 것이 생색이라도 난다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미국같이 선택적복지제도를 실시하면 손비인정이나 과세이연이라도 해 주던가요.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훌륭한 기업 뒤에는 좋은 복지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훌륭한 기업에 근무하는 종업원들은 회사에 대해 자부심이 높습니다.
자부심이 강한만큼 회사에 충성도 또한 높고, 이는 높은 생산성이나 업무효율로서 나타납니다.

종업원으로 하여금 회사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게 하려면, 회사가 종업원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좋은 근무여건이나 만족한 생활환경 조성에 신경을 쓴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네이버국어사전을 검색해보면 '복지'의 뜻은 이렇습니다. "만족할 만한 생활환경"
기업의 종업원들이 근무하는데 만족할만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이 곧 기업복지활동입니다.

오늘 기업복지제도사례 게시판에 [즐거운일터2] 기업사례 6개 기사를 게시하였습니다.
읽으면서 앞서가는 기업에는 나름대로 훌륭한 기업복지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GM대우의 캐취프레이즈는 '가사불이(家社不二)'입니다. 가정과 회사는 둘이 아니다.
결국 회사도 종업원들이 가정처럼 일하기 편한 직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판단됩니다.
경영진들 역시 임직원들에게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일할 맛 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고 합니다.

린나이코리아는 장기근속직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와 직원의 복리후생 강화를 위해 20년 근속직원에게는 3주간의 재충전 휴가와 휴가비 200만원을, 10년 근속 직원에게는 2주간의 휴가와 휴가비 5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회사가 이처럼 종업원을 가족처럼 대해주는데 회사를 사랑하지 않을 종업원이 어디 있겠습니까?
기업복지는 말로만 아닌 실천으로 나타내 보여야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회사 게시판에 노타이로 근무하자는 포스터가 게시되어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노타이, 노수트는 넥타이, 수트보다 체감온도가 2℃ 정도 떨어진다고 하니 넥타이를 매지 않는 것만으로도 2도를 절전할 수가 있으니 좋은 아이디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실 넥타이와 정장하면 왠지 '권위주의'. '격식', "상명하복', "제도권'이라는 단어가 떠올라 답답해 집니다. 저희는 복장이 자유로워 제가 정장에 낵타이를 매는 경우는 외부에 강의가 있거나, 회사 이사회가 열리는 날 등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복장이 자유롭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혜택인것 같습니다. 얽매어 일하는 것을 답답해 하는데 복장마저 제약이 가해졌다면 꽤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테니깐요... 복장이 자유롭다보니 민망한 경우도 많습니다.
배꼽티는 보통이고, 골반바지, 초미니스커트, 곧 드러날 정도로 가슴이 푹 패인 상의, 꼭 끼어 팬티라인이 휜히 드러나는 쫄바지, 내의 색깔까지 드러나는 하의 복장 등... 자유분방함도 좋지만 스치면서도 눈길 주기가 민망한 적이 많습니다.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된다면 많이 불편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방송사이다보니 노출이 더 심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과감한 노출은 아무래도 성범죄 등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확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며칠전 일본 도요타자동차 북미법인 전 사장이 여비서를 성희롱하다 피소당한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회사가 피해 여성과 거액의 위자료를 주고 화해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2005년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비서로 일했던 이 여성은 오타카 히데아키(65.大高英昭) 전 사장으로부터 성관계를 강요당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며 미국 법원에 무려 1억9천만달러(약 2천억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었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여름철을 맞아 노출이 심한 옷이 유행하면서 직원들의 자유분방한 복장을 규제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노출패션의 유행과 함께 보기에 아슬아슬할 정도로 짧은 미니스커트나 러닝셔츠 모양의 웃옷인 탱크톱에 고무샌들을 신은 채 출근하는 직장인들까지 나타나면서 직원들의 복장에 관대하던 기업들이 규제로 돌아서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캐주얼 복장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정장 요소를 가미해 직장 내에서 입고 있어도 별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올해 들어 직장인의 옷도 한결 노출 정도가 심해지고 있어 이에 따라 자유로운 의복 착용을 허용했던 기업들까지 잇따라 단정한 복장을 의무화하는 등 직원 복장을 둘러싼 '문화적 충돌' 현상이 기업 내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2천명 이상 직원을 가진 1천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된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나친 캐주얼 복장을 금지하는 직장 내 복장규정을 두고 있는 기업이 지난 2004년 79%에서 올해 84%로 늘어났고 일부 기업에서는 직원들에게 티셔츠와 고무샌들 등의 착용을 금지하는 새로운 근무복장 규정을 만들었고, 어떤 기업은 직원들이 입고 출근해도 되는 옷과 안 되는 옷을 파워포인트로 가이드북까지 만들어 주지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패션 경향이 일터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직원들의 노출이 심한 복장 착용으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됨에 따라 새로운 복장규정을 마련할 수 밖에 없었다"는 내셔널와이드 뮤추얼 인슈어런스의 인사 담당자의 말에서 직원편익과 사고예방, 자율과 타율의 조화가 얼마나 어려운지, 노출에 대한 적정선의 기준이 어디까지인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회사내에서 여성근로자들의 숫자와 권익이 향상되면서 사내복지시설에 대한 남녀평등 논란이 자주 발생합니다.

모 회사의 보육시설에 대한 사례가 있어 잠깐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회사는 사내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 인원이 제한되어 있다보니 경쟁이 치열합니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사전에 보육시설에 들어갈 수 있는 순위를 정해 놓았습니다. 1순위가 여성근로자, 2순위가 남자 직원(맞벌이인 경우), 3순위가 남자 직원(맞벌이가 아닌 경우)입니다. 그런데 1순위인 여성근로자(맞벌이인 경우)와 2순위인 남성 근로자(맞벌이인 경우)가 왜 순위가 차이가 나야 하는지,
똑같이 맞벌이이고 힘든 상태인데, 이 경우에 남녀 평등은 적용될 수 없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습니다.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는데, "회사에 직원이 있을 뿐이지 여성직원과 남성직원은 없다".
고로 "직원(남녀 구분없이, 맞벌이 여부에 관계없이)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게 해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남성들은 육아에는 남녀 구별이 없으므로, 회사 복지시설은 누구나 차별없이 혜택을 받아야 한다", "여성이라고 우대하고, 남자라고 우대하고 하는 것은 안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또한 회사예산 중 일정금액이 투입되는데, 이는 당연히 사원들의 복지예산이므로 가능한 모든 직원들이
그 혜택을 같이 누려야 한다는 남자직원들의 의견과, "언제부터 남자직원들이 육아를 챙겼느냐?",
"한국같이 불평등한 국가에서 여자 직원이 아이를 낳고, 회사를 제대로 다닌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데
이런 것을 '여성우대'라고 그러는냐?" 등등...

이는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모두 겪는 문제가 될 것입니다.
여성근로자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회사내에서 차지하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예전에는 약자편이었는데, 어느샌가 남자직원들의 영역까지 차지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여성근로자들만을 위한 시설에 대해 역으로 남성근로자들이 남녀평등을 외치며 문호개방을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뾰족한 해결책은 없습니다.
다만 한발짝씩만 양보하면 타협점은 분명히 나올 수 있으리라 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요즘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괜찮다싶은 자료다 싶으면 여지없이 유료화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카페를 위장하여 유료화를 시켜놓았더군요.

오늘도 오전에 시간을 내어 이것저것 검색하다보니, 경조금지급규정, 사내대출금대출규정, 동호인회지급규정 등 관심있는 사항이 있어 들어가다보니 유료로 다운 받는 싸이트거나, 유료로 이용하는 카페였습니다. 그런데 사내근로복지기금 모의정관 등 본인이 조금만 노력하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데도
이를 상업화해 놓아서 씁쓸했습니다. 기업내부 복지제도야 어쩔 수 없지만, 기본적인 자료는 공유하고 이용되었으면 합니다.

복리후생규정이나 제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이니 이를 탓할 수도 없지만, 기업복지제도나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활성화시키고
싶은 제 마음에서는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러고보면 우리 기업복지연구회나, 사내근로복지기금동아리에서는 무척 많은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자료를 유료화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안도 받았지만,
제가 이를 거절하였습니다. 제도를 보다 멀리, 그리고 많은 근로자들에게 확산시켜 혜택을 주고 싶은데
유료화시키면 회원들이 불편해지고, 그렇다보면 제 활동에 장애가 됩니다.

제꿈은 언젠가 우리나라 기업들의 복지제도에 대한 사례를 책자를 발간하는 것입니다.
기업 복리후생 실무자들이 가장 원하는 자료들이지만 불행히도 일대일로 가서 만나지 않으면
오픈되지 않습니다. 기업 실무자들이 좋은 제도를 서로 벤치마킹하여 근로자들이 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꿈꾸는 이상 실현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저는 좋은 기업을 판단하는 저만의 기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종업원에 대해 '자기계발에 대한 투자를 얼마나 지원해주느냐!'입니다.

종업원에 대한 경쟁력의 원천은 바로 자기계발입니다.
지난 6월 3번이나 장성군수를 연임하고 퇴임하는 '장성군CEO' 김흥식 전 장성군수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1년간의 과정을 요약하여 "사람바꾸는 것은 교육뿐, 그 신념 11년 밀어붙여"라고 말했습니다. 김흥식 전장성군수는 1996년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홈페이지를 만든것을 시작으로, 주1회 전국 유명강사를 초빙해 공무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강좌를 여는 평생교육프로그램 '21세기 장성아카데미'를
운영하였으며, 공무원조직 최초 팀제 도입, 홍길동 캐릭터 개발, 전 공무원 유럽.미주 배낭여행,
농업인.운수업체종사자 해외연수 등 장성군을 개혁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을 하였습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11년동안 정부기관과 연구소,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무려 169개의 상을 휩쓸었고, 상금만 105억원을 벌여들였다고 합니다.

김흥식 전 군수 말대로 "열악한 농촌지역을 살기좋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했다. '21세기 장성아카데미'를 통해 군민들의 생각이 바뀌고, 공무원들이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장성군이 성공적으로 추진했던 모든 시책과 사업들은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의식변화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이는 교육프로그램 덕분이었다"

우리 기업들은 어떠한지요?
종업원들이 외부 교육에 한번 참석하기가 너무 눈치보이고 결재받기가 힘들다고들 합니다.
기업은 종업원들을 믿지않습니다. '비싼 돈들여 교육시켜놓으면 다른데로 튄다', '죽쑤어 개준다',
'다른 것은 다 믿어도 사람만은 믿지 말라' 등등 불신주의가 팽배해 있습니다.
그러나 이왕 채용하여 매달 꼬박꼬박 임금을 주고 있는 마당에, 조금만 교육에 더 투자해보면 어떨까요?
'종업원 의식이 바뀌어야 기업이 바뀝니다.'
'교육을 통해 종업원의 경쟁력이 생기고, 이는 곧 기업경쟁력입니다.'

한두명 이직했다고 의기소침하지 마십시오. 인재는 또 길러내면 됩니다.
떠나는 사람은 어차피 언젠가 떠날 사람이었습니다.
회사에서 유능한 인재를 길러 사회에 배출했다고, 사회에 기부했다고 편히 생각하시면 안될까요?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기습폭우로 인해 일부지역이 국가 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습니다.
이들 지역에 대해 정부와 금융회사, 기업들이 발빠르게 수해복구 지원책을 내놓고 있으며,
국민들과 기업들의 수해성금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기업에서도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근로자들이 있을 경우 대부분 자체 복리후생규정이나 단협등에 의해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업의 지원정도는 각 회사별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지원해주지 않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기업복지제도가 잘 구비된 회사들은 피해정도에 따라
수천만원의 재난구호금(또는 재해지원금)을 지원해 주는 회사도 있습니다.
지원형태도 무상지원, 무이자대부, 저리자금 대부, 본인부담이 있으며 일부는 혼용하기도 합니다.

기업의 재난구호금(재해지원금) 제도를 검토하기 전에 우선 국가의 지원현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획예산처는 '재해 예비비'로 책정된 1조 1,000억원을 피해지역에 긴급투입하고,
건설교통부는 중부지방 호우로 파손된 주택에 가구당 1,500만원-3,000만원의 복구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으며,
강원 인제군 등 국가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지원규모가 1,800만원-3,60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건교부의 주택복구비 지원조건은 30%는 재정에서 무상지원, 60%는 저금리(연 3%)로 3년 거치 17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10%는 본인부담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국세청은 세금 납부를 유예해주고, 피해금액에 대해서는 일부 특별손실을 인정해 줍니다.

금융기관의 대출지원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중소기업 복구를 위해 강릉, 강원, 경기 지방의 경우 업체당 최고 7억원까지 1년만기에 연 2.5% 자금을 지원하고,
농협은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농민에게 대출금리를 0.5%-0.75%포인트 우대해 모두 1조원을 지원하고,
국민은행도 우대금리로 가구당 2000만원 한도에서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각 기업에서도 이같은 정부와 여러 금융기관들 지원조건을 참고하여 수재피해를 입은 근로자들에게
기업차원에서 혜택이 많이 돌아갈수록 하였으면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요즘 파업관련 기사가 많아서인지 사회운동이나 환경운동을 비판하는 글이 자주 제 눈에 띄입니다.

김지하시인이 지난 6월 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회 세계생명문화포럼-경기 2006'간담회에서
"새만금, 천성산, 사패산, 시화호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한국의 환경운동은 이론없이 행동만 앞서 총체적으로 실패했다"고
지적하고 한국 환경운동이 새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김지하 시인은 "환경 운동가들이 문화적 토양없이 사회적 공공성만 강조하는 바람에 그들이 제시하는
사회적 어젠다는 정치적 정부적 어젠다로 넘어가지 못하고 번번히 실종되고 만다.
그러나 사회적 동력을 상실한 채(환경우동 시민단체들이) 대기업의 기부금에 의존하는 치명적 약점을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장기표 새정치연대 대표 또한 6월 26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흥사단 강단에서 열린
'시민운동의 새물결과 방향 강연회에서 "시민단체가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권력과 유착 정부를 지지하는 관변단체로 변하였다",
"그에 따라 시민단체들은 개혁적이지 못한 정책까지 지지하고 방조해 왔다"고 비판하였습니다.

민주투사들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요즘의 시민단체나 환경단체, 노동단체들의 활동을 지켜보면 그 순수성을 의심하게
하는 면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종업원의 권익증진, 고용안정 및 근로복지 증진을 위한 그동안의 순수했던 노동운동이 어느 사이엔가
집단적이고 조직적인 정치투쟁화 되어가는 것을 느낍니다.
회사의 근로복지와는 거리가 먼 산별노조의 연대파업 지침에 따라 동맹파업이 이루어지고,
과연 파업의 상대가 누구이고, 누구를 위한 파업이고, 무엇을 쟁취하기 위한 파업인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나중 산별노조의 힘을 빌리기 위한 품앗이 파업인가?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복지는 회사의 안정과 지속적인 성장이며, 이를 통한 고용의 안정 및 복지확충입니다.
기업이 망하고나면 노조도, 근로자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기업복지칼럼이 50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통신과 더불어 기업복지칼럼 또한 기업복지제도라는 제한된 주제로 인해 컨텐츠와
내용 구성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복지제도를 보면 업종별 특성이 비교적 강한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임단협이 업종별로 유사성을 지니다보니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가령, 건설사들은 출산장려제도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동문건설이 파격적인 출산지원책을 발표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건설과 토목업종은 타 업종에 비해 이주비지원제도와 주택자금대부제도가 비교적 잘 발달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건설현장과 토목공사장을 누비다보니 이사가 잦고, 종업원들의 요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전력업종은 대학학자금제도가 잘되어 있습니다.
모업체 임단협이나 복지제도를 많이 따르다보니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한전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장기근속자가 많다보니 기업복지비용에서 대학학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노조 또한 이 대학학자금은 쉽게 포기하지를 못합니다.
분할되거나 분사된 경우도 제도의 모태가 모기업이다보니 기업보깆제도 또한 모기업 형태를 크게 벗어나지 못합니다.

언론사들은 재해보장제도가 비교적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취재경쟁과 기사작성 및 송고, 프로그램 제작에 쫓기다보니 심적스트레스가 많고,
이로 인한 과로사나 교통사고가 다른 업종에 비해 많습니다.
자연스레 종업원들이 보장제도를 강하게 요구하게 되고 노동조합도 이를 반영하여 회사와의 임단협에서
이를 관철시키다보니 나타나는 결과로 보여집니다.

잘나가는 IT업종이나, 포털업종, 벤처기업들은 장기근속을 장려하는 복지제도가 많습니다.
3년근속, 5년근속, 10년근속 등에 따라 휴가와 휴가비를 지원합니다.
부서간 개인간 벽을 허물기 위해 부서간 단합이나 동호회활동 지원이 활발합니다.
회사 역사가 짧고, 젊은 연령층이 많아 자기계발에 대한 지원도 많은 편입니다.

철강업종은 장기근속자들이 많아 학자금이나 연공서열형 복지제도가 발달되어 있으며,
공기업들은 대학학자금과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가 잘 발달되어 있는 것도 눈에 띄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포스코 건설노조 파업이 진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너무도 많은 것 같습니다.
서로가 아팠던 과거의 상처를 조속히 현명하게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지난주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때 사례발표를 부탁하려고 모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퇴사하고 없다는 답변이었습니다.
순간 기분이 묘해졌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직장은 한우물을 파며 그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는 것인데, 어느 시점에서부터인지 회사는 경력을 쌓기위한 과정이 되어가는 것 같아 약간 당황은 되었습니다.

하긴 회사가 정년을 보장해주지 않는데, 종업원들도 회사에 목을 멜 필요는 없겠지요.
회사가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종업원들을 언제든지 인력구조조정을 할 준비가 되었는 만큼, 종업원들도 자신들의 능력에 맞는 직장을 선택하여 갈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주위에서 이직이 너무 상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강의에서만 듣던 '내 실력과 몸값', '칼자루를 잡아라!', '평생직장보다는 평생직업을 가져라!'하는 말들이 현실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직장에 오래 있었다는 것은 내가 무능하고 경쟁력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다.'는 말은 자기 하기 나름이지 경쟁력과는 무관한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러한 실용성과 전문성을 위해 미련없이 직장을 떠나는 시대를 맞아 이제는 기업들도 '유능한 인재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구나!'하는 생각도 가지게 됩니다.

좋은 복지제도를 가지고 있으면 언론에서 알아서 그 기업 홍보를 해 줍니다.
동문건설 회장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동문건설은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 대학을 마칠때까지 매월 50만원씩을 지급하는데, 저출산이라는 국가적인 위기와 맞물려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홍보를 해주다보니 인재가 너무 많이 몰려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고 합니다.

좋은 복지제도를 가지고 있으면 유능한 인재가 몰리고, 종업원들 입장에서도 회사가 발전을 해야 좋은 복지제도를 유지시킬 수 있으니 더 열심히 일하게 되고, 선순환의 고리가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종업원들도 회사가 다른 회사에 비해 더 잘해주는 것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열심히 일하라고 독려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알아서들 열심히 일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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