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폭우로 인해 일부지역이 국가 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습니다.
이들 지역에 대해 정부와 금융회사, 기업들이 발빠르게 수해복구 지원책을 내놓고 있으며,
국민들과 기업들의 수해성금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기업에서도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근로자들이 있을 경우 대부분 자체 복리후생규정이나 단협등에 의해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업의 지원정도는 각 회사별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지원해주지 않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기업복지제도가 잘 구비된 회사들은 피해정도에 따라
수천만원의 재난구호금(또는 재해지원금)을 지원해 주는 회사도 있습니다.
지원형태도 무상지원, 무이자대부, 저리자금 대부, 본인부담이 있으며 일부는 혼용하기도 합니다.

기업의 재난구호금(재해지원금) 제도를 검토하기 전에 우선 국가의 지원현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획예산처는 '재해 예비비'로 책정된 1조 1,000억원을 피해지역에 긴급투입하고,
건설교통부는 중부지방 호우로 파손된 주택에 가구당 1,500만원-3,000만원의 복구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으며,
강원 인제군 등 국가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지원규모가 1,800만원-3,60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건교부의 주택복구비 지원조건은 30%는 재정에서 무상지원, 60%는 저금리(연 3%)로 3년 거치 17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10%는 본인부담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국세청은 세금 납부를 유예해주고, 피해금액에 대해서는 일부 특별손실을 인정해 줍니다.

금융기관의 대출지원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중소기업 복구를 위해 강릉, 강원, 경기 지방의 경우 업체당 최고 7억원까지 1년만기에 연 2.5% 자금을 지원하고,
농협은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농민에게 대출금리를 0.5%-0.75%포인트 우대해 모두 1조원을 지원하고,
국민은행도 우대금리로 가구당 2000만원 한도에서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각 기업에서도 이같은 정부와 여러 금융기관들 지원조건을 참고하여 수재피해를 입은 근로자들에게
기업차원에서 혜택이 많이 돌아갈수록 하였으면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요즘 파업관련 기사가 많아서인지 사회운동이나 환경운동을 비판하는 글이 자주 제 눈에 띄입니다.

김지하시인이 지난 6월 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회 세계생명문화포럼-경기 2006'간담회에서
"새만금, 천성산, 사패산, 시화호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한국의 환경운동은 이론없이 행동만 앞서 총체적으로 실패했다"고
지적하고 한국 환경운동이 새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김지하 시인은 "환경 운동가들이 문화적 토양없이 사회적 공공성만 강조하는 바람에 그들이 제시하는
사회적 어젠다는 정치적 정부적 어젠다로 넘어가지 못하고 번번히 실종되고 만다.
그러나 사회적 동력을 상실한 채(환경우동 시민단체들이) 대기업의 기부금에 의존하는 치명적 약점을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장기표 새정치연대 대표 또한 6월 26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흥사단 강단에서 열린
'시민운동의 새물결과 방향 강연회에서 "시민단체가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권력과 유착 정부를 지지하는 관변단체로 변하였다",
"그에 따라 시민단체들은 개혁적이지 못한 정책까지 지지하고 방조해 왔다"고 비판하였습니다.

민주투사들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요즘의 시민단체나 환경단체, 노동단체들의 활동을 지켜보면 그 순수성을 의심하게
하는 면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종업원의 권익증진, 고용안정 및 근로복지 증진을 위한 그동안의 순수했던 노동운동이 어느 사이엔가
집단적이고 조직적인 정치투쟁화 되어가는 것을 느낍니다.
회사의 근로복지와는 거리가 먼 산별노조의 연대파업 지침에 따라 동맹파업이 이루어지고,
과연 파업의 상대가 누구이고, 누구를 위한 파업이고, 무엇을 쟁취하기 위한 파업인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나중 산별노조의 힘을 빌리기 위한 품앗이 파업인가?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복지는 회사의 안정과 지속적인 성장이며, 이를 통한 고용의 안정 및 복지확충입니다.
기업이 망하고나면 노조도, 근로자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기업복지칼럼이 50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통신과 더불어 기업복지칼럼 또한 기업복지제도라는 제한된 주제로 인해 컨텐츠와
내용 구성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복지제도를 보면 업종별 특성이 비교적 강한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임단협이 업종별로 유사성을 지니다보니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가령, 건설사들은 출산장려제도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동문건설이 파격적인 출산지원책을 발표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건설과 토목업종은 타 업종에 비해 이주비지원제도와 주택자금대부제도가 비교적 잘 발달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건설현장과 토목공사장을 누비다보니 이사가 잦고, 종업원들의 요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전력업종은 대학학자금제도가 잘되어 있습니다.
모업체 임단협이나 복지제도를 많이 따르다보니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한전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장기근속자가 많다보니 기업복지비용에서 대학학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노조 또한 이 대학학자금은 쉽게 포기하지를 못합니다.
분할되거나 분사된 경우도 제도의 모태가 모기업이다보니 기업보깆제도 또한 모기업 형태를 크게 벗어나지 못합니다.

언론사들은 재해보장제도가 비교적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취재경쟁과 기사작성 및 송고, 프로그램 제작에 쫓기다보니 심적스트레스가 많고,
이로 인한 과로사나 교통사고가 다른 업종에 비해 많습니다.
자연스레 종업원들이 보장제도를 강하게 요구하게 되고 노동조합도 이를 반영하여 회사와의 임단협에서
이를 관철시키다보니 나타나는 결과로 보여집니다.

잘나가는 IT업종이나, 포털업종, 벤처기업들은 장기근속을 장려하는 복지제도가 많습니다.
3년근속, 5년근속, 10년근속 등에 따라 휴가와 휴가비를 지원합니다.
부서간 개인간 벽을 허물기 위해 부서간 단합이나 동호회활동 지원이 활발합니다.
회사 역사가 짧고, 젊은 연령층이 많아 자기계발에 대한 지원도 많은 편입니다.

철강업종은 장기근속자들이 많아 학자금이나 연공서열형 복지제도가 발달되어 있으며,
공기업들은 대학학자금과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가 잘 발달되어 있는 것도 눈에 띄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포스코 건설노조 파업이 진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너무도 많은 것 같습니다.
서로가 아팠던 과거의 상처를 조속히 현명하게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지난주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때 사례발표를 부탁하려고 모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퇴사하고 없다는 답변이었습니다.
순간 기분이 묘해졌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직장은 한우물을 파며 그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는 것인데, 어느 시점에서부터인지 회사는 경력을 쌓기위한 과정이 되어가는 것 같아 약간 당황은 되었습니다.

하긴 회사가 정년을 보장해주지 않는데, 종업원들도 회사에 목을 멜 필요는 없겠지요.
회사가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종업원들을 언제든지 인력구조조정을 할 준비가 되었는 만큼, 종업원들도 자신들의 능력에 맞는 직장을 선택하여 갈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주위에서 이직이 너무 상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강의에서만 듣던 '내 실력과 몸값', '칼자루를 잡아라!', '평생직장보다는 평생직업을 가져라!'하는 말들이 현실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직장에 오래 있었다는 것은 내가 무능하고 경쟁력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다.'는 말은 자기 하기 나름이지 경쟁력과는 무관한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러한 실용성과 전문성을 위해 미련없이 직장을 떠나는 시대를 맞아 이제는 기업들도 '유능한 인재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구나!'하는 생각도 가지게 됩니다.

좋은 복지제도를 가지고 있으면 언론에서 알아서 그 기업 홍보를 해 줍니다.
동문건설 회장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동문건설은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 대학을 마칠때까지 매월 50만원씩을 지급하는데, 저출산이라는 국가적인 위기와 맞물려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홍보를 해주다보니 인재가 너무 많이 몰려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고 합니다.

좋은 복지제도를 가지고 있으면 유능한 인재가 몰리고, 종업원들 입장에서도 회사가 발전을 해야 좋은 복지제도를 유지시킬 수 있으니 더 열심히 일하게 되고, 선순환의 고리가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종업원들도 회사가 다른 회사에 비해 더 잘해주는 것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열심히 일하라고 독려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알아서들 열심히 일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포스코 건설노조원들의 포스코 점거농성이 어제밤 건설노조원들의 자진해산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러나 국가경제와 지역사회에 끼친 여파는 컸습니다.

건설노조는 상황을 너무 오판하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상황을 오판했다고 보는 이유는 다음의 세가지입니다.

첫째, 파업했던 시기는 국가가 폭우라는 재난으로 고생하는 시기입니다.
국가와 국민들은 폭우라는 재난에 맞서 죽느냐 사느냐 매달리는 시기에 배부르게 파업이나 하는 노조를 사회나 여론은 결코 손들어주지 않습니다.

둘째, 사회는 파업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 지자체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의 완패나 열린우리당의 참패 이유를 생각해 보시면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명분없는 어설픈 노동운동은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합니다.

셋째, 폭력은 안됩니다.
한미FTA시위, 농민시위, 새만금소송, 청송산사건, 대형사업장 파업 등 국민들은 각종 폭력시위와 소송에 지쳤습니다. 교섭의 직접 당사자가 아닌 국가 기간산업체인 포스코 본사를 점거하고 벌인 폭력 시위는 국민들이나 시민들을 더이상 설득시키지 못합니다. 더구나 요즘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 또한 투자를 유치해야하기 때문에 지역 이미지관리 차원에서 폭력시위를 반대합니다.

노조가 파업하는데 명문과 여론의 지지가 없으면 결코 상대를 이길 수 없습니다.
시민들과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건설노조는 결국 스스로 무너질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실패한 혁명이나 파업앞에는 험난한 시련이 주어지듯이 건설노조 또한 향후 손해배상청구 등 엄청난 고난과 어려움, 혼란에 직면할 것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은 초복입니다.
회사 식당 두곳 식단도 모두 삼계탕이어서 사무실에서는 회사 식당으로 삼계탕을 먹으로 갔습니다. 회사 부근 삼계탕집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회사들이 식당을 외부 단체급식 전문회사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체급식 식당은 나오는 음식이나 반찬이 대량으로 획일화되어 있어 갈때마다 저는 왠지 입맛이 낫설기만 합니다.

저는 그 회사가 직원들에게 얼마나 신경쓰는지 그 정도를 보려면 회사 식당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지를 봅니다. 아무래도 회사가 직영하는 식당은 다릅니다. 반찬도 직접 담그게 되어 있고, 음식에도 정성이 더 가는 것 같습니다. 또 회사 담당자가 한번이라도 더 챙기게 됩니다. 음식이 부족해도 눈치보지 않고 얼마든지 더 가져다 먹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식당을 세업체가 네군데 식당을 운영합니다.
네곳 모두 위탁운영 형태입니다. 업체로서는 이익을 내야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식단이 집에서 먹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경제성이 들어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식사시간이 즐겁다기 보다는 마지못해 한끼 때운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아는 모 업체는 회사에서 식당 종업원들을 고용하고 있고(식당종업원이 회사 직원), 회사가 식당운영에 상당한 비용지원을 해 줍니다. 회사가 종업원을 위해 운영하는 식당비용은 전액 복리후생비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조리사는 호텔요리사 출신이며, 식사는 호텔에서 나오는 수준입니다. 그 회사는 종업원들이 배불리 먹여야 일도 열심히 한다는 생각에서 식사비용만큼은 절대 아끼지 않고 지출한다고 합니다.

갑자기 미국기업 구글이 생각납니다.
구글은 "식단도 투자"라는 경영방침하에‘잘 먹어야 일도 잘 한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직원들을 잘 먹이려면 식단 역시 세계화 해야 한다.’는 주의로 지난 2004년 구내 식당 예산으로만 620만 달러(62억원)를 지출했으며, 100명이 넘는 요리사들이 매일 1만 달러 어치 음식을 만들어 직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식 연어 훈제 요리, 태국식 소고기 스프, 일본식 찜밥과 아프리카 요리까지 등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하다고 합니다.
구글 인력개발팀 스테이시 설리번은 “입맛에 맞는 음식을 걱정 없이 먹으면서 직원들은 일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능률이 크게 오르고 있어 회사로서 투자 한 것보다 더 큰 것을 얻은 셈”이라고 말합니다.
직원들 반응도 열광적으로 홍콩 출신 샘 풍은 “미국에 와서 먹은 중국 음식 중 가장 맛있다”며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실제로 식단을 다양화 한 후 구글 직원들의 평균 몸무게가 5kg 정도나 늘어나는 거짓말 같은 현상까지 벌어졌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부러울 뿐입니다. 구글의 급성장 이면에는 이러한 종업원들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식단 투자는 어떠한지요?
경영이 어렵다면 사람부터 줄일려고 들고, 회사에서 운영하는 식당부터 아웃소싱하려 듭니다. 이미 수년전에 아웃소싱해 왔습니다. 아직도 우리나라 기업들은 식단은 투자가 아닌 비용입니다. 그것도 지불하기 아까운 절감의 비용대상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포털업계의 몸집불리기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포털업계 1위 NHN은 첫눈의 우수 검색 개발 인력 60명을 흡수했고, 경력사원 수시 채용에 이어 최근 신입사원까지 뽑는 등 몸집 불리기를 본격화하여 3년새 인력이 무려 2배니 급증하여으며, SK커뮤니케이션즈도 지난해 총 인력 수가 700명 수준이었는데 온라인교육사이트인 이투스, 전문 블로그 이글루스를 인수해 인력이 100여명 가량 늘어난 데 이어 신입사원과 경력 사원 채용을 수시로 병행하며 올해 1/4분기 기준 직원수가 800명을 훌쩍 넘어섰고,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사업부문 매각 및 분사를 통해 핵심 사업 위주로 새롭게 재정비 하면서 오히려 핵심 부문인 미디어부문에서는 지난해보다 50명정도 인력들이 늘어 전체 인력도 올 1/4분기 기준 1,400명수준으로 지난해 보다 100여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반면, 엠파스, 드림위주, 하나포스 닷컴 등 중소형 포털들의 인력은 줄고 있거나 정체돼 있는 실정으로 갈수록 상위 3개포털과 적게는 5배에서 10배 가까이 인력 빈부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그 격차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이직을 결정하는 요소는 회사 비전, 기업문화 등 여러가지가 있으나 임금복지수준 또한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미국 구글이 한국에 진출이 확실시되고 있는 요즘, 우리나라 포털업계 1위라는 NHN도 구글에 비하면 임금이나 복지는 많이 떨어집니다. 우리나라 포털업체가 구글과 대적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를 잡아두어야 하는데 애국심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지난해 NHN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는데 제가 도움을 주면서 복지제도에 대해 문의를 하였는데 여느 우리나라 대기업과 별차이 없었습니다.

M&A와 이직이 상시화되면서 각 포털업계는 인재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업체간 지나친 경쟁이 비용증가를 초래하고 경영부실을 심화 내지는 가속화시킨다는 부정적인 비판도 있으나 한편으로는 임금이나 복지여건이 확실히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파급효과는 있습니다.

기업복지제도는 경쟁사가 한다니까 우리도 구색을 맞추기위해 무리하게 타사의 제도를 도입보다는 자기 회사 실정에 맞는, 종업원들이 선호하는 복지항목 위주로 도입, 확대 운영해 나가는 것이 그 효과는 클 것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비인격적인 대우가 너무 힘들다'며 목숨을 끊은 간호사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이 산업재해를 승인했습니다.
그동안 자살한 근로자가 산재를 신청할 경우 거의 모두 불승인판정이 내려졌던 것에 선례를 보면 획기적인 결정입니다.
사망한 간호사는 자신의 일기장에
'힘들어서 못살겠다. 직원들의 비인격적인 대우가 너무 심해 직장생활이 너무 힘들다' 등의 고통을
호소하는 글을 남겨 놓은채 지난해 11월 18일 광주 남구 주월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고
유족들은 병원 업무상 스트레스로 자살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이러한 판결을 보며 이제는 근로복지공단도 획일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변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아주 억울한 경우를 보았습니다.
수년전 회사에서 밤 12시반까지 작업을 하다 자가용으로 퇴근하는 길에 중앙선을 넘어 온 상대 가해차량과
정면으로 추돌하여 회사 근로자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유족은 당연히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를 신청하였는데 산재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산재불가판정 사유가 다름 아닌 '회사가 통근버스를 운행할 경우는 자가용을 이용하여 출퇴근하다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는 산재적용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유족은 당연히 반발하였습니다.
'회사가 밤 12시반에 통근버스를 운행하지도 않았으며, 밤 12시 30분까지 일을 시킨것은 회사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웃기는 일이죠!!!
정상적으로 6시에 퇴근하면서 통근버스를 이용하다 다치면 산재요,
회사를 위해 밤 12시 30분까지 일하다 교통편이 없어 자가용을 이용하여 퇴근하다 상대방의 과실로 사고가 나면
회사 통근차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산재가 아니라니~~~
그렇다면 회사가 밤 12시 30분까지 일하다 퇴근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통근버스를 운행해 주던가 해야죠!!

오늘 케이블TV에서 작년에 방영되었던 '불멸의 이순신'을 보고 있는데 이런 대목이 나오더군요.
이순신장군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동료를 위해 승진시험 테스트 도중 시험을 포기하고 바다에 뛰어들어
동료를 구했던 마군관을 장원으로 특별추천 상신하면서 한 말입니다.
"장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기대처능력과 상황판단능력이다"

이말은 지금 산재업무를 담당하는 근로복지공단에 딱 맞는 말인것 같았습니다.
산재업무도 획일적인 판정보다는 사건 그 당시의 상황을 보고 판정이 내려졌으면 합니다.
밤 12시 30에 회사에 무슨 통근버스가 있습니까?
그리고 회사 지시와 감독을 받고 밤 늦게까지 최선을 다해 일하고 퇴근하다 사망한 근로자가 산재적용을
받지 못한다면 과연 우리나라 어느 근로자가 산재적용을 받아야 합니까?
이런 판정을 보며 누가 밤늦게까지 회사를 위해 일을 하려 들겠습니까?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현대자동차 파업사태가 좀처험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파업손실은 곧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봅니다.

과연 누구를 위한 파업인지 자문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임금과 복지? 아님 자존심싸움?
현대자동차를 지탱해주는 주체는 다름아닌 고객입니다.
고객이 없다면, 고객이 외면한다면 아무리 우량한 기업이라도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고객이 대부분 떠난 후에 임금 1-2% 더 올린다면, 그때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될 것입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이번 하기휴가때 맞추어 신차를 구매하려던 고객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뿐만아니라 현대자동차서비스(주)까지도 파업이나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어
휴가때 맞추어 차량을 정비하여 떠나려했던 기존 고객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어 이래저래 고객들의 원성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휴가까지 포기한 고객들까지 나오고 있어 그 여파는 클 것으로 봅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최근 외제자동차의 국내시장 마켓쉐어가 급증하고 있음을 아는지요?
무작정 애국심에만 호소하던 때는 지났습니다. 이미 글로벌화된 국내 자동차회사도 이제는 외국산 자동차와 가격, 품질, 서비스 등에서 당당히 겨루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이 한미FTA협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는 외제 자동차의 관세도 대폭 낮추어질 것입니다. 멋진 승부가 되겠지요. 이미 몇몇 자동차는 국내고급자동차 가격과 이미 비슷한 가격수준에 와 있습니다.

고객이 외면하는 자동차회사, 과연 존재하리라 보십니까?
회사가 망하면 직장은 멀쩡히 존재하리라 보십니까?
회사가 망했는데 기업복지가 유지되리라 보십니까?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금 화난 국민들을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자신들의 임금과복지를 챙기기에 앞서 파업의 볼모가 되어 발을 동동구르고 있는 국민들 한사람 한사람이 현대자동차의 소중한 고객임을 아셨으면 합니다. 
다음에 차를 구입할 기회가 되었을때 고객들은 연례행사처럼 계속 반복되는 현대자동차와 그로 인해 휴가를 망쳤던 아픈 추억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우리 기업복지연구회 모 운영자께서 모 증권사 직원의 연봉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
작년의 폭발적인 증시 활황에 힘입어 작년 증권사 대부분이 경영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어
올해도 증권사 직원들의 연봉이 작년에 이어 많이 인상되었다고 합니다.
두달전 모 증권사 지점장님과 술자리를 했는데 성과급 포함하여 본인 연봉이 2억이라고 자랑을 하였습니다.
열심히 일한만큼 성과로서 보상받는 시스템이니 시기를 잘 타고난 것 같습니다.

이에 못지않게 복리후생의 중요성에 관한 보도자료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현재의 복리후생제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금보다 연봉이 낮더라도
복리후생제도를 잘 갖춘 기업으로 이직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 www.saramin.co.kr )이 직장인 9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현재 시행되고 있는 복리후생제도에 '만족한다(8.5%)' 보다도 '만족하지 못한다(63.0%)'가 7.5배나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기업 유형별로 보면 대기업(43.9%)보다 중소기업(67%)이나 공기업(63.3%)에서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훨씬 많았고,
지금보다 연봉이 낮아도 복리후생제도가 잘 되어 있다면 이직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무려 60.4%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회사에서 채택하기를 원하는 복리후생제도로는 자기계발비 및 사내동호회 후원(24.5%),
학자금. 직원대출 등 생활지원(15.9%), 연월차.정기휴가(15.7%), 경조비.보너스 등 지원(14.7%) 등 순이었다고 합니다.

복리후생은 급여와 보완관계에 있습니다.
요즘은 급여와 복리후생비용을 합하여 인건비로 계산하기도 합니다.
저희도 ERP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급여와 복리후생비, 사내근로복지기금지원금을 통합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웹상에서 본인 사번과 비밀번호를 치면 본인에게 해당되는 복리후생제도와 과거의 복리후생 수혜실적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복리후생비의 중복지원도 체크가 됩니다.

이렇듯 복리후생제도의 효용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 금번같은 설문을 몇번을 실시한다 하여도
그 결과치는 거의 유사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또한 이직과 경력자채용이 수시로 이루어지는 고용구조하에서는 기업간 복리후생의 격차를 자연히 서로
비교할 수 있어 갈수록 복리후생이 우수인력을 채용하고 잔류케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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