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기금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진행된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회계실무> 교육을 마쳤다.
시원섭섭하다. 무사히 마쳐서 시원하고 시간에 쫓겨서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전달해주지 못해서 섭섭하다.
이번 교육에서는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에 대해
내 지식을 요약하여 추가적인 PPT자료 몇가지를 만들어
소개했는데 만족스럽다. 반응도 좋았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이렇게 매일 매일 연구해서 이루어지는
작은 개선과 발전이 모이고 축적되어 나만의 차별화된
사내근로복지기금 강의를 만든다.
요즘 모임에 나가면 등 떠밀려 감투를 맡는 사례가 는다.
초등학교 동창모임 회장, 고등학교 동창모임 부회장,
우리 기수모임 총무, 향우회 모임, 직장 선후배 모임,
종교 모임, 동호회 모임 등, 어제는 사마천 사기를 배우는
모임의 반장까지 등 떠밀려 맡았다. 아내는 연구소
일도 바쁜데 무슨 바깥에서 받는 《사기》 교육에서
반장까지 맡느냐고 펄쩍 뛰었고......
사기 교육에 나가지 않으면 감투를 맡을 일이 없는데
배움에 대한 갈증 때문에 그리 할 수도 없고.
나이가 들수록 줄이고 가볍게 살아야 하는데 모임마다
다들 경제적인 이유, 거리, 시간적인 이유를 들어
감투를 맡으려고 하지를 않으니 대부분 나이 순,
그동안 임원을 맡지 않았던 사람들 순서를 돌아서
등 떠밀려 맡게 된다. 공통점은 열심히 출석한 사람들이다.
사람들이 나이가 들고 회사에서 퇴직을 하고 고정수입이
끊기면 자신감을 잃게 된다. 외부 활동을 끊고 고립된
생활을 하면 외톨이가 된다. 사람들은 희생을 하지
않으려 하면서 편리람이나 열매는 취하려 한다.
감투를 맡으니 모임 카톡방에 글도 써야 하고 남들이
쓴 게시글에 호응도 해야 하고 바쁘다.
나도 바쁜데 마음 같아서는 조용히 이기적으로 살고
싶은데 그리 살기가 쉽지 않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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