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일찍 사내근로복지기금 미팅이 일정이 잡히면 분주하다.
특히 지방이면 그 전날밤 잠을 설친다.
오늘 새벽 4시 30분에 차를 운전해 출발해 대구광역시 성서공단
업체와 9시 30분에 미팅을 가졌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내려가는데 서울은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문경부터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미팅 결과는 좋았다.
준비할 때 쏟는 시간과 열정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그 업체 회의실에 걸려있는 액자 글씨가 눈에 띈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줄여서 우문현답.
원래 뜻은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하게 답을 한다는
것인데 기업(공장) 실정에 맞춰 재치가 넘치는
사자성어를 만들어냈다.
문제의 원인을 밖에서 찾지 말고 내부에서 찾아라.
나도 평소에 늘 즐겨쓰는 말이다.
귀경길 교통혼잡이 심했다.
미팅은 두 시간인데 이동시간은 무려 10시간.
차를 운전하여 지방 당일치기 출장 미팅은 힘들다.
오랜만에 먹어본 고속도로 휴게실 짜장면이 맛있었다.
시장이 반찬이기도 했고.
고속도로 휴게소 커피숍에 커피를 타주는 로봇이 설치되어 있다.
AI때문에 사람 일자리가 자꾸 줄어든다.
인건비가 비싸지니 사람들은 계속해서 사람을 대신할
AI기계를 만들어내고.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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