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여자화장실에 있는
세면대가 막혀서 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다.
수강생들이 양치 후 뱉은 물이나 손을 씻은 후 흘러내리는
물이 막혀 고여 나중에는 세면기에 찌꺼기가 그대로 남아있다.
아내는 당장 설비업체 기술자를 부르겠단다.
내가 말렸다. 요즘 사람을 부르면 돈이 얼만데......
기술자가 오면 최소 15~20만원이 기본이다.
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을 마치면 휴일에 내가 일단 고쳐보겠다고
하며 말렸다. 오늘 연구소 출근길에
다이소에 들러 배관 청소용 롱 - 브러쉬를 1000원 주고 사왔다.
우리집 욕실 세면대도 막힐 때마다 사람을 부르지 않고
내가 수리를 했었다.
일단 코킹을 빼고 집 욕실 세면대를 해결했던 것처럼
롱 - 브러쉬를 배수관으로 넣어서 브러쉬를 돌려보니
중간이 막혀 더 이상 밑으로 내려가지가 않는다.
아~~~ 무언가 집히는게 있어서 세면대 뒤 관 연결이음새를
돌려보니 해제가 되고 중간에 큰 이물질을 걸르는 필터링
장치가 되어 있다.
물이 막힌 주범은 역시 머리카락과 화분용 작은 돌, 쌓인
시커먼 이물질 퇴적물이다. 모두 빼내고 다 쓴 치솔로
닦아내고 다시 결합하니 물이 잘 흘러내린다.
수리 끝~~~
역시 나는 공대생이네.ㅋ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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