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늦깍이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다.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미루다가
지난 8월 하순에야 정기검진 신청을 했으나 가능한 날이 며칠
안되고, 가능한 날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강의 일정과
겹치고, 강의가 없는 날은 또 자리가 없어 날 잡는데 애를 먹었다.
올해 이틀 남겨두고 겨우 턱걸이로 정기검진을 마쳤다.
 
기본검사에 복부골반 CT, 뇌MRI+MRA를 추가했다.
전립선과 폐는 지난 3년 간 잘 관리하여 이제는 정상이
되었고, 올해는 새로이 뇌혈관을 체크해보기로 했다.
특히 요즘같은 겨울철이나 환절기에는 뇌혈관이 중요하다.
주변에서 방심하다 뇌혈관으로 쓰러져 신체가 마비되거나,
치매, 심지어는 목숨까지 잃는 경우를 종종 본다.
내 건강 모토는 "예방비용이 가장 싸다. 그리고 내 몸 챙기는
건강관리에 돈 아끼지 말자."이다.
 
건강관리는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지속적인 관리가 답이다.
4년 전에, 전립선 경고를 받았는데 식단조절을 통해 체중을
6㎏ 감량하고, 지속적인 걷기, 작년 5월 초부터 강도 높은
1:1 필라테스 등록하여 5개월 동안 기본기를 다져놓고,
그 후에는 연구소 근처 헬쓰장에 등록하고 근력운동과
러닝운동을 꾸준히 하니 전립선과 폐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근력량도 표준, 체지방율도 표준이 되었다.
 
오늘 건진에서 선생님이 작년 1월초 건강검진 때에 비해
BMI 수치가 너무 좋다고 이대로 계속 관리하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 건강한 사람이 승자다.
여기에 노후자금까지 만들어 놓았으면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고.
 
건진 때마다 마취하는 것이 싫어 위 내시경을 계속
비수면으로 선택해서 하고 있는데 제일 힘들다.
위내시경을 통증없이 간단하게 해주는 약품이나 기구가
개발되면 대박날텐데.... 언젠가는 누군가가 개발하겠지.
 
병원에서 주는 식사쿠폰으로 팥죽으로 점심식사,
후식은 아이스크림.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아무리 돈이 많고 지식이나 능력이 넘쳐도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이 끝이다.

내가 아는 지인(대기업 간부이고 강남에 아파트에 상가까지 가지고 있어 노

후 대비까지 철저히 다 해놓은 비교적 잘 사는 편임)이 휴일에 운동을 한다고 동네 뒷산에 설치된 체력단련시설에 운동하러 갔다가 철봉에서 떨어져 바로

뒤 바위에 머리를 부딪치는 대형사고가 발생하여 응급실로 실려갔으나 2주

일째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해당 병원 의료진은 깨어날 가능성이 매우 희박

하다고 하는데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 간부라는 직위와 그 많은 돈이 무

슨 소용이 있을까?


A회사는 게임관련 업체인데 그 직원이 회사 근무중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깨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하직하고 말았다. 게임개발

자들은 평소에 남들보다 더 빨리 최신 상품을 개발해야 하고, 히트작을 만들

어내야 한다는 압박감과 스트레스을 받으며 시간에 쫓기면서 건강을 돌보지

않고 무리하게 일을 하다보니 사고가 많은 편이다.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

이 잘나가는 바람에 회사에서 인센티브로 본인 연봉의 서너배를 더 받던 직

원이었는데 정작 본인이 죽고나니 돈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B회사 직원은

소 고지혈증과 심장병을 앓고 있었는데 친구들과 휴일에 무리하게 가을산

행을 하다가 심혈관 질병으로 산행 도중에 호흡곤란을 일으켜 병원으로 후송

하는 과정에서 사망하였다.


여기저기에서 다치고 아프고 죽었다는 우울한 소식이 많이 들려온다. 사람들

은 현재 자신의 나이나 몸 건강상태는 생각하지 않고 한창 젊었을 때 기분으

로 운동량을 높이거나 무리하게 운동시간을 늘리거나 회사일에 과로를 하다

보면 몸에 무리가 오고 오히려 건강을 헤치게 된다. 동네 헬쓰장에서도 중년

의 사람들이 옆 러닝머신에서 젊은 사람들이 속도를 내고 뛰는 모습에 자극

을 받아 자신의 나이는 생각하지 않고 비슷한 속력으로 뛰다가 건강에 무리

가 와서 몇달간 헬스장에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회사 운동회에서

도 40~50대 직장인들이 본인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젊은 후배들과 축구를

하다가 사고로 인대가 늘어나거나 다리가 골절되어 깁스를 하고 다니는 경우

를 종종 본다. 나이가 들어 다치면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에 업무수행에도 지장이 따르고 치료기간에 몸 근육이 급격하게 빠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욕심부리지 말고 자신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여 자신의 페이스대

로 하는 것이 최고의 운동이다.


이사오기 전에는 건강관리 차원에서 목동 집 근처 헬쓰장을 4년 넘게 다녔는

데 당시 회사 내에 헬쓰장 시설이 있는 회사들이 무척이나 부러웠다. 굳이 개

인 돈으로 헬쓰장에 다닐 필요가 없고 회사에서 운영하는 헬쓰장에는 대부분 전문 트레이너가 배치되어 있어 무료로 PT며 나이에 맞는 운동을 권장해주니 건강을 헤칠 염려가 없다. 특히 근력운동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직원복지는 직원에 대한 일종의 투자이다. 회사 내에 체육권이 없는

회사들은 직원복지증진 차원에서 외부 헬쓰장과 제휴를 맺고 회사 직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는 경우도 있고, 또 다른 형태는 본인이 외

부 헬스장을 이용하는 경우 영수증을 가져오면 회사에서 월 정액을 지원해주

는 경우도 있다. 회사에서 직원들 정기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해주고, 회사 내

에 헬쓰장을 설치하거나 외부 헬쓰장을 이용시 비용을 지원해주는 이유는

딱 하나, 직원들이 건강해야 회사 업무 성과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난 김승훈박사의 기업복지칼럼을 보려면 여기(www.sgb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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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토요일(6월 26일) 쌍둥이자식들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다. 한참 크는 시기인 두 녀석들이라 밤 9시부터 음식물 섭취를 금지시키니 배가 고프다고 난리가 났다.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기말고사 시험공부를 하느라 금요일 밤 늦도록 남아 시험공부를 하는데 허기가 지니 두녀석들이 음식을 먹고 싶어 안달이 났다. 맛있는 음식물을 앞에 두고 먹지를 못하니 힘들겠지....

금요일, 밤 늦도록 애꿎은 냉장고 문만 열었다, 닫았다 하기를 수십번.... 다음날 토요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배가 고프다고 빨리 병원으로 출발하자는 두 녀석의 성화에 못이겨 집을 출발한 시간이 오전 7시 40분, 빠리바게트 가게 앞에서 막내 재윤이 친구 두 녀석까지 태우고 일산병원에 데리고 가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막내 재윤이는 큰 이상이 없다는데 형인 재명이가 검진을 다 받고 나오더니 의사선생님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단다. 호흡기 계통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의사 선생님이 말씀을 덧붙이며.....

헉~~ 이 무슨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이고,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인가!!! 정밀검사라면 듣기만해도 진저리가 처진다. 6년전 멀쩡하던 아내가 유방암 말기 판정을 닫았고, 올해 초 아버지가 전립선암 3기 판정을 받았을 때도 병원에서 공히 정밀검사를 받으라고 하여 암으로 판정을 받았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불길하게도 자식이 정말검사를 받아야 한다니....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동안 겉으로는 태연한 척 했지만 내 머릿속은 온통 재명이 정밀검사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내가 뭘 해야지, 애비인 내가 뭘 준비해야지, 병원비는 어찌 마련해야 하나? 어제 주일날 한소망교회에 나가서도 정말 간절히 기도했다. 제발 재명이 정밀진단은 의사의 오진이게 해달라고, 우리 재명이 건강하게 지켜달라고....

쌍둥이아빠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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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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