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1시 10분에 이문열 삼국지 전 10권 완독했다.
2020년 9월 11일부터 제1권을 읽기 시작해서 오늘까지
2년 3개월 15일만에 정독을 끝냈다.
이렇게 진지하게 삼국지 전열권을 정독하기는 처음이다.
누군가가 나이 50이 넘으면 삼국지를 읽지 말라는 말을
했는데 내 생각은 아닌 것 같다. 믿음과 함께 도처에 배신이
있다. 우리네 인생사, 사는 모습 그대로이다.
사람이나 국가나 늘 자기를 낮추고 배우고 연구하고
자기계발을 하며, 인재를 구하고 대우해주면 그 사람이나
나라는 흥하고, 반대로 교만하고 남이나 신하의 충고를
무시하면 주변의 인재는 떠나고 또 왕이 음주가무와,
방탕에 빠져 국고를 탕진하기 시작하면 국력이 쇠하기
시작하고 망한다는 것.
마지막 촉주 유선이 간신 황호, 오주 손호가 내시 잠혼의
말에 현혹되어 점쟁이들의 말을 듣고 충신들의 말을
듣지 않고 외침 대비를 소홀히 한 결과 멸망에 이른 것도
교훈이다. 미신을 과신하는 것도 위험하다는 것.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불변의 진리는
"인재와 돈은 환경이 좋은 곳으로 흐른다."
"나 이외에는 그 누구도 믿지 말라."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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