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을 다니면서 내가 관심있게 관찰하는 것 중에 하나
가 회사가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기 이전과 설립 이후 회사내 변화이다. 기금을 설립한 이후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였다
고 공지하였는지? 기금 설립 이후 회사 내에 무슨 변화가 있었는지? 회사 직
원들 의식에 무슨 변화가 있는지? 기업복지제도에 무슨 변화가 있었고 이로
인해 직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등이다. 설문조사를 해보고 싶은 마음
이 굴뚝같지만 회사에서 이런 조사를 할 경우 반응 중에 회사를 비난하는 내
용이 있을까봐 난색을 표하는 바람에 시행하지는 않았지만 사내근로복지기
금제도를 도입한 이후 회사의 변화와 직원들의 의식변화가 무척이나 궁금하
다.
며칠전 방문한 어느 지방 A중소기업은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도입한 이후 변
화를 뚜렷히 느낄 수 있었다. 기금을 설립한지 3개월 후에 다시 회사를 방문
했는데 회사에 넓은 휴게실이 하나 생겼고(이전에는 사무실 한 칸에 직원들
이 근무를 하였고, 그 사무실에서 설립컨설팅을 진행했었다) 휴게실 안에 고
급 안마기와 탁구대, TV, 휴식용 소파, 커피머신들이 설치되어 있어 깜짝 놀
랐다. 임직원수가 10명 이하인 소기업에서 이런 복지시설을 갖추었다는 사실
이 놀라웠다. 휴게실을 설치한 이후 직원들 호응도가 매우 좋다고 한다. 그러
고 보니 나를 맞이해주는 직원들 표정도 밝아졌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무
슨 사업을 할 것인지 여부와 지원금액, 지급기준, 지원방법도 전체 임직원이
모여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한다. 대표이사님이 앞으로 회사 이익이 나면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액을 더 늘리겠다고 약속했다니 이런 회사들은 사내
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해주고서도 보람을 느낀다.
수도권 B중소기업은 당초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립되면 선택적복지제도(회
사에서도 아직 실시하지 않은 상태임)와 상조용품지원, 장학금지원을 목적사
업으로 실시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대표이사분이 장학금지원은 일부 장년층
에만 고액의 지원금이 나가게 되므로 전체가 고루 혜택을 받는 사업을 실시
하는 것이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취지에 맞다는 것을 느끼고 장학금지원은
회사 복리후생비로 실시하는 대신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는 선택적복지비
를 실시하되 당초 지원금액에서 대폭 상향하여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하여 처음 사업계획서의 지급기준을 상향 수정하여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지원금액이 상향되는만큼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회사에서 추가로 출연하겠
다고 대표이사분이 약속을 했다고 한다. 회사 직원들 표정도 밝고, 기금실무
자 표정이 고무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이 회사는 기금을 설립하길 잘했고 사
내근로복지기금 설립에 대한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직장인은 자신이 몸 담고 있는 회사의 기업문화에 자신도 모르게 동화되고
적응되어 가는 것 같다. 제약이나 영업, 프랜차이즈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직
원들에게서는 타 업종의 직원들과는 달리 권위적이고 고압적인 언행을 자주
한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프랜차이즈업종을 영위하는 C기업의 기금실무자
는 평소 연구소에 전화를 할 때마다 연구소를 마치 가맹점의 점주나 직원 다
루듯이 "이런 이런 자료 있으면 작성해서 지금 당장 메일로 보내세요~", "우
리 회사 임원분이 사내근로복지기금 추가출연과 세제효과에 대한 자료를 보
고하라고 하는데 급하니 관련된 자료를 지금 주세요"라고 일방적으로 지시
하듯 말하고 끊곤 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위 '갑질'문화가 몸에 배인 것이
다. 기업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는 대등한 상호협력 관계이지 갑을관계나 상하
관계는 아니다. 더구나 기금실무자 교육이나 컨설팅, 자문계약 등 이제껏 한번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와 인연을 맺지 못한 일면식도 없는 기업에서 이런 전화
를 받으면 씁쓸해진다. 요즘 갑질하는 기업주나 기업, 사람들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런 일방적이고 권위적인 기업문화는 자신들 회사의 대외이미지
를 생각해서도 빠른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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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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