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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과 컨설팅, 상담, 사내근로복지기금종합관리시스템 도입업체 관리 등으로 정신없이 보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3월말까지는 사내근로복지기금들이 법인세신고와 운영상황보고를 마쳐야 하기에 늘 수화기 앞에서 실무자들과 통화해야 하는 비상대기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직장을 나와 연구소를 설립하여 사업으로 시작하니 늘 긴장속에서 살아야 한다.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생존이 어려운 것이 냉정한 사업의 세계이다. 다행히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 5개월간 지치지 않고 버텨왔다.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야 한다는 말이 이런 뜻이리라. 결산서 수치가 맞지 않아 며칠은 뜬눈으로 세우기도 했지만 결국 맞추어내고 멘토처럼 모시는 회계사님께 인정을 받으니 그동안의 고생이 햇볕에 눈 녹듯 스르르 사라진다.

 

며칠씩이나 날밤을 세우며 결산서를 만들고 검토할 때는 지치고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이다보니 책임감에 오기도 생기고, 결국은 해냄으로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일을 더욱 파고들게 만드는 상승효과가 있다. 성과는 곧 열정을 이끌어내는 마중물이다. 덕분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도 이제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건강관리를 소홀히 했는데 지난 31일 저녁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휴일에 재충전을 한 후 다음주부터는 다시 박사학위 논문작업도 마무리를 해야 한다. 4월부터 5월 두달간은 박사학위논문 마무리로 또 바쁠 것 같다. 노력없는 성과가 어디 있겠는가? 용왕산에는 벌써 봄이 왔다. 두달 후에는 가벼운 기분으로 산책을 하고 있겠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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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는 종일 학위논문작업과 진행중인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작업, 연구소

교육원고 업데이트로 종일 분주하게 보냈다. 학위논문도 이제는 윤곽이 잡

혀간다. 국내에서 첫 박사학위 논문이다보니 부담이 크다, 몇달 후 내 논문

이 정식으로 통과되어 세상에 드러내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도 사내근로복지기금관련 학위논문들은 작성할 때 내 논문을 인용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조바심도 생기고, 발표되고 인쇄된 이후에는 수정을 할

수 없으니 조금만 더 신경을 기울이면 더 나은 논문이 될거라고 생각하니 

부담감과 책임감을 갖게 한다.

 

세상은 노력한 만큼 앞서나가게 되고 높이 나는 만큼 더 멀리 보인다는 것,

또한 그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행운도 뒤따른다는 것을 실감한 하루였다.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와 회사 경영실적을 연계분석하기 위하여

지난 4년간 시간과 비용을 들여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12년간 재무상태표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중심으로 경영실적 데이터를 구축했는데 1

년 단위로 조사하여 틈틈히 연결시키다보니 신뢰도에 문제가 생겨 통계처

리를 하는데 고민이 많았다. 통계프로그램은 거짓말을 하지 못하고 있는 그

대로의 사실을 보여준다. 이번에 내가 쓰는 논문 주제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제도가 종업원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통해 근로의욕을 높여 기업의 생

산성 향상과 경영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실증분석을 통해 

입증하는 것이다.

 

가설을 세우고 통계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입증하는데 일관된 결과가 나오

지 않고 가설이 깨지면 데이터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원본데이

터 구축과 함께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현황 자료가 공개되지 않으니 고충

이 많았다. 4년간 실패와 좌절 끝에 몇군데 사이트를 통해 자료를 구해 원

본데이터를 합성하다보니 데이터 신뢰성에 자신이 없었다. 수만개가 되는

데이터 중에 실수로 0을 하나 더 붙이면 10억이 100억이 될 수도 있고,

100억이 1000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제 우연히 모 기관의 사이트

를 검색하다가 내가 만들려고 했던 자료들을 찾아내고 교수님과 활용가능

성을 타진하여 OK승인을 받고 지난  4년간 힘들게 구축했던 자료들을 버

리고 새로이 원본데이터 구축작업에 돌입했다. 어느 글에서 본 '간절히 원

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실감한 하루였다.    

 

한국의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인 알파고와의 세기적인

바둑대결이 몇시간 후면 열린다. 전세계가 숨을 죽이며 대국 결과를 지켜

보고 있다. 몇시간 후면 그 결과가 드러나지만 지금으로서는 누가 승자가

될지 알 수가 없다. 사람은 똑똑한 것 같지만 단 며칠 아니 단 한치앞도 내

다보지 못하는 존재이다. 반면에 만약 사람이 미래를 정확히 내다보게 된

다면 얼마나 재미없는 세상이 될 것이고 내일 자신이 억울하게 죽게 된다

면 얼마나 살벌한 세상이 될 것인가 생각하니 미래를 알지 못하는게 어쩌

면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노력한만큼 세상이 바뀌고 나아질 것이라

는 희망에, 그리고 성실히 노력하다보면 뜻하지 않는 도움도 받게 되니 오

늘이 힘들고 팍팍하지만 그대로 우리는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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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오후에 학위논문 지도를 받기위해 교수님과 시간약속을 했다.

평일에는 근무시간이다 보니 여유가 없다는 내 사정을 아시는 지도

교수님의 배려이다.

 

아침을 먹고 조용히 논문자료를 정리하기 위해 양손에 두툼한 논문

자료집과 노트북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서는데 아내가 등 뒤에서 말한

다.

"이제 양손에서 무거운 책가방과 노트북 가방을 내려 놓을 날이 멀지

않았네요, 꼭 고3수험생 같어~~"

 

언젠가 아는 지인이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요즘 학위 논문은 비슷한 주제의 남이 써놓은 논문 몇개 골라 대충

복사해서요령껏 짜깁기해서 만들면 된다는데 뭘 그리 신경쓰냐?"

 

래서 요즘 그렇게 쓴 논문들이 표절에 걸리고

그런 논문을 쓴 사람은 망신을 당하고 그러는 거겠지.

일생에 한번 받는 학위논문 자신의 지식과 경험, 열정을 모두 녹여

작성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나의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고

내가 아는 것보다 내가 모르는 것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

그래서 겸손해지게 된다는 주변분들의 말씀이 생각난다.

 

사무실 밖에는 매미가 목청껏 울고 있다.

짧은 한 시기를 보내기 위해 땅 속에서 수년을 참고 살아온 매미.

 

박사과정도 학위를 받기 위해 수년을 준비하고 기다린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또 이렇게 내 열정을 쏟아부을 기회가

있겠는가?

10년, 20년 뒤 지금의 고통이 모두 아름다운 도전의 추억으로

기억되겠지.....

그래도 회사에서 맡은 일을 충실히 하고 토요일 종일수업에 참여

하며 학위를 받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다행이고 행복한가?

 

학위논문이 정상대로 통과되고 난 후,

나에게 앞으로 다가올 변화들이 무척 설레고 기대되어 휴일에

이렇게 나를 혹사시키는일이 즐거워진다.

역사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개인의 역사도 또한 그러하리라~!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월요일,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에서 들었던 김도형과장의 애플

리케이선 활용강의는 정말 유익한 교육이었다. 이처럼 농사를 지으

면서 자동화기계를 옆에 두고서 사용법에 무지하여 여지껏 호미나

낫을 들고서 들게 고생을 하면서 살았던 것 같았다. 비용과 시간

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생활이 아니었음을 반성하게 된다. 사실

월요일에 열린 이사회가 늦게까지 계속되는 바람에 교육시간에 지

각을 하게 될 것 같아 몸도 힘들고 지쳐서 교육에 빠질까도 살짝 고

민을 했었다. 결석을 했더라면 아마도 평생을 후회했을 교육이었다.

 

한달전, 대학원 학위논문작업을 하면서 1차로 상장사 재무제표와

2차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치된 기업과 설치되지 않은 기업간 재무

제표 분석을 해야 하는데 입수한 자료를 그대로 사용할 수가 없어 재

무제표를 원하는 형태로 정렬하고 재분류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고민이 많았다. 시간은 부족하지, 마땅히 아는 전문가도 없지....

시간이 흐를수록 초조해졌다.

 

병이나 고민은 알릴수록 좋다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찿아갈 수 있었다. 의외의 사람들에

게서 도움을 받기 시작하면서 네트워크의 소중함과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내 계산으로는 꼬박 몇달간 작업해야 할 일을 단 몇주만에 

뚝딱 해결하는 것을 보면서 새삼 기술의 발전과 함께 통계프로그램

이나 인터넷 도구의 엄청난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솔직히 맨붕에

가까운 충격을 받으면서 내 자신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정말 배움에는 끝이 없구나! 

세상에는 배울 것이 너무도 많고 살아가면서 내 자신의 부족함을 채

우기에도 시간이 부족하겠구나! 그동안 현실에 안주하며 사소한 일

에 신경이 곤두섰던 것도 알량한 자존심으로 무장했던 내 자신이 부

끄러워지기까지 했다. 생각의 관점을 바꾸니 내 앞에 다시 새로운 세

상이 펼쳐져 보인다. 마음고생을 하며 힘들게 보냈던 지난 시간을 훌

훌 털고 나를 다시 배움과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에 대한 열정으로

채우고 살고 싶다.

 

1차 목표! 박사학위논문 완성.

2차 목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책쓰기에 한걸음 더 나아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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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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