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에서 들었던 김도형과장의 애플
리케이선 활용강의는 정말 유익한 교육이었다. 이처럼 농사를 지으
면서 자동화기계를 옆에 두고서 사용법에 무지하여 여지껏 호미나
낫을 들고서 힘들게 고생을 하면서 살았던 것 같았다. 비용과 시간
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생활이 아니었음을 반성하게 된다. 사실
월요일에 열린 이사회가 늦게까지 계속되는 바람에 교육시간에 지
각을 하게 될 것 같아 몸도 힘들고 지쳐서 교육에 빠질까도 살짝 고
민을 했었다. 결석을 했더라면 아마도 평생을 후회했을 교육이었다.
한달전, 대학원 학위논문작업을 하면서 1차로 상장사 재무제표와
2차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치된 기업과 설치되지 않은 기업간 재무
제표 분석을 해야 하는데 입수한 자료를 그대로 사용할 수가 없어 재
무제표를 원하는 형태로 정렬하고 재분류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고민이 많았다. 시간은 부족하지, 마땅히 아는 전문가도 없지....
시간이 흐를수록 초조해졌다.
병이나 고민은 알릴수록 좋다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찿아갈 수 있었다. 의외의 사람들에
게서 도움을 받기 시작하면서 네트워크의 소중함과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내 계산으로는 꼬박 몇달간 작업해야 할 일을 단 몇주만에
뚝딱 해결하는 것을 보면서 새삼 기술의 발전과 함께 통계프로그램
이나 인터넷 도구의 엄청난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솔직히 맨붕에
가까운 충격을 받으면서 내 자신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정말 배움에는 끝이 없구나!
세상에는 배울 것이 너무도 많고 살아가면서 내 자신의 부족함을 채
우기에도 시간이 부족하겠구나! 그동안 현실에 안주하며 사소한 일
에 신경이 곤두섰던 것도 알량한 자존심으로 무장했던 내 자신이 부
끄러워지기까지 했다. 생각의 관점을 바꾸니 내 앞에 다시 새로운 세
상이 펼쳐져 보인다. 마음고생을 하며 힘들게 보냈던 지난 시간을 훌
훌 털고 나를 다시 배움과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에 대한 열정으로
채우고 살고 싶다.
1차 목표! 박사학위논문 완성.
2차 목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책쓰기에 한걸음 더 나아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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