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집에 가보니 왠 책이 하나 와있더라! 작년에 낸 책하고는 다른 책이냐?"
"네, 이번에 새로 낸 책이예요"
"지난번 책은 읽어도 괜찮던데 이번 책은 전문도서 같아서 잘 모르겠더라"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쓴 책이라서 그럴 거예요"
"책 내는데 네 돈은 안들었냐?"

지난주 이번에 새로 발간된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 책자를 제일 먼저 내가 신세지고 사랑하는 사람 세사람에게 보냈다. 현재 전남 화순에 있는 전남대 화순병원에서 전립선암 방사선치료를 받느라  근처 요양병원에 계신 아버지는 주말마다 집에를 내려가신다.

이번에 내가 보내드린 책을 받아보신 모양이다. 아버지는 내 형편을 잘 아시는지라 책을 낼 때마다 혹시 내 돈이 많이 들어가지는 않았는지 묻곤 하신다. 시골에서는 선거에 나오려는 사람들이 자서전을 내서 홍보용으로 돌린다고 한다. 자서전 책 한권을 내려면 5000만원 정도가 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나도 혹시 그러지는 않은지 걱정이 되시는 모양이다.

"저는 제 돈 들이지 않고 책을 내요. 인세도 받는걸요"
인세는 대게 생활도서는 기본약정권수 3000권이나 5000권까지는 없고, 기본약정권수를 초과해야 판매부수에 따라 2%부터 10% 정도 받게 된다. 나도 지난해 지식노마드에서 했던 두번의 공동집필 때 이런 약정을 적용받았고 인세는 모두 외부에 기부를 해버렸다. 베스트셀러 작가들이야 인세를 후하게 받지만 거의 대부분 작가들은 인세를 쥐기는 커녕 오히려 기본약정 때문에 출판사 눈치보기에 급급하다. 심지어는 일정부수를 책임져 달라고 떠맡아 곤란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내가 쓰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에게 꼭 필요한 책들이기에 인세는 받는다. 그래도 인세를 받고 책을 낼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이번 인세는 전세보증금 부족액을 채우는데 사용했다. 지난 3월에 전세보증금을 받아 잠시 주식에 묻어두었는데 처음 한달은 잘 나가다가 그만 서유럽 국가부도 위기가 덮치면서 전세계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바람에 두가지 종목 공히 20%대 정도 손실을 보고 오늘 정리를 해버렸다. 잘 나갈 때 정리를 했더라면 그래도 이사비로 부동산수수료는 건졌을텐데 그넘의 욕심 때문에 망설이다 된통 당했다.

불과 3주전 내린 의사결정 때문에 지난 1년간 책을 쓰느라 고생한 보람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니...아쉽지만 주식시장이라는 탐욕의 잔치마당에서 함부로 뛰어들지 말라는 귀한 경험을 한 것으로 위안받을 수 밖에...그래도 인세수입 덕분에 부족한 돈 메꾸며 차질없이 이사를 가게 되었음에 감사해야지.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실무' (CFO아카데미) 책이 이번 주말이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처음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두꺼운 책자를 쓰면서 너무 고생을 많이 한 탓에 이번에는 부피를 작게하여 시리즈로 내기로 마음먹고 첫 작품이 나온 것이다. 책을 펴내면서 느낀 점은

하나, 지난 5년간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교재가 있어서 쉽게 펴낼 수 있었다. 교육진행상 꾸준히 사례를 발굴해야 했고, 기사 스크랩, 법령 개정사항 등을 게을리하지 않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둘, 출판시장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점이다. 대게 출판 인세는 3%에서 10% 사이에서 결정된다. 전문도서는 발간부수가 한정되어 있어 인세수입으로 팔자를 고치려고 기대했다가는 오산이다. 자신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선에서 만족해야 한다.

셋, 마지막 책이 나오는 순간까지 확인, 또 확인해야 한다. 오타 하나가 책의 품격과 이미지를 떨어뜨린다.

넷, 꾸준한 글쓰기 연습이 필요하다. 글은 쓰면 쓸수록 는다. 좋은 글을 쓰려면 평소 꾸준히 글쓰기 연습과 훈련을 해야 하고 관련된 책이나 남의 글도 부지런히 읽어야 한다.

다섯, 역시 컨텐츠다. 확실한 컨텐츠는 시장에서도 환영받는다. 우리나라 독자들은 영리하다. 남의 글을 베끼기거나 옮겨온 글을 독자들에 위해 금새 탄로나는 세상이다. 자기계발을 통한 자기만의 컨텐츠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야 한다. 자신이 지금 하는 일이나 좋아하는 분야에서 자신의 경험이 녹아나야 좋은 컨텐츠로 승화시키기 좋다.

어쩌면 10년의법칙, 일만시간의법칙이 가장 잘 적용되는 것이 내책쓰기 과정인 것 같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5월 17일,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실무' 책자 표지 시안을 메일로 받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5년간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교육과정을 진행하면서 만든 교육원고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실무' 책자 집필에 들어간지가 지난해 11월이었습니다.

2010년 1월말 1차 원고를 탈고하여 디자인새틀에 보내어 2월 6일 인쇄본을 받았습니다.

인쇄본을 검토하는 중에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의 근간을 이루는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이 '근로자복지기본법'과 통합되어 '근로복지기본법이 급박하게 국회에 상정되는 바람에 조문 개정작업을 지켜보느라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 국회 법사위까지 통과된 자료를 가지고 지난주 5월 10일, 1차분 교정분 송부, 5월 12일 2차분 교정, 5월 14일 최종적으로 3차분 교정작업을 마쳤습니다.

 곧 책이 나올것입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해 12월 25일부터 3일간 이어진 황금연휴가 있었는데, 연초부터 집필하고 있던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실무' 책자를 꼭 탈고하리라 작정을 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시간관리에 실패를 했다.

1일차는 25일날에는 이제 시작이고 이틀이나 남아있으니 그동안 쌓인 피로 때문에 부족한 잠을 자고 나서 일하기로 하고 오후 내내 낮잠을 자고나니 하루가 금새 지나가 버렸고, 2일차는 그래도 하루가 더 남아있으니 천천히 시작하겠다고 카페에 쓰는 칼럼을 쓰는 여유를 부리다 아까운 시간을 보냈고, 마지막날에는 주일예배와 시장보기, 가족들 목욕가기 등 정기적인 주일 가족 행사 때문에 시간 빼앗기느라 저녁을 먹고나서 밤부터 원고작업에 매달리다 밤을 꼬박 세웠다. 이렇게 3일동안 소중한 3일휴일을 보내고서도 마지막 날에 무리하게 밤을 꼴딱 세워버린 여파로 이후 월요일부터 일주일동안을 비몽사몽 속에서 보내게 하는 시간관리에 큰 우를 범했다.

오늘 다시 맞이하는 신년 3일간 황금연휴는 다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시간관리와 더불어 진도관리를 짰다. 일단, 1일차에 총 5부 중에서 가장 어려운 1부를 마무리하고 2부를, 2일차는 내일은 3부와 4부까지 마친다. 마지막날은 5부와 부록을 마치는 것으로 정했다. 일단 오늘 1일차 목표는 무난히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3일기간 내내 시간관리는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다. 3일 내내 TV근처에는 가지 않을 것이며 원고를 쓰는 시간이 주이고 틈틈히 쉬는 시간에 카페에 쓰는 칼럼이며 2010년 연간목표를 짤 것이다. 마지막날 3일차 저녁식사시간 이전에는 원고를 보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와 실패는 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된다. 실패했다면 왜 실패를 했는지, 고쳐야 할 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찿아내 행동으로 피드백을 해주어야 똑같은 실패를 막게 된다. 이는 하늘이 내게 허용해준 소중한 자산인 시간과 돈의 유출을 막는 길이기도 하다.

삶이란 끝없는 욕망과의 갈등이자 싸움인지 모른다. 책상에 앉아있는 내내 끝없이 밀려드는 쉬고 싶은 욕망, TV를 보고싶은 욕망, 잠자고싶은 욕망이 꿈틀거리며 내 원고작업을 방해한다. 또 집안에서는 쌍둥이들은 뛰고 구르고, 주먹다짐과 발길질까지 하며 싸운다. 쌍둥이들에게 엉덩이를 몇 대 체벌을 했더니 이후 막내는 입에 쟈크를 채우고 침묵시위를 벌이며 내 속을 박박 긁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운영서 5권(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실무,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사내근로복지기금 예산실무, 사내근로복지기금 진단실무,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전략)쓰기, 하반기에는 자기계발도서 단독 1권, 공동집필 2권 쓰는 것으로 목표하고 있는데 결코 순탄치는 않을 것이다. 삶은, 특히 내책쓰는 작업은 끊임없는 내 자신과의 전쟁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소심남녀의 재테크 도전기

책소개

  • 우리 시대 평범남녀 11인의 재테크 도전기

    대한민국 평범한 소심남녀들의 재테크 스토리. 거창한 재테크 이론을 제시하기 보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인적인 경험들을 통해 재테크의 방향을 현실적으로 제시한다. 1억 원을 가지고 서울에 작은 집을 산 신혼 부부 이야기, 적은 종자돈으로 인터넷으로 집을 산 이야기를 비롯해 부동산, 저축, 노후자금 마련, 종자돈, 펀드, 주식, 공매 등 다양한 분야의 재테크 경험을 들려준다. 11명의 저자들은 자신의 실패와 성공을 통한 경험담을 통해, 한방을 노리지 않고 꾸준히 해나간다면 언젠가는 꼭 결실을 맺는다고 조언한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전문가가 아니면 따라하기 어려운 방법이 아니라 보통사람 11명이 생생한 체험에서 건져올린 교훈과 노하우만을 모은 책. 실패로 좌절하고 있거나 마땅한 재테크 방법을 몰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이면서도 안정적이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들을 알려준다.

저자소개

  • 이정숙
    한국외국어대 영어과 졸업. 한국 공항공사 운영부, SBS라디오 제작국 리포터로 10년 재직 후 ING생명 FC, VFC 재무상담 수석 컨설턴트를 거쳐 현재 리더스 경영컨설팅 책임 컨설턴트, 갓피플 명품결혼예비학교 재무강사, (주)A+에셋 TFA로 일하고 있다.

    김지혜

    변화전문가이며 ‘감정코칭센터’ 소장이다. 각자의 잠재력을 꽃피우며 원하는 삶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도록 미혼여성, 커플, 부부, 교사, 세일즈맨 등을 코칭하고 있다. 1인기업가이자 사회적기업가인 그녀는 봉사활동도 겸하면서 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신동욱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포스코ICT에서 근무 중이다. 도전하는 삶 속에서 기회를 얻을 것이라 믿는 그는 현재 기업체 HR담당자이자 HR특강 강사로 활동하며 도도한 아내와 함께 미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박종훈

    4년차 회사원으로 네살배기 딸아이와 돌잡이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아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집값과 교육비를 박봉으로 감당하느라 허리가 휘청대지만, 나름대로 생존전략을 구상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는 30대 초반의 가장이다.

    김미현

    부산대 경제학과 재학중 재경직 행정고시를 공부했다. 졸업 후 삼성 여성공채 1기로 입사하여 5년 7개월간 일했고, 1999년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합격하여 현재까지 중개업에 종사하고 있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시집 한 권을 내는 것이 요즘의 꿈이다.

    박홍민

    개인 재무설계 전문기업인 포도재무설계(주)에서 개인 재무상담사로 재직중이다. 국제공인재무설계사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AFPK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털사이트 네이버 및 모네타에서 금융/재테크 전문 상담활동을 하고있다.

    김승훈

    산업공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KBS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맡고 있다. 아내와 사별하고 세 아들과 장모님과 함께 살아가며 활발한 강의, 저술, 컨설팅,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인생을 역전시켜 나가는 1인 지식기업가이다.

    김시안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릴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통해 잡초가 되기를 자처한 청년. 봉사활동과 도서관 공부를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아내를 얻는 것이 꿈인 총각. 사교육현장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지만 인성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강사.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한 명의 제자를 가르칠 선생.

    김송호

    공대 졸업 후 공장과 연구소에서 일하며 공학박사 학위를 받는 등 전형적인 기술자의 길을 걸었다. 외환위기를 앞두고 사업을 시작, 최근에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를 자처하며 책을 쓰고 기업과 대학에 강연을 다니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대한민국 이공계 공돌이를 버려라』 『행복하게 나이들기』『당신의 미래에 취업하라』 등이 있다.

    유명화

    ‘내면 태도교정’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사람들이 사람과 돈 관계 모두 편안해지길 소망한다. 눈에 보이는 돈이나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정신적인 측면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쉽게 인식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강의를 하고 있다.

    이정연

    캐린Carine Yi이라고도 하며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 중인 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가이다. 한국에서 생물학과 조경학을 공부하고, 일본 츠쿠바대학 환경과학 석사를 하며 도시계획학, 문화인류학, 도시사회학등을 공부한 뒤 캐나다 샌드포트 플레밍 칼리지에서 학위 취득 후 GIS 공간분석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목차

  • 1부 목돈 없이 시작하는 맞춤 재테크
    1장 종자돈, 멋모를 때 모아라_이정숙
    2장 1억짜리 신혼집 마련기_김지혜
    3장 이제는 집도 인터넷 쇼핑한다_신동욱
    4장 신혼생활 재테크_박종훈
    5장 느릿느릿, 천천히 거북이 부동산투자_김미현
    6장 신혼에 시작하는 은퇴준비_박홍민

    2부 재테크, 기술이 아니라 마음가짐

    7장 바닥을 쳐야 비상할 수 있다_김승훈
    8장 대한민국 대표 짠돌이 김씨의 인생테크_김시안
    9장 직테크가 진정한 재테크_김송호
    10장 돈은 물질이 아니라 정신이다_유명화
    11장 두드리면, 열린다_이정연

책속으로

직장에 입사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돈을 모으는 구조를 만드는 기회를 놓쳤다면, 2~3년 차만 되어도 이미 소비규모는 급여가 모자라 마이너스통장에 의지해야 하는 처지가 되어 있기 쉽다. 이때부터는 뼈를 깍는 노력이 필요하다. 욕 먹을 각오하고 인간관계도 유예 내지는 정리대상 리스트를 만들어서 회식에 드는 지출과 문화생화비 등을 줄여 조소비 구조로 가지 않으면 저축이 어렵다.
-<1장 종자돈, 멋모를 때 모아라> 중에서

주변에 보면 대출 1, 2천만 원 가지고도 벌벌 떠는 친구들이 있다. 대출을 빚으로 생각하면 부담스럽고 당연히 이자가 아까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대출은 저축이다. 자발적으로 여유가 되는 만큼 하는 저축과는 다르게 강제적으로 저축을 하는 셈이다. 똑같이 5천만 원의 종자돈이 있다고 했을 때 1억을 대출받아 작더라도 집을 하나 사는 사람과 1억 5천만 원이 모일 때까지 저축하는 사람은 천지차이다.
-<2장 1억짜기 신혼집 마련기> 중에서

인터넷 공매사이트에 처음 접속했을 때 나는 두 번 놀랐다. 입찰에서 낙찰, 등기까지 부동산 매매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 한 번 놀랐고, 끊임없이 올라오는 수많은 물건들과 각 지역의 아파트, 빌라, 토지 등의 다양한 정보에 또 한 번 놀랐다. 실제로 나와 같은 평범한 직장인에게 공매는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 즉 온라인을 통해 전 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자유롭게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에게 경매와 비교하여 큰 장점이 아닐 수 없었다.
-<3장 이제는 집도 인터넷 쇼핑한다> 중에서

사실 아내와 함께 맞벌이를 한다고 해서 우리 부부의 수입이 많은 것은 결코 아니다. 그렇지만 수입이 목표나 희망대로 따라주지 않는다고 마냥 좌절하고 있을 수만도 없다. ‘없는 살림’이지만 공부도 하고 전문가의 도움도 받아가며 규모 있는 살림과 노후준비를 꾸리기 위해 지금 우리 부부는 고군분투 중이다. 3인 식구가 한 달에 50만 원도 채 되지 않는 돈으로 미래를 꿈꿔야 한다는 것이 지금 우리 가족의 현실이다. 그렇지만 나는 좌절하거나 비참하지 않다. 아니,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은 적은 돈으로 시작을 하지만 내년, 내후년에는 이보다는 좀 더 큰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작지만, 지금 내가 노력하는 이유다.
-<6장 신혼에 시작하는 은퇴준비> 중에서

고등학교 들어가서야 교통비를 받기 시작했지만 그때 당시 나는 집에서 다섯 정거장 정도는 기본으로 걸어 다녔다. 그렇게 회수권을 아껴서 한 달치를 사면 두 달을 썼고, 아낀 돈은 어김없이 저축했다. 나는 저녁값을 아끼기 위해 학교 근처 떡볶이집에 가서 1천 원에 해결했다. 대학교 때는 방학 때마다 적어도 세 개 이상씩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 같다. 방학 때 모은 돈은 학교 다닐 때 생활비로 쓰고, 남은 돈은 저축했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나는 27살에 집을 사서 독립했다. 다른 사람들이 부모님하고 사냐고 물으면 혼자 산다고 얘기하는데 그러면 사람들이 대개는 “아, 자취하시는군요?”라고 말한다. 그러면 나는 버럭 화를 낸다. “저는 자취하는 게 아니고 독립한 주부입니다.”라고 말을 한다. 집도 직접 산 것이고 요리며 살림도 스스로 하므로, 라면만 끓여 먹는 자취생하고는 분명히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8장 대한민국 대표 짠돌이 김씨의 인생테크> 중에서

출판사서평

평범한 사람들에게 맞는 재테크 방법은 따로 있다!
안하자니 뭔가 손해 보는 것 같고, 하자니 잘 몰라 돈을 잃을 것만 같은 재테크. 전문가의 재테크 방법을 무작정 따라하기에는 거창한 이론과 현실과 거리감 느끼는 방법론에 쉽게 몸이 움직이질 않는다. 평범한 사람이 할만한 재테크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전문가가 아니면 따라하기 어려운 방법이 아니라 보통사람 11명이 생생한 체험에서 건져올린 피부에 와닿는 교훈과 노하우만을 모았다. 재테크에 성공한 경험보다 실패한 경험이 더 많지만 11명의 저자들은 결코 실패에 무릎 꿇지 않는다. 실패를 거울 삼아 성공의 미래지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대단한 노하우가 있는 것도, 커다란 성공을 거둔 것도 아니지만 평범하고 소심한 우리가 따라할 수 있는 작지만 단단한 경험들을 가지고 재테크에 대해 다시 말하고 있다. 지금 실패로 좌절하고 있거나 마땅한 재테크 방법을 몰라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몸에 꼭 맞는 옷을 입듯, 안정적이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들을 알려준다. 먼저 재테크에 고배를 마신 선배들의 쓰디쓴 충고는 결코 외면하지 못할 귀중한 정보들이다.

우리 시대 소심남녀 11인의 재테크 도전기
어떤 이는 전문 재무설계사가 되고 나서야 돈 버는 족족 ‘까먹었던’ 과거사가 얼마나 철없는 짓이었는지 깨닫고, 어떤 이는 든든한 직장을 갖고도 욕심 때문에 투잡을 하다가 현재 개인회생을 이행 중에 있기도 하다. 그런가하면, 어떤 이는 1억 원 가지고 서울에 작은 집도 사고 결혼까지 했으면, 또 어떤 이는 적은 종자돈을 가지고 인터넷으로 집을 사기도 한다.
여기 온갖 재테크 경험을 가진 우리네 소심한 이웃들의 ‘돈’ 이야기가 있다. 부동산, 저축, 노후자금 마련, 종자돈, 펀드, 주식, 공매 등 갖가지 재테크에 실패하고 또 성공하기도 한 우리 시대 평범한 사람들의 경험담을 말한다. 실패한 경험에서 성공의 가능성을 보는 것이 얼마나 큰 자산이 되는지 알려 준다. ‘한방’을 노리지 않고 꾸준히 해나간다면 언젠가는 꼭 결실을 맺는 우리네 재테크 노하우이다.

실패의 경험이 큰 성공의 가능성이 된다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선배나 동료와 같은 평범한 저자들이 재테크에 대해서는 한 마디씩 할 이야기들이 있다고 한다. 이들은 인생에 있어 가장 돈을 많이 모을 수 있던 시기에 ‘노느라’ 종자돈을 모으지 않았던 과거를 반성하기도 하고, 막연히 잘 될 거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투잡으로 인해 결국엔 개인회생을 이행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가하면 인생 최대의 재테크는 결혼이라 생각하며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한마음으로 결혼 전에 많지 않은 돈으로 작은 집을 사기도 하고, 자기계발을 통한 직장생활이 가장 확실한 재테크라고 확신하는 이도 있다.
11명의 저자들은 자신의 실패와 성공을 통한 재테크에서 ‘종자돈의 위력’ ‘절약의 중요성’ ‘인생 계획의 필요성’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11명이 각기 다른 삶을 살아왔고, 종사하는 직업군도, 나이도 다 다르지만 평범한 사람들의 재테크는 이렇게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먼저 실패와 성공을 경험한 선배의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뭐 하나 눈에 띄는 대단한 노하우는 아니다. 그렇지만 이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들을 수 있는 재테크 방법들은 하나같이 ‘진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자신과 가족의 삶을 사랑하는 것. 여기서부터 소심남녀의 재테크는 출발한다. 먼 길을 돌아와 이제 다시 출발선에 선 사람도 있고, 가진 건 없지만 시작부터 산뜻한 사람도 있다. 실패했기 때문에, 가진 게 없기 때문에 목표를 설정하고 무섭게 전력질주 하는 사람도 있고, 좀 돌아가고 넘어지더라도 느긋하고 여유롭게 가는 사람도 있다. 평범하고 소심하지만 항상 도전을 쉬지 않고 노력하는 우리 이웃의 재테크 방법을 통해, 느리지만 언젠가는 목표한 바를 이루는 거북이와 토끼의 경주에서 승자가 누구인지를 되새겨 보자. 평범한 사람들에게 맞는 재테크 방법이 무엇인지 그 답을 알 수 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링크나우 내책쓰기클럽 제3호 공동집필작인 '소심남녀 재테크도전기' 나왔습니다.
 
지식노마드에서 12월 8일 발간되어 어제 늦은 오후 책을 받았습니다.
11명 공동집필진 속에 제가 끼어 있습니다.
제1호작인 '사랑하지만 한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에 이은 두번째 작품입니다.
다양한 회사나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이 재테크에 대해 쓴 글입니다.
저는 지난 시절 아픈 실패사례를 위주로 적어 보았습니다.
인세는 전액 해피빈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차례



1부 소심한 재테크가 뭔지 제대로 말해주마

  1장  종자돈, 멋모를 때 모아라 _ 이정숙

  2장  1억짜리 신혼집 마련기 _ 김지혜

  3장  이제는 집도 인터넷으로 산다 _ 신동욱

  4장  신혼생활 재테크 _ 박종훈

  5장  느릿느릿, 천천히 거북이 부동산투자 _ 김미현

  6장  신혼에 시작하는 은퇴준비 _박홍민



2부 독하게 말하고 독하게 일어서라!

  7장  바닥을 쳐야 비상할 수 있다 _ 김승훈

  8장  대한민국 대표 짠돌이 김씨의 인생테크 _김시안


3부 마음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

  9장  직테크가 진정한 재테크 _ 김송호

 10장  돈은 물질이 아니라 정신이다 _ 유명화

 11장  두드리면, 열린다 _ 이정연
 
'소심남녀 재테크 도전기'-시안-F.jpg는 첨부
 
김승훈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식노마드 최현숙님으로부터 드디어 '소심남녀 재테크 도전기'책이 나왔다는 메일을 받다.


책이 나왔습니다!
주소를 알려주시면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2009-12-08 18:08

가슴이 두근거린다.
마치 자식이 태어난 느낌이랄까~~
어떻게 책이 생겼을까?
이런 기대감과 뿌듯함 때문에 힘들게 머리를 쥐어짜며 원고작업을 하고 책을 출간하나 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식노마드 최현숙님으로부터 온 메일

안녕하세요, 저자 여러분. 지식노마드 최현숙입니다.
오늘 오후에 드디어 책이 본사로 들어온다네요. 어떤 모양으로 나올지, 마지막까지 감리를 본 저인지만 궁금하기 이를 데 없네요. 받아보는 대로 각 저자 분들께 바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계약서를 보내드리려고 이렇게 메일을 올립니다. 기부처는 '네이버 해피빈' 재단을 통해 하려고 합니다. 우선 인세가 발생하면 저자들께 인세보고를 올리고, 모아진 금액만큼을 해피빈에 적립하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각 저자들께서 언제 어느 때나 얼마만큼의 금액을 어디에 썼는지를 투명히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일단 적립한 금액을 저자들이 원하는 바가 있다면 재단이나 단체를 지명해 후원해 주셔도 좋고, 그렇지 않다면 해피빈 재단 측에서 적당한 기부처를 찾아 후원을 해주기도 한다네요. 저자들 블로그나 카페가 있다면, 상기 내용을 포스팅 하셔도 좋고요.
우선은 이 재단에 기부한다는 내용으로 계약서를 만들었으니 15조를 참고하시고요, 애초, 기부 의사에 동참하지 않으신 2명의 저자들은 따로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즉 현재 보내드리는 9명의 저자들과 그 나머지 2명의 저자들로 계약이 각각 이루어졌고요, 그렇더래도 기본 계약내용은 동일하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계약서 꼼꼼히 확인해 보시고 의문점이 있으면 연락주십시오. 저자들께서 특히 눈여겨 볼 조항은 15조입니다. 각 저자들께 10부의 책이 무상으로 제공이 될 것이고요. 확인하시고, 이상 없다 판단되시면 2부를 출력하셔서 계약서의 시작과 끝부분에 자필 서명과 날인을 해주시고 각 장마다 사인이나 도장을 찍어 2부 다 지식노마드로 보내주십시오.저희도 도장을 찍어, 한 부는 보관을 하고 나머지 한 부를 저자들께 보내드리겠습니다.
이제 이 과정까지 마치면 열심히 책을 파는 일만 남았네요. 지난 모임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못하신 관계로 마케팅에 관련한 이야기를 듣지 못하셨을 것으로 판단되어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신 저자들께는 제가 마케팅 계획서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출간 이후에 모든 저자들이 한 번 얼굴을 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들이 있었습니다. 자리를 한 번 마련하는 건 어떨런지요? 연말이라 개인적으로 혹은 몸 담고 계신 일 등으로 매우 바쁘실 줄은 아나 어렵지만 시간을 한 번 맞춰보도록 하죠.
의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9-12-08 09:28

송부해준 '소심남녀 재테크 도전기' 계약서에 날인을 실시하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1월 7일까지 기획안을 공모합니다.
응모된 기획안 중 출판 가능성이 있는 기획안은 선별하여 출판 전문가와 출판 경험이 있는 회원들의 코칭을 받을 기회를 마련해 드립니다.(단 그 과정은 출판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내책클 전체적으로 공유하게 됩니다.)

1월 7일까지 접수 마감(kjh_nomad@naver.com 김중현)
1월 12일까지 심사후 선정
1월 21일 정모에서 공유와 토론

이 사업은 아래와 같은 2010년 내책클 프로젝프 하에서 지속될 것입니다.

<목적>
2010년 안에 반드시 모든 회원이 책을 쓰도록 한다.
(이 말을 뒤집으면 책을 몬쓰면 회원 자격을 박탈한다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맘 단단히 잡수셔야 할 듯ㅋㅋㅋ)

<실행 방안>
1. 다음과 같이 저술에 필요한 과정을 나눌 수 있는데, 각 단계마다 회원이 직접 작성하고 실행하도록 한다.

아이디어 구상-> 시장조사와 경쟁서, 참고 도서 분석 -> 기획안 작성-> 구성안 짜기와 샘플 원고 -> 출판사 접촉, 계약 -> 초고 완성-->퇴고 -> 출판

2. 운영진은 모범적인 진행사례를 선별하여 각 단계의 진행과정을 촉진하고, 평가하고, 피드백하여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멋있게 썼지만 쉽게 말씀드려 책 쓰려는 회원들이 알아서 다하고 운영진은 살짝 코치만 해드린다는 말씀 ㅎㅎㅎ)

3. 격월로 진행되는 정모는 선정된 케이스별로 진행 상황과 결과를 평가하여 전체 회원과 공유하고 개선점을 집단으로 토의하는 자리로 한다.
- 필요할 경우 관련 주제에 대한 전문가 초빙 강의를 할 수 있다.


<집필 형식>
- 단독 출판과 공동 출판이 모두 유효하다.

<진행 일정(개관)>
<내책클 전체적으로 1년을 기준으로 잡은 것이므로 각 프로젝트별로 큰 차이가 날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12월 ~ 1월 중
아이디어 구상-> 시장조사와 경쟁서, 참고 도서 분석 -> 기획안 작성까지가 되어야 합니다.

** 책 쓴 분들은 대개 관련도서 몇십권 이상을 독파한 분이 많습니다.
** 독자 입장에서 보았을 때 기존의 책과 무엇이 얼마나 다른지, 정말 가치있는 것은 무엇인지가 이 단계에서 명확하게 정리되어야 합니다.

~3월까지 기획서+구성안 + 샘플원고를 준비해서 출판사 접촉 -> 계약(또는 최소한 구두 합의)
~7, 8월까지 초고 탈고
~9월 퇴고
~12월 출판 => 만세 !!!!

** 책 초기 기획 단계에 3개월 정도를 할애한 것은 이 기초공사를 튼튼히 해야 다음 단계가 정확하고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자칫 이를 소홀히 할 경우 집을 다 지었다가 다시 허물고 새로 지어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 이 모든 과정은 회원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합니다. 운영진 또는 경험 있는 회원분들은 자발적인 노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일부 운영진은 필자로 참여할 수 있음)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