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할머니 기일이었다. 나에게 할머니는 그냥 할머니가 아니라 어머니와 같은
분이시다. 어머니가 나를 낳고 1년 2개월만에 돌아가신 후 나를 키워주신 분이
우리 할머니이시다.

더구나 나와 막내 작은아버지가 동갑이니 아마 쌍둥이를 키우는 것과 진배없었으리라.
내가 재명이와 재윤이 사내 쌍둥이를 키우면서 나를 키우셨던 할머니와 할아버지
마음을 뒤늦게나마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어릴적 자라면서 나와 막내작은아버지는
서로 시샘하고 싸우고 다투며 자랐다. 둘째 숙부님과 고모님들이 나를 보면 할머니가
나를 당신 친자식인 막내작은아버지보다 더 신경써서 길렀다고 자주 말씀하신다.
아마도 어미없이 자라는 손주라서 안쓰러운 마음에 더 신경이 쓰여서 그랬으리라....

고향이 너무 멀고, 직장과 애들을 챙겨야 하므로 아침에 아버지 계좌에 10만원을
입금시켜드리고 아버지께는 내려가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화를 드렸다. 네째동생
때문에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버지도 나와 동병상련을 앓고 있는 바
"너도 애들 셋 뒷바라지 하느라 힘들고 살기 어려울텐데 무슨 돈을 부쳤냐?"하시며
연신 고맙다 고맙다를 연발하신다. 직접 제사를 준비하시는 작은아버지 계좌에
입금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집안의 당신 자식이 보내왔다고 아버지께서 작은아버지께
봉투를 내미시는 것이 아버지 어깨를 조금은 가볍게 해줄 것 같아 아버지 계좌로
보내드렸다.

집사람이 생전에 그렇게 할머니 제사날이며, 아버지 생신때 돈을 부쳐드리고, 옷도
사서 보내드려도 고맙다는 말을 잘 하시지 않던 아버지께서 연신 고맙다고 하시는
말을 들으니 왠지 마음이 저려온다. 얼마나 금전적인 고통이 크시면 아버지께서
항상 할머니 제사 때면 매번 송금을 해드릴 때도 안하시던 말씀을 저렇게 몇번이나
하실까? 새삼 장남 역할도 못하고 걱정만 끼쳐드리는 내 자신이 초라해진다.

집사람이 살아있었더라면 이미 제수용품이며 과일을 사서 제사 3일 전에 택배로
부쳤을텐데 이제는 내가 해드리지도 못하니 집사람의 빈 공백이 너무나 크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아마도 어제 제사날에 할머니 손을 잡고 와서 곁에서 오손도손 재미난
이야기를 하고 지냈으리라... 내 어릴적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지난 결혼생활때 내가
고집피운 이야기며, 간혹 가다 술먹고 늦게 들어온 이야기, 쌍둥이들 키운 이야기들을
나눴겠지...

할머니 죄송해요! 못난 손자가 살기에 바빠서 할머니 기일에 내려가 뵙지도 못했네요.
더욱 분발해서 빨리 우리 집안 일으킬께요!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나는 자식들의 장점을 발견할 때마다 칭찬을 해주곤 한다.
그러한 칭찬이 자식들에게 자신감이 되어 세상을 강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한다.
오늘 막내 재윤이가 거울을 보며 혼자서 다음과 같이 중얼거리는 것이었다.
"나는 천재다!", "나는 미남이다!" 이런 자기암시의 말을 반복한다고 하여 못생긴
얼굴이 미남으로 바뀌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자신감이나 당당함, 긍정적인 사고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 것을 확신한다.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경쟁에 노출된다. 살아가려면 사람이나 환경과 끊임없이
경쟁을 해야 하고, 그 경쟁 속에서 이겨야 한다. 일년전 아니 한달전 좋았던 환경이
다음 달에도 계속 좋으리란 보장이 없다. 한때 자유직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던 부동산중개업와 한의원의 경우를 살펴보자.

공인중개사는 강화된 아파트 규제 영향으로 거래가 계속 감소되고(수익성 악화로
이어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일만여명의 공인중개사가 배출되고 있다.
2006년의 경우 전국의 신규등록 공인중개사업소는 27,277개이고 폐업하는 업소는
23,797개에 이른다. 한때 병원을 능가하는 호황을 누리던 한의원도 시대 변화와
장기간 지속되는 불황의 늪 앞에서는 고전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건강기능식품을
선호하는 소비패턴의 변화와 매년 증가하는 한의대 졸업생의 영향으로(2000년 이전
연 700명을 넘지 않던 한의대 졸업생이 2006년에는 845명으로 증가함)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현재도 문을 닫는 한의원이 속출하고 있다.

두피마사자를 하던 지인은 3년간 운영하던 사무실을 한달전 정리했다. 10층 빌딩에
한곳뿐이던 두피관리업소가 작년부터 우후죽순처럼 생겨 각 층마다 한곳, 어떤 층은
두곳도 있고 미장원에서까지 두피마사지를 하니 경쟁이 너무 치열하여 두피관리
요금도 2년전 10회에 200만원하던 요금이 올해들어서는 30만원까지 떨어져 도저히
수지가 맞지않아 부득이 사무실을 정리했다고 한다.

제주도에 그린 18홀 이용료가 35,000원짜리 골프장이 등장했다고 한다. 제주도의
골프장은 2000년 이전에는 7개였으나 지금은 21개이고, 2010년에는 37개로 증가한다고
한다. 골프장 공급은 계속 느는 반면 수요는 늘지않으니 한정된 수요를 가지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우리는 모두 축복을 받으며 가능성을 안고 이 세상에 태어났다. 문제는 가만히 앉아
있으면 성공과 생존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치열한 생존경쟁의 시대에
대충대충 살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 유한하고, 시간과 변화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당연히 시대변화를 사전에 예측하여 치밀하게 준비하고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삶의 경쟁에서 승리자가 될 수 없다. 글로벌 시대에 사는 지금 우리의 경쟁
상대는 동료나 국내기업이 아닌 전 세계의 기업이고 전세계인이 되었다.

매시간, 매일을 준비하고 충실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자신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로 무장해야 한다. 이는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이다.
"철저하게 전문화를 하려고 한다. M&A는 계획을 세우기보다 준비를 해두면 기회는
항상 온다는 생각이다"  금호그룹은 철저한 준비를 하였기에 그룹보다 덩치가 더 큰
대우건설을 인수할 수 있었고 이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

자신감과 용기는 긍정적인 자기암시에서 출발한다. 강렬한 의욕과 목표가 강한 사람은
하루를 시작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 부터가 틀리고 평소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는 것 모두가 틀리다. 그 이면에는 항상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해낼 수 있다" "나는 해냈다" 하는 강인하고 긍정적인 자기암시가 자리잡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비록 지금은 내 자식들에게 물질적으로 풍족하게 해주고 있지는
못하는 싱글대디이지만 그대신 혼자서도 담대히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강인함과
긍정적인 자기암시, 열정과 적극적인 삶의 자세 등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신적인 자산을 채워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도 저녁 9시 20분 3월 채권관리전문가포럼 세미나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고
가라는 시삽님의 권유를 뿌리치고 증권거래소 빌딩을 종종 걸음으로 빠져나와
택시를 호출하여 타고 집으로 향한다. 영등포역까지 버스를 타고 다시 87번 버스를
타면 교통비는 13,000원 정도가 절약되지만 대신 약 한시간이 넘는 소중한 시간을
길에서 허비해야 한다.

지금 집에 들어가도 밤 10시가 될텐데, 재윤이와 재명이는 학원을 마치고 이미 집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요즘 5학년에 올라간 이후 숙제도 많고, 준비물도 챙겨야 하고,
학교에서 각종 통보문이나 내가 직접 작성해 주어야 하는 자료들이 많고, 학원
숙제도 많아 손이 많이 간다. 아니나 다를까 아파트 입구에 막 내리니 막내 재윤이
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아빠 어디세요?"
"응, 방금 아파트 입구에 도착했다"
"아빠 내일 학교 수업시간 준비물이 있어요!"
"그래, 집에 가서 보자"

집에 들어가니 내일 가져가야할 준비물을 알려준다. 까만 8절 도화지 1장과 색한지를
준비해 오란다.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부랴부랴 문구점으로 향한다. 문구점이 보통
저녁 10시 20분에서 30분사이에 문을 닫기 때문에 늦으면 곤란하다. 이런 준비물을
일괄적으로 학교에서 준비하면 안될까? 서울 어느 초등학교에서는 수업준비물을
학교에서 일괄 준비해 준다던데.... 준비물을 사가지고 와서 가정통신문을 보니
급식안내문과  개인별 응급관리카드를 내일까지 작성해서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아이에게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부모의 비상연락처와 비상조치사항, 아이의
병력이나 특이사항, 응급상황시 부모가 요청하는 사항 및 그에 따른 학교측 조치에
대한 동의함을 서명해야 한다.

이렇게 쌍둥이들 준비물 챙기고, 학교 가정통신문을 점검해야 하기 때문에 늦으면
곤란해진다. 오늘도 같은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모 회사의 사내근로복지기금 담당자가
내일 여의도에서 여의도에 근무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회원들끼리 번개팅을 하자는
솔깃한 제안에도 눈을 질끈 감고 참석이 어렵다고 통보하고 말았다.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 지금 이 시기는 내가 가정에 더 충실해야 하는 시기이다.
학기초에는 유난히 준비물이며 안내장, 가정통신문을 꼼꼼히 점검하고 준비해야
실수가 없다. 애들 일에 소홀하면 학교 선생님들도 금새 부모가 애들에게 소홀함을
눈치채고 소홀히 대하는 법이다. 부모가 꼼꼼히 준비물을 챙기고 전달자료도
빈틈없이 챙겨주면 선생님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학생들을 대한다는 것을 나는
사회생활을 통해 알게 되었다.

싱글대디인 내 처지에는 회사일과 가정사, 인맥관리,자기계발,  커뮤니티관리 일들을
모두 해내야 한다는 것이 그리 녹녹치는 않다. 요즘처럼 두가지나 세가지 일이 동시에
겹치면 어느 한쪽을 포기해야 하는데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남들보다 불리한 여건에서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관련되는 사람들을 잘 설득하고 양해를 구하면서 조화롭게
처신해 나가는 길 밖에는 없다.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도 운영중인 다음카페 사내근로복지기금동아리 카페를 둘러보기 위해
다음카페를 클릭하니 카페포커스가 싱글대디와 싱글맘인 모양이다.
그냥 지나치려다 2006년말 기준으로 전국에 싱글대디와 싱글맘 부모가
137만명에 이른다는 글을 쭈~욱 읽어내려가다보니 어라~~ 어디서 많이
보던 글이 눈에 띈다.

싱글대디 생활기라고 예전에 내가 쓴 글이 실려있는 것이 아닌가?
물론 내가 운영하는 카페 '내칼럼'에 실어 놓은 글이지만 이렇게 카페포커스에
실려 많은 사람들이 내 사생활을 읽는다고 생각하니 뭐랄까 신기함과 함께
내 자신이 벗겨서 대중 앞에 내새워진 것과 같은 불편함도 동시에 느껴진다.

그렇지않아도 요즘 큰 아이가 다시 공부를 시작했고, 쌍둥이들은 커가는지
사사건건 의견이 충돌하고 서로 간섭을 하고 잘못한 것을 나에게 일러바친다.
모두 지나친 경쟁심에서 나오는 현상이다. 쌍둥이들은 경쟁심이 일반
아이들보다 더 심한 편이다. 그래서 쌍둥이들 중에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도 이러한 경쟁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나 재명이는 나를, 재윤이는 엄마 성격을 닮아 고집이 쎄고,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승부근성이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 자연히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더 많이 차지하려 하기 위해 치열히 눈치싸움과 말싸움을 벌이는
바람에 요즘은 신경이 많이 쓰인다.

쌍둥이 중 한 애만 칭찬하면 나머지 한 애는 그만큼 위축이 되기에 또 다른
장점을 발견하여 칭찬해 주어야 한다. 어제도 재윤이가 학원에서 쪽지
시험을 봤는데 1등이라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의기양양해 자랑을 한다.
재명이는 형이지만 이번 쪽지 시험에서는 3등이다. 잘하는 반에 편성되어
한 문제만 틀려도 순위가 몇단계나 밀려버린다. 재명이도 3등으로 잘했지만
1등 앞에서는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 지금껏 재윤이가 항상 성적이 떨어졌는데
요즘 부쩍 재윤이가 분발하는 바람에 성적이 앞서가기 시작하여 형인 재명이가
많이 위축되어 있어 재명이에게 평소보다 더 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배우자와 헤어지거나 떨어져 살아야 하는 싱글대디나
싱글맘들은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이중의 불편함과 고통을 받는다.
그럴수록 가족간 더 사랑으로 감싸고 뭉쳐야 한다. 여기에는 필연적으로
자신의 희생이 수반되어야 한다. 내 할일 다 하면서 자식들을 잘 키우겠다는
생각은 아예 버려야 한다. 부모라는 가정의 두 축에서 아버지나 어머니라는
한 축이 없기에 남은 사람은 두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때로는
자식들에게 솔직하게 마음을 내려놓고 도움을 청할 필요도 있다. 자식들을
자신의 협력자로, 지원자로 만들어야 그만큼 생활이 편하고 순탄하다.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아빠! 이 차가 아빠가 사시려는 차예요?"
큰애가 집 내 책상 유리 밑에 오려 놓은 베라크루즈 차 사진을 보며 묻는다.
큰 녀석은 나를 잘 안다. 나는 내가 이루고자 하는 대상과 목표를 적거나 오려두며
틈만나면 바라보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의욕과 열정을 불태운다는 것을...

나는 내가 사는 이유와 살아가는 비전, 열정, 신념을 틈만 나면 녀석에게 반복하여
말하고 있다. 그리고 큰녀석에게도 그런 삶을 살기를 귄하고 있다. 애비는 물질적인
재산 대신 혼자서도 험난한 세상을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열정과 도전이라는
정신적인 자산을 남겨주고 싶다.
"너의 인생 목표와 비전을 네 수첩과 네 주변 항상 눈에 마주치는 곳에 적어두고
틈만 나면 자꾸 쳐다보아라! 그리고 이룰 수 있다고 믿고 노력하라! 그러면 어느샌가
네가 꿈꾸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희망의 언어를 사용한다.
어제는 지인이 여의도 아파트값이 너무 올라서 이제 여의도에 집 사는 것을
포기해야겠다고 말하며 나를 쳐다본다. 내가 여의도에 5년안에 집을 사겠다고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는 직원이 내 반응을 살피는 것이다.
"나는 5년 후에 반드시 여의도에 집을 사서 이사할거야!"하고 거침없이 말한다.

현재 내 상황은 최악이다.
집사람도 없고, 쌍둥이를 포함해 자식만 셋인 싱글대디, 집사람이 남겨놓은 빚도
남아있고, 집도 없고, 게다가 개인회생까지... 그렇지만 나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이야기한다. 결코 내가 내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고통속에서
가지게 된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이 나를 버릴려고 했다면 진즉 버렸을 것이다.
무려 네번씩이나 죽음의 문턱까지 간 나를 죽음의 일보직전에 살려낸 것은 무언가
내가 존재해야 하고 살아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으니 마치고 가라는 큰 뜻이 숨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 내가 내 자신에게 스스로 그런 가치와 사명을 부여하고 있는지 모른다.
나는 그것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극복해가는 모습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실의와 좌절에 빠진 사람들에게 자신도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를 주겠다는
사명을 발견해냈다. 그런 비전 때문에 좌절하지 않고 꿋꿋히 사는 것이다.

나도 때론 버거운 삶의 무게를 벗어버리고 싶다. 왜 나에게 이런 힘든 고통을 주느냐고
따지고, 목놓아 울고 싶을 때도 있다. 그러나 나는 울지 않는다. 대신 웃으려 노력한다.
울음은 커서 불행을 부르고 웃음은 번져서 활력을 만들기 때문이다. 언어는 생각을 바꾸고
생각은 행동을 바꾸며 행동은 습관을 바꾸게 된다. 긍정적이고 실천이 뒤따르는 습관은
종국에는 삶을 성공으로 이끈다. 탈무드에서도 이와 유사한 글이 있다.
"그러나 만약 진정 참을 수 없는 슬픔이 찾아 온다면 신 앞으로 나아가 울고 이웃들 앞에서는
절대로 울지마세요. 슬픔은 신에게 메달리고 기쁨은 이웃과 나누어라"

절망의 언어는 삶을 절망으로 보게 하고, 희망의 언어는 미래를 밝게 보게 하는 힘이 있다.
징그러울 정도로 힘들었던 삶의 고통 속에서 이제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으니 삶에 대한
두려움도 없고 절망감도 없다. 대신 나는 그 자리를 자신감과 열정, 희망으로 채웠다.
나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희망은 주문이 된다. 그 희망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해낸다. 나는 반드시 해낸다"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화요일 서울에 사는 초등학교 남자 동창들을 부부동반으로 초청하여 KBS열린음악회를
보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11월 집사람 장례식장에서 친구들에게 했던 약속
"열린음악회에 부부동반으로 꼭 초청하겠다"는 것을 정확히 8개월만에 지킨 셈이다.

역시 친구들은 만나도 부담없고 반갑기만 하다. KBS를 처음 와보았다는 친구들이 대다수였다.
여기 근무하면서 그 흔한 열림음악회 한번 구경시켜주지 못했으니 나도 어지간히 세상이나
친구들과 담을 쌓고 살아왔나 보다. 구내식당에서 저녁식사 요금에 추가하여 식사를 주문하여
식사를 하고, 열린음악회 관람을 하고 호프집에 가서 마무리를 하였다.

문제는 친구들과의 모임을 마치고 집에 가려는 찰나, 절친한 분에게서 전화가 와서 비도 오는데
같이 호프 한잔 하고 싶다고 하여 2차를 가게 되었는데, 결국은 술자리가 새벽 3시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상대는 사장님이라 다음날에도 대충 보낼 수 있지만 나야 그럴 형편이 아니어서 서둘러
가자고 재촉하여 겨우 그 시간에 일어설 수 있었다.

집에 들어가 겨우 두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 출근하여 정상적으로 일을 하려니 힘들었다.
보통 하루에 5시간씩을 잠을 자는데 그중 하루라도 생활리듬이 깨지면 그 후유증은 며칠이 간다.
예전에는 하룻밤을  꼬박 새고서도 거뜬했는데 갈수록 정상 생활리듬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더구나 어제는 개인 일정이 매우 타이트하게 짜여진 날이었다. 다다음주에 열리는 한국생산성본부
"전략적 복리후생관리" 강의 원고를 업무시간 중 틈틈히 마무리하여 전송해야 했고, 점심 때는
모 기업의 노동조합위원장 및 집행부와의 간담회를 겸한 식사가 예정되어 있었고, 저녁 7시부터는
SERI포럼 채권관리자협의회 세미나가 예정되어 있었다. 회사에서 하는 업무중 종업원대부가 있기
때문에 채권확보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포럼에 가입한지는 꽤 되었으나 실제 세미나에
참석하기 시작한지는 지난 6월부터였다. 좋은 강의 내용과 실전경험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된다.

낮의 두가지 일을 무사히 마치고 저녁때 세미나장소인 증권거래소 별관에 도착하니 오후 6시 50분!
아직 저녁을 해결하지 못했고 여기저기 바쁘게 뛰어다닌 탓인지 허기가 느껴져 지하 가게에
내려가 혼자 의자에 앉아 빵 한조각에 우유를 먹으며 하기를 달려려니 울컥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집에서는 가장에 애들에게는 아빠 겸 엄마 역까지 해냐야 하는 싱글대디, 직장에서는 관리자로서
1인 다역을 해내려니 몸과 마음은 고달프기만 하다.

나에게 주어진 고통과 생활의 무게를 감당하며 혼자 헤쳐 나가야 하는 현실이 외로웠는지 모른다.
지난 시간은 결코 다시 되돌릴 수 없기에 오늘 나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신세 한탄을 하고 있을
여유가 없다. 그러나 남들보다 더 열심히 살려고, 이 나이에 퇴근후에도 자기계발을 위해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지친 몸을 이끌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내 모습을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서글프지만,
한편으로는 꼭 내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고 말겠다는 각오를 더욱 강하게 다지게 된다.

강의시간 중 절반정도는 졸음과의 싸움이었지만 오직 열정 하나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새로운 영역의 지식을 배워가며 내 자신의 그릇을 키워간가는 것에 위안과 자부심을 느낀다.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달 28일 큰애가 불쑥 대학을 휴학하고 싶다고 말했다.
큰애는 지금 대학 2학년 1학기에 올라가야 한다. 너무도 급작스런 통보에 멍하니
있다가 하루 시간을 줄테니 다시 한번 신중히 생각해보고 29일 다시 이야기하자고
하며 하루를 벌었다.

큰애는 나와 마찬가지로 고등학교며 대학을 순전히 자신의 의지와 판단으로
결정하고 밀어부쳤다. 그리고 관철시켰다. 중학교 때 실업계고등학교인
신일정보고등학교를 진학하겠다고 했을 때는 나와 집사람은 무려 6개월을
큰애와 밀고 당기며 실랑이를 벌였다. 그런데 녀석의 의지는 너무도 확고했다.
녀석은 중학교 때부터 컴퓨터(특히 인터넷)에 푹 빠져 지내며 자신은 제2의 안철수
아니 안철수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의 인터넷보안전문가가 되겠노라고
인터넷정보학과를 꼭 진학하겠다고 우겨 신일정보고 인터넷정보학과를 진학했다.

물론 정보고등학교에 진학하고나서 친구들이나 학습 분위기에 실망을 하면서도
나름대로 공부는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런 녀석이 고 1때 어미의 유방암 말기 판정
소식을 접하고는 많이 흔들렸다. 아마도 자신이 어미 속을 많이 썩여 자신 때문에
엄마가 병을 얻은 것처럼 괴로워하며 방황도 하였다. 그래서 목숨처럼 아끼던 컴을
팔아 50만원을 병원비에 쓰라고 선뜻 내놓기도 했던 속깊은 녀석이다.

아마도 고2때 어미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진로를 취업으로 변경한 듯 소방행정학과를
가겠다고 나서 지방에 소재한 대학의 소방행정학과를 진학했다. 생전 처음 가족 품을
떨어져 1년간 대학 기숙사에서 나름대로 잘 적응하며 생활을 했는데 2학년 1학기
등록을 막 마치고 났더니 휴학을 하겠다고 폭탄발언을 하니 난감할 수 밖에...

29일 밤 늦게 왜 휴학을 하려는지 물으니 나름대로 고민한 사항과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조목조목 설명하기에 녀석의 의지가 확고함을 읽고나서 말했다.
"지방대라는 핸디캡 때문에 휴학을 하고 다시 서울 소재 대학에 도전하는 거라면 아빠는
반대한다. 지방대라는 핸디캡은 아빠를 지켜보았겠지만 얼마든지 자신의 노력으로
커버하며 살 수 있다. 그러나 네가 가진 꿈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길이
아니어서 더 나은 코스를 발견하고 비록 2년이란 기간을 버리고서도 그 길을 가서
집중하여 승부를 거는 것이 낫다는 너의 결심이 확고하다면 아빠는 네 결정을 존중해
줄테니 후회없는 선택을 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네 자신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라"하며
수락했다.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을 가지고 시작하는 사람은 드물다. 살다보니 더 넓은 시야와
풍부한 정보로 판단해보면 보다 나은 선택이 보이기도 한다. 앞으로 살아야 할 날이
훨씬 더 많은 지금 이 시기에 보다 나은 길이 있는데도 과거 투자한 시간과 돈이
아까워 궤도를 수정하지 않고 그 길을 고집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사람같이 어리석은
사람은 없으리라!

자신이 주도하고 선택한 삶에 대해서는 그 결과가 기대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결코
남을 원망해서는 안된다. "아빠가 그때 말려주지 그러셨어요" 그럴 것 같으면 애초부터
시작하지 않아야 한다. 자신의 주관과 신념으로 선택한 길은 철저히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나는 큰애의 결정을 믿기에 다시한번 신뢰를 보낸다.

실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아침 어느 지인이 나에게 넋두리를 늘어 놓는다.
"홀로계신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걱정입니다. 이번달부터 병원에 계시는데
한달에 병원비만 300만원이 넘게 들어갑니다. 간병비만 하루 6만원정도
듭니다. 더구나 일요일은 일당을 두배로 계산해주어야 합니다. 위로 형이
몇분 계시지만 저도 지난달부터 40만원 정도 용돈으로 드리고 있습니다.
금새 훌훌 털고 나으실 병은 아닌것 같고 이렇게 몇년간 뒷바라지를 해야
될 것 같은데 큰일입니다"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왠지 씁쓸해진다. 홀로계신 어머니 병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닥칠 병원비 부담을 더 걱정하는 것 같다.
긴 병에 효자없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모님 몸이 편찮다고 이야기를
들으면 자신에게 금전적인 부담이 지워지지 않을까 염려하여 전전긍긍한다.

2년전, 어느 선배님이 어머님이 장기간 치매로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그
뒷바라지를 하는데 금전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며 불평하며 나를 만나면 자주
하소연하는 것을 보았다. 매달 어머니 병원비가 250만원정도 드는데 자신이
매달 150만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는데 힘들다며 일찍 돌아가시는 것이 자식들을
도와주는 것이라는 듣기에 민망한 말까지 하곤 했다.

그 선배는 부모님이 뒷바라지를 해준 덕에 좋은 대학 졸업하고 일류 직장에
입사하여 여지껏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었고 당시 서울에 48평짜지 아파트를
소유하며 남부럽지 않게 잘 살고 있으면서 겨우 1년반 남짓 병환 중인 어머니의
간병비가 부담된다며 불평을 늘어놓는 모습이 참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만약
부모가 아닌 자신이나 자식이 아프면 마찬가지로 저토록 불평과 죽는 소리를 할까?

나는 내 형편 때문에 시골에 계신 부모님에게 자식 역할을 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고 죄스럽기만 하다. 집사람이 유방암투병중일 때도 아버지는
그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다. 큰 며느리가 암투병중일 때 동생의 사업실패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되어 도와주고 싶어도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하는 아버지
마음이 어떠했으랴! 그 심정은 아마 내가 집이라도 있었으면 모두 팔아서라도
집사람을 살리고 싶었던 마음 이상이었으리라 짐작된다. 작년 추석때 돈이 없어
틀니도 하지 못해 고기를 제대로 씹지 못하는 아버지 모습을 보고 틀니를 해드리지
못하는 죄인된 심정에서 마음 속으로 많이 울었다.

부모는 이렇듯 자식을 아끼고 자식들에게 하나라도 더 챙겨주지 못해 노심초사
하는 부모님의 마음에 비해 자식들은 행여나 부모가 자신에게 짐이 되지는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부모와 자식의 노심초사의 마음이 어찌 이리도
내용으로는 서로가 극과 극일까?
 
부모님은 돌아가시면 다시는 돌아오시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도 머지않아
부모님이 섰던 그 위치에 서게 됨을 왜 깨닫지 못하는 것일까? 가장이 올바로
서야, 내가 가정에서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고 부모를 극진히 모셔야 자식들이
이를 보고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나는 부모님께 불효를 저지르면서 자식들에게는
어찌 효도를 강요할 수 있단 말인가?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한소망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에 교회를 갔다가
초등부 교사인 신종녀선생님을 만났다. 내가 지난주 사내근로복지기금
카페에서 실시된 변산 야외정모를 다녀오느라 쌍둥이들에게 신경을 쓰지
못하였더니 주일 예배에 참석한다고 집을 나가서 교회를 가지 않고 친구와
만나 헌금할 돈으로 피시방에서 컴퓨터게임을 하며 보냈다. 그제도 학원에서
월말시험을 치르는 날 학원가서 공부한다고 일찍 나가서 친구들과 만나
눈싸움을 하고, 피씨방에서 3시간을 시간을 보내다 겨우 수업시간에 맞추어
도착한 일이 있었다. 장모님이 혼내주라고 말씀하셔서 그제 밤에 재명이와
재윤이 두녀석들의 엉덩이를 회초리로 30대씩 때려 주며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을 받고 용서를 해주었다.

신종녀선생님을 만나자마자 내가 말했다.
"재명이재윤이가 주일 낮 예배를 빼먹었다면서요... 죄송해요"
그랬더니 신종녀선생님이 약간 걱정스런 표정으로 짧게 말했다.
"간단한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다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순간 불길한 예감과 함께 큰애를 믿고 강의자료 준비하고, 회사 업무 때문에
밤 늦도록 야근하고, 휴일에도 세미나에 참석한다고 늦게까지 자기계발에
많은 시간을 보내느라 쌍둥이들에게 소홀히 대했던 지난 겨울방학 시간들이
스쳐 지나갔다.

내가 과연 쌍둥이 녀석들 엉덩이를 30대씩이나 때릴 정도로 모범적인
아버지였던가? 쌍둥이들에게 자상한 아버지였던가? 쌍둥이들이 무엇을
바라고 원하는지 파악하고 그 부족한 점을 채워주려 노력했던 아버지였던가?
집사람과 맞벌이를 하다가 집사람을 먼저 보낸후 혼자서 법원으로 급여의
절반을 부치고 남은 반토막난 수입으로 살림을 꾸려나가며 정신없이 살아야
하는 싱글대디 아빠라는 이유로, 나는 자식들에게 그저 애비의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며 자식들에게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애비를 보면서 열심히 살아주기를
바랐지만 자식들은 아직 어리고 철이 들려면 아직 멀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철없는 쌍둥이 녀석들에게 나는 내 잣대로 판단하고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강요했던 것은 아닐까?

어쩜 쌍둥이들에게 때린 회초리는 내가 맞았어야 할 회초리였는지 모른다.
일이 바쁘다고 자식들을 나몰라라 했던 애비, 휴일날 함께 배드민턴을 치자고,
한시간만 놀아달라고 매달렸지만 강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세미나에 나가야
한다고, 회사 일이 밀려 출근해야 한다고, 피곤하니 눈 좀 붙여야 한다고
핑계를 대며 자식들이 내 가까이 오는 것을 귀찮아하고 막았던 못난 애비!
쌍둥이들에게 때린 회초리는 정작 애비인 내가 맞았어야 했던 회초리였다.
재명재윤아 미안하다!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회사에서 근무하는데 장모님이 전화를 하셨다.
쌍둥이 녀석들이 숙제를 모두 마쳤다고 컴퓨터 게임을 하고 싶다고 해주라고...
큰아들 녀석이 집 컴퓨터 두대 모두에다 암호가 걸어놓아 쌍둥이들은 집에서
마음대로 컴퓨터를 하지 못한다.

봄방학이 시작되었는데 감기까지 걸려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 죽치고
있으려니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더구나 큰 녀석이 장모님 심부름으로 장안동
이모집에를 가는 바람에 쌍둥이들은 컴퓨터 게임을 하고 싶어 장모님에게
어지간히 매달린 모양이다.

"김서방! 난데, 재명이와 재윤이가 숙제를 마쳤다는데  컴퓨터 게임 좀 하게 해주소"
장모님 말씀인데 어이 거역할 수 있으랴! 즉시 큰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애들
컴퓨터 비밀번호를 확인하니 큰녀석이 대뜸 나에게 하는 말이
"아빠! 이번에 애들에게 비밀번호 알려주면 저 다시는 비밀번호 못바꾸어 드려요"
'너는 곧 바꿀 수 있는데 아빠를 위해 또 바꾸어주면 안되니?"
"저 못해요"
"아빠의 명령인데도?"
"네! 저 절대 못해요. 아니 안해요!"
"알았다. 그만두자! 나쁜 녀석 같으니라고..."

한달전에도 나에게 대들어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무릎끓고 사과하여 겨우
용서해주었는데 채 한달도 되기 전에 개버릇 남 못준다고 또 성깔 자랑을 하는
큰녀석이 얄밉고 야속하기만 햇다. 독립심이 강하고 근검절약하는 것은 좋으나
지나칠 정도로 원리원칙적이고 고지식하고, 인정이 없고 쌍둥이 동생들에게도
정을 주지 않아 걱정이 된다.

대학을 마치면 사회에 진출할텐데, 직장에서는 상사나 회사의 권위에 도전하는
사원은 설자리가 없다. 사회가, 조직이 얼마나 비정한 곳인데 동료와 융화하지
못하고 혼자 잘난체하는 사람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는다. 집사람이 있으면
그자리에서 당장 야단쳐 혼쭐을 냈을텐데 당분간 시간을 두고 지켜볼 생각이다.
또 얼마나 오랫동안 냉전기를 거쳐야 하고 나 혼자서 가슴앓이를 해야 하나?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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