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하는데 건물 입구에서
늘 나를 반갑게 맞아주던 행운목 나무가 이번 추위에 얼어죽었다.
지난주 월요일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
건물 내 다른 가게 오픈하면서 들어온 축하 화분같은데
주인이 밖에 내놓고 신경을 쓰지 않으니 아까운 나무
하나가 이번 추위에 동사했다.
잎을 보니 살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나는 날씨가 추워지자 3주 전에 밖에 내놓았던 회분들을
모두 사무실 안으로 들여다 놓았다.
매 겨울이면 10년째 반복하는 일이다.
사람이나 화초나 주인을 잘 만나야 한다.
화초를 경시하고 막 대하는 기업체 사장님이 직원들에게
잘 대해주고 복지를 잘 챙겨주는 모습을 별로 보지 못했다.
사람이나 화초나 생명체는 매한가지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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