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개월만에 목고박치과에 진료를 갔다.
사람들이 나이 60이 넘으면 두 부류로 갈린다.
첫째는, 직장을 다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둘째는, 임플란트를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
셋째는, 약(지병 처방약)을 먹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다.
나는 다행히 세 가지 모두 전자이다.
3년 전에 임플란트 전까지 갔으나 치과병원에서 시키는대로
매일 잘 관리하고 있다.
하루 네번(식사 후 30분 이내, 자기전) 양치질을 하고
양치질 후 치간치솔로 이 사이에 끼인 이물질을 제거하고,
자기 전에 불소가 함유된 구강치료제(치카치카)로 입안을 헹군다.
밤에 잘 때는 꼭 마우스피스를 끼고 잔다.
1년에 두 번은 스케일링(치석 제거)을 한다.
한번은 건강보험으로, 한번은 자비 부담으로.
오늘은 자비로 4만원을 들여서 스케일링을 했고
구강치료제(치카치카)도 6병을 사왔다.
고박사님이 치아상태가 6개월 전과 일부 마모된 것
이외에는 큰 차이가 없단다.
가는 세월을 붙잡아둘 수는 없고 오는 마모는 어쩔 수 없다.
몸도 관리를 하면 관리하는 만큼 현상 유지에 도움이 된다.
욕심부리지 말고 내 능력 범위 내에서 살자.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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