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옆집 부부 다투는 소리에 잠을 설쳤다.
추석명절이면 부부싸움이 있다는데 그것도 밤 늦은 시간까지
싸우면 옆집에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는지.....
덕분에 잠도 오지 않아서 새벽 네시까지 《은퇴 후 30년을 준비하라》
(오종남 지음, 삼성글로벌리서치 펴냄)을 모두 읽었다.
아침에 눈을 뜨니 8시 30분이다.
부랴부랴 아침식사를 하고 샤워를 한 후에 논현동성당
위령미사에 참석했다.
점점 위령미사에 올리는 사람이 늘어간다.
올해는 연초에 먼저 간 바로 밑 동생 이름을 추가로 올렸다.
12년 전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이후 고향에 있던 어머니
산소를 화장하여 일산푸른솔공원으로 모셔왔고,
먼저 간 쌍둥이 어미와 함께 명절과 기일에 제사 대신에
성당 위령미사로 대신하고 있다.
성당 위령미사를 다녀온 후 집에서 TV영화 '피닉스 미션'을
시청하면서 실내싸이클을 1시간 20분 탔다.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명절이면 술과 떡, 전 등 기름진 명절 음식 때문에 과식하여
체중관리에 실패하곤 했는데 올해는 음식을 절제하며
체중관리를 잘하고 있다. 체중이 추석 전과 같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최고 자산이다.
어제는 추모공원을 다녀오느라 하루 걷기목표 12,000보
달성에 실패했는데 오늘은 실내싸이클 덕분에 무난히 달성했다.
반신욕을 하고나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갈까 했는데
쉴 때 푹 쉬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에서 책을 읽어야겠다.
저녁에는 《소유의 종말》(제러미 리프킨 지음, 이희재 옮김, 민음사)
책을 읽어야겠다.
추석연휴 2일차가 이렇게 지나간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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