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은행 ATM기에서 현금을 찿았다.
명절인데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간단한 음식과 과일도
준비하고 명절에 자식들 데리고 추모공원 두 곳도 다녀와야
하고, 6일 연휴를 보내려면 약간의 비상금도 필요하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하기 전에 영동시장을 들렀다.
명절 하루 전이라 그런지 평소보다는 사람들로 붐빈다.
내일이 작은추석날인데 미리 송편이며 과일, 전을 찿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가래떡과 송편을 조금 구입했다.
핵가족시대가 되면서 점점 추석명절에 대한 감흥과 설레임이
줄어들어 간다. 나도 이제는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집에서 자식들을 맞이하게 된다.
나도 자식들에게 바쁘면 굳이 명절에 집에 오지 말고 각자
보내라고 한다. 우리집은 추석차례상을 차리지 않고 대신
다니는 논현동성당에서 하는 위령미사로 대체한다.
딸과는 오늘 점심식사로 추석명절 가족식사를 대신했다.
시대가 지나면 세태 또한 자연스럽게 변한다.
부모나 자식 모두 서로에게 짐이 되지 않고 잘 살면 그것으로
족하다.
점심식사를 하고 헬쓰장으로 가서 두 시간 러닝과 근력운동을
강도 높게 했다. 연휴 6일간 헬쓰장이 쉬고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을테니 미리 체중관리를 해두어야 할 것 같다.
연휴시작 하루 전이라 그런지 낮에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
헬스장에서 나 혼자서 운동했다.
운동을 마치고 블루클럽에서 머리염색과 커트도 했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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