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라 늦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아내가 말한다.
"오늘 선정릉이나 걸을까?"
올해는 일도 많이 했고, 밖으로도 많이 돌아다녔다.
늘 일 한다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만 쳐박혀있으니
아내의 핀잔 또한 늘어간다.
오늘 하루는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집을 나서서 선정릉으로 향하는데 아내가 신나서 말한다.
"오늘 보니 나에게도 서방이 있긴 있구나 하는 걸 실감하네.
이렇게 둘이 데이트를 해본지가 얼마만인고?"
미안하기도 하고.....
선정릉을 2시간 산책하고 아침 겸 점식식사로 근처 추어탕집에서
식사도 하고, 막걸리 한 병을 시켜 나눠 마셨다.
평소 술을 잘 마시지 않으니 막걸리 한 병에도 취해서
겨우 집까지 걸어왔다.
집에서 TV영화 대외비를 보고 반신욕을 하고 낮잠도 자고
푹 쉰 후에 저녁식사를 하고 저녁 7시 30분에 걸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로 출근했다.
오늘 하루 23,000보를 걸었다.
오늘은 공동근로복지기금설립컨설팅이 진행 중인
모 대기업의 공동근로복지기금 시행세칙 작업을 마무리해서
내일 보내주어야 하는데, 마음이 바쁘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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