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위를 떨치던 동장군도 거대한 자연의 섭리와 변화는
어쩔 수 없나 보다. 계속되던 혹한 날씨가 확연히 풀렸다.
올 겨울은 패딩 하나로 잘 버텼다.
사무실에서 키우던 화초들도 겨울 추위를 피해 잠시
따뜻한 사무실로 옮겨 놓았는데 날 풀리면 밖으로
내보내 햇볕을 보면서 자라야 한다.
그런데 작년에 아끼던 난 화분 두 개를 밖에 내놓고
키웠는데 누군가 슬쩍 가져가는 바람에 화초에
대한 불신이 생겼다.
누군가 나보다 난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 필요해서
더 잘 키워보랴고 가져갔을 거라고 위안을 삼으며
넘어가려고 해도 집을 나간 그 두 녀석이 눈에 자꾸
어른거리니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
따뜻해지면 이 힘든 사내근로복지기금 기금실무자
교육과 결산컨설팅 연구소 1년 농사 시기도 지나간다.
그럼 홀가분하게 이탈리아 여행을 떠난다.
힘들 때는 이런 희망이 나를 버티게 해준다.
오늘 오전에 점심으로 김밥 하나 사서 연구소에 출근했다.
오늘도 화이팅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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