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대자 먹갈치를 3마리에 택배비 포함 83,000원에
팔기에 고향 아버지께도 함께 보내드렸다.
아버지는 이걸 받으시자 마을에 사는 둘째 동생과
둘째 작은아버지, 세 집에 사이좋게 하나씩 나누어
드신 모양이다.
동생도 오늘이 생일인데 맛있게 잘 먹었다고 나에게
감사 전화를 하고, 둘째 숙모님도 나에게 감사
전화를 주셨다.
2주 전, 자연산 홍어에 이어 이번에 먹갈치까지 아버지도
좋아하시고, 나누어주고 나누어 먹으면서 여러 가족들이
감사해 하고 행복해 하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
한때는 아버지와 둘째 숙부님이 서먹서먹했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 잘 지내시니 다행이다.
단가 사철가에도 나오는 가사이다.
'사후에 만반진수는 불여생전에 일배주만도 못하느니라'
그저 부모님 살아 생전에 맛있는 것 많이 사드리고
돌아가신 후에 생전에 잘해드릴걸 하는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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