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해 같으면 설날 연휴 하루 전에는 다들 고향으로 가는
부푼 마음에 얼굴에 설레이는 표정이 역력했는데 올해는
무덤덤하다.
코로나19로 인해 귀향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나도 이번주 월~화 양일에 잠시 고향을 다녀올까 했는데
연구소 일이 밀려있고, 어제 회계사님과 중요한 선약 미팅
일정이 잡히는 바람에 귀향을 포기했다. 1박 2일로 고향을
다녀오기에는 너무 멀어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
직장인들은 앞날이 어찌 될지, 계속 이 회사에 남게 될지,
언제 구조조정이 이루어질지 몰라 전전긍긍이다.
취준생들은 취준생대로 요즘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어려우니
신규 고용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어 마음고생이 심하고,
부모는 자식들 학비에 취직 걱정에, 결혼 걱정에 힘들다.
자영업자는 자영업자대로 매출 감소로 힘들다.
모두가 위기이다. 다들 이 어려운 시기 잘 견뎌내야 하는데......
연구소 걸어오는 내내 마주치는 사람들 내일부터 설날 연휴
시작인데 다들 얼굴들이 밝지 않다. 미래가 두렵다.
당장 미래가 어찌 될지 모르니.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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