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크리스마스날, 아기예수가 태어난 날이다.
코로나19 기세가 심상치 않다.
오늘 0시 기준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려 1,241명이다.
독일 페친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니 독일은 그동안 1일
코로나 확진자가 2만명대였는데 어제 3만 2000명으로 급증했단다.
우리나라 코로나 방역에 대해 왈가왈부 말들이 많지만
미국이나 독일, 영국, 프랑스 등 구미 선진국 들에 비하면
우리나라 코로나 방역은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아예 밖에 나가지도 않고 집콕하며 보내고 있다.
고향에서 부모님이 보내주신 김장김치로 아점을 먹었다.
해풍을 맞고 자란 내 고향 진도 알타리무우김치 맛이 일품이다.
김장을 담근지 3일째인데도 무우를 먹어도 속이 애리지가 않다.
역시 신토불이다.
아침부터 책을 읽고 있다.
<성경통독>은 레위기 13장까지 읽었고,
<스콧 교수의 인생경제학>은 210페이지까지 읽었고
<1일1강 논어강독>은 어제 시작해 오늘 21p까지 읽고 있다.
요즘은 시간이 나는대로 눈에 띄는 책을 읽는다. 연구소와 집
내 책상 앞에는 늘 책이 쌓여져 있어 눈길 가는대로 책을 꺼내서
읽는다.
논어에서 '호학(好學)'은 학습의 기쁨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공자 제자인 자하는 호학을 배움의 완벽한
기억과 습득으로 정의한다. 아무리 많이 배워도 그 배움이
나에게 남아있지 않으면 배움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날마다, 달마다 배움이 나에게서 떠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단다.
배우기는 쉬워도 배움을 습관으로 길들이기가 어려다는 뜻이다.
내가 품고 있는 열정도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으로 뒷받침되어야
성과를 맺는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내 개인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의 모든
계획이 엉망이 되었지만 그 속에서도 값진 많은 것 또한 이루었다.
오랸 염원이던 내 집에 입주를 했고, 다섯 자식들 모두 주거안정을
이루었고, 주식투자에서도 큰 성과가 많았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동시에 있음을 직접 몸으로 실감한 해이다.
조용히 집콕하면서 독서와 사색을 통해 다가올 미래인 2021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어떤 세계가 펼쳐질 것인지, 다가올 부와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통찰하면서
조용히 필요한 것을 준비한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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