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여 운영하다 보니 비용처리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코로나19로 대면교육을 7개월째 자발적으로 접다 보니 법인
수입이 줄어 불가피한 고정비용 이외에는 법인비용 지출을
거의 하지 않고 법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도서비며, 식대,
접대비, 소모품 등을 모두 내 사비로 처리하고 있다.
경영계 쪽에서 노동자들에게 늘 주장하는 '무노동 무임금'은
아닐지라도 법인 수입이 줄다보니 인건비도 줄이고 임대료나
렌탈비 등 고정비용 외에는 법인 비용을 쓰는 것이 꺼려져
긴축을 하며 고통분담하고 있다.
혹자는 올해는 특수한 상황이니 그냥 비용을 지출하고 한 해
적자를 내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나는 그러고 싶지는 않다.
평소 내 모토인 '정직하게 살자'와 내가 사랑하는 연구소
법인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 회사 재무제표는 사람으로
치면 상처와 같아 두고 두고 적자 기록이 숫자로 남는다.
오히려 이런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궁즉통이라고,
비상 상황을 헤쳐나가려고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강점이 있는 투자사업으로 발길을 돌려 개인 주식투자로
승부수를 띄우니 행운이 따라 주고 있고 성과가 좋아
법인에서 긴축으로 줄어든 내 급여와 기타 개인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비용 일부를 상쇄시키고 있다. 요즘은
운영자금을 외부에서 차입하지 않고 오히려 내 자금을
법인 운영자금으로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있다.
자식들이 취직을 하여 매월 용돈을 주기 시작하니 이
또한 보탬이 되고...ㅋ
이 어려운 시기도 잠시이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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