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야근을 하고 집에 들어가니 자정 5분전이다. 허기진 몸을 쥬스 한잔으로 달래고 기계적으로 컴 앞에 다가앉는다. 잠자기 전에 항상 쓰는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쓰기 위해서이다. 하루종일 일에 시달리고 교육 원고마감에 시달리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 전화상담에 필요한 자료를 검토하고 첨삭지도까지 해주고 집에 돌아오면 심신은 이미 파김치 상태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가 오늘로서 1254호째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변변찮은 자료나 정보 하나 없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내가 가진 조그만 정보 하나라도 공유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지난 2005년 3월 16일부터 시작한 글이 벌써 5년 3개월을 지났다.
 
평일이면 집에 돌아와 잠자기 전에 만사 제쳐두고 쓰는 글이다. 어떨 때는 졸면서도 쓰고, 심한 몸살로 몸이 안좋아도 쓰고, 술 약속이 있어 늦게 집에 들어와도, 출장 중에서도 PC방에 들러서 평일이면 어김없이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는 쓰고 카페에 올리고 잠을 잔다. 어제는 지난주 금요일에 집 이사, 서사장님 모친상 문상으로 주말과 주일 휴일 이틀을 장례식장에서 보내고, 월요일은 덕산 스파캐슬에서 실시한 근로복지공단 선진기업복지 컨설턴트 교육 때문에 왕복 5시간 운전 등 강행군으로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글을 쓰다가 쏟아지는 잠 때문에 졸다가 다시 깨어 쓰다가 또 졸고를 몇번을 반복한 끝에 오타를 수정하고 문맥을 정리하여 카페에 글을 올리고 나니 새벽 1시 55분이 되었다.

매일 사내근로복지기금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려다보니 소재나 아이디어를 만드는 일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책도 읽고, 신문도 보고, 사람도 만나 대화도 나누며 컨텐츠나 아이디어를 찿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아이디어 원천은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과의 현장에서 진행하는 교육과 만남, 그리고 전화상담이다. 이를 통해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무엇을 고민하는지 알 수 있고 그들이 가려운 곳을 해결해 줄 수 있다.

혹자는 나에게 묻는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대부분 글이 김승훈차장님이 쓰신 글이던데요..."
"차장님은 언제 그 많은 글들을 쓰셨어요? 비결이 뭐예요?"

그냥 평일이면 매일 잠자기 전에 컴 앞에 앉아 글을 쓸 뿐이다. 그것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자기계발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유혹도 많지만 처음에 세운 계획대로 그저 묵묵히 실천해 나가는 일이다. 10년의 법칙처럼 한 우물을 파다보면 어느새 전문가 칭호를 얻을 수 있다. 꾸준함을 이길 장사는 없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실무' (CFO아카데미) 책이 이번 주말이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처음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두꺼운 책자를 쓰면서 너무 고생을 많이 한 탓에 이번에는 부피를 작게하여 시리즈로 내기로 마음먹고 첫 작품이 나온 것이다. 책을 펴내면서 느낀 점은

하나, 지난 5년간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교재가 있어서 쉽게 펴낼 수 있었다. 교육진행상 꾸준히 사례를 발굴해야 했고, 기사 스크랩, 법령 개정사항 등을 게을리하지 않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둘, 출판시장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점이다. 대게 출판 인세는 3%에서 10% 사이에서 결정된다. 전문도서는 발간부수가 한정되어 있어 인세수입으로 팔자를 고치려고 기대했다가는 오산이다. 자신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선에서 만족해야 한다.

셋, 마지막 책이 나오는 순간까지 확인, 또 확인해야 한다. 오타 하나가 책의 품격과 이미지를 떨어뜨린다.

넷, 꾸준한 글쓰기 연습이 필요하다. 글은 쓰면 쓸수록 는다. 좋은 글을 쓰려면 평소 꾸준히 글쓰기 연습과 훈련을 해야 하고 관련된 책이나 남의 글도 부지런히 읽어야 한다.

다섯, 역시 컨텐츠다. 확실한 컨텐츠는 시장에서도 환영받는다. 우리나라 독자들은 영리하다. 남의 글을 베끼기거나 옮겨온 글을 독자들에 위해 금새 탄로나는 세상이다. 자기계발을 통한 자기만의 컨텐츠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야 한다. 자신이 지금 하는 일이나 좋아하는 분야에서 자신의 경험이 녹아나야 좋은 컨텐츠로 승화시키기 좋다.

어쩌면 10년의법칙, 일만시간의법칙이 가장 잘 적용되는 것이 내책쓰기 과정인 것 같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2010년 5월 11일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날이었다. 조인스블로그에 올린 글 하나가 처음으로 하루 조회수 9600건을 기록했는가 하면 그날 조인스블로그 누적 방문수가 500,000명을 넘어섰다.

커뮤니티와 블로그 활동을 하다보면 나름대로 특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카페같은 커뮤니티는 회원들과 자료를 공유하기 때문에 개인의 생각이나 좋아하는 글을 올릴 때 카페의 성격과 함께 활동하는 회원들의 선호도, 캐릭터 등을 생각하게 되어 고민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블로그는 내 홈페이지이기 때문에 누구 눈치보지 않고 내 생각이나 일상활동을 자유로 올릴 수가 있어 마음이 편하다.

요즘은 하루 하루가 내가 관리하는 커뮤니티나 블로그, 쓰는 글들에 대한 기록을 계속 갱신해 나가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를 느끼며 산다. 기록이 갱신되어 나간다는 것은 최소한 후퇴나 그 자리에 머무름이 아닌 앞으로 전진하고 향상되어 나가고 있다는 뜻이다. 전진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야 하고, 컨텐츠가 꾸준히 뒷받침되어 주어야 한다.

다음카페 사내근로복지기금동아리(2001.11.8개설, 회원수 2730명) 다음카페 기업복지연구회(2003.8.20 개설 회원수 891명), 네이버카페 사내근로복지기금포럼(2005.11.22개설, 회원수 1204명), 크레벤 열정과도전의 삶(2006.6.7개설, 회원수 574명), 다음블로그(2005.5.8개설, 누적방문수 199,387명), 네이버블로그(2005.11.24 누적방문자수 6904명), 조인스블로그(2007.11.16개설, 누적방문자수 501,951명), 티스토리블로그(2009.4.12개설, 누적방문자수 89,169명)...

오늘 기록은 내일, 모레, 1주일후 시간이 지나면 변해갈 것이다. 노력 여하에 따라 증감 속도가 결정될 것이다. 1년 뒤 또 어떤 숫자가  나를 맞이하게 될지 상상하면 가슴이 설랜다. 이러한 숫자는 내가 살아온 기록이고 평가치이다. 또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들에 의해 평가되고 전문성과 브랜드가치를 높여준다.

운동선수는 기록으로 평가받고 글을 쓰고 커뮤니티를 관리하는 사람은 블로그를 방문하고 글을 읽는 사람들 숫자와 덧글로 평가받는다. 운동선수는 기록을 단축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커뮤니티나 블로그 관리자는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읽고 싶어 안달이 나도록 좋은 글을 꾸준히 생산해내야 한다. 좋은 컨텐츠가 있는 커뮤니티나 블로그에 사람들이 모이고 방문이나 조회기록은 자연히 계속 갱신되어나가겠지. 10년의 법칙은 여기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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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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