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휴일에 봉오동전투를 관람했다.
광복절 주간이라 왠지 의미가 클 것 같아 관람했는데 좋았다.
광복절을 맞이하여 국뽕영화이지 않을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막상
영화가 시작되면서 스릴이 넘쳤다. 주인공인 유해진과 류준열 연기가 돋보였다.
영화 상당 부분이 독립신문 보도기사를 토대로 팩트에 근거하여 활영된 것 같았다.
일본군 주력부대를 독립군 부대가 매복하고 있는 험준한 봉오동으로 유인하기
위해 일본군이 눈치채지 않도록 잡힐 듯 말듯 전투도 치르면서 도주도 해야 하는
상영시간 내내 숨 가쁘게 쫓고 쫓기는 긴장과 스릴이 계속된다.
일본군이 독립군을 추격하면서 벌였던 살육장면은 영화보다는 훨씬 더 잔인했고
광범위하게 진행되었을 것이다. 오죽했으면 독립군이 활동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마을이나 사람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 죽이고 쓸어버리는 초토화작전이라고
이름했을까!!
산악지역에서 전투 씬이 많아서 촬영에 돈도 많이 들었겠고
배우나 엑스트라들이 고생도 많이 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광복절에는 TV영화로 영화 암살을 시청했었는데 두 영화를 보면서
무능했던 대한제국과 개인 사익을 위해 일본 앞잡이 노릇을 했던
친일파들의 행태에 다시 한번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왜 우리나라가 광복 후 조국을 배신했던 친일파들을 단죄하지 못했을까?
조국을 배신한 반역자들을 처단하는 역사를 만들지 못했을까?
생각하면 할수록 안타깝기만 하다. 영화 암살에서 밀정 역으로 나오는
염석진(이정재 분)이 마지막에 하는 변명.
"일본이 망할 줄 알았나? 그랬다면 내 이렇게는 안 살았겠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다시는 이런 불행이 일어나지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국익 앞에서는 제발 한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
한일간 경제전쟁을 치르는데 일본 아베 편을 드는 사람들이나,
아베 수상님 죄송합니다. 이 따위 망발을 일삼는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적을
박탈해버리고 걍 일본으로 보내버렸으면 좋겠다.
귀신은 저런 매국노 인간들을 안 잡아가고 뭐하고 있는지......
전 국민이 똘똘 뭉쳐 이번 일본이 도발한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한일경제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겠다. 끝까지 일본제품 불매운동에도 참여하고.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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