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만날 때마다 이민을 들먹이는 지인이 있다.
"한국은 세금을 너무 많이 뜯어간다"
"국민연금도 많이 내야 하고, 부동산 보유세도 많고,
자식들에게 재산을 물려주려고 하면 증여세를 너무 많이 내야 한다"
"도처에 세금 도둑들 뿐이다"
"북한이 수시로 미사일 쏘아대고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니 불안하고"
"이 꼴 안 보려면 차라리 이민을 가는 편이 낳겠다"
벌써 수년째다.
정 불만이면 차라리 이민을 가든가?
이민을 가지도 않으면서 늘 불평 불만을 입에 달고 산다.
늙어서 이민 가면 그 나라는 퍽이나 좋아하겠다.
치안 확실하지,
교통 편리하지,
1953년 휴전하고 지금껏 전쟁이 일어나기라도 했나?
건강보험 잘 되어 있고 의료비 싸지,
노후 복지도 계속 늘려가지 우리나라가 어때서???
미국은 잊을만하면 총기사고 나지,
유럽은 인종차별에 인종 비하가 심하지,
동남아는 어떻고......
돈만 있으면 대한민국이 살기는 최고인 것을......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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