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절기상 가을의 문턱이라는 입추인데 오후 두 시에 폭염 경보가 내렸다.

걸어서 연구소로 출근하는데 땅에서 올라오는 아스팔트 지열 때문에

숨이 턱 막힌다.

 

늦은 점심 식사를 마치고 식당 문을 나서는데

시원한 지하철을 두고 이 더운 날에 왜 걸어가느냐고 지하철을 타고 가라고

만류하는 식당 사장님 말을 뒤로 하고 꿋꿋하게 걸어서 연구소로 출근했다.

춥고 더운 날을 빼면 1년 중 언제 걸어다닐까 하는 생각이다.

편함에 몸이 익숙해지면 또 다시 예전의 지하철 출근으로 회귀하기 쉽다.

 

어제 심장 관련 검사를 받고 나서 의사 선생님이 심장 혈관이 너무 깨끗하고

검사 수치들이 너무 좋다고, 아무래도 체중을 줄이고 꾸준히 운동을 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 같다는 말에 더 힘을 얻는다. 입추가 지나면 곧 시원해지겠지.

 

오늘 새벽 4시에 집 바로 옆 나무에서 색맹 매미 한마리가 어찌나 우렁차게

울어대던지 새벽 잠을 설쳤고, 미중 무역전쟁에다 일본이 경제보복으로 선수를 친

한일 경제전쟁이 앞으로 어찌 될 것인지, 우리나라에 경제위기는 올 것인지 등등이

궁금하여 인터넷 기사를 검색하며 위엎치락 뒤치락하다가 새벽 6시에 선정릉으로

산책을 갔다왔더니 졸음이 쏟아진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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