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우리나라 반도체에 들어가는 일부 핵심 소재의 수출규제를 시작으로
2차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고
연이어 제3차 경제보복을 예고하고 있다.
이 마당에 우리나라에서 일부 사람들, 특히 현 우리나라 제1야당의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 모 여성 인사(주옥순)가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일본 화이팅!"
라는 글을 써서 올리고, 일본 우익에서는 이 인사가 쓴 글을 실시간으로
번역하여 다시 일본 언론 매체에 올려 한 여성의 개인 의견을
전체 한국인의 의견인 마냥 호도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임진왜란 때 임금이었던 선조를 보필하며 전쟁을 치렀던
서애 유성룡 선생이 쓴 <징비록>이 생각난다. 징비록은 슬픈 책이다.
조국 조선에서도 폄하되고 도리어 적국에서 출간되고,
읽히고, 그 가치를 인정받은 책이다.
조선은 <징비록>을 외면하면서 왜 전쟁이 일어났는지,
왜 패전했는지 따지지 않았지만 도리어 침략자 일본은
<징비록>을 탐독하면서 왜 조선을 병탄하지 못했는지 철저히 연구,
마침내 300년 뒤 더 갈고 닦은 전략과 전술로 조선을 단숨에 삼켜버렸다.
당시 일본이 가장 이해불가이고 일본을 괴롭히고 두려워했던 것이
의병활동이었고, 모함하여 권좌에서 밀어낸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을 통해 끝까지 조국을 위해 싸운 일이었다.
지금 내 눈에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불길처럼 일어나고 있는
소재 국산화운동, 일본여행 안 가기,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임진왜란 때의 의병활동으로 비쳐진다.
지금 일본에 아부하고 일본을 두둔하는 자,
우리나라 능력을 폄하하며 일본에 항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
잊지 않을 것이다.
역사를 두려워해야 한다.
역사는 반드시 기록된다.
영광스런 이름, 오욕의 이름, 결코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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